[김승혜 기자]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산 배우 최은희가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인은 이날 오후 5시 30분경 오랜 투병생활 끝에 자택 근처 병원에서 타계했다.고인의 장남인 신정균 감독은 "어머니가 오늘 오후 병원에 신장투석을 받으러 가셨다가 임종하셨다"고 밝혔다.최씨는 2010년대 초반부터 신장 질환 등을 앓으며 투병해왔다. 특히 남편인 고 신상옥 감독이 2006년 타계한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자택과 요양병원을 오가며 혈액 투석 등 치료를 받아왔다.1926년 경기도 광주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문재인대통령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해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 판정이 있으면 사임시키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김 원장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전 전 의원은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검찰은 김기식원장에 대해 무려 4군데 압수수색을 들어갔다. 하루에도 몇 건이 터지는데 검찰이 맘먹고 수사할 경우 아마도 더 많은 건이 드러날 것"이라며 "제가 여의도에 있을 때 검찰출신 의원이 이렇게 말했다. '검찰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국회의원 날리는 것'이라고. 거물을 날리면 인지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해외출장에 “정말 다시 나올 수 없는 ‘불세출의 후보’다. 일단 정무위처럼 민감한 이권이 다뤄지는 상임위에서 더구나 ‘피감기관’의 돈으로 출장을, 그것도 여비서를 동반하고 갔다는 것이 ‘엽기’”라고 말한데 이어 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원장에 대한 비판을 이어 갔다.이날 전 전 의원은 "이건 과거의 관행도 아니고 정말 옛적 호랑이 담배 피울 때 관행이다. 어제 제 보좌관이었던 친구가 저한테 이런 얘
[김승혜 기자]그룹 백퍼센트 민우(서민우 33)가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숨졌다.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26일 "백퍼센트 멤버 서민우 군이 서울 강남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 119구급대가 출동하였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라며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가족을 비롯한 백퍼센트 멤버, 티오피미디어 동료 연예인 및 전 직원 모두 고인을 비통한 심정으로 애도하고 있다"라고 사망 소식을 전했다.앞서 백퍼센트의 민우는 팬들이 뽑은 ‘소통왕’ 1위에 올랐다. 백퍼센트는 공식 팬카페에서 진행된 투표 결과를 발표했는데 ‘패테보단 패피’ ‘전면
최근 문재인 정부에서 개헌안에 토지공개념을 강화하는 안을 두고 여.야간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역사적으로 극심한 토지소유편중은 국가쇠락의 중요한 원인이었다.로마제국 형성 초기에 시민들은 자기보유지를 가지고 있었고 공유지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권한도 있었다. 그러나 정복전쟁을 하면서 로마의 귀족층은 대지주화 되었으나 로마 군대의 중추적 역할은 했던 자유농민은 정복지로부터 들어오는 대량의 값싼 농산물이 유입되면서 몰락해갔다.BC 4세기 이후 귀족들은 전쟁비용 부담을 이유로 공유지를 달라고 요구했고 로마제국은 이를 받아들여 대토지 소
최근 종교적인 신념을 이유로 병역 의무를 거부한 혐의로 기소된 여호와의 증인 신도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2004년부터 현재까지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 판결이 모두 60여 건에 이른 가운데 유죄 판결도 잇따르고 있다. 국제앰네스티와 민변 등 시민사회단체는 양심의 자유와 실정법상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대체복무제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이제 종교적 또는 양심적 병역거부의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 오지 않았나 싶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사형제와 양심적 병역거부 등 8개 현안에 대하여 논쟁이 되고 있는 이슈에 대
[신소희 기자] 현대 천체 물리학의 거장 스티븐 호킹 박사가 별세했다. 향년 76세.1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호킹 박사의 가족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영국 케임브리지의 자택에서 호킹 박사가 숨을 거뒀다고 알리며 "우리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잃어 매우 슬프다"고 발표했다.자녀 루시와 로버트, 팀은 "그는 훌륭한 과학자이자 자신의 업적을 후대에 길이 남길 특별한 사람이었다"며 "그의 용기와 유머, 인내와 끈기가 전세계의 사람들에게 영감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 바로 아름다운
[김홍배 기자] “자유한국당 수준이 다 그렇다”정두언 전 의원은 9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7일 MBC에서 퇴사한 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화한 배현진 전 MBC 앵커에 대해 "도대체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혹평했다.정 전 의원은"어제 이슈가 크게 된 게 자유한국당의 배현진 MBC 아나운서"라며 "입당을 하고 송파에 전략공천을 받을 계획이라는 얘기가 나왔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그냥 셀럽이라 그런다. 유명인사일 뿐이다. 유명인사도 그렇게 뭐라 그럴까. 페이모스(famous)가 아니라
[이미영 기자]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금융권에서는 '4대 천왕'으로 불릴 정도로 아주 막강한 힘을 과시하던 인물이다.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은행 출신인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과 고려대학교 2년 선·후배 사이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어윤대 전 KB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전 KDB산업은행 회장과 ‘금융권 4대천왕’으로 불린 실세다.우리금융투자증권 사장에서 물러난 뒤 야인으로 있던 이 전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인 2005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에 취임했는데, 당시 대표로 갈 때도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사건에 대해 “이것이 한국정치의 수준이다. 유감스럽게도-슬프게도-절망스럽게도 말이다.”며 입을 열었다.전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늦은 저녁 "JTBC에 오늘은 안희정의 날이 뜬다."는 한 커뮤니티의 글을 보고 "설마? 성폭행을? 안희정이?" 했죠. 물론 저는 안희정을 잘 모릅니다. 방송에서 두번 토론을 했다. 그리고 안희정 씨의 부인과 전화인터뷰를 했다.”고 운을 뗐다.그는 “제가 인상 깊었던 것은 본인보다 부인이었다. 말을 매우 어렵게 하
[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김영철 북한노동당 부위원장이 평창올림픽 폐막식 참석차 한국에 오는 것과 관련, '김영철은 받을 수 없다'는 이유에 대해 장문의 글을 SNS에 올렸다.전 작가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이 김영철을 우리나라에 보낸다고 통보했다. 이 김영철은 지금 북한노동당 부위원장과 통일전선부장을 맡고 있다. 문제는 이 사람이 천안함 폭침사건과 대남도발을 진두지휘란 인물이라는 것이다. 당연히 한국과 미국 양국의 제재대상 인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그의 출현은 천안함폭침으로 숨진 46명, 우리 용
[김승혜 기자]미국의 NBC방송이 최근 올림픽대회의 주관 방송사로 이번 평창올림픽대회와 관련 김현희씨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2018년 평창올림픽은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대회였던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 이후 30년 만에 처음 개최하는 올림픽대회이다.김현희 씨는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대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1987년 중동 근로자를 태우고 귀국하는 대한항공858기를 테러로 폭파시킨 장본인으로 한국은 물론 국제사회에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1월24일 NBC의 빌 닐리(Bill Neely)앵커는 NBC Nightly News시간
[김승혜 기자]"내 남은 생애 가운데 남북의 통일된 모습을 보고 싶다"면서 "통일은 하나님이 이루어 주시는 것이다. 주님께 구하라.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기도를 드리면 통일은 꼭 이루어진다"고 했던 빌리 그레이엄 목사(사진)가 2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미국 복음주의 대부’, ‘미국의 목사(America‘s Pastor)’로 불리며 20세기 개신교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떨친 것으로 평가받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암과 폐렴으로 투병하던 중 이날 아침 세상을 떠났다고 그의 대변인의 말을 인
[김홍배 기자]'비선실세' 최순실 씨에게 징역 20년 선고를 놓고 법조계에서는 '최씨가 김세현 부장판사에게 배신을 당한 날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이유는 뭘까?김세현 부장판사의 별명은 '유치원 선생님'이다, 김 판사는 피고인이 됐든 증인이 됐던 진술을 하다가 지친 것 같으면 좀 쉬었다 해도 된다. 그리고 증인에게 물어볼 때도 최순실한테 누가 물어보면 그렇게 빨리 얘기하면 피고인이 못 알아들을 수 있으니까 조금 천천히 이야기를 해서 알아들을 수 있게, 답변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물어봐라는등 자상함으로 재판을 진행한다.그러다 보
[신소희 기자] "이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불거진 검찰 내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은 조희진 지검장(56·19기)은 31일 문무일 검찰총장이 주재한 검사장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을 계기로 검찰 내 남녀 구성원 모두가 안전하고 평등한 조직문화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조희진(56·19기) 서울동부지검장은 검찰 창설 이후 '첫 여성 검사장'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검찰 내 여성 대표 주자로 상징성을 가진 인물이 사회적 파장이
[김민호 기자]청와대는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를 내정했다.김 신임 대변인은 1963년생으로 군산 제일고등학교와 고려대 법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으며 사회부장, 정치사회 담당 부국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지난 2016년 최순실 씨의 K스포츠 재단 사유화 의혹을 보도하는 등 '최순실 게이트'를 앞서서 취재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초대 청와대 대변인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초대 대변인인 박수현 대변인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신소희 기자]오늘 저녁 5시 30분에 벌어지는 정현과 페더러의 호주 오픈 4강전은 누가 이길까요?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페더러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페더러는 말이 필요 없는 테니스 역사상 (메이저우승 19회)가장 위대한 선수이며 베이스 라인 플레이와 서브앤발리 스타일 모두에서 약점이 거의 없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이기 때문입니다.지금 나달에 이어 랭킹 2위 이지만 부상 공백이후 복귀한 페더러는 37세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부상전 전성기 때보다더욱 강해저서 돌아와 계속 승리를 하고 있으니 누구나 그렇게 생각
[김승혜 기자]김정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 송치 예정인 정미홍 전 아나운서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정 전 아나운서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와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역광장에서 인공기와 김정은 사진, 한반도기를 짓밟은 뒤 화형식을 한 것에 대해 경찰이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 "성조기 태울 때는 모른 척하더니, 인공기 태우니까 수사 착수? 미친 놈들 아닙니까? 정신들 차려라!!! 여기는 대한민국에서도 서울이야."라며 경찰 수사를 맹비난
[김승혜 기자]북한이 13일 보낸 예술단 파견 실무접촉 대표단에 '김정은 애인'으로 알려진 현송월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송월 모란봉악단 단장인 그의 나이는 40대로 김정은 정권의 ‘음악통치’ 선봉장 역할을 맡고 있는 ‘여자 실세’로 알려져 있다.2012년 7월 6일 북한 모란봉악단 창단 기념공연에서 당 고위 간부들과 함께 김정은의 바로 뒷자리에 앉아 공연을 관람했던 김정은 정권의 '실세여성'이기도 하다.현송월 은 본명 한송월로 평양음대를 나와 보천보전자악단 소속 가수로 2000년 초반부
스물두 살에 신춘문예로 등단한 나는 몇 권의 시집으로 명성을 얻어 어딜 가나 시인, 혹은 작가로 불리게 되었다. 나 역시 그것을 당연히 여겨 스스로도 자신을 시인이라고 소개한다.그러나 '시인'의 품사는 삶, 사랑, 여행처럼 명사보다는 동사에 가깝다. 그 명사들은 현재진행형일 때만 의미를 갖는다. 시를 쓰고 있을 때 나는 시인이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시인이 아니다. 다른 저자의 책을 읽을 때는 독자이고, 버스를 타면 승객이며, 병원에 가면 환자이고, 식당에서는 손님이다. 사랑하는 이에게는 연인, 아들에게는 아버지, 함께 사는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