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지난해 서울시 아파트 분양가가 1년 만에 약 24% 올라 연간 3.3㎡당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000만 원을 넘어섰다.14일 부동산R114자료에 따르면 작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474만 원으로 2021년(2,798만 원) 대비 676만 원, 약 24.2%가 올랐다. 같은 기간 충남(27%)에 이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또한 이는 2012년(25.4%), 2018년(29.8%) 이후 역대 세 번째 높은 상승률이다. 2021년(5.7%), 2020년(1.3%), 2019년(-6.8%)과
[정재원 기자] 미국 정부는 SVB 예금자들이 그들의 모든 돈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실리콘밸리 뱅크는 금요일에 놀라운 속도로 무너졌다. 투자자들은 이제 SVB 파산이 더 광범위한 은행 붕괴를 촉발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미국 연방정부가 고객의 예금을 보증하기 위해 나섰지만 SVB의 몰락은 세계 금융시장에 계속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또 붕괴 위기에 처한 지역은행인 시그니처뱅크를 폐쇄하고 예금을 보증했다.당국자들이 SVB의 실패를 얼마나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신호로 조 바이든 미국 대
[정재원 기자] KB손해보험이 모바일에서도 가입 가능한 'KB다이렉트 드론 배상책임보험'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이 상품은 다이렉트(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사업용·공공용 초경량 비행장치(드론)의 운항 중 발생하는 배상책임 사고를 법적 한도인 대인 1억5,000만 원, 대물 2,000만 원까지 보장한다.앞서 KB손보는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기체 신고번호, 이륙 중량, 드론 자체 중량, 용도 등을 입력하면 즉시 보험료 산출이 가능한 '드론 배상책임보험'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KB손보 관계자는 "사업용과 공공용 드론은 의무적으
[정재원 기자] 식품·유통 업계에 여풍(女風)이 더욱 거세게 불고 있다. 40대 여성 경영인들이 전면에 대거 나서면서 '여성 CEO 전성시대 2.0'을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문화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식품·유통업계에서 성과와 전문성, 소프트 파워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존의 틀을 깨며 변화와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는 분석이다.여성 경영 리더를 전면에 내세운 기업들은 섬세한 경영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식품·유통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걸쳐 여성 CEO 발탁에 적극적인
[정재원 기자] 배임 및 계열사 부당지원 등 의혹을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됐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배임)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는 조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새벽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윤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조 회장의 구속 사유를 밝혔다.조 회장은 지난 2020~2021년 지인인 박지훈 리한 대표에게 한국타이어 계열사 MKT(한국프리시전웍스)의 자
[정재원 기자] 카카오와 하이브의 쩐의 전쟁으로 에스엠의 주가가 치솟자 주주들이 환호하고 있다. 반면 카카오 주주들은 6만 원선 붕괴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8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3.58%) 하락한 5만9,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의 주가는 연초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달 7만 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하지만 에스엠 공개매수 발표 이후 하락세가 시작되자 연이틀 하락하면서 결국 5만 원선으로 내려갔다.이로 인해 주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종목토론방 등을 통해 "에스엠
[정재원 기자] 년간 70만 원씩 납입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말 출시된다. 금융당국은 청년도약계좌에 3년간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은 변동금리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며, 구체적인 금리 수준은 추후 발표된다.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도약계좌 취급기관 모집 및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정부는 그간 자산가격 상승 등으로 생활·주거안정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중장기 자산형성을 돕기 위한 청년도약계좌 도입을 추진해 왔으며
[정재원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후 서울 첫 분양 단지인 영등포구 양평동 '영등포자이 디그니티’ 1순위 청약에 2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200대1에 육박하는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진행한 영등포자이 디그니티는 98가구 모집에 1만9,478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이 198.76대 1에 달했다.전용면적 59㎡A는 18가구 모집에 6,424명(해당 지역 및 기타 지역 합계)이 접수해 356.89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59㎡B는 19가구 모집에 4,43
[정재원 기자] 2030세대의 서울 아파트 매입 비중이 넉 달 만에 3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 1,161건 중 매입자가 2030세대인 거래는 358건으로 전체의 30.8%를 차지했다.지난해 9월 34.7%를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에 30% 선을 회복한 것이다. 지난해 10월 26.0%까지 떨어졌던 이 비율은 11월과 12월에 각각 29.8%, 29.7%를 기록한 뒤 올해 첫 달 30%를 넘었다.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9억 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5억
[정재원 기자] 동부건설이 오는 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일반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 분양가가 전용 59㎡ 기준 최저 5억 원대에 책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역촌1구역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전용 59㎡ 기준 5억4,598만~6억5,329만 원으로 분양가가 결정됐다. 전용 70㎡ 분양가는 6억4,142만~7억3,125만 원, 전용 84㎡는 7억5,077만~8억5,315만 원이다.이는 최근 분양한 서울 아파트 중 가
[정재원 기자]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69-14일대 재개발사업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노후주거지가 충분한 생활기반시설을 갖춘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2일 서울시에 다르면 대상지 일대는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혼재돼 있고,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보행환경이 열악한 저층주거지다. 그동안 개별주택 단위의 신축이나 소규모정비사업 등이 추진됐으나 보다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위한 주민들의 노력으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서울시는 주민
[정재원 기자] 미국에서 신속 승인을 받은 알츠하이머성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에도 도입될 전망이다. 27일 이 약 공동 개발사인 한국에자이에 따르면 올해 중반께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레켐비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2024년 말 허가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자이 관계자는 "국내 환자, 의료진의 니즈가 높아 도입할 계획이다"며 "미국에선 신속 승인을 받았는데, 정식 승인도 올 여름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 정식 승인 심사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올해 중반 식약처에 바이오의약품 품목허가 신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금융업계를 대표적인 과점 산업으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변혁을 주문하면서 종사자가 받는 급여 수준에도 관심이 몰리고 있다. 금융업은 전체 산업에서 임금이 가장 높은 직군으로 꼽힌다.시중은행은 평균 연봉이 1억 원을 훌쩍 넘어섰고 연간 기본급의 300~400%에 달하는 성과급과 수백만원의 복리후생비를 받는다.25일 금융감독원 공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보수가 가장 높은 경영진은 연간 10억~20억 원 이상을 수령하고 있다. 금융그룹 회장 중에서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급여와 상여를 포함해 지
[정재원 기자] 한국전력공사의 지난해 영업이익 적자가 32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연료비가 커진 상황에서 전기요금 인상 폭이 크게 오르지 않자 1년 만에 손실 규모가 26조 이상 뛰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로 인한 전 세계적인 국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비해 전기요금 오름세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자 원가 부담으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한전은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은 전기 판매수익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보다 10조5,983억 원 늘어난 71조2,7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
[정재원 기자] 서울 강동구 고덕강일지구에 '반값아파트'로 공급되는 고덕강일3단지 500호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가 오는 27일부터 시작된다.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고덕강일3단지 500호에 대한 사전예약 접수를 27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전예약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공분양주택 브랜드 '뉴:홈'의 주택유형 중 나눔형에 해당하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공급된다. 토지임대부는 토지는 공공이 갖고, 건물만 분양하는 제도로 이른바 '반값아파트'로 불린다.이번 공급 물량은 총 500호(전용 59㎡)다. 전체 공급물량의 80
[정재원 기자] 금리 인상기에 이자 수익으로 막대한 실적을 거두면서 '이자 장사'로 비판받는 주요 은행들이 올해도 성과급 지급 규모와 임금인상률을 전년보다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은 최근 마무리한 2022년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서 임금인상률과 성과급 지급률을 높였다.KB국민은행은 일반직 임금상승률을 지난해 2.4%에서 올해 3%로 높였다. 사무직은 3.2%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리테일 서비스·사무직의 올해 임금 인상률을 3.6%에서 4%로 올려 정했다.
[정재원 기자]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의 국내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교통카드 서비스·이용가능 가맹점 확대로 흥행을 점치는 시각이 있는 반면,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 보급 등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커 인기를 끌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다음 달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정재원 기자]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 수요는 계속해서 줄고 월세는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높은 금리로 자금 마련이 어려워진 데다 잇따르는 전세사기 사건에 보증금 미반환 우려가 커지면서 월세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시장에서는 1,000만 원 이상 거래도 늘면서 시장 양극화 현상도 나타난다. 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아파트 전월세 거래(105만9,306건) 가운데 월세 거래(45만2,620건) 비중은 42.7%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의 경우에도 전월세 거래량 23만
[정재원 기자] 2월 14일은 발렌타인데이다. 선물을 주고받으며 기념하는 날이다. 서양권에서는 남녀 무관하게 연인들이 선물을 나눠주는 기념일이지만 동양권에서는 여자가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이다. 따라서 서양권에서는 남자가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는 없다.발렌타인데이는 초콜릿 업체들의 상술화 된 날이면서 ‘데이 마케팅’의 원조이다. 이날 기업들의 할인행사를 소개한다.피자헛, 발렌타인데이 맞아 상품권 프로모션 전개한국피자헛이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19일까지 할인 혜택을 담은 모바일 상품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
[정재원기자] '부동산 불패'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서울 서초구의 집값도 10억 원씩 대폭 하락하고 있다. 1·3대책 등 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에도 집값이 고금리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혼동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의 대표적인 재건축단지 '반포주공 1단지'의 전용면적 140㎡는 지난달 3일 54억5,000만 원(3층)에 매매 거래가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최고가 73억 원(3층) 대비 18억5,000만 원 떨어진 가격으로, 지난 2021년 7월 당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