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 삼성그룹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을 요구하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 첫 재판이 대통령 선거 전인 다음 달 2일 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대통령이 서울 삼성동 자택을 매각하고 내곡동에 새 자택을 마련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박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삼성동 자택이 워낙 낡아서 불편하고, 주변 이웃들의 불편을 고려해 좀 더 조용한 곳으로 이사가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삼성동 자택이 번화한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조금더 한적한 곳으로 거처를 옮기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부동산 업계에
[김민호 기자] "이번에는 정말로 좀 받아주시겠습니까!"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일 오후 강원도 원주시 중앙동 시장길에서 시민들에게 한 말이다이날 문 후보의 표정에 간절함과 절박함이 묻어났다. 지난 대선에서의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에는 절대로 패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도 하다.문 후보의 19일 일정은 밤12시를 넘겨 끝났다. KBS가 주관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을 마치고 20일 0시10분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자택으로 향했다. 문 후보는 토론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자신에게 검증이 집중돼 질문 기회를
[김민호 기자]“묻지 말았어야 했는데 문 실장이 물어보라고 해서.”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문재인 후보 발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하며 “김만복 당시 국가정보원장이 북한으로부터 연락받은 내용을 정리한 것”이라고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를 공개했다.그는 앞서 발간한 회고록을 통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 11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 당시,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이 “북한에 반응을 알아보자”라고 말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당시 노무현 정부는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서 최종적으로 '기권
[김승혜 기자]"시청자 여러분,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손석희 JTBC 보도 사장이 머리 숙여 사과했다. 손 사장이 지난 19일 '뉴스룸' 앵커브리핑에서 시청자를 상대로 공개 사과 방송을 내보내 관심을 쏠리고 있다.앞서 1부에서 손 사장은 "여론조사와 관련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릴 부분이 있습니다"며 18일 '중도층 표심' 관련 보도 중 그래프 오류를 언급했다. "여론조사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숫자가 잘못 들어갔"고, "방송이 나간 뒤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것이다.이날 손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구치소행 모습을 보고 "밀랍 인형 같았다"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는 도올 김용옥 한신대 교수가 20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주요' 대선 후보 5인'에 대해 나름대로 느낀 생각을 말했다. 김 교수가 소신있게 내놓은 발언을 있는 그대로 정리했다.문재인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아주 사람이 내가 수차례 만나고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사람이에요.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아주 든든하고 딛을 만한 사람이죠. 문재인은 사심이 없어요. 사람이 아무리
[김홍배 기자]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19일 열린 2017대선후보 KBS 초청 토론회에 대한 관전평을 내놨다.조국 교수는 20일 밤 대선 토론이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치 문재인 대통령을 4야당 대표가 각자의 무기를 들고 몰아치는 듯 했다”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 질문 공세가 집중된 것에 대해 평했다.공격력으로는 ‘2약 후보’인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강했다고 평했다. 그는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문재인을 세게 쳐야 했다”며 “토론에서는 이긴 셈이나, 정치적으로는 좋은
[김홍배 기자]"투표율을 높이려면 우리나라에서는 제일 효과적인 제도가 있을 것 같아. 투표 로또."지난해 4월7일 방송된 JTBC '썰전' 161회에서 유시민 작가가 한 말이다. 이에 대해 전원책 변호사는 "투표용지에 일련번호를 매겨놓고"라며 호응했고, 유 작가는 "맞다, 그것을 저녁에 추첨하는 거다."라고 말했다.다만, 전 변호사는 사행성을 우려했고, 유시민 작가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냥 해보는 얘기"라고 말했다.그로부터 1년 후, 유시민 작가의 "그냥 해보는 얘기"가 현실이 됐다. 지난 17일 '국민투표로
[김승혜 기자]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예상대로 "송환 결정이 타당하다"고 19일 판결했다.이날 재판부는 "정 씨의 대리시험 관련 문서 위조나 금융 관련 부정행위가 덴마크 법상 송환 요건인 1년형 이상 범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올보르구치소에 109일째 구금 중인 정 씨는 이날 오전 8시 46분께 법원에 도착했다.꽃샘추위를 의식해서인지 정 씨는 지난 1월 1일 체포됐을 때 입었던 회색 패딩 점퍼를 입은 모습으로 경찰 호송 승용차에서 내렸으나 법정에는 검은색 노스페이스 운동복 바지와 살구색 스웨터에 흰색 운동화를 신고 들어섰다
[김승혜 기자]가수 전인권이 18일 자신의 공연을 홍보하는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스티브 잡스에 비유하며 칭찬하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온라인에서 그를 향해 "적폐세력"이란 비판을 쏟아냈다.전씨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는 스티브 잡스처럼 완벽증이 있는 사람"이라며 "실제로 (안 후보를) 만나본 적도 있는데 그런 사람들은 얘기가 안 통할 수는 있지만 나쁜 사람은 될 수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대충 넘어가는 사람은 발전을 하지 못한다"고도 했다. 전
[김승혜 기자]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손석희 JTBC 사장을 해임하라고 압박을 받은 사실에 관해 입을 열었다.18일 기호일보는 지난 16일 홍석현 전 회장은 유튜브에 공개된 'JTBC 외압의 실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통해 박근혜 전 대통령 외압설에 관한 진실을 언급했다고 전했다.시사플러스에서 가장 정확한 팩트 체크를 한 기호일보에 기사 내용을 정리했다동영상에서 홍석현 회장은 "제가 받았던 구체적인 외압이 5~6차례 된다. 그 중 대통령으로부터 2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승혜 기자]손석희 앵커가 박 전 대통령의 ‘앵커 교체’ 외압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18일 jtbc뉴스룸’방송 이후 진행된 소셜 라이브에서 손 앵커는 ‘jtbc로 옮긴 이후에는 어땠나. 오늘도 외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떤 정부든 언론의 입장에선 불편한 관계여야만 한다”고 밝혔다.손 앵커는 해당 보도에 대해 “오늘 나온 기사요? 그건 제가 이 자리에서 코멘트 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 그 뿐만 아니라 포커스아웃하는 건진 모르겠지만, 방송 뉴스뿐만 아니라 언론계가 마찬가지겠지만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 건
[심일보 대기자]시사플러스가 지난해 11월 30일 단독 보도한 "靑, JTBC 사장 제거위해 이재용 3번 불렀다"는 제하의 기사가 사실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 고위관계자는 18일 “2016년 2월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독대했고 이날 대화의 절반은 손석희를 갈아치우라는 압력이었다”고 밝혀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당시 시사플러스는 "홍회장과 당시 동석한 인사의 말을 인용, "박 대통령이 완전 딴세상 사람처럼 "내가 무슨 죄를 지었나, 최순실이 잘못한 것이고 자기는 분하고 억울하다"고 얘
[김홍배 기자]문재인 후보의 유세차량과 충돌해 사망한 조모(36)씨 삼촌으로 추정되는 A씨가 17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큰 조카의 죽음' 제하 글을 올려 불쾌한 속내를 내비쳤다.A씨는"가해자가 사망자를 방치한 채 다른 곳과 통화했다"며 "민주당과 박근혜 정권이 다를 바 없다"고 규탄했다.이와 관련, 문 후보는 “책임질 일은 반드시 책임지겠다”며 "한 치의 억울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에서 문 후보 측 유세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
[김홍배 기자]최순실(61)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적극 변호하고 나섰다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7차 공판에서 "제가 40년을 모셔왔지만 박 전 대통령은 그럴 분이 아니다"라고 강변했다.그러면서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 "박근혜 전 대통령이 기업들을 강탈해 사익을 추구했다면 이 자리에서 목숨을 끊겠다"고 울분을 토해냈다.이어 최씨는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삼각관계로 박 전 대통령이 제게 사익을 추구해주기 위해 기업을 강탈하고 (출연
[김홍배 기자]국정농단 사태의 장본인 '비선실세' 최순실씨(61·구속기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그 분을 존경했다"며 "몇십년 세월 의리와 신의를 지켜 온 관계"라고 말했다.최씨는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과 운영 과정에 자신이 개입했다는 의혹 등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고영태씨(41·구속)와 차은택씨(48·구속기소)에 의해 꾸며진 일이라고 주장했다.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본인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27차 공판에서 "이들이 뒤에서 다 실세 노릇을 한 것"
[김홍배 기자]이명박 정권 초기에 국정원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서 민간인으로 구성된 '알파팀'이 최근까지 태블릿PC 조작설 같은 '가짜뉴스'를 퍼트린 것으로 확인됐다.JTBC와 한겨례는 국정원이 인터넷 여론을 조작하기 위해 민간인으로 구성된 ‘알파팀’의 전직 활동 요원이었다는 A씨의 말을 인용해 국정원이 ‘댓글 알바 부대’를 비밀리에 운영했다고 17일 보도했다.한겨례에 따르면 2008년 말 미국산 쇠고기 수입으로 여론이 악화됐을 당시 알파팀에 합류한 A씨는 김성욱 현 한국자유연합 대표의 지시로 우익 청년 10명과 함께
[김홍배 기자]박근혜(65) 전 대통령이 17일 재판에 넘겨진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6개월가량 이어져 온 '최순실게이트'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 되는 셈이다.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지검장)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재판에 넘겨지는 3번째 전직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이라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수차례 거론하며 결백을 주장했다
[김민호 기자]북한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방한하는 16일에 맞춰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북미간 대결이 ‘강대강’으로 치닫는 모양새다.북한은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태양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전략무기 등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면서 분명한 대미 메시지를 발신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16일 뉴스1이 보도했다.바로 미국의 제재와 압박에도 굴복하지 않고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마이웨이’ 의지를 미사일 도발로써 만천하에 드러냈단 평가다.이는 최근 미국이 한반도
[김홍배 기자]'이철성 결찰청장의 인사와 민간조직 인사에 최순실씨가 깊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증거물이 공개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이하 센터)에서 일한 김 모 씨가 사용하던 컴퓨터 하드디스크에서 최 씨가 이철성 경찰청장 임명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긴 사진을 확보했다.이 사진을 보면 이 청장의 프로필 자료 출력물에 “경찰청장 후보 추천 (OK)”라고 기재한 접착식 메모지가 붙어 있고 이 사진은 한 차례 삭제됐다가 포렌식(디지털 증거분석) 작업으로 복원되었다.최순실 씨가
[김민호 기자]북한이 16일 오전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오전 함경남도 신포일대에서 불상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북한이 발사를 시도한 미사일 기종은 아직 분석되지 않고 있다. 합참은 "실패한 미사일의 기종 등 세부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북한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비정상적으로 60여㎞를 비행하다가 동해상에 추락한 바 있다. 당시 한미는 발사된 미사일을 KN-15(미국이 북극성 2형에 부여한 명칭) 계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