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타 은행 계좌에서 자금 출금·이체가 가능한 이른바 '오픈뱅킹'(Open Banking)이 30일부터 시범 가동된다.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시스템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30일 오전 9시부터 은행권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다고 밝혔다.오픈뱅킹이란 핀테크 기업과 은행이 표준 방식(API)으로 모든 은행의 자금이체 및 조회 기능을 자체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출금이체·입금이체·잔액·거래내역·계좌실명·송금인정보 등 핵심 금융서비스를 표준화해 오픈 API(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
[이미영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21일 사과문을 내고 “거취를 고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권 회장은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어떤 구차한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조직이 빨리 안정을 되찾아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들이 중단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향후 거취에 대해선 “관계되는 각계각층에 계신 많은 분들의 의견과 뜻을 구해 따르도록 하겠다”며 사퇴 입장을 내비치지 않았다.앞서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 기사에 대한
[이미영 기자] 최근 미국의 경제 전문 채널 폭스 비지니스가 경기 침체 위기에 직면한 국가로 일본을 비롯한 5개국을 지목했다.매체에 따르면 독일, 이태리, 영국, 일본, 프랑스 5개국이 경기침체로 진입하기 직전의 상태에 있다는 것.매체는 "이번 주 신뢰할 수 있는 경제지표가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질 수도 있다고 시사하면서, 또 다른 세계적 불황에 대한 두려움이 커졌다. 그러나, 이는 미국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며, 5개의 세계적인 경제대국에도 경기침체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이미영 기자] 국내 최대 헤지펀드 운용사인 라임자산운용이 6200억원 규모 펀드의 환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투자자 3천여명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이에 라임자산운용의 펀매 환매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환매 가능 시기는 예측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라임자산운용은 10일부터 '플루토FI D-1호'와 '테티스2호'의 환매를 중단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이 두 상품은 모두 메자닌 자산을 주로 담은 펀드 상품이다. 메자닌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가리키는 것으로 주식으로 전환 가능
[이미영 기자] 우리나라에서 얼마를 가지고 있으면 '부자' 소리를 듣나?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는 총자산 67억원을 갖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부자들의 총자산 절반 이상은 부동산이었다.29일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가 펴낸 '2019 한국부자(富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자산 10억원 이상 개인은 32만3000명으로 1년 전(31만명)보다 1만3000명(4.4%) 늘었다. 전년 증가폭(14.4%)보다는 크게 둔화했다. 부자 수는 2014년 23만700명, 2015년 25만4000명(7.0%), 2016년
[이미영 기자] "위례신도시에 사는 50대 여성 A 씨. 타임머신이 있다면 2019년 3월 26일, 바로 전날로 돌아가고 싶은 심정입니다. 3월 26일은 A 씨가 독일 국채 연계 파생상품에 전 재산을 맡긴 날입니다.A 씨는 오전 6시 30분에 출근해 하루 14시간 동안 가정도우미로 일해 한 달 2백만 원 정도를 법니다. 그렇게 30년간 일해서 모은 돈이 9천만 원이었습니다.그 돈은 은행에 잠깐 맡겨뒀다가 전세대출금을 갚거나, 자녀 결혼 자금으로 쓸 계획이었습니다. 우리은행 위례신도시지점 부지점장은 독일 국채 펀드를 권했습니다. 독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안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 발제한 ‘지난 10년간 금융소비자정책 및 법제 평가와 과제’ 주요 내용이다.▲‘지난 10년간 금융소비자정책 및 법제 평가와 과제최근 전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금융소비자정책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임.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모든 금융업권 통합법 성격의 금융소비자보호 법체계를 마련하였고, 미국(CFPB)과 영국(FSA)은 별도의 금융소비자보호기구
[이미영 기자] 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을 주제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이 발제한 내용이다.▲소비자중심 금융환경 조성을 위한 혁신방안 토론문금융서비스는 다른 산업에 비해 정보의 비대칭성이 매우 큰 분야이다. 금융거래 시 필요한 정보의 양과 질 측면에서 금융회사에 비해 소비자는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술의 발전과 디지털화로 금융소비자의 편익은 증가하였지만 새로운 유형과 위험에 소비자는 끊임없이 노출되고 있다.최근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
[이미영 기자]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안이 8년째 구회에서 표류중인 가운데 최근 키코(KIKO)의 해외금리 연계파생결합상품(DLS, DLF) 불완전판매 관련 피해구제 문제가 첨예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지난 9일 문재인 정부 2기 금융위원장으로 취임한 은성수 위원장은 혁신금융과 포용적금융을 차기 금융위원회 운영방향의 키워드로 꼽았다.은 위원장은 포용적 금융과 관련해 "금융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접근성 확대와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라는 두 축으로 접근하겠다"고 피력했다.16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이미영 기자]가상화폐 거래량을 조작하는 등의 방식으로 500억원이 넘는 금액을 편취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진이 구속됐다.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지난 26일 A가상화폐 거래소 대표 B씨 등 3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과 사전자기록위작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B씨 등은 지난해 12월 자체발행 가상화폐인 C코인을 발행하면서 회원수와 거래량 등을 임의조작해 고객들로부터 540억원 규모의 원화와 가상화폐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C코인 약 200만개를 허위생성하는
[이미영 기자]한국거래소는 5일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코스닥150)의 변동으로 향후 5분간 프로그램매도호가의 효력이 정지(사이드카 발동)된다고 공시했다.한국거래소가 사이드카 발동 조치를 내린 것은 지난해 1월 12일과 2월 8일 이후로는 처음이다. 다만 지난해에는 주가가 급등해 내린 조치였다.코스닥 시장 하락폭이 커져서 사이드카가 발동된 경우는 2016년 2월 12일과 6월 24일 이후로 3년만이다.이날 현재 오후 2시 1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577.59로 전일 다비 38.11(6.19%)하락했다. 코스닥이 600선
[이미영 기자] ‘98.3조’.한국은행이 19일 발간한 ‘5만원권 발행 10년의 동향 및 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시중에 유통중인 은행권 중 5만원권은 금액기준으로 98조3000억원(84.6%)으로 집계됐다. 장수기준으로는 19억7000만장(36.9%)이다. 5만원권은 발행 2년 만인 2011년 금액기준으로, 장수기준으로는 2017년에 은행권 중 발행 비중이 가장 높아졌다.발행된 지 10년 만에 소비지출, 경조사에 일상적으로 활용되면서 주력 화폐로 자리매김한 모습이다.또 5만원권 화폐발행으로 매년 600억원의 화폐 제조비용이
[이미영 기자] 최근 화폐 단위 변경이 "임박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돌면서 화폐 단위가 바뀌어도 별 영향을 받지 않는 금 거래가 크게 늘었다.최근 한국은행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부각하면서 달러를 구매하는 자산가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재력가들이 리디노미네이션이 진행되면 음성 자금이 드러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달러를 사들이면서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그렇다면 정권이 부유층 자금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으로 화폐 단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는 얘기까지 나도는가전문가들은 악화된 국내 경
[이미영 기자]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나?1602년 세계 최초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증권거래소가 개장된 이래 수 백 년이 지나는 동안 주가예측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가 한 차례도 수여되지 못했다. 그만큼 주가예측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방증이다.물리학자 중에 증권투자에 관여해 전설로 통하는 두 학자가 있다. 뉴튼과 아인슈타인이다.뉴튼은 17세기 영국 최고의 물리학자였다. 수학자로서도 유명해 미분적분학을 최초로 만들었다. 그는 물리학을 그만둔 후 왕립 조폐국 장관과 후에는 왕립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그는 국왕으로부터 작위까
[이미영 기자]앞으로 통장이나 도장·비밀번호가 없어도 미리 등록해놓은 정맥 등 생체 정보만으로 은행 창구에서 돈을 찾을 수 있다. 한마디로 몸만 가면 된다는 얘기다.이 서비스는 통장이나 신분증, 카드, 비밀번호 없이 손에 있는 정맥만으로 은행 창구와 자동화기기(ATM)에서 출금할 수 있는 제도다. KB국민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생체정보를 암호화해 분산보관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하다.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의 '손으로 출금 서비스' 시연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허인 KB
[이미영 기자]암호화폐를 이용한 투자 사기가 올해도 기승을 부리면서 모처럼 분 상승세가 주춤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2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9일 암호화폐 투자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강남의 '코인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특정경제법상 사기‧유사수신행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다. 코인업은 비상장코인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하겠다며 투자금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한국블록체인협회는 협회 회원사 거래소 가운데 코인업을 상장하거나 상장검토를 한
[이미영 기자]한국 경제 전망에 암운이 드리웠다. 지난해보다 올해 경제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경제 활력이 차츰 둔화돼 최후의 방어선처럼 여겨지던 3% 달성은 물건너가고 이제 2%대 후반 성장도 노심초사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성장률이 2%대로 내려앉기 시작한 지난 2012년(2.3%) 이후에도 한국 경제는 그나마 2.8~3.3% 수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성장률이 2.7%로 떨어져 6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더니 올해는 2% 중반 성장도 버거울 것이라는 부정적 견해도 나온다.24일 한국은행도 올해 성장
[이미영 기자]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2.7%를 기록했다.경제성장을 이끈것은 정부소비(5.6%)와 반도체가 주도한 수출(4.0%), 민간소비(2.8%)였다.지난해 정부소비 증가율은 2007년 6.1% 이후 11년만에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 前분기 대비 1%의 서프라이즈 성장은 지갑을 연 정부의 영향이 컸다.이 기간 정부소비는 3.1% 늘었다.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3만 달러에 진입했다.한국은행 박양수 경제통계국장은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 등을 감안할때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 1000
[이미영 기자]우리은행 신입직원 '채용 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이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이재희 판사는 10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은행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날 이 전 은행장은 도망 우려가 있다고 판단돼 법정구속됐다.이 전 은행장과 실무진 등은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인사 청탁자와 은행 내부 친·인척 명부를 만들어 이 명단에 있는 자녀들이 서류전형 또는 1차 면접에서 불합격하더라도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판사는 "수년
[이미영 기자]동성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혐의를 받아 압수수색을 받게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면서 18일 장 초반 급락하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7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동성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25.26% 하락한 1만4350원에 거래 중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은 전날 동성제약이 의사와 약사 수백명을 대상으로 100억원대의 불법 리베이트를 건네 혐의를 포착해 수사단 30여명을 투입해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해당 수사단은 식품의약품 관련 위반 사건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