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봉도사'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내비쳤다. 지난 29일 문재인 정부의 첫 특별사면 이후 첫 공식 입장표명이다.정 전 의원은 2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6·13 지방선거때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이나 송파 보궐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박 시장은 일을 매우 잘하는 분이지만 3선 도전의 명분이 약하다"고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그러면서 “당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결기는 박 시장보다 내가 우위”라고 덧붙였다.보궐선거에 출마하지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때 헌법재판관들과 언쟁을 벌여 '막말 변호사'라는 오명들은 바 있는 김평우 변호사가 27일 한 언론 칼럼을 통해 “황당한 ‘조직범죄’ 시나리오가 나라를 망쳤다. 문재인 같은 사람을 후임 대통령으로 뽑아 나라를 패망 일보전의 나락으로 떨어뜨린 것은 한국의 검찰”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내가 한국의 판사였고 변호사인 것이 부끄럽다”며 “박근혜 대통령, 안종범 수석비서관, 최순실 세 분께 무릎 꿇고
[김홍배 기자] ‘BBK 저격수’ 정봉주 전 의원이 귀환했다.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등 다른 정치인 출신은 모두 배제됐지만 정 전 의원만은 문재인 대통령의 첫 특사에 이름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복역했다. 피선거권이 2022년까지 박탈된 상태다.29일 법무부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본주 전 의원의 17대 대선 관련 공직선거법위반, 2012년 하반기 교육감 재보궐 선거
[김승혜 기자]세계프로복싱 8체급 석권에 빛나는 복싱 전설 매니 파퀴아오(Manny Pacquiao) 필리핀 상원의원이 '서울 글로벌 대사'가 됐다.박원순 서울시장은 26일 오전 11시55분 시청을 첫 방문하는 매니 파퀴아오 상원의원을 만나 서울 글로벌 대사로 위촉했다.서울 글로벌대사는 분야별로 전문성과 영향력을 갖춘 해외 유력인사들로 구성된 친서울 글로벌 네트워크다. 서울시에 대한 정책자문과 해외 도시와의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파퀴아오는 세계 복싱계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1995년 프로 복서로 데뷔한 이후 복싱
[김승혜 기자]‘문빠가 미쳤다’는 독설을 자신의 블러그에 올린 기생충 박사이자 최근 방송 출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민 교수 글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서 교수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기간에 벌어진 한국 기자 폭행 사건과 관련, “문빠, 너희들은 환자야. 치료가 필요해”라며 중국 측 경호원들에게 폭행당한 한국 기자들을 비난하고 나선 사람들에 대해 ‘문빠’ ‘환자’ 등으로 지칭하며 원색적으로 비난했다.서 교수는 "문 대통령에게 언론들이 연일 용비어천가를 부르고, TV뉴스가 '땡문뉴스'로 바뀌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
[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논란과 관련,"지금 대한민국 사회는 각자 색안경을 쓰고 진영의 논리에 갇혀버린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며 자신들의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전 작가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에 대한 '억지주장'들을 보면 우리 사회가 매우 심각한 색맹에 걸려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그는 "우리가 각자의 색안경을 벗어버리고 우리의 상처속에 갖게 된 '지못미 색맹'을 벗어나면 '팩트'가 보인다"면서 이번 문 대통령
“오제세 충북도당위원장 도지사 사실상 출마에서 ‘충북의 삶,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한다. 이제 충주도 새로운 바람의 변화가 필요하다”요즘 충북도내 정가에서는 오제세(4선의원) 바람이 불고 있다. 변화의 바람이다. 얼마 전 이시종 충북지사의 3선 불가론에 도민의 바람이 녹아져 있는 것 같다.또한 한창희 전 충주시장의 이원종 전 도지사에 이어 이시종 도지사의 아름다운 마무리도 일리가 있는 시사칼럼이었다.오제세의원의 화두는 SOC사업 등 맹목적 성장 확대 보다는 문화 예술 스포츠산업을 통한 삶의 질을 높이는 패러다임으로 충청북도가 성장
[김승혜 기자]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사장 후보 3인을 공개 면접하고 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씨가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를 받아 신임 MBC 사장으로 선정됐다.MBC 사장에 선임된 최승호 뉴스타파 PD(56)는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최승호 후보는 1986년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해 MBC에 PD로 입사했다. 입사 10년차인 1995년 'PD수첩'에 합류했다. 주요 연출 프로그램으로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7일 '적폐 청산' 초대 감사원장 후보자로 최재형(61)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사법연수원 시절 다리 못 쓰는 동료를 업어 2년간 출퇴근 일화로 유명한 최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3기로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전지방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이날 청와대는 유신정권 시절 쿠데타 음모로 몰린 예비역 장성에 무죄 선고할 만큼 강직한 성품의 최 후보자에 대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나갈 적임자”라고 기대감을 드러
[김승혜 기자]지난 2005년 5월 16일 일본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마지막 황세손 고(故) 이구의 부인인 '마지막 세자빈' 줄리아 리(본명 줄리아 멀록)가 지난달 26일 미국 하와이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중앙일보는 이남주 전 성심여대 음악과 교수의 말을 인용해 줄리아 리가 하와이의 요양원에서 별세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이 교수는 이구 선생의 9촌 조카다. 이 교수는 줄리아 리는 손전화도 못 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해 누워만 있다가 쓸쓸하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줄리아 리는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의
[김홍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의 권위있는 외교정책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선정한 2017년 세계 사상가(Global Thinkers) 50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고 청와대가 5일 밝혔다.미국 카네기 국제평화재단에 의해 1970년부터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포린폴리시(FP)는 <문명의 충돌>로 유명한 정치학자 사무엘 헌팅턴 등의 주도로 창간됐다.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와 함께 외교전문지의 양대 산맥으로, <포린 어페어스>가 미국 정ㆍ재계 등 기득권층을 대변한다면 FP는 상대적으로
[김승혜 기자]'하버드와 군입대'. 이 단어를 언급할 때 어려운 형편에 가발공장에서 일하다가 미국에서 식모살이를 하며 임신한 몸으로 군에 입대, 어려운 훈련과정을 거쳐 장교가 되고 하버드 대학에 입학한 서진규 여류작가가 떠오른다.그가 쓴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는 책 속에 이런 글이 있다."주어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해 어머니로서, 군인으로서, 학자로서 '희망의 증거'가 되기위해 노력했다"지난달 30일 미국 하버드대를 휴학하고 고국으로 날아와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 수료식을 마
[김홍배 기자]차기 유력 대권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방분권 전도사로 전국을 누비고 있는 가운데 28일 성북구청에서 열린 구청직원 대상 강연에서 '묻지마' 식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이날 안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 “이견의 논쟁을 거부하면 안 된다. 다양한 견해와 토론을 허용하는 교묘한 지지운동이 필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그는 "문재인 정부가 잘하고 있는 것과 아쉬운 것을 한가지씩 말해달라”는 청중의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은 시민주권의 나라의 민주주의자로서 국가와 권력이 어떻게 주권자의
[김승혜 기지]중견배우 이미지가 향년 58세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드라마 ‘서울의 달’, 국민드라마 ‘전원일기’ 등 대중적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 이미지는 생전 홀로 살던 고인이 숨진 지 2주 만에 뒤늦게 발견되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고인의 친동생에 따르면 서울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 거주해왔다. 친동생이 고인의 집을 찾아갔을 때 이미 고인은 세상을 떠난 뒤였다. 소식을 접한 한 지인은 "“이 씨가 신장건강상 문제가 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신장 쪽에 쇼크가 와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승혜 기자] "차기 MBC 사장 공모에 나설 생각이 없다"MBC의 대주주이자 사장 임면권을 가지고 있는 방송문화진흥위원회(아래 방문진)가 새 사장 공모 절차를 발표한 가운데,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MBC 사장 이적설'을 일축했다.손 사장은 17일 JTBC 보도국 간부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5층(보도국)에 남아있을 것”이라며 “이미 편집회의 등에서 밝힌 바 있다. MBC 사장 공모가 시작되면 또 추측성 기사들이 나올 테니 미리 명확히 해놓겠다”고 밝혔다.손 사장은 "이것저것 구차하게 이
[김승혜 기자]포항지진에 대해 "문재인 정부에 하늘이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을 했다가 비난에 휩싸인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팽목항 방명록에 남긴 글을 문제삼아 또 다시 구설수를 자초했다.류 위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문 대통령은) 고맙다 썼을까? 다시 생각해보자. 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왜 그렇게 썼을까요? 오늘 보니 페이스북에 욕설 댓글이 대거 등장했는데 이 질문에 답 좀 달고 가시죠! 친절하게 방문하신 김에! 환영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문 대통령이 지난 3월 10일 팽목항을
[김승혜 기자]]외부자들’에서 전여옥 전 의원이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해 "본인이 마시던 우물에 침 뱉고 떠난 격"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전 전 의원은 14일 밤 11시 방영되는 채널A 에서 보수 야권의 정계개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송에는 최근 자유한국당에 합류한 바른정당 탈당파 황영철 의원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황영철 의원은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의 통합전당대회 논의 당시 상황에 대해 "당 대 당 통합으로 갈 수 있으면 노력해봐야 한다고 생각해 그 안(통합전당대회 안)을 받아들였다"라고
[김홍배 기자]지금 전세계가 가장 관심을 기울이는 단 한 명을 뽑으라면 단연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習近平)일 것이다.지난달 24일 폐막한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에서 당은 ‘시진핑 사상’을 당헌에 삽입하고 새 지도부 선임 과정에서 후계 지명을 하지 않아 시진핑 1인 지배 체제를 확고히 했다. 총서기직을 연임한 시진핑은 ‘덩샤오핑의 이론’보다 한 단계 위에 있는 ‘마오쩌둥 사상’과 똑같은 반열에 자신의 사상을 올렸다.한마디로 중국에서의 시진핑은 '교황'에 버금간다. 어떻게 이런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일까.케리 브라운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바른정당이 ‘폭망’했다며 탈당한 바른정당 9명 의원을 싸잡아 비판했다.전여옥 전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적 사명’운운하며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것이 어제 일인데 ‘이유불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보수대통합’이라는 참으로 듣기 간지러운 ‘대통합’을 내세웠습니다. ‘철새들의 귀환?’ ‘약체 못난이들의 완전항복’이 분명하지요. 보수의 씨알 한 톨도 남기지 않겠다는 기세로 몰아치는 현 정권에 대해 ‘뭉치는 수밖에 없다’는 현실정치의 속성 모르지는 않습니다.”며 탈당 명분을 평가절하 했
[김승혜 기자]"공간은 존재하는 것들이 뿜어내는 기의 흐름이 담겨있는 곳이다. 디자인을 하고 건축을 하고 아트 디렉팅을 하는 일의 근원은 결국 자연과 예술을 향한 경배와 그것을 탐구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건축가 겸 디자이너 김백선(51)이 지난해 10월 한국의 미감이 발현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개인전을 열면서 한 말이다.건축과 디자인, 동양화 등 다양한 재능을 보이며 '만능 예술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인 김백선이 4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51세.미술계와 유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갑자기 뇌사상태에 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