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매각방안이 23일 발표된다. 경영권에 관심이 있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매각할 방침이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9일 금융위원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신 위원장은 "기본 철학은 시장이 원하는 물건을 팔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경영권에 관심이 있는 A그룹과 그렇지 않은 B, 두 그룹으로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지배적 주주가 되길 원하는 그룹과 단순한 재무적 투자자를 분리해 지분을 팔겠다는 뜻이다. 경영권을 확실하게 가질 수 있는 지분의 양은 30%다. 현재 시장에서는 교보생명 이외엔 지
국세청은 지난해 해외금융계좌에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납세자는 이번 달까지 신고해야 한다고 9일 밝혔다. 신고대상은 은행, 증권, 파생상품계좌 등 모든 해외금융계좌이며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보유 계좌의 총 잔액이 10억원을 넘었을 경우 신고해야 한다.외국인 거주자나 국내법인의 해외지점이 보유한 해외금융계좌도 신고 대상이다. 차명계좌의 경우 명의자와 실소유자 모두 신고의무가 있으며 공동명의계좌 역시 마찬가지다.이번 달까지 신고하지 않거나 과소신고 등 제대로 신고하지 않을 경우에는 해당 금액의 10%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의 불
월드컵 기간 중 브라질을 방문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즐길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브라질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VIVO와의 협력을 통해 브라질에서 LTE 로밍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월드컵 기간(6월13일~7월14일)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힘내라 Korea! T로밍 쌈박 페스티벌' 이벤트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월드컵 기간 브라질을 방문해 'T로밍 데이터무제한 One Pass'를 이용하는 SK텔레콤 가입자는 별도의 응모 과정 없이 초고속 LTE 데이터
알뜰폰 사업자인 SK텔링크는 고객들의 이용 패턴에 따라 음성, 데이터, 문자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내맘대로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이 같은 조절형 요금제는 기존 통신사에서 일부 제공한 바 있으나 알뜰폰 시장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링크가 선보인 '내맘대로 요금제'는 2년 약정시 월 기본부담 1만5900원에 음성, 데이터, 문자를 3만원까지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고객 실부담 금액 대비 약 2배 많은 금액을 기본으로 제공한다.예컨대 음성으로만 100% 소진한다면 약 166분, 데이터로만 100% 소
비빔면이 냉면(冷麵) 시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9일 롯데마트가 면 전체 상품 중 차갑게 먹는 면의 최근 5년간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처음 비빔면(52.3%)이 냉면(25.7%)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비빔면의 매출 구성비는 2009년 28.6%, 2010년 26.5%, 2011년 25.9%, 2012년 29.9%, 2013년 38.4% 등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냉면은 같은 기간 52.5%, 51.9%, 53.3%, 47.4%, 3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회사 측은 '인스턴트면'의 한 종류에 불과
카카오가 7월부터 모바일 쿠폰 사업을 직접 실시하고 하반기부터 최대 50만원까지 담아 송금과 결제를 할 수 있는 '카카오톡 지갑'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주력 사업모델인 '게임하기'의 의존도를 낮추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양화해 수익구조를 탄탄하게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위챗처럼 택시에서도 결제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할지도 관심사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7월부터 외주업체인 쿠프마케팅과 함께 모바일 쿠폰 서비스 시스템 운영과 상품공급사 선정, 제휴업무 위탁을 진행할 전망이다. 그동안 카카오는 SK플래
경기 불황에도 30대 그룹이 지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9% 가량 늘어난 20조5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투자에서 5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도 73%(15조원)로 7%p 높아졌으며 이 중 삼성그룹은 9%p 상승한 33%로 상위 그룹으로의 쏠림이 심화됐다.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174개 상장사(금융사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투자는 총 20조513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조8500억원)보다 8.8% 늘었다.공장 설비 등 유형자산 취득이 16조4000억원에
삼성전자가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한 광고에 동시에 내보내며 브라질 월드컵 특수 잡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막이 오르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삼성 커브드 UHD TV, 스마트에어컨Q9000, 셰프컬렉션 냉장고, 갤럭시 S5와 기어핏 등 서로 다른 품목의 제품이 한 광고에 동시에 등장하는 '크로스 카테고리' 형식의 광고를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삼성전자는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스피드스케이팅 여제 이상화 선수,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편 등을 통해 두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선보인다. 제품의 특장점을 강조
현대·기아자동차, 삼성토탈, 효성 등 환경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대형 사업장의 환경안전법 준수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대기업 사업장은 과거에도 위반한 사례가 있어 도덕 불감증에 빠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환경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은 지난 4월2~15일 전국의 환경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10곳에 대해 특별 점검한 결과, 이들 모두에서 총 38건의 환경법규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대기업 등 대형 사업장의 환경법규 준수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2012~2013년 환경법규 위반 사례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다음 조정 타깃으로 삼성물산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삼성물산은 '삼성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을 큰 축으로 하는 순환출자 구조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4.1%), 삼성SDS(17.1%)와 삼성에버랜드(1.5%), 삼성종합화학(37.0%) 등 핵심 계열사들에 대한 지배력이 높다. 즉 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계열사인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3세 승계 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SDS
오는 7월부터 금융투자협회가 프리보드를 통해 호가중개 시스템을 제공함에 따라 장외 주식거래의 투명성이 한층 더 높아진다. 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투협은 다음달부터 프리보드를 모든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잇는 시장으로 개편,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보드는 지난 2005년 7월부터 코스닥 시장 상장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을 돕기 위해 운영됐으나 지난해 7월 코넥스 시장이 개설되면서 그 역할이 모호해졌다. 이에 따라 7월부터는 모든 비상장법인의 주식을 투명하고 원활하게 거래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귄다. 현재 장외에서
세계 IT시장에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애플·구글·삼성 등 글로벌 IT 거물들이 인터넷에서 음악, 게임 등 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식으로 성장 한계의 돌파구를 찾고 있다.구글은 게임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에 군침을 흘리고 있다. 최근 자회사 유튜브를 통해 트위치 인수 추진에 나섰다. 미국 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1위를 달리는 트위치는 스타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게임 영상을 실시간 제공한다. 구글이 트위치에 제시한 인수 금액은 10억 달러(약 1조원)이상으로 알려졌다. 애플과 삼성은 모두 월정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식품업체들이 일제히 가격을 올렸거나 인상을 앞두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이달부터 햄·소시지 등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9.4% 인상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편의점, 회원제 창고형 매장 등의 판매 가격도 10% 안팎 가량 올랐다.편의점가 기준으로 품목별로 보면 '롯데 불고기햄(230g)'은 4600원에서 5000원, '롯데 마늘햄(640g)'은 7800원에서 9000원, '롯데 떡갈비(160g)'는 3200원에서 3500원으로 올랐다
'2014 브라질 월드컵' 개막(현지시각 6월12일)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막바지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올해는 TV 업계에 4년마다 한 번씩 돌아오는 '대목'. 더욱이 올해는 월드컵에 이어 9월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몰려있어 더 크고 깨끗한 화질로 실감나게 경기를 즐기려는 TV 교체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실제로 삼성전자의 초고화질(UHD) TV는 월드컵 열기에 힘입어 국내에서 5월 마지막 주에 전주 대비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6월 총 판매량은 5월 대비 1.5~2배 정도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서있는 삼성에버랜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이재용 시대의 삼성 체제에 관해 백가쟁명이 쏟아지고 있다.이건희 회장-에버랜드-삼성생명-삼성전자-삼성SDI-삼성물산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에서 향후 이건희 회장이 빠지고, 에버랜드는 기업을 공개하게 되는 만큼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에버랜드는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 일가 지분이 45%를 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4일 재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삼성이 공개하게 될 그룹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대두되고 있다. 계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에 참석한 후,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이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칼리드 알 팔리 총재를 만나 대한항공 자회사인 한진에너지가 보유한 에쓰오일 지분 매각 협상을 벌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에쓰오일 지분 매각 협상이 급물살을 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해 12월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3조49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발표하며, 에쓰오일 지분 28.41%(3198만3586주)를 약 2조2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관련업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힘입어 삼성그룹주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펀드 전문가들은 삼성SDS 및 삼성에버랜드의 상장과 함께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높아져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최근 외국인이 매수세를 강화하는 등 '대형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서 삼성그룹펀드가 그동안의 부진을 떨쳐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증권 오온수 연구원은 4일 "삼성그룹 지배구조 이슈가 불거지면서 삼성그룹주에 모멘텀(추진력)이 더해졌다"며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가 상장될 때까지의
증권사 구조조정이 지속되면서 올해 증권업계 임직원수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3만명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국내 61개 증권사의 임직원은 총 3만9146명으로 집계됐다. 증권사 임직원수가 3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증권사 임직원은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6월말 3만9151명으로 줄어든 뒤 다시 늘어났다. 2008년말 4만237명에서 2009년말 4만1326명으로 늘어났고, ▲2010년말 4만2935명 ▲2011년말 4만4060명으로
SK텔레콤은 지난 2월 선보인 유선과 무선을 결합한 올 인터넷 프로토콜(All-IP) 통화 플랫폼 'T전화'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T전화 고객들이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고 있는 '안심통화'는 피싱방지 기능이다. T전화 이용자는 다른 이용자가 등록한 전화번호 평가를 공유해 해당 번호 수신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T114는 T전화 이용자의 40%가 월 1회 이상 사용하는 기능이다. 전화번호 안내(114)를 통하지 않더라도 연락처에서 약 100만여개의 번호를 고객의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순서로 검색하고, 전화
삼성그룹이 삼성에버랜드의 상장을 결정하면서 후속 작업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삼성에버랜드는 이달 중 주관사를 선정하고 주총에서 상장을 의결하는 등 구체적인 절차에 들어가 내년 1분기 중 상장을 완료할 방침이다. 3일 재계와 증권가에서는 이번 상장을 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3세 경영 시대가 사실상 개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3.72%)과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차녀인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