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공모 혐의를 받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인데도 아무 입장도 반응도 없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현안에 대해, 야당과 국민의 질문에 대해 늘 묵묵부답이다. 국민 가슴은 열불이 나고 타들어 간다"이라면서 이같이밝혔다. 그는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 집단감염에 대해 '군의 대처가 안이했다'고 오히려 군을 꾸짖었다. 한편의 블랙코미디"라고
[심일보 대기자] 야권 대선주자 선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거친 발언과 '갈지자' 행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각에선 윤 전 총장이 정무적 능력 부족으로 중도층 표심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실제로 최근 광주와 대구를 찾으면서 지역 맞춤형으로 꺼낸 발언들이 극과 극을 달리고 진영 간 진폭의 큰 발언들이 문제가 됐다. 광주를 방문해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했다가 대구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에 대해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진보와 보수를 겨냥한 메시지가 혼재되면서 중도층는 물론 보수도 그의
[정재원 기자]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MB 아바타'론이 확산돼 피해를 입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징역 2년을 확정한 것과 관련해 “드루킹 사건은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 사건이고, 일어났다는 거 자체가 민주주의에 가장 커다란 위험”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 달서구 계명대 동산병원을 방문한 후 기자들을 만나 "거기에 대해서 판결이 난 것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하고 싶다. 다만 그것이 과연 그 선에서 그쳤었는가, 거기에 대해서는 좀 더 규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재원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1일 페이스북 계정을 열고 처음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국민 인사를 했다. 최 원장은 이날 "페친(페이스북 친구)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전 처음으로 SNS 계정을 열었다"라며 "낯설고 어색한데, 어젯밤 아들에게 속성으로 배웠다. 어색하지만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첫 글을 올렸다. 이어 "정치는 메시지라고들 하더라. 앞으로 활동하며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직접 국민께 말씀드리고 페친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이 급증세를 보
[심일보 대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주 120시간 노동' 발언에 대해 “그런 발언을 하게 되면 정치적으로 이용당할 게 너무나 뻔하다”며 "미숙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진 전 교수는 20일 CBS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충연해 "그보다 더 큰 문제가 있다"며 "이분이 밀턴 프리드만 이야기를 한다. 이걸 자유지상주의라고 하는데 근로자들을 자유계약에 의해서 모든 걸 맡겨놓자는 한국 보수 세력들의 주요 이데올로기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수가 재집권 하기 위해선 극우반공주의와 자유지상주의에서 벗어나고
[정재원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1일 대법원이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혐의로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징역형을 확정한 것에 대해 "현 정권의 근본적 정통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이 사법부 판결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의 '드루킹 댓글조작 공모' 유죄 확정을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의 정통성 문제까지 직접 지적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캠프 대변인을 통해 "사법부에서 장기간 심도 있는 심리를 거쳐 판결한 결과에 대하여 존중한다"며 "'국정원 댓글사건'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 규모의 여론
[정재원 기자] 해묵은 '형수 욕설' 녹취 파일이 또다시 SNS에 공개되면서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빌끈했다. 이 지사 본인은 초기부터 거듭 사과를 하며 낮은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당내 경선부터 이 문제가 불거진 것에 캠프 내부는 격앙된 분위기다. 민주당 내 특정 주자를 지하는 세력이 이 지사 사생활에 대한 흠집 내기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복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새로운 욕설 음성 파일'이라는 제목과 함께 전날 한 유튜브 채널이 올린 이 지사가 셋째 형수와
[정재원 기자] '드루킹 댓글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형을 확정했다. 이로써 김 지사는 도지사직을 상실하고 피선거권을 박탈당하게 됐다. 이번 대법원 확정 판결로 지사직을 잃게 됐으며, 형기 만료 이후 5년간 공직선거 출마를 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지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김 지사의 댓글조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해 코로나19 발병 초기 여당의 '대구 봉쇄' 발언에 대해 "철없는 미친 소리"라고 작심 비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을 방문하고 코로나19로 고생하고 있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예부터 유독 대구 사람들이 힘들다는 소리를 하지 않았고 이번에도 또 대구 시민들이었기에 질서있는 상황 대처와 진료가 진행되지 않았나 싶다"며 "이 정도로 의연하게 코로나 상황을 견뎌낸 것은 대구 시민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기자]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0일 보수의 심장인 대구를 찾아 텃밭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 TK(대국·경북) 지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윤석열이 듣습니다'라는 이름의 민생행보 일환으로 대구를 방문해 2·28 민주운동기념탑을 참배한 후 2·28 민주운동기념사업회 측과 간담회를 가졌다.이 자리에서 윤 전 총장은 "1948년 국민이 주인인 민주공화국이 수립된 이래,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4·19 혁명으로 우리나라 민주화가 더욱 발전했다"며 "4·
[정재원 기자] 야권 대선주자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여권 대선주자 1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인생을 막 사는 사람"이라며 "어떤 경우라도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일정수준의 팬덤은 형성하고 있지만 그게 대통령이 될 만큼 필요충분 조건은 안될 거다. 그저 팬덤에 그치고 말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 내 경선을 통과해 이 지사와 맞붙을 경우를 가정했을 경우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가 일대일 티비 토론을 하게 되면 가장 쉬운 상대
[정재원 기자] 차기 대선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강 구도'에서 '윤석열-이재명-이낙연'의 '3강 구도'로 재편되는 모양새다. 19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은 이 지사 23.8%, 윤 전 총장 22%, 이 전 대표 20.1%로 조사됐다.(JTBC 의뢰, 17~18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세 주자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혼전을 벌이며 '3강 구도'에 접어든 것. 지난 7월 3~4일 같은 조사와 비교해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코로나19 4차 유행을 고려해 차기 대선 경선 일정을 4주 연기하기로 했다.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최종 후보 선출은 5주 후인 오는 10월 10일 이뤄지게 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이같은 일정을 확정했다고 이상민 당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위원장은 "당초 정해진 8월 7일부터의 지역순회 일정을 처음에는 4주, 중간에 추석 연휴기간이 끼어있어 후반부는 5주가 연기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당 전국 순회 경선일정은 ▲대전·충남
[정재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올림픽 계기로 방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한일 양국 정부는 도쿄올림픽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양국 간 역사 현안에 대한 진전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에 대해 의미있는 협의를 나누었다”며 “양측 간 협의는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되어 상당한 이해의 접근은 있었지만, 정상회담의 성과로 삼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며, 그 밖의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은 묘비를 쓰다듬었고 김두관은 그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았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19일 야권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5·18민주묘지 방문 기록 지우기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윤 전 총장이 손으로 만졌던 열사묘역의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아냈다. 이날 윤상원 열사의 묘역을 가장 먼저 찾은 김 의원은 헌화를 한 뒤 묵념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참배한 뒤 손으로 만졌던 박관현 열사의 묘비를 손수건으로 닦았다. 또 고(故) 김태홍 의원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겨레신문이 1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을 지내던 2011년 전후로 중견 건설사 회장에게 수차례 골프 접대와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한 것에 대해 “악의적인 오명을 씌우려 하는 것이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저 윤석열은 식사 및 골프 접대를 받은 사실 자체가 없고, 어떤 사건에도 관여한 적 없어 악의적 오보"라고 정면 반박했다. 이어 해당 보도에서 2011년 4월 2일 일정표상 '최 회장'(장모 최모 씨)과 '윤검
[김민호 기자]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의 가족·측근 문제가 드러나도 "지지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3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차기 대선 후보의 가족이나 친인척, 측근에게서 도덕적·사법적 문제가 드러날 경우 다른 후보로 지지를 바꿀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4%는 '후보 본인의 문제가 아니니 철회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반면 '지지 의사가 흔들릴 것 같다'는 24.6%,
[정재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더러운 손' '정신질환' 등 원색적인 용어를 쓰며 네거티브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언주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이 전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이 지난 17일 광주 국립 5·18 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은 것에 대해 비난을 퍼붓자 "도대체 민주당, 86운동권세력은 대한민국 광주에 독점적 전세라도 냈냐"고 따져 물었다. 이 전 의원은 "윤석열은 신성
[정재원 기자] 대선 기상도에 변화가 감지됐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전선이 유지됐지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상승 바람이 전산을 파고 들었다. 19일 T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일과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전 검찰총장은 30.3%, 이 지사는 2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은 0.4%포인트 올랐다. 이 지사는 1.5%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이
[정재원 기자] 김태규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이재명 경기지사의 발언에 날을 세웠다. 김 전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에 오점? 어이가 없다'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이는 이 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을 두고 "헌법사에 오점을 남겼다"고 평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전 판사는 "2003년 무고, 공무원 자격사칭 벌금 150만 원", "2004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 원",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벌금 500만 원",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