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황선홍(56)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팎으로 어수선한 한국 축구를 다잡을 '소방수'로 낙점됐다.대한축구협회는 27일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지난 16일 경질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후임으로 황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황 감독은 다음 달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태국과 2연전에서만 지휘봉을 잡는다. 3월21일 서울에서, 26일 태국 방콕에서 대결한다.당초 박항서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 홍명보 울산 HD 감독 등도 함께 후보로 거론됐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가 비공식 여론조사 실시 등 공천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비이재명계는 지도부 사퇴를 요구하며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특히 27일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은 홍영표 의원이 이재명 대표에게 "본인 가죽 안 벗나"고 거세게 압박한 데 이어 "조정식 사무총장 사퇴" 요구도 나오면서 난장판이 됐다.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최근 공천 심사 과정에 문제 제기하는 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세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의총에서 27명의 의원들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27일 내려놨다. 최근 당 내 공천으로 계파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결정하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공천 파동이 계파 간 정면 충돌로 분출하는 모습이다.'친문'(친문재인)계의 대표적인 인사로 꼽히는 임 전 실장의 공천 여부는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 간 공천 갈등의 최대 뇌관으로 꼽혀왔다. 이날 전략공관위가 임 전 실장의 공천 배제를 결정한 만큼 '문명(문재인계·이재명계) 갈등'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게 정치권의
[김승혜 기자] 문화재청(은 조선 후기 팔상도를 대표하는 '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순천 송광사 영산회상도 및 팔상도'는 송광사 영산전에 봉안하기 위해 일괄로 제작한 불화다. 지난 2003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20여 년 만인 이번에 국보로 지정 예고됐다. 영산회상도 1폭과 팔상도 8폭으로 구성됐다. 팔상도는 석가모니 생애에서 역사적 사건을 주제 8개로 표현한 불화다. 팔상 개념은 불교문화권에서 공유됐어도 이를 구성하는 각 주제, 도상, 표현 방식은 나라마다 다르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최고위원이 27일 최고위원직에서 사퇴했다. 공천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문제제기에도 당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한 공천 배제를 결정하자,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이다. 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가운데 유일한 비명·친문계다.고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고 최고위원은 "지금의 민주당은 큰 위기에 직면해있다. 그 위기는 다름 아닌 불신"이라며 "지금이라도 민주당 지도부가 현 위기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국민들께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추천제 검토에 대해 "국민이 원하시는 분들을 국회로 보내는 것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식의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동구 소재 북카페에서 '기후 미래' 관련 공약을 발표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강남권에 국민추천제를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는가'의 질문에 "그 방식(국민추천제)은 이런 면이 있다"면서 "과거 전례를 보면 우리 당이 국민의 선택을 많이 받아왔던 지역"이라고 답했다.이어 "저희는 그런 지역에서의 공천에 대해 국민들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후보자 검증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27일 밝혔다.김 전 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 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는 생각으로 이 길에 나섰다"며 "그래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중심으로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말했다.그는 "민주당과 조정식 사무총장은 4년 전에는 저 김윤식을 전략공천으로 뭉개더니 이번에는 부적격 처리로 또 뭉갰다"며 "
[김승혜 기자] 작년 데뷔 55주년을 넘긴 가황 나훈아(74)가 마지막 전국 투어를 예고했다. 마이크를 내려놓는다고 선언해 '은퇴 시사'라는 해석도 나온다.27일 소속사 예아라 예소리 윤중민 대표에 따르면, 나훈아는 오는 4월27일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LAST CONCERT) 포문을 연다.나훈아는 이날 함께 공개된 자필 편지에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한발 더 한발 걸어온 길이 반백년을 넘어 훌쩍 오늘까지 왔다"면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는 것이 이렇게 용기가 필요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재원 기자] 비트코인이 27일 오전 10% 가까이 폭등하며 7,700만 원을 돌파했다. 앞서 7,500만 원대를 뚫은 지 1시간 만에 일어난 일이다.이날 오전 11시17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8.94% 뛴 7,749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3.51% 올라간7,731만 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9.62% 오른 5만6,325달러를 나타냈다.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도 고공행진 중이다. 다만 비트코인보다 상승 폭은 작았다. 같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7일 전현희 전 국민원익위원장을 서울 중성동갑에 전략공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컷오프(공천 배제)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공천 갈등이 격화하면서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닫을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당 지도부는 임 전 실장에 대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며 험지 출마를 요구했지만, 임 전 실장은 중구 성동갑 출마 입장을 고수해왔다. 임 전 실장은 16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으로 4·10 총선에서 '험지' 서울 영등포을에 출사표를 던졌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다.박 전 장관은 27일 유권자와 당원에게 문자를 보내 "저는 영등포을 지역구 후보의 조속한 확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박용찬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박 전 장관과 박용찬 국민의힘 영등포을 당협위원장 간 경선을 통해 영등포을 후보를 확정하겠다고 했는데, 이후 박 전 장관이 경선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박 전 장관은 "누구보다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안고 우리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공천 파동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27일 의원총회에 또다시 불참한다.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설명했다.임 원내대변인은 원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총에 이 대표가 오냐'는 질문에 "아니다. 불참한다"고 답했다. 사유에 대해선 "조사가 있다고 한다"며 말을 아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의혹 등 재판에 출석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에 참석해 '여론조사 논란'을 비롯한 지난 공천 과정
4·10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 공천 갈등이 격화하면서 '이대로는 총선 패배가 우려된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3일까지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43.5%, 민주당은 39.5%를 기록했다.국민의힘은 지난 조사보다 4.4%p 상승했고, 민주당은 0.7%p 하락했다. 국민의힘이 지난 2월2주차에 이어 다시 한번 40%대로 올라섰고, 민주당은 지난
[김민호 기자] JTBC가 25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걸로 27일 나타났다. 또 내일이 투표라면 어느 당을 찍을 것인지 물었을 때도 2주 전 조사 때와는 달리 오차범위 내에서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을 찍겠다는 응답이 민주당을 찍겠다는 응답보다 높아졌다.JTBC가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조사한 결과 어느 정당을 지지하는지 물었더니 민주당 30% 국민의힘 38%로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당장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지역
[신소희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아내 김혜경 씨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26일 수원지법 형사13부(박정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 씨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첫 공판에서 김 씨 측은 "피고인은 이재명 대표 배우자로 수차례 선거를 경험했고, 선거법의 엄중함에 대해서도 잘 안다"며 "피고인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도록 대접을 받지도, 하지도 않는 원칙을 지켰다. 이번 사건 역시 식사비가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된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주장했다.검찰은 모두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서울 강남 등 여당 텃밭에 '국민공천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오후 강원 원주에서 열린 공약 발표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격전지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이 많이 사랑해 준 곳이라면 국민들이 정말 원하는 분들을, 국민의 시각에서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어떠냐는 아이디어를 공관위가 갖고 있단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저희가 입장에서 비교적 확률 높게 승리해 온 지역은 민주당처럼 개인적인 관계나 정치적인 역학관계에 의해 사람을 배치할 수
[김승혜 기자] 경기 남양주시는 26일 학부모의 교육부 부담 경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4년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입학축하금은 가계 소득과 관계없이 초등학교뿐 아니라 대안 교육기관에 입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입학일 기준으로 남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초등학교에 최초 입학하는 학생에게 10만 원의 남양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된다.다만 연령 기반이 아닌 입학에 초점을 맞춘 지원금인 만큼 재택교육(홈스쿨링) 등 미입학 아동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8월
[신소희 기자] 서울 관악구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에서 목표액 18억 원을 훌쩍 넘은 22억4,815만 원의 모금액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한 캠페인은 지난해 11월15일부터 지난 14일까지 3개월간 진행됐다.사랑의 온도탑은 목표금액의 1%인 1,800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오른다.구는 전 직원이 힘을 모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직능단체장, 통장 등 주민들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민간
[신소희 기자]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이탈한 가운데 대전 지역에서 80대 심정지 환자가 진료 받을 병원을 찾지 못해 사망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26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께 80대 여성 A씨가 의식장애를 겪다 쓰러진 후 심정지 상태로 53분 만에 대전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도착 약 10분 만에 숨졌다.당시 A씨는 전문의 및 의료진 부재와 병상문제 등을 이유로 7곳의 병원에서 진료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20일 전공의들이 단체 행동에 나선 뒤 이날 오전 6시까지 대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우리 공천이 다른 당에 비해서 유례없이 비교적 조용하고 잡음 없이 진행되고 있고, 오히려 그것 때문에 감동이 없다라는 소위 '억까'를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명백히 통진당화 돼가고 있다. 과거와도 다르다"고 말했다.그는 "지난 총선에서 역시 더불어민주당은 비례 위성정당을 연합해서 운영했다. 그 때 통진당 계열은 거기 포함됐나. 그렇지 않았다"며 "지금은 어떻나. 아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