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배웠다.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나는 배웠다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신뢰를 쌓는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임을…삶은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심일보 대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자 주요 외신도 이 소식을 일제히 보도했다. 그만큼 박 시장의 사망 소식은 '충격'이요 '이슈'였다.로이터, AFP, 블룸버그통신등 외신들은 박 시장의 실종 및 수색 과정, 정치 경력 등을 소개했고 일부는 그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으로 알려졌다는 사실을 언급했다.AFP는 박 시장의 사망 기사에서 학생운동, 시민단체 활동과 서울시장 경력 등을 조명했다. 또 AP는 박 시장의 인권변호사 활동과 정치 이력 등을 소개하며 "그는 2022년 선거에서 민주당의 잠
[정재원 기자]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수가 6일(현지시간) 3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 집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환자 수를 300만7천237명으로 집계했다.하루 신규 환자가 3만6천 명(이하 존스홉킨스 통계 기준)에 달하는 등 4월 중·하순 정점에 올랐던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자택 대피령과 기업체·점포 폐쇄 등 강도 높은 억제책으로 이후 하루 신규 환자가 1만7천 명 선까지 떨어지며 기세가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그러다 지난달 19일 다시 3만 명 선을 넘긴 하루
[김민호 기자] 성범죄로 복역 중인 안희전 전 충남지사 모친 빈소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정치인들 상당수가 빈소를 찾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오지 않았지만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적힌 조화를 보냈다.일각에서는 안 전 지사가 성폭력 혐의로 처벌받은 만큼, 조화를 보내거나 조문을 가는데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치인들의 조의 표명이 안 전 지사의 사회적 위상이 공고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피해자를 압박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정의당과 국회
[정재원 기자] 지난 달 말 소위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조산대의 무려 4곳에서 규모 5를 넘는 지진이 잇따르면서 조산대 활동이 활발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본에서 대지진 발생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달 사이에 대지진을 예고하는 전조 현상이 뚜렷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산간마을 론파인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암석들이 굴러 떨어지는 등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해
[정재원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남북 정상 합의를 파기하는 초유의 '폭파'로 남북관계를 파국으로 몰아가고 있지만 정작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은 전날(16일) 남북관계 소통의 상징이었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 김 제1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김 위원장 뿐 아니라 당과 국가로부터 권한을 '위임' 받았다고 밝히며 독자적 결정권한이 있음을 시사했지만, 실제 연락사무소 폭파에 나서는 초유의 상황에서도 '1호' 김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정치국 회의 사흘 전인
[정재원 기자] 북한이 최근 남측을 강하게 비난하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잇따라 적대적 행동을 이어가는 것 이면에 최근 국제정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의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하는 외교 정책으로 조성된 신냉전 국면이 북한의 선택을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다.16일(현지시간) 호주국립대(ANU) 소속 북한 전문가 레오니드 페트로프는 독일 도이체벨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신냉전 맥락에서 북한이 더이상 한국이 필요하지 않다는 신호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북한이 국제 제
[심일보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소통을 단절하고 긴장을 조성하며 과거의 대결 시대로 되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 8,000만 겨레 앞에서 한 평화의 약속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말한 지 하루 만에 김정은 위원장은 16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이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난 13일 "머지 않아 쓸모없는 북남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지 사흘 만이기도 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후 5시께 "오후 2시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연
[정재원 기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뒷목이 눌려 숨진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미국 전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폭력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 2주 동안 시위 시민들은 미국 여러 도시에 모여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정의를 요구하고 흑인 미국인들의 경찰 살해를 종식시키려한 것이 미국 시위자들의 메시지"라고 전했다.CNN은 "플로이드는 매년 경찰관에 의해 사망 한 많은 미국인 중 한 명일 뿐이다. 그러나 다른 선진국에서는 이러한 사건이 드물
[김승혜 기자] '개그콘서트가 오늘(3일) 마지막 녹화를 한다.지난 20여 년간 대한민국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개그콘서트’. KBS는 21년의 역사와 지상파 유일의 공개코미디 무대라는 점에서 어떻게든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고심했으나, 심화되는 시청률 부진 등 출구 없는 상황에 백기를 들었다.KBS는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 변화, 공개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을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휴식기를 강조했으나, 사실상 폐지라고 보는 시선이 많다.그런만큼 이날 진행되는 '개콘'마지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의결기관인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경험을 공유한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리는 WHA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2004년 5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전직 대통령’ 자격으로 기조연설을 한 바 있지만, 현직 대통령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우리 정부의 방역 3원칙을 소개하고,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협력 등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연대를
[신소희 기자] 강남구 소재 '블랙수면방'은 지난 2012년까지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하다가 경찰의 단속에 적발돼 현재의 장소(신논현역 3번출구 옆)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이곳은 남성 동성애자들에게 '찜방'이라 불리며 이들의 성적욕구를 해소하기 위한 사우나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블랙수면방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가 다녀간 곳으로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의 새로운 뇌관이 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1일 오후 4시 현재 '이태원 클럽'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김승혜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다시 300명 대로 증가했다.3일 NHK 방송에 따르면 어제(2일) 하루 동안 일본에서는 306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돼, 지난달 25일 이후 7일 만에 30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수도 2일 하루 동안 31명 늘어나 530명이 됐다.이렇듯 일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이유에 대해 소극적 검사와 국민들의 안전불감증, 의료시스템 부족을 꼽았다.코로나 검사 건수 OECD '최하위' OECD가 지난달 28일(
[김홍배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달 11일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당 정치국회의를 주재한 이후 처음이다.2일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는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전했다.그렇다면 왜 5월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인가 그동안 자신에게 쏠렸던 관심을 익히 알고있는 김 위원장으로서 언제 모습을 내비칠지도 나름의 '숙제'였을지 모
[김민호 기자] 오거돈 부산시장이 23일 ‘강제추행’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재작년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 약 2년 만에 불명예 퇴진이다.오 시장은 이날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사람에게 5분 정도의 짧은 면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것이 해서는 안 될 강제추행으로 인정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러한 잘못을 안고 시장직을 계속 수행한다는 것은 부산시장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고개 숙였다.이날 오전 부산시청 주변에서는 ‘부산시장 사퇴설‘이 등장했다. 부산지역 모 국회의원에
[이미영 기자] 세계 의학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가장 기대를 거는 약물은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다.하지만 클로로퀸은 앞서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허가받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효과가 있는지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 오히려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美코로나19 환자, 클로로퀸 복용 후 심장마비사코로나19 증세를 나타낸 미국 여성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아지트로마이신을 처방받아 복용한 뒤 심장마비로 숨졌다. 가족들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 약물이 아
[김홍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멈춰선 사회와 경제 재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로버트 레드필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은 17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쇼'에 출연해 "절대 느슨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뉴욕과 보스턴, 볼티모어, 워싱턴 등 코로나19 확산이 여전히 진행 중인 지역은 연방정부가 권고한 완화 전략을 따라야 한다고 권했다.이런 가운데 미국내 18일(현지시간)주요
[김홍배 기자] 일본 아베총리가 뒷북 방역'의 비난 속에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지만 잇따른 구설에까지 휩싸이면서 급기야 '조기 퇴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국민들에겐 외출자제와 휴업을 요청하면서 정작 본인은 한가하게 반려견을 쓰다듬는 영상을 SNS에 올린데 이어, 이번엔 부인 아키에 여사가 도쿄에서 무려 800킬로미터나 떨어진 오이타현까지 단체관광을 다녀왔다는 보도까지 나왔다.초기 방역 실패와 늑장 대응에 구설까지 잇따르면서,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아베 총리의 '6월 조기 퇴진설'이 나오는 등 아베
[김홍배 기자] 4.15 총선이 있던 15일, 공교롭게 이날은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이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았고 앞서 전날인 14일 일부 SNS에선 '김정은 뇌사설'이 돌았다.'김정은 뇌사설'의 내용인 즉, 북한 국무위원장이 쓰러져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실패로 현재 뇌사상태에 준하는 심각한 상태라는 것인데, 내부 쿠데타나 강제연금 상황은 아니라고 한다는 내용이었다. 백두혈통인 김여정이 표면에 나설 확률이 높다는 전망과 함께 "사망 여부는 북한에서 공식 발표가 있기
[이미영 기자] "한국에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더라도 이르면 5월부터는 경제 활동이 정상화될 것이다. 우선 내수 비중이 큰 유통업을 중심으로 3분기부터 회복하고, 항공, 관광, 숙박, 정유, 화학 등은 4분기를 넘어 내년쯤 회복한다"최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중국 사례를 봤을 때 격리 정책 이후 한 달이 지나면 확진자 증가세가 정점을 찍고, 이후 1∼2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경제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한데, 그 시점이 5월이 될 것이란 예측이다.연구소는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