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국정농단의 핵심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61)의 조카 장시호씨(38)가 삼성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인정했다. 반면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56)과 최순실씨(61)는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17일 오전 열린 '최순실 일가의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재판' 첫 공판에서 장씨 측 변호인은 "강요와 업무상 횡령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혔다.이날 이모 최순실(61)씨와 조카 장시호(38)씨가 재판정에서 대면했다.이들은 17일 오전 10시10분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에게 430억원대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 등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 영장 발부에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1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특검팀 핵심 관계자는 17일 "검찰이 앞서 최순실 재판에서 '증거가 차고 넘친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이 부회장에 관한 우리팀의 증거 역시 차고 넘친다"며 "영장 내용을 보면 사람들이 기절할 수준"이라고 밝혔다.다른 수사팀 관계자도 "왜 특검팀이 이재용 부회장 한 명에게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는지를 잘
[김홍배 기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정점에 있는 김기춘(78)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51)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출석하면서 수사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특검팀은 두 사람의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이들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약 30분 간격으로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잇달아 도착했다. 두 사람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홍배 기자]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단골 의사로 알려진 김영재(57) 원장이 17일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김 원장은 '진료 기록부를 왜 조작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적 없다"고 짧게 답했다.이어 취재진이 협의를 부인하는지, 가족 회사의 특혜에 위법성은 없었는지 등 추가로 질문을 쏟아내자 "(특검에서) 성실히 조사 받겠다"며 입을 닫았다.김 원장의 특검 출석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원장은 지난 2014년 4월16일 박 대통령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주사했다는 의혹으로
[김승혜 기자]1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한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주요 인물들과의 관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또 최씨의 혐의에 대해 폭로하고 있는 고영태(41)씨의 말은 ‘모두가 거짓'이라고 발끈했다. 특히 최씨는 유독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 대한 극도의 분노와 적개심을 드러냈다.고씨가 언론 등에서 밝힌 진술은 ‘조작’이라고 맹비난했고, 고영태씨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예 “고영태와 관련된 내용이어서 답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기도
[이미영 기자]특검이 16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시사플러스가 15일 보도한 특검, 16일 이재용 구속영장 청구 유력..."증거 인멸 우려" 제하의 기사 참조)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16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 등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9)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팀 수사가 시작된 후 대기업 총수를 상대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이 부회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서 국민
[신소희 기자]“포항 지역 해병부대 병사인 21살 A씨는 후임병 L씨(21)에게 초코바 7개 또는 9개를 한 번에 먹도록 강요해 체중이 75kg에서 84kg까지 불었으며 샤워장에서 성희롱 등의 모욕을 가했다.A씨는 "나도 선임에게 악기바리(강제로 음식을 먹게하는 행위)를 당해 살이 쪘다"며 많은 양의 음식을 먹도록 강요했다. 75㎏이던 L씨의 체중 목표를 84㎏으로 정해놓고 수시로 체중을 체크하기도 했다.A씨는 또 생활반에서 L씨에게 자신의 성기를 만지고 병기번호를 복창하도록 했고, 다른 선임의 성기를 만질 것을 강요한 뒤 이를
[김승혜 기자]반기문 전 총장이 '턱받이' 사진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논란의 시작은 1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충북 음성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를 방문해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죽을 떠 먹여줬고, 해당 사진이 언론 등을 통해 보도되면서다.보도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서민 코스프레' 논란이 일었다. 사진 속에서는 반 전 총장이 턱받이를 했고, 정작 턱받이를 해야할 할머니는 하지 않았던 것.게다가 환자가 누운 상태에서 죽을 먹게 되면 기도가 막히는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도 일며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갔다
[김승혜 기자]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주진우 시사IN 기자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영태 전 이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비상 연락망을 통해 연락이 왔다고 알렸다.고영태 전 이사는 "저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 연락드립니다. 전 괜찮습니다. 지금은 상처난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지요"라고 말했다고 주 기자가 전했다.그는 “고영태 태국 잠적설에 이어 사망설까지 나왔다”면서 “고영태씨의 안위를 걱정하는 분이 많다고 하자 비상연락망을 통해 고영
[김홍배 기자]박근혜 정부 '국정 농단'의 핵심 인물인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가 16일 오전 10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청와대에 출입한 적이 있다고 시인했다. 출입 목적은 '대통령의 개인적 일' 때문이라고 했지만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하지만 최씨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각종 이권개입을 묻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물음에는 작심한 듯 날선 발언으로 혐의를 부인하고 나섰다.최씨는 문화체육 관련 사업이나 딸 정유라의 승마 지원 의혹을 묻는 질문에 "저는 어떤 이득이나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78·사진)의 검찰 출석을 앞두고 그가 중요 자료를 숨긴 ‘모처’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15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앞서 특검이 압수수색한 김 전 실장 자택에서는 김 전 실장이 청와대에 입성한 2013년 이후의 행적을 보여줄 자료든 물론 그의 공직 시절 ‘명패’조차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날 사정당국에 따르면 특검은 지난달 26일 김 전 실장 자택 압수수색 당시 그의 집 주변 폐쇄회로(CC)TV와 개인 휴대전화 자료가 삭제된 것을 확인했다. 1970년대 작성된
[김홍배 기자]"(왜 하드디스크 교체를 하죠?) 저는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제 비서가 교체했다고 해서 왜…"지난 9일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직원 하드디스크 교체 이유에 대해 알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나 조 장관의 이 발언은 '새빨간 거짓말'로 밝혀졌다.특별검사팀이 14일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교체 전 하드디스크를 확보해 복구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조 장관은 지난해 11월 초 문체부 직원에게 서울
[김승혜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 의혹 전반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경숙(62) 이화여대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의 구속영장을 14일 오후 청구했다.최씨 딸 정유라(21)씨의 이화여대 입학·학사 특혜에 관여한 의혹을 받아온 김 전 학장에게는 업무방해, 위증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김 전 학장은 앞서 특검에 두 차례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특검팀은 이대가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김
[신소희 기자]‘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핵심 증인으로 청문회에 출석한 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영태 잠적설’에 대해 언급했다.14일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고영태 씨의 행방을 묻는 시민들에 대해 "어제 밤부터 페북 댓글과 실시간 sns에 고영태를 보호하라는 글들이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저를 공격하며 동시에 쏟아져 올라옵니다"라는 글을 통해 고영태의 근황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손 의원은 "그 분들 페북 확인하고 작전세력은 차단, 진짜 걱정하시는 분들께는
[김홍배 기자]국정농단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61)씨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 출석해 증언하기로 했다. 그동안 헌재 출석을 거부해온 최씨가 헌재의 강제구인 방침에 결국 백기를 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씨의 형사사건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14일 "최씨가 월요일(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앞서 10일 열린 탄핵심판 3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소환됐던 최씨는 증인신문 하루 전인 9일 오전 최씨 본인과 딸 정유라씨가 형사소추를 받거나 수사 중인 사건이 있어 진술
[신소희 기자]고영태의 행방이 묘연하다. 고영태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청문회에서 누구보다 시원한 발언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런 그의 행방이 묘연한 것. 이런 상황에 고영태 지인이 한 매체와의 인터뷰가 새삼 주목을 받았다.고영태 지인은 “(고영태가) 말을 잘못해서 최순실이 대통령 연설문 읽기를 좋아하고 고치는 사람이라는 발언 후 언론의 중심에 놓이자 짐을 싸서 여자친구가 있는 태국에 갔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얼마 전 고영태가 전화를 해서는 “살려달라”는 말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고, 갑자기 전화를 끊었다고 설명
[김홍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의 사업을 직접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 전 수석의 3차 공판에서 검찰은 "지난해 2월18일 박근혜 대통령은 황창규 KT 회장을 만나 봉투를 건넸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황 회장에게 더블루K가 작성한 연구용역 제안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의 KT스키단 창단 계획서를 건넸다.우선 더블루K 작성 연구용역 제안서에 대해 검찰은 "막상
[김민호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해 본격적인 대권 도전 의지를 밝힘에 따라 그의 유엔 사무총장 시절 해외에서 그에게 붙은 별명이 다시 관심받고 있다고 중앙일보가 13일 보도했다. 반 전 총장에게 해외 네티즌들과 언론들이 붙여준 별명은 바로 '우려 사무총장(concern man)'.그리 명예롭지 못한 이 별명이 붙은 건 반 전 총장이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중요한 이슈에 직접 개입하기보다 성명과 같은 간접적인 방식으로 '우려'를 표명하는 데 그친 것을 비꼰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재직시절, 3일
[김홍배 기자]청와대 이영선 행정관이 지난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 당시 박 대통령의 방을 밤새 들락날락 했다는 증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대통령 7시간 행적과 관련, 12일 헌재에서 '모르쇠'로 일관한 이영선 행정관이 "적어도 이영선은 박 대통령의 행적을 분명히 알 것"이라는 증언이다.지난 9일 JTBC 정치부회의는 ‘되짚어본, 대통령의 하룻밤’이라는 제목으로 박 대통령이 영국 국빈 방문때 준비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A씨의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제보자가 직접 들려준 ‘그날 밤 런던에서 벌어졌던
[김승혜 기자]최순실 씨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가 이른바 비선실세들의 ‘십상시 모임’을 주도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일고 있다.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태 전인 2014년, 최씨의 남편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사건 이른바 '정윤회 게이트'를 조사한 검찰은 정윤회는 비선실세가 아니라고 밝혔고, 정씨 본인도 자신은 2007년 이후 박근혜 대통령 곁을 떠났다고 한 바 있다.12일 TV조선은 “정씨가 소위 ‘십상시 모임’을 주도한 건 사실이고, 강남의 음식점에서 이들을 자주 만나 비선에서 국정을 지휘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