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후보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는 2일 "이준석 후보는 우리 당이 가야할 방향과 거꾸로 간다"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나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나와 이 후보의 청년 할당제 폐지 등 완전 경쟁 공약을 거론하며 "무조건적 실력주의, 엘리트주의가 공정을 해친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후보는 20대 남성들의 역차별을 가지고 젠더갈등을 부추기고, 청년할당제가 공정한 경쟁을 망친다고 주장하고 있다"라면서 "청년이 쉽게 정치권에 참여하기 어렵다면 그런 길을
[김민호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이준석 바람'에, 윤석열도 '노 저을'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소통하면서 사실상 국민의힘 행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윤 전 총장을 맞이하기 위한 당 대표로 누가 최적인가를 놓고 주판알을 튕기는 모습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중 1위로 컷오프를 통과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윤 전 총장과의 '궁합'에 관심이 쏠리는데, 야당뿐만 아니라 여당에서 마저 '당 대표 이준석-대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에서 정권을 겨냥한 검찰 수사 다수를 열거하고 비판했다.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공격자'로 봤고 '군주'가 되기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평가하기도 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은 '조국의 시간' 제8장 '검찰 쿠데타의 소용돌이'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선택적 정의의 민낯',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예비한 공소장', '대의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수사 권력', '하이에나 검찰' 등 소제목이 함께했다. 조 전 장관은 "두 명의
[김민호 기자] 정치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1일 서울 연희동에서 만나 저녁 식사를 하는 등 장시간 회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골목상권의 주인공은 바로 청년이어야 한다"며 "골목상권 살리기에 청년, 자영업자, 지방균형발전 세 가지 요소들이 다 담겨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사평론가 장예찬씨는 이날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장예찬TV'를 통해 "1일 저는 연
[심일보 대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중순 대권 도전을 위한 ‘정치참여 선언’을 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또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졌다.윤 전 총장 측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및 시기에 관하여 정해진 바는 없다"며, "많은 의견을 들으며 고민하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조동중’을 중심으로 한 이 같은 보도를 종합하면 윤 전 총장의 청치참여 선언에 앞서 애드벌룬을 띄우는 느낌이다.이날 동아일보는 윤 전 총장의 한 측근의 말을 인용해 “윤 전 총장의 정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르면 7월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란 보도와 관련해 윤 총장 측이 "검토 중"이란 입장을 밝혔다.윤 전 총장 측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 및 시기에 관하여 정해진 바는 없다"며, "많은 의견을 들으며 고민하고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윤 전 총장은 최근 국민의힘 정진석, 권성동, 윤희숙 의원 등과 잇따라 만난 사실이 공개되면서, 국민의힘 입당을 고려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정진석 의원은 "지난 26일 윤 전 총장을 만나 4시간가량 대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국민의힘 4선 중진인 권성동 의원을 만나 1시간 여간 대화를 나눈 것으로 31일 확인됐다.이날 조선일보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이 퇴임 후 현직 국회의원과 만난 것은 처음이다. 국민의힘의 중진 정치인을 만난 만큼 향후 입당 가능성도 열어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권 의원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 전 총장이 대선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말했다.보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9일 주말을 맞아 강릉 외할머니 산소를 찾아 성묘를 하고 외가 친인척을 만났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 5명이 31일 밤 방송 토론회에서 만난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은 이날 밤 MBC 에 출연해 차기 대선 전략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은 이번 당대표 선거에는 최종적으로 나경원, 이준석, 조경태, 주호영, 홍문표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번 당대표 선거에서는 30대 돌풍을 일으키며 세대교체의 기치를 건 이준석 후보가 예선 1위를 차지해 정치권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당대표 선거기간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두 배 이상의 지지율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이준석 돌풍'을 실감케 했다. 30일 여론조사업체 P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9일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0.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나 후보(19.5%)와는 21.2% 포인트 차이다. 이 외 주호영 후보(7.2%), 홍문표 후보(4.2%), 조경태 후보(3.1%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 경선에서 1위를 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9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과 장모에 대해 공격하면 충분히 받아치고, 역효과까지 상대 쪽에 넘길 해법이 있다”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방송 프레스18에 출연해 “윤 전 총장이 만약 우리 당에 들어와 함께 한다면 제가 윤 총장 쪽에 비단 주머니 3개를 드리겠다. 급할 때마다 하나씩 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 일각에서 윤 전 총장의 처가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하고 있지만, 대응 복안이 있다는 얘기다. 이
[김민호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29일 "야권 전체의 대선 승리를 위해 대선 열차 출발일을 9월 추석 이후로 늦추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 후보만을 태워 성급하게 대선 경선 열차를 먼저 출발시켜서는 야권 통합을 지나 ‘대선 승리’라는 종착역에 다다를 수 없다"며 "야권 전체가 정권교체 열차에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통합 대선 주자 선출을 위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탄력적인 당 운영에 나서겠다"라고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책 '조국의 시간'이 자서전이 아니라 회고록임을 강조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 수사에 대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조 전 장관은 29일 페이스북에 "언론에 알린다"란 제하의 글을 통해 "'조국의 시간'은 '자서전'(autobiography)이 아니라 '회고록'(memoir)이다. 제 일생을 서술한 책이 아니라 민정수석과 법무부장관 시절을 돌이켜 생각하며 지은 책"이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앞서 또 다른 게시글에서 회고록에 담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 수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서전 '조국의 시간'을 출간한 가운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9일 "하여튼 이 친구의 멘탈은 연구대상"이라고 전날에 이어 또 다시 비난글을 올렸다. 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골치 아프게 됐네. 후보가 되려면 조국기 부대에 아부해야 하고, 그러면 당심과 민심의 괴리는 커지고"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또 책을 써야 하나? 제목은 '국민이 겪은 조국의 시간'"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전날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전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알리는 기사를
[김민호 기자] 주말인 29일, 정치권의 최대 관심은 1985년생, 만 36살의 '이준석 후보가 당대표가 될까'이다. 국민의힘 당 대표 본경선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 조경태 의원이 올랐다. 5명으로 압축된 후보군은 지난 28일부터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이제 이목은 '이준석 돌풍'이 '태풍'으로 확장될 수 있는가에 쏠린다. 태풍을 일으켜 ‘이준석 당대표’가 탄생할 수 있는가의 최대 변수는 '조직력' '경선 룰' '중진 후보의 단일화'다. 정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8일 예비경선 2~3위 후보들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나라 정치사를 보면 원칙과 철학이 공유되지 않은 단일화는 국민으로부터 배척당했다”며 “그 분들은 그런 부분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설사 단일화를 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1시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전당대회 도전 자체가 사회적 이슈로 나타나는데 대해 엄중함과 책임감을 가지고 결과를 맺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예비경선 결과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회고록 출간 소식에 더불어민주당 대권 잠룡들이 '검찰개혁'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본격적인 대선 경선 국면 돌입에 앞서 친문 지지층을 포섭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해석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7일 조 전 장관의 자서전 출간 소식에 대해 "가족이 수감되시고, 스스로 유배 같은 시간을 보내시는데도 정치적 격랑은 그의 이름을 수없이 소환한다. 참으로 가슴 아프고 미안하다"고 밝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자신의 SNS에서 "조국의 시련은 촛불개혁의 시작인 검찰개혁이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의 차기 당 대표 선거가 28일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의 대결로 좁혀졌다. 선관위는 예비경선 결과가 본경선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후보별 득표율과 순위는 발표하지 않기로 했지만, 복수의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이 41%로 1위를 기록했다. 2위는 나경원 전 의원(29%), 3위는 주호영 의원(15%)이다. 홍문표(5%)·조경태(4%) 의원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했다. 8명의 후보 중 윤영석·김웅·김은혜 의원은 탈락했다.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컷오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나 블록체인과 컴퓨터 프로그래밍 등에 관한 대화를 나눴다. 대선주자의 기본 과목인 재정·조세·부동산 공부보다 코딩에 먼저 관심을 보인 까닭은 앞으로는 정책을 만들 때 데이터를 통한 사전 조사·사후 설득이 필요하다는 소신 때문이라는 것이 주변 측근들의 전언이다. 28일 윤 전 총장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스타트업 사무실을 방문해 청년 대표들과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날 자리에는 김재석 나인코퍼레이션 공동대표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내며 파란을 일으킨 '0선·초선'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 중 이 전 최고위원 홀로 본경선에 진출했다. 5명 중 4명은 전현직 중진 의원들이었고, 이른바 '신진 3인방' 가운데는 원외의 이준석 전 최고위원 1인만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28일 오전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조경태 의원, 주호영 의원, 홍문표 의원(이름순) 등 5명이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황우여 국민의힘 선관위원장은 "정권교체를 이
[김민호 기자] '원조 친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대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여권에서는 박용진 민주당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은 세 번째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 대한민국’을 주제로 출마선언 행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고 싶다는 강렬한 열망이 있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결심했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꿈꾼다. 대한민국은 세계의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