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김상만·김영재 씨 등 외에 다른 '비선 의료진'에 의해 주사를 맞았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박근혜 대통령이 2013년 대통령 취임 이후 김상만·김영재씨 등 이제까지 알려진 ‘비선 의료진’ 외에 또다른 이들로부터 주사를 맞아온 정황이 확인된 셈이다.청와대 직원들은 이들을 ‘주사 아줌마’, ‘기치료 아줌마’라고 지칭하며, 밤늦은 시간 청와대로 모셔갔다. 검찰은 불법 시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조사를 벌였고, 특검도 이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9일 '한겨레'에 따
[김민호 기자] ‘최순실 재산 10조원 은닉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재산 형성 과정 조사를 위해 주변인들에 대한 재산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이규철 특검보는 28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최씨의 재산 의혹과 관련해 관련자 40명에 대한 재산 내역 조회를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이어 "재산 형성 과정의 불법 여부를 떠나 내역 조회부터 원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며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지만 빠른 시일 내에 받아 볼 수 있을
[김홍배 기자] 박근혜 정부에서 작성됐다는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특검이 최근 확보했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명단에는 총 9473명의 이름이 올랐다.앞서 지난 27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직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봤다고 전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28일 방송된 ‘SBS 8뉴스’는 문화체육관광부 블랙리스트를 실물 입수해 명단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시 문단의 거목인 고은 시인이 문재인 지지 명목으로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 고은 시인은 해마다 유력한 노
[김승혜 기자]지난 26일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위원들이 최순실이 수감되어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소위 ’구치소 청문회‘를 시도했다.이날 감방에 찾아가 신문을 마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최 씨의 발언을 정리해 언론에 발표했다.하태경 의원에 의하면 최 씨는 일반 수감자들의 2배에 해당하는 1.5평 크기의 독방에서 지내고 있으며 신문 등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TV 시청 역시 가능하지만 특히 검찰과 법원에 출두하느라 시간이 없어 제대로 시청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청문회에서는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아무런
[김민호 기자]]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가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비선 진료 의혹을 정조준했다.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16일부터 지금까지 2년8개월 동안 온갖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던 박 대통령의 당일 행적이 낱낱이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특검은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를 소환조사한 데 이어 28일에는 최순실(60)씨의 단골의사인 김영재 원장과 차움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모두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된 장본인들과 장소들이
[김민호 기자]]박영수(64ㆍ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해 온 김기춘(77)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50)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정조준 했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28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 중이다.특검은 일단 김 전 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김 전 수석은 이날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언제 들었느냐'는 등의 취재진의 질문에 "특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
[김홍배 기자]]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 핵심적 뇌관을 제공한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 유 전 장관(국민대 행정대학원 석좌교수)이 27일 CBS 노컷뉴스를 통해 박 대통령을 비판했다.“거의 토론이 없죠, 거의. 저는 나중에 보니까 이분은 토론을 해보신 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세월호 사건 나고 나서 토론회하는 것도 서로 주고받는 토론이 아니라 돌아가면서 한마디씩 하는 그런 형태를 토론이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그는 박근혜 정부 초반인 2013년 3월부터 2014년 7월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인물이다.유 교수가
[김민호 기자]‘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민연금공단의 삼성 합병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장관을 긴급 체포했다.특검팀은 이날 오전 1시45분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문 이사장을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합병 당시인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장관이던 문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의 찬성 의결을 지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전날 오전 9시 25분께 참고인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한 문 이사장은 증거인멸 우려 등을 이유로 긴급체포됐다.당시 합병과 관련해 캐스팅보트를
[김소희 기자]때 아닌 ‘JP(김종필 전 총리) 건강 위독설’이 돌고 있다. 특히 국회 출입기자들이 ‘소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바쁜 모습.김졸필 전 총리의 나이는 만 90세(1926년생)한편 지난 14일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김종필(JP) 전 국무총리를 예방할 예정이었으나 잠정 연기됐다. 이유는 고열 때문...이날 이동섭 비대위원장 비서실장에 따르면 김 전 총리측은 김 전 총리의 갑작스러운 고열에 만남을 며칠 후로 미루자고 요청했다는 것.당시 이 비서실장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두 일정 모두 이후 날짜가 잡힌 것은
[김승혜 기자]이른바 ‘짤리틱스’(짤방과 폴리틱스의 합성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짤방은 ‘짤림방지’의 줄임말로, 인터넷 게시글이 삭제되지 않도록 덧붙이는 재밌는 사진이나 짧은 영상을 이르는 말이었는데 지금은 재밌는 사진이나 영상을 폭넓게 지칭하는 데 쓰인다. 주로 TV 예능프로그램에서 웃긴 장면들을 짤방으로 썼는데, 국정농단 사태 이후 국회 청문회를 소재로 한 짤방이 크게 유행하고 있다.지난 6일 국회에서는 9대 재벌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최순실 게이트' 관련 청문회가 열렸다. 5공 청문회 이후 28년 만에 탄생한 재벌 청
[김홍배 기자]정유라의 움직임이 포착됐다이들이 발견된 곳은 최순실씨(60·구속)와 정유라씨 모녀는 물론, 이들을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윤영식씨(데이비드 윤·48)도 자주 찾던 곳이다. 2~3년 전에는 최씨의 전남편인 정윤회씨(61)도 목격됐다.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에 사는 교민 이모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쯤 오버우어젤의 ㄱ한식당(사진)을 나오는 길에 남성 2명이 차량 안에서 바깥 동정을 살피는 것을 보았다”고 27일 경향신문이 보도했다.이씨는 “차량 번호 앞자리가 ‘비스바덴(WI)’이었다”면서 “정황상 ‘사법경찰(크리미널 폴
[김승혜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 씨(60·구속 기소)가 사무실에 뒀던 금고 외에도 자택에 소형 냉장고 크기의 금고 2개를 보관하다 검찰의 압수수색 직전 치운 것으로 드러났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의 가사도우미와 육아도우미를 22일 소환 조사해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특검은 최 씨와 관련한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금고의 행방을 추적 중이다.26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 씨의 가사도우미 A 씨와 입주 육아도우미 B 씨는 “최 씨가 마지막 거주지인 서울 강남구 고급 아파트에 검은색과 빨간색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을 맡으려 했다는 증언이 나와 박영수 특검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최순실 게이트의 주요 증인 중 하나인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은 26일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하고 나면 이쪽(K스포츠)으로 와서 이사장을 하려고 하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박 전 과장은 이날 TBS 라디오에 출연, 최순실 씨가 K스포츠재단을 통해 이루려는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그러면서 "고영태 씨에게서도 그렇게 들었고, 나와 노승일(전
[김홍배 기자]최순실(60·구속기소)씨가 은닉 재산이 10조원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맞다면 국가에 헌납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 일가의 재산 형성 과정과 규모 등을 추적 중이어서 재산 의혹의 진위는 결국 수사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이런 의혹에 대해 "만약 그 정도의 재산이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며 "원래 내 것이 아니니까 가질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자신의 재산 규모와 형성 과정 등을
[김민호 기자]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이날 진행된 압수수색 대상에는 김 전 실장 자택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전·현직 문화체육부관광부 관계자 등의 사무실과 주거지가 포함됐다.또 특검팀은 세종시 문체부 청사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 사무소 등에도 수사관들을 보내 하드디스크 및 관련 서류들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이들이 현 정부의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깊숙이 관여한
[김홍배 기자]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이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과의 위증 의혹에 대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었다”며 곧 결백을 입증할 35분간의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26일 밝혔다.이날 박 과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순실 과 김기춘 전 실장의 관계에 대해 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2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5차 청문회에서 노승일 K스포츠재단 전 부장은 이완영 의원이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에게 태블릿PC에 대해 질의하던 중 "나도 말 할 기회를 달라"며 "박헌영 과장과 통화할 때 녹음하는
[김홍배 기자]정유라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검팀이 이번엔 강제소환 절차 카드로 인터폴 적색 수배를 꺼내 들었다. 이미 특검팀은 정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고 여권 무효화 조치에 나선 상태다.인터폴 수배는 인터폴 사무총국에서 발행하는 국제 수배다. 수배가 내려지면 190개 인터폴 회원국이 정씨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정씨가 만약 독일 항만이나 공항 등을 이용할 경우 검색대에서 인터폴에 체포돼 국내로 신병이 인도될 수 있다. 특검은 인터폴 적색수배에 필요한 서류준비 등을 마무리하고 이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를 소환해 25일 새벽까지 15시간 넘게 조사했다. 특검팀은 전날 오전 조 대위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이날 오전 3시까지 조사하고 돌려보냈다.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최근 청문회 과정에서 조 대위에 대해 여러 가지 논란이 있었다. 그와 관련된 부분을 포함해 당시 근무 상황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시간이 꽤 길어졌다”고 밝혔다. 조 대위 조사는 ‘세월호 7시간’ 전담인 양재식 특검보 수사팀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러한 가운데 특별검사팀이 조여옥 대위에 대해 추
[김민호 기자]박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13년 성탄절, 박 대통령은 아동양육시설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중·동부전선 최전방 을지부대를 찾아 안보태세 점검에 나섰다.이듬해인 2014년에는 기상 문제로 취소가 되기는 했지만 성탄절 전날에 최전방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 그리고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경기 연천군 전방부대인 28사단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다.또 박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받은 메일을 공개하고, 전방 부대를
[김홍배 기자]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이 단골병원인 김영재의원에서 미용시술비로 하루에만 최대 4천만원 어치를 현금결제 했던 것으로 25일 드러났다.이는 '최순실 국정개입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이 최씨의 단골병원 김영재의원으로부터 확보한 현금영수증을 확인한 결과다.특위가 지난 16일 김영재의원 현장조사를 진행할 당시 이 병원에서 최씨가 '최보정'이라는 가명으로 미용 목적의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바 있다.이날 황 의원이 입수한 현금영수증을 살펴보면 최씨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