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해병대 군복을 입은 40대 남자가 탄 트럭이 JTBC 건물 정문을 향해 돌진하면서 건물 1층 유리문이 파손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JTBC 사옥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JTBC의 태블릿 PC 보도에 불만을 품은 것이 아니라 현 시국에 대한 불만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20일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25분경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정문으로 트럭을 몰고 돌진한 김모(45) 씨에 대해 특수손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범행 당시 김 씨가 몰던 트럭 화물칸에는 ‘비상
[김승혜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 조카 장시호씨의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장씨의 졸업취소가 가능한지도 법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교육부 관계자는 20일 "연대측으로부터 장씨의 입학 관련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현재로서는 수사를 의뢰하는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장씨가 연대 재학 시절 학사경고를 세 차례 받고도 제적 등 징계를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달 8일 서면 조사에 나섰다.앞서 교육부는 연대에 장씨의 입학 관련 서류를 제출해 달라
[신소희 기자]이회창 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총재(81)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20일 온라인에선 이회장 전 총재에 대한 검색이 뜨겁다.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이회창 전 총재의 이름이 자리하는 등 이회장 전 총재가 화제의 인물로 부상했다.다만 ‘구시대 인물’을 다시 호출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이회창 전 총재가 고령임을 지적하며 풍자
[김홍배 기자]‘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돌연 잠적했던 우병우 청와대 전 민정수석이 처가의 가족회사 ‘정강’ 건물에서 머무르는 모습이 포착됐다.법률자문가로 보이는 40대 남성 및 아들과 함께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10시간 동안 저녁도 거른 채 장시간 대책을 숙의하던 우 전 수석은 답답한 마음을 가누지 못한 듯 금연시설인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기도 했다. 20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 1동 ‘정강’에서 우 전 수석이 오후 2시께부터 늦은 밤까지 머물렀다고 보도했다.우
[김홍배 기자]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민정비서관이던 2014년 6월 세월호 수사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해경 상황실 서버 압수수색을 중단하라고 한 통화 내역이 드러났다.이러한 중단 요구 행위는 형법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에 저촉된다. 대통령을 포함해 청와대의 어느 누구도 직접 검찰에 대고 수사를 하라 말라 할 법적 권한이 없기 때문이다.20일 한겨레는 이번 일을 알고 있는 검찰·특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우 전 수석이 이번엔 빠져나가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경 압수수색뿐 아니라 검찰의 세월호 수사 과정에서 수시로 압
[김홍배 기자]비선실세 국정농단 논란을 일으킨 최순실(60)씨가 19일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이 공개됐다.수의를 입고 법정에 등장한 최씨는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없이 안경을 쓰고 있었다. 고개를 숙인 채 입장한 최씨는 변호인단 사이에 앉아서도 좀처럼 고개를 들지 않았다.최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혐의를 전부 인정할 수 없는가”라는 재판부의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최씨의 변호인 이경재 변
[김승혜 기자]칠레 주재 한국 대사관에 근무하는 한국 외교관이 현지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지난 16일(현지시간) 칠레 ‘Canal 13’ 방송사의 시사프로그램인 ‘En Su Propia Trampa’(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ㆍ자신의 함정에 빠지다)측은 페이스북에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예고편을 올렸다.이 영상은 한국인 중년 남성이 현지 미성년자와 대화를 나누다 입맞춤을 시도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거부 의사를 밝히는 미성년자를 끌어당기며 신체접촉을 하는 장면도 담겼다.영상에 등장하는 중년 남성 A씨는 주
[김민호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혐의를 받는 최순실(60ㆍ구속기소) 씨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으로부터 정부 고위 관계자 인사 명단을 미리 받아 수정해 박 대통령에 보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앞서 검찰 수사로 최씨 측에 초대 국무총리, 감사원장, 국가정보원장, 각 장관 등 인선안이 넘어간 사실이 드러났지만 최씨 측이 구체적으로 명단을 손봐 넘길 정도로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에게 인사와 관련한 ‘의견 청취’ 수준
[김민호 기자] 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때 친박 의원과 최순실씨 측근이 사전 협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러한 ‘그림’을 그린 배후세력이 있는 것은 아닌가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19일 새누리당 친박 이완영(59) 의원과 최씨의 최측근이었던 정동춘(55)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JTBC가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기 위해 청문회 증언을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이날 이 의원측은 "정동춘이 먼저 만나자고 연락이와서 4일, 9일 두 차례 만났다"고 밝혔다. 첫번째 만남도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8일 공개된 헌재 탄핵소추심판 피청구인 답변서에서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을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주방 내각’으로 번역할 수 있는 이 단어는 대통령과 어떠한 사적 이해나 정치 관계로 얽혀 있지 않아 여론을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행정부 안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실력자들과는 구분된다.이들은 식당 안에서는 직위가 아니라 서로를 퍼스트 네임으로 부르며, 대화나 토의 역시 수평적인 관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국
[김승혜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얼음공주'라는 닉네임으로 SNS상에서 회자되고 있다. 분명한 것은 공주로 살아왔고 지금도 자신이 공주라고 느끼는 것 같다는 것이다'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이 있다. 지난달 이 말은 큰 화제가 됐다.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이렇게 표현하면서다. 박 대통령이 최순실 씨에게 온갖 조언을 받았다는데 정말 '유아독존'인가 싶으면서도, 유독 유별난 모습이 많았던 건 사실이다.우리는 특이한 사고를 가진 사람을 흔히 별종이라 부른다. 나쁘다기 보다는 특이한
[김승혜 기자] '한국 록의 대부' 신중현의 아들인 시나위 신대철이 자신의 아버지 대표곡 '아름다운 강산'을 '박사모'가 부른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신대철은 어제(17일) 자신의 SNS에 "TV를 보다가 너무 기가 찬 광경을 봤다. 안국역 앞에서 친박 단체들이 집회하고 있는데 '아름다운 강산'을 부르고 있었다. 참으로 어이가 없다"는 글을 남겼다.이어 그는 '아름다운 강산'이 아버지 신중현이 작곡한 노래라며 이 노래에 얽힌 사연을 공개했다.신대철에 따르면 밴드 '신중현과 엽전들' 2집(1974)
[김홍배 기자]최순실씨의 동업자였던 고영태(40)씨는 "최순실씨가 새누리당 대표 선출 과정(2014년 7월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중앙일보가 17일 보도했다. 고씨는 전당대회 전 최씨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서청원을 밀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직접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시 전당대회에는 서 의원과 김무성 전 대표가 출마했다.이어 고씨는 “최씨가 존댓말을 썼지만 내용은 지시에 가까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도 했다. 예컨대 “그렇게 하는 게 좋겠어요”라는 최씨의 말이 지시의 뉘앙스였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청원 의원측
[김홍배 기자]"친박 의원과 최순실측, 청문회 짜고쳤다"한때 최순실 최측근으로 통했던 고영태씨가 최순실 국정조사 국회 청문회에서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 의원이 사전에 질의응답을 모의해 '위증'을 시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고씨의 해당 주장 이틀 뒤 실시된 '4차 청문회'에서 실제로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 이만희 의원 사이에 문제의 질의응답이 이뤄져, 파문이 일고있다.17일 월간중앙에 따르면 고씨는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박헌영 전 K스포츠재단 과장이 새누리당의 한 의원과 사전에 입을 맞추고 4차 청문회에서 위증을
[김승혜 기자] ‘건설리비 종합백과사전’으로 불리는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키맨’ 이영복 회장(66)에 대한 추가 범죄혐의를 포착하지 못한채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57) 등으로 칼끝을 돌렸다.검찰은 이 회장과 친분이 두터운 현기환 전 수석을 뇌물수수,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하면서 엘시티 수사가 급물살을 타는 것처럼 보였으나 현 전 수석이 검찰조사에서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애를 먹고 있다.또 2008~2013년 엘시티 총괄 프로젝트매니저(PM)와 엘시티AMC 사장 등을 지낸 정기룡 전 부산
[김홍배 기자]"일주일에 거의 한 번 꼴로 프로포폴을 맞으며 약 130여 회, 8,000만원이 넘는 의료 시술을 한 행위를 확인했다"16일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조사하고 있는 국회 국정조사 특위가 16일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로 알려진 김영재의원을 현장 조사한 뒤 “(청문회에서)세월호 참사 당일 김 원장이 장모님을 시술했다고 진술한 시간에 약간의 차이를 발견했고 관련 내용을 국조특위에서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영재 의원 측은 '최보정'이라는 이름을 쓴 환자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라고 공식 입장을
[이미영 기자]최순실(60ㆍ구속기소)의 '악행'이 어디까지인지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16일 한국일보는 "최순실이 자신의 땅을 사달라는 요구를 거절한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끌어 내렸다"고 보도했다.실제로 조 회장은 지난 5월 3일 위원장직에서 전격 사임했다. 조직위 측은 이날 오후 2시쯤 “조 회장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신청 등 긴급한 그룹 내 현안을 수습하기 위해 그룹 경영에 복귀하고자 위원장직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자금난을 겪던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기업 구조조정을 맡기는
[신소희 기자]청문회 집중 질의에도 세월호 7시간 수수께끼는 풀리지 않았다.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도 당초 '세월호 7시간 청문회'로 불릴 만큼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 행적에 관한 추궁이 예정됐으나 핵심 증인으로 손꼽힌 조여옥 대위 등은 아예 출석을 거부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은 오리무중 상태로 남았다.그렇다면 박 대통령 자신이 밝히지 않는 한 마스테리로 남을 것인가15일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수사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이를
[김승혜 기자] ‘비선실세’ 정윤회 씨가 부총리급 인사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서 정윤회씨가 수억원의 뇌물을 수수하고 부총리급 인사 임명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조 전 사장의 주장과 관련, 부처의 장(長)이 부총리급인 교육부는 "우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교육부 복수의 관계자들은 15일 "(조 전 사장이)'부총리급'이라고 했고 취재원한테 전해들은 얘기일뿐 확인된 내용이 아니다"라면서 "(부총리가)특
[김홍배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최순실 게이트' 관계자를 대거 출국 금지하며 수사를 본격 개시했다.15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특검팀은 김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앞선 검찰 수사 때 출국금지 처분이 내려지지 않았던 핵심 수사 대상자들의 출국을 차단한 것으로 파악됐다.김 전 실장은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구속기소)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으로 지목돼 왔다. 김 전 실장 출국금지는 박영수 특별검사(64·사법연수원 10기)의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검찰 특별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