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2% 지지율을 얻으며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위를 차지해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구도가 공고해졌다. 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2,57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32%를 기록했다. 지난달 34.4%보다 2.4%포인트 빠졌지만, 여전히 30%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1.9%포인트) 밖 1위다. 2위는 이 지사(23.8
[김민호기자] 174석 거대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당대표로 2일 5선의 송영길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송영길 신임 대표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임시 전국대의원대회(전당대회)에서 35.60%의 득표율로 홍영표(35.01%), 우원식(29.38%)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최고위원 경선에선 김용민, 강병원, 백혜련, 김영배, 전혜숙 후보가 당선돼, 집권여당의 새 지도부가 구축됐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은 승리를 향한 변화를 위해 주저 없이 전진해야 할 때다. 우리에겐 열정을
[김민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중순께 '정치적 결단'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최근 윤 총장 주변에서 이런 저런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다 들으면 조금 혼란스럽고 그걸 제대로 정리할 시간도 필요할 것”이라며 “그러고 나서 자기가 확신이 서면 5월 중순 정도 자기 의사를 표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잡았으면, 별의 순간을 어떻게 잘 전개할 것인지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
[김민호 기자] 김기현(4선·경남 울산을)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국회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사령탑 자리에 올랐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실시한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김 의원은 결선 투표 끝에 김태흠 의원을 누르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결선 투표에는 국민의힘 총 101명의 의원 중 100명이 참여했으며 김 의원은 이 중 과반인 66표를 확보했다. 함께 결선에 오른 김태흠 의원은 34표를 얻었다. 앞서 이날 국회 본청에서 원내대표후보들과 비공개 토론회에서 김 의원은 '청와대의 2018년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의
[김민호 기자] 한국갤럽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 긍정률)가 취임 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내린 29%로 나타났다. 역대 최저치 지지율로, 문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선’이라 평가 받던 30%대가 무너진 것이다. 부정평가는 지난주에 변함없이 6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1%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 1주차 조사(40%) 후 줄곧 하락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뒤를 이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차관, 구본선(52·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58·23기) 법무연수원 원장, 조남관(56·24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29일 추천됐다. 후보군 포함 여부가 주목됐던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최종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위원들은 평가 요소로 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청렴성, 민주적이고 수평적인 리더십, 검찰 내·외부의 신망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 지검장이 제
[김민호 기자]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사법연수원 20기), 구본선 광주고검 검사장(23기), 배성범 법무연수원 원장(23기),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 차장·24기)을 검찰총장 후보로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이성윤(59·23기) 서울중앙지검장은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후보 추천을 위한 회의를 열고 논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는 약 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앞서 추천위는 13명의 심사
[김민호 기자] 555억 원대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스타항공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 의원이 28일 전격 구속됐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편법 증여, 탈세 등 의혹을 제기한 지 9개월 만이다. 전주지방법원 김승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 18분께 "증거인멸 및 변조 우려가 있다"며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수사 과정에서 나타난 피의자의 행태를 참작할 때 증거 변조나 진술 회유의 가능성이 있다"며 "피의자는 관련자들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증거인멸
[김민호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대통령선거 출마(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양 지사는 이날 유성호텔에서 뉴시스가 창간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혁신도시 성공’ 특별대담에 참석한 자리에서 "충청권을 대변하고 나아가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대선 출마에 적극 나설 생각"이라면서 대선 출마의사를 밝혔다. 이어 양 지사는 "국토를 균형있게 볼 수 있는 혜안이 필요하다. 정치적 논리에만 빠져서 국민들의 편리성과 이익에 대해 둔감한 정치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든 길을 가겠다"며 "충남은 더 이상 변방이 아니라 국토
[정재원 기자] 국민의힘 당권 도전하는 497세대, 586세대를 극복하고 과연 바람을 일으킬까? 과거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은 40대 기수론을 내세워 기존 정치권에 새바람을 불어 넣었다. 요즘은 젊은 의원, 특히 초선의원들이 선수(選數)에 밀려 당내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최근 국민의힘 497세대(40대, 90년대 학번, 70년대 출생)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이 나서야 586세대(50대, 80년대 학번, 60년대 출생)가 주축인 집권 민주당을 대선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대선 선거전략 차원에서 야권은 497세대
[정재원 기자]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외교안보 분야 현안에 대해 이명박 정부에서 외교부 2차관을 지낸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수차례 토론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TV조선'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지난달부터 김 교수와 전화통화 등으로 소통하며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논의 주제는 한미동맹의 발전 방안과 북핵 문제, 미중 사이에 벌어지고 있는 '반도체 전쟁' 등이었다. 그동안 노동·복지 전문가인 정승국 중앙승가대 교수를 만나거나 오랜 친구인 이철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청년실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부정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앞선 재보궐선거에서 야당에 지지를 몰아준 20대에서 문 대통령의 부정평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4월3주차(19~23일) 주간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9%포인트 내린 33.8%(매우 잘함 17.4%, 잘하는 편 1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3.0%(잘못하는 편 17.4%, 매우 잘못함 45.6%)로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오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양강(兩强)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두 사람의 지지율은 동반하락했지만 3위권과의 격차를 1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 31.2%, 이재명 지사 24.1%로 나타났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1.1%, 홍준표 무소속 의원 5.6
[김민호 기자]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사면을 말하기에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녀 성평등과 관련해 제기한 '남녀평등복무제'에 대해선 찬반이 팽팽하게 맞섰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에 대한 의견을 물은 항목에서 52.2%가 '사면을 말하기에 이르다'라고
[김민호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4일 방송인 김어준씨가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의 정치편향 논란에 대해 "외눈으로 보도하는 언론들이 시민 외에 눈치 볼 필요 없이 양 눈으로 보도하는 뉴스공장을 타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옹호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어준씨 방송에 대해 “’언론상업주의’에 맞서 진실 말하는 유일한 방송”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22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어준의 창의적 상상력은 대단하다. 사회를 보는 혜안도 탁월하다. 분석력과 예측도 예리하다. 진실에 대한
[김민호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 일정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심의위원회 소집 요청 간 아무 연관이 없다고 밝혔다. 이 지검장은 2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수원지검에서 기소할 분위기가 감지되자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다. 법무부도 총장후보추천위 회의 일정을 공개했다. 이에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목적이 '불기소 권고'를 받아내는 것보다 수원지검의 자신에 대한 기소를 늦추기 위한 '시간벌기'에 맞춰져 있을 것이라는 해석에 대한 답변이다. 수사심의위는 법조계
[심일보 대기자]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22일 전문수사자문단과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요청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정치권에서는 "이 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을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지난해 채널A 사건에서의 전문수사자문단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한동훈 검사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의 결정을 모두 무시한 게 추미애 전 장관과 이 지검장"이라면서 "이것이 내로남불이 아니고 무엇이냐"라고 했다. 이날 순천지청장 출신 김종민 변호사는 "이 지검장의 찰
[김민호 기자]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밝힌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출마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김웅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2위에 올라 주위를 놀라게 했다. NR리서치가 머니투데이 더300·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18일 전국 1,010명을 상대로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16.6%, 김웅 의원 11.3%, 김무성 전 의원 10.2%, 조경태 의원 8%, 홍문표 의원 6.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내
[김민호 기자] 친여 방송인 김어준씨의 ‘출연료 편법 수령’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감싸기에 나섰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페이스북에 ‘뭐가 문제야?’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나도 수많은 방송에 출연했지만 서면 계약서를 요구한 방송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당연히 구두계약이었다”며 “방송 출연 중인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에서도 서면 계약서를 쓴 사람 없을 것이다. 있으면 손들고 나오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김어준이 밉고 싫으면 싫다고 말하라. 김어준 때문에 많이 아프냐.
[김민호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향한 날선 발언을 쏟아내는 가운데 김 전 위원장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성공을 모델로 제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통령선거와 관련 "강력한 대통령 후보자가 밖에서 새 정치 세력을 규합해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대통령 출마를 하면 그것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윤 전 총장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갖고 출마하면 그 자체가 대통령 후보로서 준비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의 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