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증인으로 손꼽힌 우병우(49·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청문회에는 출석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19일 청문회엔 우 전 수석뿐 아니라 미국에서 연수중인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근무 간호장교도 나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 전 수석은 1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
[김승혜 기자]이화여자대학교의 여성최고지도자과정인 '알프스(ALPS)'가 '최순실-김장자-우병우'라인의 매개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1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부인과 김병준 전 국무총리 내정자 부인이 모두 이화여대 여성최고지도자과정 ‘알프스(ALPS)’에 회원 등록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알프스는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이 총동창회장을 지낸 곳이다. 김 회장이 최순실씨와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는 등 이대를 축으로 ‘최순실-김장자-우병우’ 라인이
[김승혜 기자]잠적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현상금이 2100만원을 넘어선 가운데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우 전 수석을 봤다는 제보가 빗발치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난 7일 제주도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운동을 했는데 우병우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제보였다"고 밝혔다.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촌동서이자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담박의 대표 변호사 이득홍이 지난 10일 오전 제주도를 내려가 13
[김홍배 기자]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사건의 특별검사팀 수사가 임박한 가운데 이 사건의 '곁가지'로 불거진 '의료계 농단 의혹'에 청와대 인사가 개입한 새로운 정황이 드러났다.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단골로 알려진 성형외과의 병원장 김영재 씨가 긴밀히 접촉한 사실을 포착했다.1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과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팀은 정호성 전 비서관과 김영재 씨가 박근혜 대통령 취임 후 긴밀히 접촉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미르와 K스포츠 재단과 관련한 의혹을 은폐하기 위해 거짓 증언을 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SBS는 지난 10월 중순 국정감사에서 미르·K스포츠 재단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제기될 때 안 전 수석이 박 대통령에게 두 재단에 관해 대면보고를 하고 관련 지시를 받았다고 1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안종범 전 수석은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던 지난 10월 중순 박 대통령의 지시를 듣고 자신의 업무수첩에 ‘전경련 주도 동그라미(O), 청와대 관여 가위표(X)’로 표시했다.안 전 수석은 국감에서 “미르·K 스
[김홍배 기자]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던 2014년 4월16일 오전 차움의원내에 설치된 피트니스센터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최씨는 세월호 침몰 장면을 TV로 보다가 상황이 심각해지자 황급히 병원을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차병원그룹은 무슨 이유인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12일 뉴스1에 따르면 전날(11일) 차움의원이 운영하는 피트니스센터에서 근무했던 전 직원 A씨는 이날 오전 8시께 차움의원 5층에 있는 베네핏센터를 찾아 트레드밀(런닝머신)을 타고 있었는데 오전 8시50분께 세월호가 침몰하고 있다는 TV 뉴스를 보더
[김홍배 기자]최순실씨가 15년 전 자신의 이름으로 IT기술을 활용한 교육방법에 대해 2건의 특허를 출원한 정황이 확인됐다.이 같은 정황이 사실이라면 '최씨가 컴퓨터,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주장들과 배치될 수 있어 주목된다.그동안 최씨가 태블릿 PC를 사용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컴맹이라는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됐다. 지난달에는 최씨의 측근인 D씨가 "원장님(최씨)은 한마디로 '왕컴맹'"이라고 한 말을 보도한 언론매체도 있었다.지난 7일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최씨의 측근인 고영태씨는 "(최씨가)
[김민호 기자]최근 행방을 감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찾아내겠다며 정치권과 네티즌이 1100만원 포상금을 내걸고 현상 수배에 나섰다. 민정수석 자리에서 물러난 뒤 꼭꼭 숨은 우 전 수석을 찾기 위한 ‘전국민 숨바꼭질’이 시작된 셈이다.우 전 수석은 지난 8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증인으로 채택됐음에도 청문회장에 나타나지 않는 등 행적을 감춘 상태다.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처음 내건 건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다. 정 전 의원은 지난 7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대한민국을 절단 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김홍배 기자]‘그것이 알고싶다'가 침몰한 세월호 선체 인양 과정을 둘러싼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의 수상한 행보를 공개했다.‘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받는 이’가 명시되지 않은 철근 286톤에 주목했다. 세월호 선적 의뢰서에는 명성물류가 철근·잡화로 신고한 내역이 386톤, 이중 철근만 286톤이었다. 하지만 철근만 받는 이가 표기되어 있지 않았다. 화물의 목적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이날 방송에서 조사관들은 "군사기지로 가는 화물이 실려있었다고 하면 국가 정보기관이나 다른 기관에서의 개입에 좀
[김민호 기자]한상훈 전 청와대 조리장은 "최순실 씨가 대통령의 해외 순방 전날이면 꼭 청와대에서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다"고 채널A가 10일 보도했다. 최 씨가 정상 외교와 해외 사업에까지 깊숙이 개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또 한 씨는 박 대통령의 담화 해명과 달리 최순실은 취임이후 올해 6월까지 평일에도 출입했다고 증언해 박 대통령이 담화가 거짓임으로 밝혀졌다.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최순실 씨의 그림자가 있었다.는 것. 해외 순방 전날이면 최 씨가 어김없이 청와대를 찾아 문고리 3인방과 회의를 했다
[김승혜 기자]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가결된 가운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발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9일 오후 4시 30분 한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에는 ‘이정현 장 지진다’가 올라왔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이후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이정현 대표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화하는 자리에서 나왔다.이정현 대표는 지난달 30일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지지기로 하고 그 사람들이 그거(탄핵) 실천을 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을께요. 실천도
[김홍배 기자]송영길 의원의 '변기 일화'가 화재다.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어제(8일) 민주당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하고 있는 '민주종편TV'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이 시장실의 변기를 교체한 일화를 공개했다.8일 송 의원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야권을 대변하는 박 대통령 탄핵 유튜브 생중계 방송 ‘민주종편티비’에 출연해 “(박 대통령과 관련해) 재밌는 일화 하나 얘기해도 되겠나. 처음으로 하는 이야기다”라며 입을 열었다.그는 “제가 인천시장 시절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간담회를 하는데 인천시 차례가 됐다”며 “대통령이 쉬어
[김홍배 기자] “우병우 일당 공개 수배, 현상금 200만원”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지난 7일 SNS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현상 수배 글을 올렸다.정봉주 전 국회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한민국을 절단내고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를 능멸한 우병우 일당을 공개 현상 수배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상금은 200만원"이라고 덧붙이며 "24시간 통화 가능, 신고 즉시 (팟캐스트) '정봉주의 전국구'가 출동하겠다"고 말했다.또 '박종진 라이브쇼' 김성태 국회 특위 위원장이 우병우의 소재지를 찾아내
[이미영 기자]검찰이 엘시티 금품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이달 1일 구속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두는 '중대한 추가범죄 혐의의 단서'가 이영복(66·구속기소) 회장과의 50억원짜리 수표 거래인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현 전 수석이 이 회장에게서 '부정한 돈' 50억원을 받아 자금 세탁을 시도한 것으로 보는 반면, 현 전 수석은 "이 회장과 지인들 간 돈 거래를 주선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8일 사정 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현 전 수석은 이 회장에게서 수표 여러 장으로 50억원을 받아 국내 뮤지컬 분야 대부이자 부
'[김홍배 기자]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최씨가 측근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옷과 가방 제작을 요청하고 값을 직접 치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뇌물죄' 논란이 재점화됐다.최씨 측근인 고영태씨는 7일 국회 국정조사 특위의 제2차 청문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100벌에 가까운 옷과 30∼40개의 가방을 만들어 최씨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고씨는 "정확히 세어보지는 않았는데, (옷은) 한 100벌 가까이 된다"면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라든지…최순실씨가 (대통령에게) 전달을 했다"고 말했다.법
[김홍베 기자]최순실이 "나도 김기춘 모른다"며 자신에 대한 여론이 악화에 불만을 표했다.구치소에 수감 중인 최순실씨는8일 변호사를 통해 자신에게 불리한 주장들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엔 몸을 감추고 불리한 내용에 대한 반박만 내놓은 것이다.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 서초동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순실씨가) 국정조사에 출석을 안하니까 김이 빠졌다 그래서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왜 출석하지 않았는지 설명을 드리려고 한다"며 운을 뗐다.이 변호사는 먼저 "최서원(최순실)
[김승혜 기자]“‘최순실이 약물로도 박근혜 대통령을 꼼짝 못하게 했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그동안 청와대에 향정신성 의약품이 수차례 드나든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한때 지근거리에서 박 대통령을 보좌해왔던 전여옥 전 의원이 이 같이 증언을 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전 전 의원은 8일 채널 A '뉴스특급'에 출연해 박 대통령과 최 씨의 인연에 대해 “부친을 잃은 후 청와대에서 나온 자신(박근혜 대통령)을 고 최태민이 챙겨주면서 시중을 들었다”면서 “(최순실이) 그런 사람의 딸이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관계를) 끊지 못
[김승혜 기자]골프채나 하키채 등으로 지인을 500회 이상 구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대표 출신 농구선수 방성윤(34)씨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지철 부장판사는 8일 집단·흉기 상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방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에 대한 폭행 정도 등을 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사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이어 "방씨 등은 사기 범행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위해 아무런 노
[김민호 기자]"죄송하다", "모른다“'최순실 게이트'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7일 2차 청문회에서 주된 타깃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그러나 그는 보좌 책임을 추궁하거나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선 '죄송하다'고 납작 엎드렸지만, 위원들이 제기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라거나 '모른다'고 답했다.먼저 질의를 시작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대한민국 5천만은 모이기만 하면 김기춘 얘길 하고 어느 한 사람도 김기춘을 두둔하거나 동정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혜 기자]문화계 비선실세로 불렸던 차은택 감독은 7일 국회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을 통해 인사 청탁했다”고 말했다. 최순실씨가 정부 인사에 간여했음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시인한 것이다.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은 이날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가 문체부장관을 추천해 달라고 요청해 2014년 11월쯤 스승인 김종덕 교수를 추천했고 김 교수가 문체부장관이 됐다”면서 “외삼촌인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도 내가 최순실씨를 통해 추천해 수석이 됐다”고 증언했다.이어 차씨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