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여름철에는 땀을 많이 흘리고 실내외 큰 온도차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다양한 질환들이 악화되기 쉽다.7일 동국제약에 따르면 갱년기 증상이나 전립선비대증 같은 중년 질환들도 여름철에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갱년기를 겪는 여성들은 특히 여름철이 버겁다. 얼굴이 확 달아오르며 붉어지는 안면홍조와 수시로 땀이 나는 발한증상 뿐만 아니라 수면장애 또한 빈번하게 경험하기 때문이다.2020년 대한폐경학회가 실시한 ‘폐경질환인식 및 치료실태 조사’에 따르면, 여성 갱년기 증상 중 불면증 및 수면장애 경험 빈도가 58%
[김승혜 기자]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다양한 세균이 번식하기 좋고 이에 취약한 날 음식이나 어패류를 먹는 사람이 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설사가 4주 이상 지속되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염증성 장질환 등 다른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설사는 하루에 3번 이상으로 평소보다 배변이 잦거나 하루 250g 이상 묽은 변이 나오는 것으로 크게 ‘급성 설사’와 ‘만성 설사’로 구분된다.급성 설사는 보통 2주 이내 설사가 지속되는 경우로 대부분 세균이나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감
[김승혜 기자] 여름철에는 밑창이 얇고 딱딱한 샌들이나 슬리퍼를 즐겨 신다간 자칫 족부 질환에 걸리기 쉽다. 활동량이 늘어나는 휴가철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걸을 때 발생하는 충격을 제대로 흡수·분산하지 못해 발에 그만큼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4일 의료계에 따르면 여름철 족부질환으로는 발가락 사이 신경에 통증이 생기는 '지간신경종', 부주상골(발목과 엄지발가락을 이어주는 주상골 옆에 붙어있는 작은 뼈)이 주변 뼈 등과 부딪쳐 염증 등을 유발하는 '부주상골증후군', 발바닥의 족저 근막이 손상돼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
[김승혜 기자] 폭염이 이어지면 고령이거나 만성 고혈압 환자는 갑자기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듯한 어지러움을 느껴 쓰러지는 '기립성 저혈압'도 주의해야 한다.1일 의료계에 따르면 기립성 저혈압이란 일어선 이후 혈압이 크게 떨어져 뇌 혈류 공급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기립성 저혈압은 기온 상승으로 체온이 높아져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량이 감소하는 여름철 많이 발생한다.기립성 저혈압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시야 장애, 두통 등이 대표적이다. 김대희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혈압 환자가 평소 감압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김승혜 기자] 사무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 A(38)씨. 무더운 여름에도 쌀쌀할 정도로 에어컨을 틀어대는 탓에 마른 기침이 끊이지 않는다. A씨는 마른 기침 증상이 한 달을 넘어가면서 결국 병원을 찾았다. 단순히 냉방병이라고 생각했던 A씨는 “만성기관지염 진단을 받았다”며 일찍 병원을 찾지 않은 자신을 탓했다.27일 의료계에 따르면 목이 칼칼하고 마른 기침이 오래 지속되면 단순히 냉방병, 여름 감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다른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진단받아야 한다.요즘처럼 에어컨 사용 등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서울=뉴시스] '레켐비' 승인에 이어 세 번째 알츠하이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 약까지 효능을 입증하며 치매 극복의 전환점을 맞았다. 사진은 국내 바이오 기업 아리바이오가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 중인 ‘AR1001’ 이미지.[김승혜 기자] '레켐비' 승인에 이어 세 번째 알츠하이머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 받는 '도나네맙'이 최근 임상에서 효능을 입증함에 따라 치매 극복의 전환점이 도래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일라이 릴리는 최근 치매 치료제 '도나네맙'이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추는 효과를
[김승혜 기자] 고온다습한 여름철 만성 콩팥병 환자들은 물이나 청량 음료, 과일 섭취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목이 탄다고 과도하게 섭취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 환자는 물을 과다 섭취하거나 칼륨이 많은 여름 과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부종이 생기거나 칼륨이 배설되지 않고 몸에 축적돼 심장근육에 영향이 가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신장(콩팥)은 인체에서 정수기 역할을 한다.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만들어 배출하고,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정상으로 유지한다. 하지만 한 번 손상
[김승혜 기자] 주말 사이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면서 찬물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찬물을 많이 마시면 더위를 잊는 대신 건강을 해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3일 의료계에 따르면 찬물을 급하게 많이 마실 경우 소화 불량, 피로 해소 방해, 부정맥(심장의 불규칙한 움직임)등을 겪을 수 있다.더운 날 운동을 하다보면 찬물이 절실하다. 하지만 이때 찬물은 운동으로 떨어진 위장 기능을 더욱 떨어트린다.운동 직후에는 혈액이 근육에 주로 전달된다. 자연스레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드는데 소화액 분비도 느려진다.
[김승혜 기자] 이른 더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무더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다. 6월, 7월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많은 강수가 예고돼 있다. 불면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여름철에 이상기후까지 겹치면서 효과적인 숙면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전문가들은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인해 수면에 방해를 받기 쉽다고 강조한다. 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질 높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환경부터 생활습관까지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여름철 숙면을 돕는 방법은 무엇일까. 1일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여름철 숙면법으로 ▲잠들기 전
[김승혜 기자] 재발률과 치사율이 매우 높은 췌장암의 재발률을 절반 정도 줄이는 mRNA 백신 치료법이 개발됐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NYT는 네이처 학술지에 발표된 이번 연구 결과가 암 예방 백신 연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5년 동안 연구를 진행해온 미 뉴욕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과학자들의 발표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환자 절반에서 면역반응이 일어나 췌장암이 재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구자들은 환자의 암에서 추출한 세포를 독일의 mRNA 백신 개발 기업 바이오앤테크사로
[김승혜 기자] 무릎 관절염은 노년기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관절이 붓거나 통증이 지속되고 다리를 쭉 펴거나 구부리는 동작이 되지 않거나 다리에 변형이 있다면 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7일 보건사회연구원의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자녀와 함께 생활하지 않는 노부부나 독거 노인의 비중은 78.2%에 달했다. 무릎 관절염이 생기면 통증과 거동 장애 등으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아 관절염을 앓고 있는 부모님이 홀로 계신다면 더욱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실제 2021년도 무릎 관절염 요양급여비용 총액을 보면
[김승혜 기자] “기자회견까지는 버티려고 했는데 죄송합니다.”넷플릭스 드라마 ‘퀸메이커’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직장 상사의 기자회견 도중 실신한 보좌관이 말하는 장면이다. 이 보좌관은 임신 중이고, 그로 인해 임신 초기 겪게 되는 여러 증상이 등장한다. 24일 현재 넷플릭스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는 이 작품은 대기업 전략 기획실 실장 출신인 주인공이 노동 인권 변호사를 서울시장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전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정치 드라마다.드라마적 상상력이 가미됐지만 임신 중 어지러움을 느끼거나 두통을 느끼는 등의
[김승혜 기자] 몸의 특정 부위에 경련이 생기고 근육이 수축돼 아프면 보통 ‘쥐가 났다’고 한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다리에 쥐(근육 경련)가 나면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통 근육에 무리가 갈 정도로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들을 갑자기 움직일 때 경련이 일어난다. 잠을 자다가 갑자기 종아리 근육이 딱딱하게 뭉치고, 근육 경련이 일어나 고통 속에 잠에서 깨는 경우도 종종 있다. 종아리 뿐 아니라 허벅지나 발에서도 발생한다.몸에 쥐가 나는 원인은 다양하다. 권혁태 서울대병원
[김승혜 기자] 지난 4일 세상을 떠난 가수 현미(85·김명선)는 별세 전날까지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5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미는 지난 3일 대구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오는 등 말년에도 활발히 활동을 해왔다. 현미는 지난달 20일 방송된 채널A 교양 프로그램 '순정시대'에서 지인을 집에 초대하고 쇼핑을 즐기는 등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이자연 대한가수협회 회장, 현미와 절친했던 가수 임희숙 등 지인들도 최근까지 현미가 건강했다며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현미는 항상 차에 얼음을
[김승혜 기자] 폐렴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겨울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도 노출될 수 있다. 65세 이상이거나 만성질환자는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감기 증상에 고열·기침·가래가 사흘 이상 지속되면 폐렴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21년 폐렴 월별 환자 수는 11월이 10만7,177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봄 환절기에도 만만찮게 발생한다. 3월 6만3,079명에서 4월 7만3,789명으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지난해의 경우 관련 통계가 8월까지 공개됐는데
[김승혜 기자] 중국인도 깜짝 놀란 최악의 황사가 23일 우리나라를 덮친다.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눈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23일 기상청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날라온 황사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쳐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까끌까끌한 모래 입자가 눈에 닿거나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하면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유행성 각결막염 등 다양한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안구건조증은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주는 눈물층에 이상이 생겨 발생한다. 특히 꽃가루,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김승혜 기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 틈을 타 신경을 타고 피부로 터져 나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대상포진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발진이 발생한 후 72시간 안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신경통과 같은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4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상포진은 어릴 적 감염됐던 수두 바이러스가 특정한 신경에 장기간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증식해 발생한다. '띠 모양의 발진'을 뜻하는 병명에서 알 수 있듯 몸 한쪽에 띠처럼 수포가 올라오며 칼로 베는 듯한, 불에 타는 듯한
[김승혜 기자]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져 협심증 환자가 크게 늘어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협심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모두 18만4,097명으로 이전 달(16만5,833명)에 비해 약 11% 증가했다. 최근 5년간(2017~2021년)의 월 평균 증가율(2.4%)보다 8.6%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2월보다 3월에 협심증 환자 수가 크게 늘어
[김승혜 기자] '최강 한파'가 불어닥치면서 심근경색, 협심증 같은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키는 심장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커졌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아침 기온을 보였다. 서울은 영하 17.3도, 부산은 영하 12도, 강원도 철원은 영하 21.9도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날씨가 추워지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이 수축된다. 기온이 1도 떨어지면 수축기 혈압(최고 혈압)은 1.3mmHg, 이완기 혈압(최저 혈압)은 0.6mmHg 증가한다.
[김승혜 기자] 최근 하이브리드 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으로 스마트폰, PC 등 전자기기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나며 눈이 나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장시간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는 젊은 층과 직장인들 중 '젊은 노안' 혹은 '디지털 노안'이라는 표현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눈의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도 증가하는 추세다.눈은 하루 종일 전자기기, 자외선, 먼지, 건조함 등 외부 자극에 노출되기 때문에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한 번 손상된 눈 건강은 다시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하다.20일 관련 업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