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보수 진영의 대표적 험지로 꼽히는 서울 도봉갑에서 '30대 청년' 김재섭 도봉갑 당협위원장(37)이 당선됐다. 국민의힘이 4·10총선에서 참패한 상황이라 험지에서 당선된 그가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향후 김 당선인의 당내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김 당선인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국 유일의 '30대 후보' 맞대결을 펼친 끝에 49.05%를 득표, 안 후보를 1,098차로 눌렀다.1987년생인 그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20년 청년정당 '같이오름'을 창당해 정치에 입문했다.이후 미래통합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내주 초 4.10 총선 참패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대통령실 조직개편을 포함한 국정쇄신 방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총선 참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퇴 의사를 밝힌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 후임에는 이번 총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패한 원희룡 전 국토부장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도 거론된다.윤 대통령은 총선 직후부터 새 비서실장을 물색 중이었으며 총선 당일부터 관저에 머무르며 국정 쇄신 방안,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의 4·10총선 참패로 식물 정부, 레임덕 위기감이 커진 가운데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는 의미의 쇄신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에 시동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 5년 전부를 여소야대(與小野大)로, 그것도 반윤(반윤석열) 거야 192석을 상대해야 하는 윤 대통령은 이제 국정 기조 전환을 피하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후임 비서실장 누구?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14일 비서실장을 우선 교체하고 수석 비서관급을 순차적으로 인선할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비서실장은 대통령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정책 전반에 호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야권을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김 여사의 소환조사 가능성을 두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진행할 것"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했다.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11일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소환조사 필요성이 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 관계자는 '아직 김 여사의 소환조사 필요성을 판단할 만큼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필요한 수사를 하고 있다"며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김민호 기자] 4·10 총선에서 범야권이 180석이 넘는 압승을 거뒀지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변수로 남아 있다.범야권을 이끄는 대표 재판에 대한 사법부의 판단에 따라 두 사람의 정치적 운명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의 실형을 받을 경우 피선거권이 박탈돼 야권 대선구도에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위증교사 혐의, 대장동·백현동·성남FC 배임 및 뇌물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총 3건의 재판을 받고 있다.이 가운데 상
[김민호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민의힘의 참패에 대해 "지금까지의 국정 운영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표로 증명한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이날 전격시사, 김현정의 뉴스쇼, 박지훈의 뉴스킹에 출연해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정부 여당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며 "국정 기조를 바꿔서 민생에 보다 더 밀착된 행동들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당정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에서 민심과 떨어진 정책을 만들
[김민호 기자] "용산을 지켜냈다는 것에 대해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하지만, 이번 총선에서 우리가 그렇게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데 대해서 굉장히 가슴이 아프고 무거운 마음입니다."10일 치러진 제22대 총선에서 새로운 '정치 1번지'로 부상한 서울 용산구에서 민주당 강태웅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현역 자리를 지켜낸 권영세 국민의힘 당선자의 일성이다.21대 총선에서 890표 차이로 강 후보에게 승리했던 권 후보는 4년 만의 재대결에서 51.77%를 얻어 5선에 성공했다. 강 후보는 47.02%를 얻었다.용산은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김민호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후보가 11일 서울 도봉구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재섭 후보 제공)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서울 동작을에서 당선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1일 "여소야대의 어려움은 여전히 22대 국회의 큰 숙제"라며 "조금이나마 정치를 더 오래 지켜봤던 제가 대화와 타협의 물꼬를 트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드디어 우리는, 소리 높여 당당하게 우리 역사에 남길 수 있게 됐다"며 "개인 나경원의 승리가 아니다. 우리 동작이 승리했다"고 전했다.그는 "품격과 상식의 힘은 살아있었다. 거짓은 진실을 가리지 못했다"며 "고개 숙여, 주민들께 존경을 표한다"며 감사를 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누르고 과반이 넘는 압승을 거뒀다. 지역구 254곳 중 161곳을 가져갔고, 비례 의석도 13석이 예상된다.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을 포함한 범야권 의석수는 190석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은 참패를 했지만 개헌 저지선은 확보했다.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 개표 상황에 따르면 오전 7시(개표율 99.78%) 기준 지역구 254곳 중 민주당은 161곳, 국민의힘은 90곳,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 진보당은 각 1곳에서 당선을 확정했다.수도권에
[김민호 기자]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22대 총선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전체 48곳 중 30곳에서, 국민의힘은 5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지상파 3사는 10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이후 이 같은 사전 출구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13곳은 경합지로 분류됐다.국민의힘은 '강남벨트'(서초 갑·을, 강남 갑·을·병, 송파 갑·을·병)를 빼면 대부분 지역구에서 밀리는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은 강남벨트 중에서도 송파 갑·을·병에서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됐다.
[김민호 기자] 10일 실시된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비례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이 원내 압도적 과반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고 KBS가 출구조사 결과를 분석해 예측 보도했다.KBS는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직후 공개한 예측 보도에서 민주당과 민주연합은 178~196석, 국민의힘과 비례정당 국민의미래는 87~105석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이어 조국혁신당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진보당 0~2석, 녹색정의당 0석으로 각각 예상됐다.254석이 걸린 지역구만 보면 민주당은 최소 166석에서 최대
[김민호 기자] 22대 총선 투표율이 53.4%로 잠정 집계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 기준 현재 전국의 22대 총선 투표율이 53.1%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49.7%보다 3.4%p 높은 투표율이다. 여기에는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가 포함됐다.사전투표율을 뺀 오후 12시까지 투표율은 지난 총선 동시간대 투표율보다 0.7%p 낮았으나, 현재는 지난 총선 투표율을 넘어섰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31.28%로 역대 최고였
[김민호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이 10일 오후 12시 현재 1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9.2%)보다 0.7%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사전투표자를 제외한 선거인 3,020만1,606명 가운데 818만4,220명이 투표를 마쳤다.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2%에 견줘 0.7%포인트 낮다. 2년 전 대선(20.3%)보다도 1.8%포인트 밑돌았
[김민호 기자] 4·10총선 당일인 10일 지상파 방송 3사가 진행하는 출구조사가 방식과 적중률이 주목된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31.28%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한국방송협회 산하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는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선거 예측을 통해 국민의 알 권리와 선거 피로감 해소, 공정한 선거관리에 대한 검증이라는 공적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방송3사 공동출구조사'는
[김민호 기자] "있지도 않은 낯 뜨거운 사실로 선현(先賢) 퇴계 이황 선생을 욕보인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4·10 총선 본투표 하루 전인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앞에 유건(儒巾·유생이 머리에 쓰는 두건)을 쓰고 도포를 걸친 한 무리의 노인들이 자리했다. 이들은 형형색색의 도포 자락을 휘날리며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김 후보의 막말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로 상경한 안동 유림사회가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안동유교선양회 등 안동 유림인사들 약 50명은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 하루 전날 출석한 법정 앞에서 눈물을 보인 데 대해 "국민에게 자기를 살려달라는 영업의 눈물"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앞 지원유세에서 "오늘 지금 이재명 대표가 서초동 법원에 가 있다. 기고만장하게 죄 짓고 법원 가서 재판 받는 사람이 후보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선거운동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재명 대표가 법정 앞에서 눈물도 흘렸다고 한다.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다"라며 "거기에 속으실 건가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가 잘못했는데도 밀어붙이는 것이 아닌 같은 생각이고 옹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봉구에서 진행된 지원유세에서 "어제 이재명 대표가 김준혁 후보 역사관과 여성관에 대해 동의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올렸다"고 밝혔다.전날 이재명 대표 유튜브 채널은 '이화인 공동 성명 발표 기자회견' 영상을 공유하며 '역사적 진실에 눈감지 말아야..'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영상은 이화여대 동문 10여 명이 이화여대
[김민호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차렷, 절"이라고 말하자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가 일제히 절을 하는 모습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9일 뉴시스와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민주당 여성 후보인 이언주·안귀령·전현희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인터뷰가 마무리된 후 김어준 씨가 인터뷰하면서 "차렷 경례 한번 해주세요"라고 주문했고 이들 중 한 명이 객석을 향해 절을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김 씨는 "무슨 절까지 (하냐)"라며 처음엔 만류했지만 이에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재판에 참석한다.이 대표는 선거 전날인 만큼 접전 지역을 찾는 일정을 검토했으나 예정대로 재판에 참석하기로 했다. 대신 재판 참석에 앞서 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재판 후에는 오후 7시 용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당 선대위 차원의 마지막 유세인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 참석한다.앞서 민주당은 지난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