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금리와 주택담보대출 한도 축소 등으로 매수 심리가 주춤하고 있지만, 대신 전세로 돌아서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특히 서울 주요 단지에서는 한 달새 전세보증금이 1억 원 넘게 오른 곳도 나오고 있다.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 둘째 주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1% 올랐다.서울(0.72%)은 인천과 함께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올랐고, 경기는 0.54%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아파
[정재원 기자] 고금리·고물가로 가계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불황형 대출로 꼽히는 보험약관대출이 지난해 7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1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손해보험사의 보험계약 대출 잔액은 71조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생명보험의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52조6,000억원, 손해보험은 18조3,000억 원이었다.이같은 보험계약대출 잔액은 갈수록 늘고 있다. ▲2021년말 65조8,000억 원 ▲2022년말 68조 원 ▲지난해말 7
[정재원 기자] 최근 1억 원을 반납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한때 9,400만 원까지 밀렸다가 현재 9,900만 원을 회복했다.18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24% 뛴 9,975만 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13% 떨어진 9,976만 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51% 떨어진 6만8,252달러를 나타냈다.이더리움도 600만 원 돌파를 앞두고 후퇴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02% 상
[정재원 기자] 휴대폰 구매시 가입 이통사를 바꾸면서 공시지원금을 받으면 추가 지급되는 '전환지원금' 시행 첫 날 번호이동 수치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평일인 데다 예상과 달리 전환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이 움직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다만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이번 주말부터 전환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번호이동 수치가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1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전환지원금 정책 시작일인 전날 번호이동 건수는 1만9,244건(알뜰폰 포함)으
[정재원 기자] 국내 10대 그룹 총수들이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로부터 받게 될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8,0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14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의 2023회계연도 배당을 집계한 결과, 총액이 8,196억 원으로 전년(2022회계연도) 7,642억 원보다 7.3%(554억 원) 늘었다.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는 기업 총수는 이재용 회장으로, 그는 전년 3,048억 원보다 6.4% 증가한 3,244억 원을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이 회장은 삼성전자에서 중간·기말배당을 합쳐 1,409억 원을 받
[정재원 기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로 개청 20주년을 맞았으며, 부산과 경남지역 외국인 투자 및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달리고 있다"고 13일 밝혔다.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으로 몰리는 기업들의 움직임은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13일 부산진해경자청에 따르면 지난 2004년 개청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은 20년 동안 첨단산업, 항만물류 등 175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했고, 누적 투자유치 실적은 44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특히,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전국 9개
[정재원 기자] 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해 금융당국이 검사에 들어갔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한 영업점에서 상가 매입가가 아닌 분양가로 담보 가치를 산정해 추가 대출을 내준 사실이 적발됐다. 최근 은행의 자체 감사 결과 100억 원대 담보 대출을 취급하면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닌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은행이 입은 실제 손실액은 아직 확인 전이다. 의도적으로 금액을 부풀려 과대 대출을 한 경우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을 수 있다.국민은행은 이 같은 부당대출 발생 사실을
[정재원 기자] 코로나와 고금리 등으로 연체 이력이 생겼던 서민·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사면이 12일 단행된다. 이번 신용사면을 통해 신용점수가 개인은 평균 37점, 개인사업자는 평균 102점 상승할 전망이다.금융위원회는 이날부터 개인 최대 298만 명, 개인사업자 최대 31만 명 등을 대상으로 한 신속 신용회복(신용사면) 지원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신용사면은 지난 2021년 9월1일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2,000만 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31일까지 연체금액을 전액 상환하는 차주가 대상이다.코로나1
[정재원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꿈'으로 불렸던 1억원을 뚫자 다음 목표가에 시선이 쏠린다. 앞서 1억 돌파를 예견했던 영국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개당 2억 원을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4시 33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사상 처음으로 1억 원을 터치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9,968만 원에 거래됐다. 당시 김치프리미엄(국내 거래소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은 약 7%대를 기록했다."이르면 연내 2억 돌파할 것"비트코인 1억설은 1년 전부터
[정재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불완전판매 기본배상비율을 최대 40%로 정하고 판매회사와 투자자별 책임을 각각 반영해 최종배상비율 산정에 나선다. 이론상으로는 100% 배상 또는 0% 배상이 가능하지만 현재로서는 실제 배상비율 범위·분포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게 금감원 입장이다.11일 금감원이 발표한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검사결과(잠정)·분쟁조정기준안'에 따르면 배상비율은 투자자별로 확정된 손실에 대해 판매원칙 위반 등 판매자 요인과 투자자별 고려요소를 종합해 산출한 각
[정재원 기자] 투자심리 위축으로 위기를 겪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성장성과 수익성 동시 충족의 성과를 거둔 사업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는 이커머스 마케팅 솔루션, 협업툴, B2B 서비스, 반려동물 등 각자의 분야에서 꾸준히 시장 영향력을 키워온 스타트업들도 자리하고 있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전년 동기대비 136% 증대된 약 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나아가 영업 이익 흑자 전환까지 성공했다.스토어링크의 호실적에는 시장 영향력 확대, 유연한 사업다각화, 대
[정재원 기자] 지난해 복권 판매액이 6조7,000억 원을 넘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판매액 중 절반에 가까운 금액은 공익사업 등에 사용됐다.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발행액은 7조330억 원으로 전년(6조8,898억 원)보다 2%가량 늘었다. 판매액(6조7,507억 원)도 전년(6조4,292억 원)보다 5% 증가했다.연간 복권 판매액이 6조 원을 넘어선 것은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 복권 판매액은 2019년 4조7,932억 원, 2020년 5조4,152억 원, 2021년 5조9,753억 원, 2022년
[정재원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은 7개월째 늘어나는 등 분양 시장 위축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 대비 2% 증가했다.지난해 3월부터 9개월 연속 줄어들던 미분양이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선 후 두 달 연속 늘어난 것이다. 특히 국토교통부가 위험수위로 지정한 6만 가구를 두 달 연
[정재원 기자] 비트코인이 1억 원을 목전에 둔 가운데 거품 논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두 달 만에 70% 급등한 만큼 '단기 조정'을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최대 40% 가까이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한때 9,700만 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 사상 최고가(9,150만 원)를 깬 지 하루 만에 6% 뛰며 신고가를 또다시 경신한 것이다.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는 20%가 오른 수준이다.가쁜 속도는 연초 대비 상승률에서도 확인된다. 올해 초 비트코인은 5,70
[정재원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내외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5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전날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2.20% 오른 8만9,1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14년 3월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가격이다.한국금거래소에서도 금 1돈(3.75g)을 살 때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38만1,000원으로 최고가를 찍었다. 종전 한국금거래소에서 금 1돈 최고 가격은 지난 달 3일 기록한 37만5,000원이었다.또 한국
[정재원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차(茶)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RTD(Ready to Drink·즉석음용) 차음료 소비자의 음용 빈도가 가장 높은 차 카테고리는 보리차인 것으로 나타났다.하이트진로음료는 5일 리서치전문기관 한국갤럽을 통해 3개월 이내 RTD 차류 음용 경험이 있는 전국 만 20~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RTD 차류 및 보리차 음용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이번 조사에서 RTD 차류 중 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음용하는 카테고리를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59.7%가 보리차라고 답했으며, 그 중 3
[정재원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처음으로 4,400만 원을 돌파했다. 달러 기준으로는 3만3,000만 원을 웃돌며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이에 따라 20년 만에 역전을 허용했던 대만을 다시 넘어섰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은 미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3만2,661달러)대비 2.6% 증가한 3만3,745달러를 나타냈다. 원화 기준으로는 4,405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했다.1인당 GNI는 한 나라 국민의 평
[정재원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한계에 직면한 자영업자들이 갚지 못하는 대출 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27조 원을 웃돌았다. 특히 사업 경험이나 자산이 상대적으로 적은 20·30대 젊은 자영업자들의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4일 신용평가기관 나이스(NICE)평가정보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에게 제출한 '개인사업자 가계·기업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335만8,499명의 개인사업자의 대출잔액은 총 1,109조6,658억원으로 나타났다.이는 2022년 말(327만3,648명·
[정재원 기자] "가히 폭발적인 반응이네요. 예상했던 것 이상입니다."최근 금융업계가 슈퍼스타 한사람의 막대한 영향력에 술렁이고 있다. 트로트가수 임영웅씨를 모델로 섭외한 하나금융그룹은 주위 경쟁사들의 부러움 가득한 시선을 받는다.하나금융은 가수 임영웅을 그룹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선정해 즉각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월23일 하나은행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하나TV에는 '자산관리의 영웅은 하나'라는 제목으로 임영웅이 나오는 15초짜리 영상이 게재됐다.이 영상은 6일 만에(2월29일 오후 5시 기준) 조회수 574만, 좋아요 4만
[정재원 기자]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 전국 10개 단지 총 7,146가구(일반분양 5,609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