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일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경기 평택 삼성반도체 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과 공급망 회복에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반도체 공장을 둘러본 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결정적인 (품목) 공급망을 유지하는 것은 경제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문제임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국가에 의존하지 않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러기 위해 중요한 건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와
[정재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 차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서 첫 대면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산 미공군기지를 거쳐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에 오후 6시5분께 도착한 바이든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다소 긴 악수를 나누고 잠시 대화를 나눈 후 기념 촬영을 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팔과 어깨를 가볍게 두드렸으며 윤 대통령도 바이든 대통령에게 동선을 안내하며 등쪽에 가볍게 손을 올리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태극기와
[정재원 기자]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가운데, 숙소로 낙점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 곳곳에서 미국 백악관 경호 인력들이 이미 경호 업무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20일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둔 19일 오전 10시 기자가 찾은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은 모처럼 귀빈을 맞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호텔 측은 보안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의 숙박 여부를 공식 확인해주진 않았다. 하지만 19일 호텔 로비에서 만난 한 호텔 직원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 호텔에서 머무는 것으로 직원들이
[정재원 기자] 주러 스웨덴 대사가 러시아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신청 결정을 알렸다. 러시아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에 대해 보복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무기 배치 등 실질적인 결과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말레나 마르드 러시아 주재 스웨덴 대사가 이날 블라디미르 티토프 외무차관과 회동에서 스웨덴 정부의 나토 가입 결정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러시아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추진에 관해 여러 번 입장을 밝혔다며, 국가안보 보장 방식은 각 주권국의 선택이지만 다른 국가의
[심일보 대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2일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지 않기로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과 면담할 계획도 없다고 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8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기간 중 DMZ를 방문하지 않는다"며 "현재로선 문 전 대통령과 만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간 문 전 대통령이 대북 특사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논의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엔 “나는 그런 어떤 논의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된 '문
[정재원 기자] 키릴로 부다노프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 매우 좋지 않으며, 그를 타도하기 위한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그에 대한 반발이 거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부다노프 국장은 스카이 뉴스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 리더쉽의 교체가 이미 시작됐다"고 말했다. 그는 "동유럽에서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러시아에선 푸틴 대통령에 대한 쿠데타가 이미 진행 중이며 이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다노프 국장은 오는 8월 중순이
[김승혜 기자]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을 위해 무단 입국한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이근 전 대위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전 대위 측은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ROKSEAL'에 "이근 전 대위가 최근 적지에서 특수정찰 임무를 지휘하다가 부상을 입었다"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끝낸 후에 군 병원에 입원한 상태임을 알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주간지 노보예브레먀(New Times)가 이 전 대위와 진행한 인터뷰에 따르면 그
[정재원 기자]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 전국 봉쇄 및 단위별 격폐 등 북한판 제로 코로나 정책 이행을 강조했다. 북한 내 코로나19는 지난달 말 확산, 누적 35만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일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김 위원장이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지난 12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휘실을 돌아보면서 최대 비상방역 체계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 김 위원장은 방역 체계 허점을 지적하고 "전국의 모든 도·시·군에서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
[신소희 기자] 3년 만에 인원 제한 없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어버이날이 찾아오자 오랜만에 부모님을 찾아뵐 생각에 자식들도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년간 인원 제한으로 모임이 어려웠고, 부모님이 고위험군에 속해 방문을 망설이는 자식들도 많았다. 하지만 '어버이날'이 더 서글픈 이들이 있다. 오늘 그 얘기를 하려 한다. (이야기 1 :잘난자식, 못난자식 ) 저녁상을 물리고 나서 어머님이 물었다. "그래 낮엔 어딜 갔다 온거유..? " "가긴 어딜가? 그냥 바람이나 쐬고 왔지!" 아버님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그
[정재원 기자] 북한이 7일 동해에서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우리 군은 오늘 오후 2시7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해상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으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 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며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관련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SLBM을 쏜 것
[정재원 기자] 러시아군의 밤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군 600여 명이 전사했다고 러시아 측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최후의 항전이 벌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제철소에선 '피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외신들을 종합하면 러시아군은 현지시간으로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우크라이나 여러 거점에 밤샘 공격을 퍼부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여러 진지와 거점을 밤새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군 6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중부 키로보흐라드 지역 카나토보 비행장의 항공 장비와 남부 미콜라이우 대형
[심일보 대기자] 북한이 4일 동해상으로 기종이 파악되지 않은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낮 "오늘 12시3분경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 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통상 북한이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쐈을 때 언론에 즉각 공개하고 있어 이날 북한이 쏜 발사체 역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한미 군 당국은 현재 발사체의 비행거리와 고도·속도 등 세부 제원
[정재원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조만간 암 수술을 받을 예정이며, 그 사이 최측근인 니콜라이 파트루셰프(70) 러시아 국가안보위원회 비서관이 대통령 권한을 대행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텔레그램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를 기반으로 한 러시아 독립 언론 제너럴SVR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파트루셰프 비서관은 1999~2008년까지 옛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러시아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지냈으며, 2008년부터 러시아 안전보장이사
[정재원 기자] 약 70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강제로 낳아 거의 죽을뻔한 스핑크스 고양이가 구조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 타임지, 영국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달 영국 잉글랜드 블랙풀의 동물 구조 단체 '파일드 코스트 캣츠'는 스핑크스 고양이 코코(11)와 님(9)을 구조했다. 코코의 주인은 약 14만 파운드(약 2억2,000만 원)를 벌기 위해 코코를 이용했다. 코코는 마리당 2,000파운드(약 320만 원)에 판매되는 약 70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아야 했다. 고양이들은 '고양이 칼리시 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었다
[정재원 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계기 열병식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열병식에는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참석, 핵무력 등에 관한 언급을 내놓았다. 26일 북한 매체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주체형의 첫 혁명적 무장력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돌을 경축해 수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선 4월25일 조국 청사에 특기할 열병식이 성대히 거행됐다"고 밝혔다. 열병식 서막엔 항공육전병들이 깃발을 나부끼면서 광장에 착륙하는 등 행사가 진행됐다. 군악대는 두 자리 권총, 4·25, 90 등의 숫자와
[정재원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SNS 트위터를 인수하게 됨에 따라 향후 이 거대 플랫폼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머스크가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과 발언을 해왔기 때문에 그가 트위터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뒤 정확히 무엇을 할 것인지 예측이 어려웠으나 최근 몇 주, 몇 달 동안의 인터뷰와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힌트를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NYT는 우선 머스크가 트위터를 사실상의 인터넷 공론장으로 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지나친 개입에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정재원 기자] ‘계곡살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형사2부 박세혁 검사가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히 박탈) 법안에 중재안을 강하게 비판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박세혁 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범죄가 두부냐? 카스테라냐? 동일성과 단일성?’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검사는 “범죄는 다른 인간사의 모든 사실이나 상황처럼 두부나 카스테라처럼 딱 절단돼 구분지어 질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 “‘단일성’ 혹은 ‘동일성’이라는 개념이 법률 규정 혹은 관념적으로는 가능할지 몰라도 실제 실무현장에서는 그 기준
[김승혜 기자]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추정되는 한국 국민 2명이 사망했다는 첩보가 전해지면서, 이근 전 대위의 생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22일 오후 외교부는 "유관국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용군으로 참여한 우리 국민 중 사망자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라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복수의 한국 국민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첩보를 받았을 뿐 사망자의 신원까지 전달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근 가족은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이근은 건강하다"고 전한 것으로
[정재원 기자] 침공 초기부터 러시아군에 포위된 마리우폴에 대한 최후 공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결사항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마리우폴은 돈바스와 2014년 러시아에 병합된 크림반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러시아군이 마리우폴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나 아조우 연대를 중심으로 한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거점으로 저항을 벌이고 있다. 이 제철소에는 현재 2,500명가량의 우크라이나군이 항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러시아군에게 포위
[정재원 기자] 법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허가 취소 처분 효력을 정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복지부)의 의사 면허 취소 절차도 중단됐다. 18일 복지부 관계자는 "(법원 판단에 따라) 조 씨의 의사 면허 취소 절차도 중단된다"고 밝혔다. 부산지방법원 제1행정부(부장판사 금덕희)는 이날 오전 조 씨의 입학허가 취소 처분의 효력을 본안 소송 판결 후 30일까지 정지한다고 일부 인용 결정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신청인에게 생길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예방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