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양극화된 나라도 없다. 양극화의 근저엔 남한과 북한이 있다. 남한에는 호남과 영남이 있다. 역사적으로는 고구려, 신라, 백제 삼국시대가 있다.우리나라 정치세력도 양극화 되어 있다.집권세력과 야권세력이 보수와 진보를 표방하며 확연히 갈라섰다.여권세력은 야권세력을 빨갱이, 종북세력으로 매도한다. 반대로 야권세력은 여권세력을 일제시대 잔존세력, 수구골통으로 매도한다.양극화의 뿌리는 광복후 정부수립 과정에서 부터 이미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사회계층도 양극화 현상을 보인다.기득권층과 소외계층, 사용자와 노동자, 노년세대
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싱징하는 국기다.공식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며 애국심을 고취시키기도 한다.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촛불시위를 한다. 이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태극기를 들고 맞불집회를 한다.촛불집회를 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이렇다.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에 놀아나서 국정을 농단했다. 대통령이 박근혜가 아니고 강남 아줌마 선무당 최순실이라는 게 말이 되는가. 이에 국민들이 분개했다는 것이다. 잘못된 것을, 어둠과 같은 비리의 흑막을 밝히라고. 무능한 박근혜 대통령은 물러나
[심일보 대기자] “태극기 집회, 촛불 두배라는데…보면서 가슴이 미어진다”“촛불시위보다 두배도 넘을 정도로 정말 열성 갖고 많은 분들이 참여하신다고 듣고 있는데, 그분들이 왜 저렇게 눈도 날리고 날씨도 추운데 계속 많이 나오시게 됐나. 자유민주주의체제 수호해야 한다, 법치 지켜야 한다, 그런 것 때문에 여러가지 고생 무릅쓰고 나온다고 생각할 때 가슴이 미어지는 그런 심정이다.”“그동안 진행 과정을 쭉 추적해보면 뭔가 오래전부터 기획된 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솔직한 심정으로.”“너무나 많은 허황된 얘기들이
[심일보 대기자]문화체육부는 대통령의 '노리개'였고 '아바타'로 들어온 장관마저 구속되면서 만신창이가 됐다. 박근혜는 이러한 국정농단을 버젓이 저질러놓고 재임 4년 동안 75세 한식대가의 밥상을 받으며 '대포폰'으로 온갖 만행을 저질렀다.특검이 영장에 분명하게 적시한 것이 있다. '블랙리스트'의 주범은 대통령이라고350년 전 왕정시대에나 가능했던 블랙리스트를 민주공화국인 대한민국에 다시 등장시킨 것은 역사의 수치이자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표현의 자유를 이야기할 때 늘 등장하는 것이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다. 1791년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1월12일 귀국했다. 우선 대한민국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 금의환향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문제는 반총장이 차기 대통령에 출마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반총장은 초중고를 충주에서 다녔다. 필자의 충주중학교 선배다. 동생 반기호는 충중25회 동기다. 개인적으로 인연이 깊다.충주가 생긴이래 충주출신이 대통령 아니 왕이 된 적이 없다. 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충주발전의 절호의 기회다.충주가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중심도시다. 이를 상징하듯 중앙탑이 있다. 지역세가 약한 충주출신이 대통령에 도전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귀국했다. 그는 귀국 첫 일성으로 "총체적 난관에 빠진 조국의 모습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지역·세대 간 갈등을 끝내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얼마든지 몸을 불사를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세계 일류 국가로 만들기 위한 권력의지라면 얼마든지 있다고도 했다. 반 전 총장은 "정쟁으로 나라가 더 분열되는 것은 민족적 재앙"이라며, 패권과 기득권을 청산해 '정권 교체가 아니라 정치 교체'를 이루자고 했다.이날 복수의 신문들은 반기문의
5일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에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색깔론'에 이어 ‘김일성'까지 꺼내 들었다.이어 광화문 (촛불)집회의 주도세력은 민주노총이며 대통령을 조롱하는 노래의 작사·작곡가는 김일성 찬양 노래를 만들어 구속됐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촛불 민심은 국민 민심 아니다라고 폄훼했다.이날 오전 변론을 주도한 변호인은 어버이연합 법률고문이자 박근혜 대통령 측(피청구인) 변호인인 서석구 변호사다.그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법률 고문,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 대표, 대한민국정체성수호포럼 공동대표, 미래포럼 상임대표 등
우리나라는 정당때문에 정치가 엉망이라고 한다. 정당이 정치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차라리 정당이 없는게 낫다고 한다.정당이 국민들에게 할 수있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각종선거에서 올바른 후보자를 공천하는것이다. 국민들은 생업에 바쁜데 누가누군지 잘 알수가 없다. 소속정당과 이력사항을 보고 투표를 할 수밖에 없다.정당이 후보를 면밀히 검토하여 올바른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 정당공천은 곧바로 그 정당이 후보를 검증한 것이나 다름 없다. 실제는 그렇지가 못하다. 실력도 없는 이상한 사람들을 계보관리차원에서 주로 공천한다. 사회적으로 경
[심일보 대기자]탄핵으로 마감하는 '병신년' 박근혜 대통령의 1년은 '고집'로 일관하다 '동네북' 신세로 전락한 해였다.지난 10월 말 최순실을 주축으로 한 국정 농단 의혹이 불거지고 9일 결국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박 대통령은 헌정사에 가장 치욕스러운 대통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한해의 마지막 페이지를 남겨둔 31일, '세월호 참사 당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로 또 한번 온 국민을 참담하게 했다. 그리고 이날 그는 “2016년 한해는 국민께 송구스러웠다”고 짧은 송년사로 대신했다.2016년 1월,
[심일보 대기자]언론의 신중한 보도와 사법 및 선거관리 당국의 집중적이고 신속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 다가왔다.최근 한 시사 주간지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외교부 장관 재직 시절인 2005년 20만달러, 유엔 사무총장 취임 직후인 2007년 3만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대검 중수부도 이런 진술을 확보했으나 덮었다고도 했다.이러한 가운데 언론사 출신으로 재미사업가로 활동 중인 지인으로부터 한통의 메일을 받았다.지인은 “검증과 정치 공작은 종이 한 장 차이에 불
집권여당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도 국정을 내팽개친채 당권 경쟁에 매몰된 한심한 작태를 보이고 있다.야권의 여야정 협의체 구성 제안에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가 엇박자를 내며 불통의 민낯을 드러냈고, 주류 친박계와 비주류 비박계는 서로 인적 청산을 요구하며 갈등 국면의 수위를 높였다.친박계와 비박계는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외면한 채 서로 “당을 떠나라”고 공방을 주고 받았다. 비주류 비박계가 중심이 된 비상시국위원회는 이날 총회에서 “국정농단 사태를 방기한 ‘최순실의 남자들’은 당을 떠나라”라며 이정현 대표와, 조원진ㆍ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압도적인 국회 가결은 사필귀정(事必歸正)이다.최순실과 박 대통령은 동급이고, 공동정권이라고 생각했다”는 청문회 증인의 말처럼 신성한 국가권력을 한낱 강남 아줌마에게 넘겨준 것은 국민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반헌법적 범죄였다.女巫紛屢舞(녀무분누무)여자 무당은 어지러이 온갖 춤을 추니羅襪自生塵(나말자생진)비단 버선에서는 절로 먼지가 인다.대통령 직무정지 직전, 박근혜는 마지막 꼼수로 청와대 새 민정수석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박한철 헌법재판소장과 사법연수원 13기 동기이자, 세월호특조위 해체를 주장한 조대환
새누리당은 당도 아니다. 해체돼야 한다.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당원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제명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다. 국정농단으로 해당행위를 했음 당연히 당윤리원회에 회부하여 출당등 징계부터 했어야 했다. 그리고 탄핵에 동참하든 말든 해야 한다.양아치들도 나름대로 규율이 있다. 조직원이 잘못하면 징계하고, 외부로 부터 억울한 일을 당하면 막아준다. 징계도 보호도 못하는 조직은 조직도 아니다.새누리당은 양심도, 부끄러움도, 의리도 없는 한마디로 양아치만도 못한 집단이다.차제에 정당에 지원하는 국고지원을 없애야 한다. 양아치만도
"공주 같은 생활을 한 박근혜 대통령이 아줌마 같다는 소문이 있다. 뭐냐?"지난 5일, 한 종편에서 사회자가 출연진에 던진 질문이다.이날 한 연예부 기자는 "항간에 들려오는 얘기로는 굉장히 박근혜 대통령이 드라마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오전 10시 이전, 오후 8시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고 만찬이나 이런 형태도 잡지 않았었다고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다른 기자는 "이혜훈 의원이 한 매체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저녁 8시 이후에는 아무 일정도 잡지 않고 오직 TV만 본다'라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가장 좋아하는
“백척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신(百尺竿頭進一步 十方世界現全身, 까마득한 절벽 끝에 서서 한 걸음 내디디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지난달 23일 대선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김무성 한나라당 전 대표가 한 말이다.그러면서 김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과 새누리당을 배신했다. 헌법을 심대하게 위반했다.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은 탄핵을 받아야 한다”며 “지금 야당이 잔머리를 굴리는데 새로운 보수를 만들고 국민에게 책임지는 의미에서 새누리당 내에서 탄핵 발의를 앞장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그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담화 이후 ‘탄핵 회
최순실 게이트를 두고 여와 야의 셈법이 다르다.박근혜 대통령은 11월 29일 3차 담화를 통해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면 그 일정과 법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야권은 탄핵을 지연시키려는 꼼수라며 일제히 즉각 퇴진을 요구했다. 반면에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사실상의 하야 선언"이라고 했다.국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하루속히 하야하길 바란다. 도저히 임기를 마칠 때 까지 기다릴 수가 없단다. 박대통령이 먼저 하야선언을 하고,
사업을 하는 지인의 어머니는 98세에 돌아가셨습니다. 말년에 형님 내외가 어머니를 모셨는데,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자꾸 집을 나가 길을 잃어버리고 이상한 행동을 해서 형님과 형수가 무척 힘들어했습니다. 둘째 아들인 지인은 그 당시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이혼을 하고 혼자 노숙인처럼 떠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형수에게 전화를 걸어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형수는 어머니에게 그 말을 전했고,둘째 아들이 온다는 말에 어머니는 들떠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저녁 시간이 되어도 둘째 아들이 오지 않자 할 수
애국(愛國), 애민(愛民)하면 제일 먼저 독립운동을 연상한다. 적어도 지도자들한테나 해당되는 거창한 활동으로 여긴다.인생은, 세상은 한편의 연극이나 다름없다. 자기가 맡은 배역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해 연기를 해야 한다. 자기가 맡은 배역이 보잘것없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물론 연극에서 주연배우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무대에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주인공의 연기가 연극의 흥망을 좌우한다. 그렇다고 조연 배우나 스태프가 중요치 않은 것도 아니다. 때론 조연 배우의 재치있는 연기가 관중들을 사로잡는다. 주연보다 인기가 더 좋은
"넋이 빠졌다.”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만난 한 원로 인사가 전하는 말이다. ‘최순실 게이트’로 박 대통령이 멘붕 상태라는 얘기다. 100만이 모인 3차 촛불집회(12일) 직전의 일이었다. 그래서일까박 대통령은 지난 4일 2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최순실 씨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사과하고 검찰과 특검 수사를 수용하겠다고 밝힌 후 3주일 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25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국회 상황을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서 담화를 해야 하는 시점이 언제인지, 탄핵 시점이나 그 전에든 해야 하는 건 아닌지 그런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박정희 대통령이 생전에 반대자들에게 한 말이다. 이 말은 자기 사후(死後)에도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그리하라는 얘기였다.‘경제 부흥’ 만큼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이런 아버지의 소중했던 딸은 말똥 구린내로 이 나라를 뒤엎었다.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이 된 것도 가난한 나라를 일으켜 세운 뒤 비극적으로 삶을 마감한 부모에 대한 국민의 '보답 심리'요, '결혼도 않고 아이도 없는' 대통령이 최소한 비리는 안 저지를 것이라는 믿음 외에 별다른 이유가 없다. 그런 국민의 신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