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정부가 지난 주말 발생한 SK C&C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 서비스 장애로 인한 '사이버 공격'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혼란을 틈타 카카오톡 설치파일로 위장한 악성 프로그램 등이 배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5일 발생한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발생 이후 카카오에서 배포하는 카카오톡 설치파일(KakaoTalkUpdate.zip 등)로 위장한 악성 해킹 프로그램이 유포되는 것을 긴급 차단했다.이외에도 장애 관련 문자메시지
[정재원 기자] 주말 카카오 서비스 불통 대란을 야기한 SK㈜ C&C가 지불하게 될 손해배상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 같은 국민 서비스가 재난 긴급복구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는 점이 사태를 키운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부실한 관리로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를 유발해 서버 입주사들에게 피해를 입힌 SK C&C가 우선적인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총 3만2,000여 대의 서버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서 가동해왔다. 사실상 메인센터로 운용해왔던 터라 일시 전원 차단에 따른 피해가 상당했다. 카카오는 16
[신소희 기자] 최근 '가짜 안전거래 사이트'를 만들어 돈을 가로채가는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안전거래 시스템'을 역이용해 피해자들을 믿게 만들어 사기를 치는 수법이다. 네이버페이 등 유명 결제 플랫폼을 똑같이 모방한 탓에 피해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중고거래 카페에 올라온 페이 알고보니 가짜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섬뜩한 경험을 했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쿠팡을 사칭한 스미싱 범죄 표적이 된 것이다. A씨에게 최근 ‘로켓배송 지연 안내’라고 보낸 문자가 왔다. 발신자는 자신을 쿠
[정재원 기자] 전날 오후부터 경기도 성남시 판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먹통이 됐던 카카오톡의 서비스 장애가 일부 복구됐다. 현재 사진·동영상을 제외한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해졌다.카카오는 16일 오전 7시24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카카오톡은 일반채팅과 오픈채팅에서 사진·동영상을 제외한 문자 메시지 수발신이 가능하다"며"다만 복구 작업 중 사용자 접속이 증가해 메시지 발송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톡채널 서비스는 계속 조치 중"이라며"완전한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한·미·일 군사훈련을 “극단적 친일 국방”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15일 중앙일보는 현재 급변하고 있는 외교·안보 이슈에 과거 역사를 소환해 ‘역사 논쟁’으로 치환하는 방식으로 이 대표의 접근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11일) “일본은 과거 (북한의)남침 5년 전까지 한국을 무력 지배했던 나라다”(7일), “일본군이 한반도에 진주(進駐)하고, 욱일기가 다시 한반도에 걸리는 일이 실제로 생길
[심일보 대기자] 북한이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위협비행에 이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쏘아올리며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3일 “2발 모두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간 50분 34초)를 비행해 2,000㎞ 거리 표적을 명중했다”고 전했다.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현재까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저고도인 수십m에서 불규칙 비행을 하기 때문에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 북한이 변칙 기동하는 신형 미사일과 대형
[정재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에 배치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지휘하며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해 운용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에 비해 파괴력은 덜하지만 우리 군의 레이더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북한 관영매체는 김 위원장이 전날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2발 시험발사를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3일 보도했다.이어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정재원 기자] 북한이 12일 전술핵운용부대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한미 연합훈련 등에 대한 반발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9일까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연이어 발사한 북한은 미사일 종류를 달리하며 무력 시위를 이어갔다.13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를 현장에서 지도했다"며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 순항미사일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전했다. 또 장거리 순항미사일이 '전술핵운용부
[정재원 기자] 10일(현지시간)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에 공습 사이렌이 울린 직후 여러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은 텔레그램에 폭발이 도심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클리츠코 시장은 키이우 중심부인 "셰우첸키우 지역에서 여러 차례 폭발이 발생했다"고 썼다. 현장에 있던 CNN팀은 인근에서 오전 8시 15분에서 20분 사이에 두 번의 폭발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소셜 미디어에는 다섯 차례의 폭발이 있었음을 알리는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이 올라왔다. 폭발은 우크라이나 전국
[정재원 기자] 국내 외국인학교 12곳에서 '동해'를 쓰지 않고 '일본해'로 적은 교과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곳은 '독도' 대신 '다케시마'라는 표현을 활용한 교과서도 쓰고 있었다.1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으로부터 제출 받은 2020년 전수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학교·외국교육기관 중 12개교에서 '일본해' 또는 '다케시마'를 단독 표기한 교과서를 사용하고 있었다. '동해' 대신 '일본해'만 표시한 교과서는 총 24권, '독도'가 아닌 '다케시마'만 쓴 교과
[정재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적들과 대화할 내용도 없고 또 그럴 필요성도 느끼지 않는다"며 "핵전투무력을 백방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인민군 전술핵운용부대 등의 군사훈련을 지도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북한은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지난 2주간 진행한 미사일 발사와 군사훈련 소식을 뒤늦게 알리며 더 노골적인 핵 위협을 이어갔다.통신은 이번 군사훈련에 대해 "나라의 전쟁억제력과 핵반격능력을 검증 판정하며 적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기 위한 훈련이었다"고
[정재원 기자] 북한이 노동당 창건 제77주년 기념일, 이른바 '쌍십절'(10월10일)을 하루 앞두고 9일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다. 지난달 25일 이후 보름 새 일곱 번째 무력도발이다.합동참모본부는 9일 북한이 오전 1시48분경부터 1시58분경까지 북한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50㎞, 고도는 약 90㎞, 속도는 약 마하 5(음속의 5배)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강원도 문천 일대는 원
[정재원 기자] 러시아 본토와 크름반도를 잇는 크름대교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8일(현지시간) 가디언,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가디언은 이날 오전 6시께 열차가 크름대교를 건너던 중 거대한 폭발음이 났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폭발음이 "수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들릴 수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가디언은 크름대교 위의 열차에서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 기둥이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폭발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를 통해 "크름, 다리,
[정재원 기자] 동북아에서 한·미·일 대 북·중·러 대결 구도가 뚜렷해지면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7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이수석·안제노 한반도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대중, 대러 접근과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북한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대 중국·러시아 사이의 갈등으로 세계 질서가 바뀌고 있다는 점을 강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보고서는 "지난 8월 초 북한이 처음으로 북·중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며 "전례 없는 북·중 연합
[정재원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수세에 몰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장에 전술핵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1962년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 선거위원회 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가리켜 "그가(푸틴이)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말할 때는 농담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도 "우리는 케네디 전 대통령 당시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아직 아마겟돈 전
[정재원 기자] 최근 3년간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아시아 주요 국가 중 중국에서 우리 재외국민 사건사고 범죄 피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중국에 거주 중인 재외국민에 대한 보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중국에서 행방불명된 한국인은 261명에 이른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국 내 한국인 행방불명자는 총 29명으로, 지난해 중국 내 행방불명된 총 재외국민 인원(40명)의 절반을 넘어선 수치다.사건사고 피해도 올해 상반기 통
[정재원 기자] 올해 노벨평화상은 70년 만에 유럽에서 전쟁이 벌어진 상황에서 7일(현지시간) 수여된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8개월 가량 전쟁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올해 노벨평화상에는 그 어느 때보다 전세계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노벨평화상 수상은 불확실한 시기에 희망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평화와 안보 분야 전문가들은 현재의 암울한 지정학적 상황이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에 혼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한다. 댄 스미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소장은 6일 CNN에
[김민호 기자] 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겨 태평양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지 이틀 만에 또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합동참모본부는 6일 오전 6시 1분께부터 6시 23분께까지 북한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첫 번째 SRBM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북한이 평양 삼석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김민호 기자] 미국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5일 동해로 다시 전개한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로널드 레이건 핵 항공모함을 포함한 항모강습단이 동해 공해상으로 재전개한다고 밝혔다.이번 항모강습단 전개는 지난 5월 한미 정상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미국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하는데 합의한 내용에 기초한 것이다. 한미 국방장관은 전날 전화통화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레이건 항모강습단의 재전개를 결정했다.앞서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지난달 23일 부산항에 입항한 바 있다. 입항 후 레이건 항모강습단은 26~
[정재원 기자] 서방 당국자와 전문가들의 블라디미르 푸틴의 우크라이나 핵위협에 코웃음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돈바스 지방과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진격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바르샤바안보포럼 발언에서 우크라이나가 전쟁 초기부터 군대 보급과 훈련에서 러시아군보다 앞서왔다면서 푸틴이 위협하는 핵공격이 실행되면 전황이 러시아에게 유리하게 바뀔 것이라는 주장을 배격했다. 그는 "러시아가 전황을 바꿀 방법은 사실상 없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