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골자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함께할 내각 개편 작업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걸친 개각을 통해 6개 부처 장관을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4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4 개각(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과 12·30 개각(법무부·환경부)에 이어지는 세 번째 내각 교체다.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 노력의 일환이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4일 신년 기자회견→15일 3차 개각'을 예정했다가, 기자회견 일정이 18일로 미뤄지면서 인사 스케줄도 조정됐다.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박
[김민호 기자] 오는 25일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자의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서울 강남 대치동 아파트의 세대주로 등록해 놓았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 폭행 의혹, 측근 금품수수 묵인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 배우자 부동산 임대소득 누락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박 후보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입양 대책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라는 식으로 입양 관리 절차 강화에 대한 예시를 들었다. 이어 방식에 대해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김민호 기자] 양정철 전 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 임기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건의를 수차례 했다는 17일 한 언론 보도에 주말 정가가 시끄럽다. 이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비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손혜원TV'에서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 문 대통령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김민호 기자]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란 헌법 정신이 구현 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 청와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확정되면서 석줄 짜리 짧은 입장을 이같이 내놨다. 사면과 관련, 현직 대통령만이 내릴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대통령의 '고민의 시간'에 대한 첫 발언이기도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
[김민호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2016년 10월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고,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11일, 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주간집계 기준)를 넘어섰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5.5%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6주 연속 30%대를 기록하고 있다.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0.9%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5.4%포인트였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0월 2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하며 민주당을 떠났다. 이날 그는 ‘정치는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라는 독일 정치학자 칼 슈미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런 영리한 생각이 결국 약자에 대한 극단적 탄압인 홀로코스트와 다수의 횡포인 파시즘으로 이어졌다 ”며 “여당이 비판적인 국민들을 ‘토착왜구’로 취급한다면 민주주의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
[김민호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의 만남을 알렸다. 김 교수는 의사 출신인 안 대표에게 "국민의 병, 민족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안 대표는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화답했다. 10일 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통해 “어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박사님의 서재 테이블에 눈길이 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한 법원판결 기사가 1면에 실린 12월 25일자 신문이 맨 위에 놓여 있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4일~6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35.1%(매우 잘함 17.8%, 잘하는 편 17.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61.2%(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
[김민호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범야권의 예비 서울시장 후보들이 시동 걸기에 나선 가운데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정계복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비자는 '천하의 앞이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큰 일을 할 우두머리가 된다'고 했다. 바람처럼 빠르게 공격하고, 호수처럼
[김민호 기자] 새해 벽두부터 불거진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국민들의 생각은 어떨까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은 47.7%(매우 찬성 27.5%, 찬성하는 편 20.2%), 반대 응답은 48.0%(매우 반대 35.6%, 반대하는 편 12.4%)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찬반이 비슷했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매우 반대' 응답이 35.6%로 가장 높았다. 찬반 여론은 지역별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
[김민호 기자]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5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내세운 케치프레이즈는'게임체인저'(game changer)다. 그러면서 "대권주자들을 꺾는 스펙타클한 드라마로 기적 같은 승부를 연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장 야권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등을 겨냥해 "결자해지 아니라 과거회귀"라면서 자신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건축‧재개발
[김민호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5일 “법무부가 코로나19로 사망한 동부구치소 재소자를 유족없이 화장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일을 저질렀다”며 “이 모든 책임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지난달 27일 서울 동부구치소 코로나19 사태로 숨진 첫 사망자 윤창열씨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 사실도 통보받지 못했으며 사망 사실도 뒤늦게 통보받아 화장조차 지켜보지 못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아무리 감옥에 있는 재소자라지만 천륜은 지켜야 할 것 아닌가”라며 “추미애
[김민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의 책임, 여당 내 윤 총장 탄핵론 등 검찰개혁 관련 이슈를 놓고 4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금태섭 전 국회의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이날 밤 JTBC에서 진행한 '검찰개혁 운명은'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이른바 '추·윤 갈등'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금 전 의원은 "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법무장관이나 검찰총장이나 중요한 장관급 자리다. 일시적으로는 갈등이 있을 수 있지만 1년 내내 이어지면 대통령이 나서서
[김민호 기자] 양부모의 지속적인 학대 속에 생을 마감한 생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 사건에 대한 누리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나섰다.지난 2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생후 16개월인 정인이는 생후 7개월쯤 양부모에게 입양된 후 각종 학대에 시달리다가 불과 271일 만에 숨진 사건을 다뤘다.사망 당시 정인이는 장기가 찢어져 복부 전체는 피로 가득 차 있었고, 골절 부위도 여럿이었다. 정인이의 모습을 본 남궁인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의 아동학대”라며 “사진을 보는 순간 피
[김민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새해 벽두 쏘아 올린 '전직 대통령 사면론'에 대해 한발 빼는 입장을 취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 문제는 "당사자의 반성과 국민적 공감대가 바탕이 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3일 오후 자신의 의원회관 방에서 최고위원 간담회를 소집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노웅래·양향자·신동근·염태영·박성민 원내대표, 당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 최인호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한 간담회는 1시간30분가량 진행됐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낙연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2월 28일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2만1,000명의 국민이 민주당에 입당했다”며 당 안팎을 둘러싼 ‘위기론’ 수습에 나섰다.전날 이 대표는 이번 ‘입당 러시’에 대해 “평시에 비하면 거의 폭발적인 양상으로 5년 전 일부세력의 집단 탈당에 많은 국민께서 입당 러시로 대응하며 격려해주신 일을 연상케한다”고 뿌듯해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을 요구하는 강성 지지층들의 ‘문자 폭탄’에 해서는 “민주당을 위한 충정의 표현”이라며 이들의 민심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