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 인상, 중국의 경기 둔화, 기업 구조조정 이슈까지 내년 국내 증시는 ‘지뢰밭’이다. 지뢰밭 속에서도 ‘진주’를 찾아내는 지혜가 필요하다.”2015년 주식시장 폐장이 두 달여 쯤 남은 상황에서 국내 증권사들이 내년 증시 전망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은 적고 우울한 견해만 넘치는 형국이다.연내 미국 금리가 확실시되고 중국 경기까지 둔화되면서 G2의 위기감이 국내 주식 시장에도 침체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곳곳에 숨어있는 지뢰를 피하면서 종목의 ‘옥석’을 가려 투자하는 지혜가 어느
배우 손숙(71)이 15년 만에 임영웅(79)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이 연출하는 모노드라마 '그 여자'에 나온다. 소극장 산울림이 개관 30주년을 맞아 펼치고 있는 기념공연 시리즈의 마지막 연극이다. 산울림 소극장의 대표 무대 중의 하나인 시몬느 드 보봐르의 소설 '위기의 여자'를 한국 여성의 현실에 맞게 무대화했다. 임 예술감독의 부인인 불문학자 오증자(78) 산울림 대표가 극본을 썼다. 1990년 손숙 주연으로 초연했다. 안정된 가정에서 행복하게 살던 여성이 뜻하지 않던 암초에 부딪친다. 어느 날 밤, 남편에게 애인이 있다
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에 연루돼 철도부품 납품업체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 송광호(73) 의원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을 확정했다.송 의원은 현직 의원이 금고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국회의원직을 상실한다는 현행법에 따라 의원직을 잃게 됐다.대법원 1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송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7000만원, 추징금 6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송 의원에게 11회에 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출제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난이도에 대해 지난 6월과 9월에 치러진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준식 출제위원장(성균관대 중어중문학과 교수)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시험 출제 원칙 및 경향 브리핑'을 통해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지난 2016학년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와 같이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이 과정에서 수험생들의 모의평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을 이틀 남겨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식당에서 여야 지도부들이 이틀 연이어 ‘4+4 회동’ 을 열고 내년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 획정 담판 등 논의를 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두눈을 지그시 감고 있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한곳을 쳐다보고 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만 알려져 있지만 대한안과학회가 지난 1989년에 국민의 눈 건강을 위해 제정한 '눈의 날'이다. 안과학회는 해마다 이맘때 눈건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눈의 날의 날짜 11일은 웃는 눈의 모양을 상징한다. 눈의 날을 맞아 눈 건강 수칙 사항을 소개한다.◇컴퓨터나 스마트폰, 20분에 20초씩 휴식을컴퓨터 화면이나 스마트폰 액정을 오래 바라보면 눈이 피로하거나 건조해진다. 눈 깜빡임이 줄어들고 유해한 청색광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스크린을 볼 때 집중해서 보는 주시효과가 생겨 평소보다 절반만 눈을 깜빡이
안무가 손인영(53)은 평생 춤을 췄다. 춤을 추는 일이 얼마나 외롭고 고단한 길인지를 안다. 그럼에도 다시 태어나면 또 춤을 선택하겠다고 고백한다. 국립무용단 단원, 서울예술단과 인천시립무용단 등에서 예술감독을 거친 손인영이 최근 '홀로 추는 춤'을 펴냈다.무엇보다 무용수의 몸으로 쓰여진 책이다. 그가 '춤의 농담'에 대해 말할 때 특히 '육중한 무게와 내공의 힘'이 느껴진다. "창호지에 물이 스미는 것이나, 누룩을 발로 지그시 누르는 것과 같다. 깊은 우물로부터 펌프질하는 것과 같으며, 꿈속에서 점점 사라지는 영상과
2016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 예비소집일인 11일 오전 경기도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받기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인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빈소 마련 이틀째인 9일 오전 대구시 중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총재가 유 전 원내대표를 위로하고 있다.한편 청와대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부친 유수호 전 국회의원의 장례식에 조문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조화(弔花)를 보내지 않은 것은 상주(喪主)쪽에서 정중히 사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문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의원 상(喪)에 누가
연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증시에서는 배당주가 주목받기 마련이다. 특히 기준금리가 1.5%인 상황에서 잘만 투자하면 두달만에 은행이자의 2배가 넘는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배당주에 투자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배당을 받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경우도 있지만 연말 배당 주가 상승 기대감에 따른 시세차익 목적으로 배당주 투자에 나서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찬바람이 불면 배당주에 투자하란 말이 나온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12월 결산 배당락(落)에 가까워질수록 기대감으로 주가가 오를 수 있기에 쌀 때 미리 사두란 의미에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유승민(대구 동구을) 의원의 부친으로 제13·14대 국회의원을 지낸 유수호(85) 전 국회의원이 7일 오후 11시17분 별세했다.빈소가 있는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01호에는 고인의 지인들과 여야 정치인 등 문상객들로 8일 오전부터 북새통을 이뤘다.빈소에는 지역출신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문상이 이어지고 있다. 유승민 의원의 부친인 유수호 전 의원의 빈소가 마련된 8일 대구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최경환 경제부총리와 이재오 의원 등 계파를 초월한 정계 인사들의 조문이 끊이지 않았다. 이날 빈소에는 의외로 친박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8일 "4대 개혁으로 민생을 살리겠다"며 주거·중소기업·갑을 관계 해소·노동개혁 등의 내용을 담은 4대 개혁안을 제시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내놓은 4대 개혁은 우선순위도 틀렸고, 옳은 내용도 아니다. 제대로 된 민생경제 대책이 못된다"며 이같이 밝혔다.4박5일간의 농성을 접고 국회 복귀를 선언한 새정치연합은 민생을 최우선 기치로 내세우며 국회 등원을 예고한 것이다.문 대표는 치솟는 전월세 문제와 관련, "전월세 대란의 원인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파기 때문"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8일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내년 1월31일까지 전시 예정인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존은 '더 셰이프 오브 해피니스(The Shape Of Happiness)'라는 콘셉트를 통해 타임스퀘어에서만 느낄 수 있는 크리스마스의 행복한 형상을 디자인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화려한 LED 조명을 활용한 별빛 정원은 네덜란드 출신 초현실주의 작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스 에셔'의 작품 속 계단 형상을 적용했다.
"내년 20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한 나희망 후보는 41세 여자다. 기자로 일하다 시민운동가가 됐다. 슬로건은 '당선돼도 변함없는'. 선거철에는 재래시장에서 상인들에게 손 한 번 잡아 달라고 애원하다가 당선 뒤에는 얼굴 한 번 보기 어려운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된 모습이다""나 후보의 경쟁자인 다해일 후보는 2년간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결혼 후 퇴직한 42세 여성이다. 육아에 매진하다가 지역사회에서 공동육아 공동체를 이끌었다. 아이들이 크면서 외벌이로는 힘들다고 판단해 동네에 빵집을 열었지만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들어서면서
[김민호 기자]한국방문위원회는 6일 서울 경복궁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했다.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관광업계 종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편 "미소와 친절로 관광객을 맞이해 2018년 평창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한국의 국가브랜드 제고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박 대통령은 이어 “올해 메르스 사태로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정부와 관광업계가 합심해 단기간에 위기를 극복하고 예년 수준의 회복을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6일 오후 7시30분 장대비가 내리는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의 노래가 울려퍼졌다.국회 로텐더홀에서 '4박5일'간의 철야농성을 마치고 '국정화 저지 문화제'를 찾은 이 원내대표는 다소 긴장한 모습이었다. 검정색 정장을 입고 무대에 선 그는 "비가 와서 피아노가 상할까 걱정"이라며 "시작하면 노래를 따라해달라"고 부탁했다. 다소 서툰 노
국정교과서 집필에서 사퇴한 최몽룡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신의 자택 앞에서 사퇴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답을 마치고 자택으로 이동하고 있다.최 명예교수는 지난 4일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 모 매체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6일 오전 9시 클래식음악 전문 음반매장 '풍월당'이 있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빌딩 안에서 100명 이상이 줄을 섰다. 4층 음반매장 입구에서 5층 공연장으로 통하는 계단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이날 세계 동시 발매된 피아니스트 조성진(21)의 '2015 쇼팽 콩쿠르 우승 앨범'을 사려는 남녀들이다. 평소 낮 12시에 개점하는 풍월당은 구매자의 문의가 잇따르자 3시간 일찍 문을 열었다. 클래식 팬들은 조성진의 실황 앨범을 제일 먼저 입수한다는 설렘에 아침부터 눈빛이 총총했다. 시차 등으로 인해 한국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제주항공이 국적 저비용항공사로는 처음으로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항공사로는 1996년 대한항공, 1999년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16년 만에 주식시장에 입성했다.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사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NH투자증권 정영채 IB사업부 대표, 김진규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장식을 했다.이번 상장은 1999년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공개 후 16년만의 국적항공사 추가상장이다.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에는 처음이다.제주항공은 상장 이후 기단을 확대하고 신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6일 국정교과서를 집필하는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비공개 방침과 관련, "국사교과서 집필작업은 '복면가왕'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고 꼬집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집필자들은 복면을 써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국편의 교과서 집필진 비공개 방침을 최근 유행하는 한 예능 프로그램을 빗대 일침을 가한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은 필요 시에 (집필진의) 신변을 보호하겠다는 등 집필진에 대한 있지도 않은 공격세례를 만들어 조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