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갖고 "21분에 모든 것이 해결되는 21분 컴팩트 도시로 서울을 재구성하는 도시공간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 대전환, 도시 공간의 대전환, 경제의 대전환, 아이돌봄과 교육의 대전환, 소외계층 생애 맞춤형 복지로 대전환해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미래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세계와 코로나 이
[심일보 대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미완으로 25일 종결됐다.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는 단 한 명의 증인도 없이 진행됐다. 야당이 박 후보자의 사시 준비생 폭행 의혹, 공천 헌금 묵인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들 채택을 요구했지만 여당이 전부 거부했다. 박 후보자는 야당 시절 증인 불출석과 자료 미제출에 대해 누구보다 강하게 비판했다. 2016년 국정 농단 사건 국정조사 당시 검찰총장 등이 ‘수사상 중립’ 문제로 불출석하자 “주권자인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민호 기자]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당 대표직에서 사퇴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이날 정의당 측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월 15일 같은 당 소속 장혜영 의원을 상대로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의당 측은 이번 성추행 논란은 “다툼의 여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배복주 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대표 성추행 사건 관련 대표단 회의 결정 사항을 발표한다.다음은 배복주 부대표 입장문 전문이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정의당 젠더인권본부를 맡고 있는 부
[김민호 기자] 검찰의 노무현재단 금융거래 정보 사찰 의혹을 제기했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2일 "의혹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사과한 가운데, 대학생들과 시민들 사이에선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만큼 발언에 신중해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유 이사장의 사과에 대한 글과 댓글들이 게재됐다. 한 작성자는 "당신 같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며 지식인이었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다"고 썼다. 다른 작성자는 댓글로 "누구라도 점진적으로 생각이 옮겨가다 극단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계기로
[김민호 기자] 유시민(사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앞서 제기했던 검찰이 노무현재단의 계좌 정보를 열람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검찰과 시민들을 향해 사과한 가운데, 한동훈 검사장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한 검사장은 22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유 이사장이 늦게라도 사과한 것은 다행이지만, 부득이 이미 발생한 피해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저는 반부패강력부장 근무시 유 이사장이나 노무현재단 관련 계좌추적을 하거나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고
[김민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가 20일 파격적인 공약을 발표했다.허 대표는 보도자료에서 "미혼자에게 매월 20만 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이어 결혼수당 1억 원, 주택자금 2억 원을 무이자 지원하는 결혼공영제를 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국민 배당금을 18세부터 150만 원씩 지급하고,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허 대표는 어떤 방법으로 재원을
[심일보 대기자] 강민국 국회의원이 ‘코로나19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대학들이 등록금 면제·감액에 나서자는 ‘착한 등록금 운동’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지금부터’의 대표를 맡고 있는 강민국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벼랑 끝 세대’인 청년들을 위해 고통 분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 초선의원 일동은 지난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과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를 학생과 학부모에게만 모두 떠넘겨서는 안 된다”며 코로나19 장기화 속에 빚내는 대학생을 위한 ‘착한 등록금 운동’을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정의용 전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는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에는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러한 3개 부처 장관에 대한 교체를 골자로 하는 개각을 단행했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잔여 임기를 함께할 내각 개편 작업이 거의 마무리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걸친 개각을 통해 6개 부처 장관을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4개 부처 안팎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은 지난해 12·4 개각(행정안전·국토교통·보건복지·여성가족부)과 12·30 개각(법무부·환경부)에 이어지는 세 번째 내각 교체다. 집권 5년차 국정운영 동력 확보 노력의 일환이다. 19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14일 신년 기자회견→15일 3차 개각'을 예정했다가, 기자회견 일정이 18일로 미뤄지면서 인사 스케줄도 조정됐다.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박
[김민호 기자] 오는 25일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 후보자의 초등학교 6학년 아들을 서울 강남 대치동 아파트의 세대주로 등록해 놓았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9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박 후보자는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관계자 폭행 의혹, 측근 금품수수 묵인 의혹, 공직자 재산신고 누락 의혹, 배우자 부동산 임대소득 누락 의혹 등을 받고 있다.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벌어진 폭력 사태에 연루됐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날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실이 박 후보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021 신년 기자회견’에서 언급한 입양 대책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입양 부모의 경우에도 마음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안에는 입양을 다시 취소한다든지 또는 여전히 입양하고자 하는 마음은 강하지만 아이하고 맞지 않는다고 할 경우에 입양아동을 바꾼다든지"라는 식으로 입양 관리 절차 강화에 대한 예시를 들었다. 이어 방식에 대해 "입양 자체는 위축시키지 않고 활성화해 나가면서 입양아동을 보호할 수
[김민호 기자] 양정철 전 원장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문 대통령 임기 내에 두 전직 대통령을 사면해야 한다는 건의를 수차례 했다는 17일 한 언론 보도에 주말 정가가 시끄럽다. 이날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말 많이 컸다 양정철 씨. 이제 겁나는 게 없구나"라고 비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미국 간다는 시점을 보며 혹시나 했었는데 역시나"라고 했다. 앞서 손 전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손혜원TV'에서 "대통령이 신뢰하는 사람에 양정철은 없다. 문 대통령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연계해 서울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이후 10년 만의 재도전이다.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까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거나 합당하지 않으면 출마하겠다며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오 전 시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서울이 멈추면 곧 대한민국이 멈춘다”며 “반드시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해 2022년 정권교체의 소명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김민호 기자] "국민의 촛불혁명, 국회 탄핵에 이어 법원의 사법적 판단으로 국정농단 사건은 마무리되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이란 헌법 정신이 구현 된 것이며, 한국 민주주의 성숙과 발전을 의미한다" 청와대가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종 형량이 확정되면서 석줄 짜리 짧은 입장을 이같이 내놨다. 사면과 관련, 현직 대통령만이 내릴 수 있는 정치적 결단의 영역으로 넘어오면서 대통령의 '고민의 시간'에 대한 첫 발언이기도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대법원 선고가 나오자마자 사면에 대해 언급하는 건 적절
[김민호 기자] 국정농단 및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에서 징역 20년을 확정받았다. 2017년 4월 구속기소된 지 3년 9개월 만에, 2016년 10월 최순실의 태블릿PC 공개로 국정농단 사건이 촉발된 지 4년 3개월 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1심은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에 벌금 180억 원을 선고했고,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를 발표한 11일, 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처음으로 60%(주간집계 기준)를 넘어섰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1%포인트 하락한 35.5%로 나타났다. 현 정부 출범 이래 최저치로, 6주 연속 30%대를 기록하고 있다.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60.9%로 역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격차는 25.4%포인트였
[심일보 대기자] 지난해 10월 21일,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편 가르기로 국민들을 대립시키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범법자·친일파로 몰아붙이며 윽박지르는 오만한 태도가 가장 큰 문제”라고 문재인 정부를 질타하며 민주당을 떠났다. 이날 그는 ‘정치는 적과 동지를 구별하는 것’이라는 독일 정치학자 칼 슈미트의 말을 인용하면서 “그런 영리한 생각이 결국 약자에 대한 극단적 탄압인 홀로코스트와 다수의 횡포인 파시즘으로 이어졌다 ”며 “여당이 비판적인 국민들을 ‘토착왜구’로 취급한다면 민주주의가 훼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
[김민호 기자]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와의 만남을 알렸다. 김 교수는 의사 출신인 안 대표에게 "국민의 병, 민족의 병을 치료해야 한다"고 당부했고, 안 대표는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화답했다. 10일 안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통해 “어제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님을 찾아뵙고 새해인사를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박사님의 서재 테이블에 눈길이 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한 법원판결 기사가 1면에 실린 12월 25일자 신문이 맨 위에 놓여 있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또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했다. 7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실시한 1월1주차(4일~6일) 주중 잠정 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 평가)은 전주 대비 1.5%포인트 내린 35.1%(매우 잘함 17.8%, 잘하는 편 17.3%))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오른 61.2%(매우 잘못함 47.1%, 잘못하는 편 14.1%)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포인트 증가
[김민호 기자] 2021년 새해가 밝으면서 범야권의 예비 서울시장 후보들이 시동 걸기에 나선 가운데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의 정계복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SNS를 통해 "리더의 조건은 개인이 아닌 시대가 정한다. 내 개성과 역량이 시대정신과 경영 환경에 부합하면 직접 나서고, 그렇지 못하면 이에 적합한 리더를 선별해 일을 맡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비자는 '천하의 앞이 되려고 하지 않으므로 큰 일을 할 우두머리가 된다'고 했다. 바람처럼 빠르게 공격하고, 호수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