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미국이 중국 라이닝홍상 그룹의 대북 핵 개발 물자(알루미늄괴) 수출 사실을 중국 측에 통보하자 중국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등 군수품 제조 설비를 위포장하고 허위신고로 밀매한 혐의로 마샤오훙(馬曉紅) 랴오닝홍샹(遼寧鴻祥) 사장이 선양(瀋陽)시 사법기관에 이달 초 체포돼 수십일 째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가 21일 보도했다.이와 더불어 대북제재 수출입 물품단속에 소홀했던 단둥(丹東) 해관(세관)도 대폭적인 물갈이를 예견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알려왔다고 데일리
[김홍배 기자]병역을 면제받은 고위공직자 중에 아들까지 대를 이어 병역면제로 군대에 가지 않은 사람이 무려 92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1명은 아들 3명이 모두 병역을 면제받았고, 두 아들이 병역을 면제받은 고위공직자도 4명이나 됐다.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김중로 국민의당 의원이 병무청으로부터 제출받아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중앙과 지방 공공기관의 4급 이상 고위공직자로 병역을 면제받은 2,520명 가운데 아들도 병역 면제자인 사람은 92명(3.7%)으로 집계됐다.병역면제를 아들에게 물려준 고위공직자는 국회의원,
[신소희 기자]지난 15일 오후 40대와 20대로 추정되는 남녀가 수원에 있는 모텔 객실로 함께 들어간 뒤 서로 시차를 두고 퇴실했다. 그리고 다음날 낮 12시37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 신생아가 버려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모텔 객실 소파에서 갓 태어난 여자아기를 발견했다. 아기 옆에는 ‘9시에 태어났고 사정이 있어서 키울 수 없으므로 좋은 곳으로 보내달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모텔 CC(폐쇄회로)TV를 분석한 경찰은 "전날 오후 4시께 20대 여성과 30~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해당 객실
[신소희 기자]10대 처조카를 초등학교 때부터 수년간에 걸쳐 성폭행한 교회 목사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심지어 아내가 옆에 있음에도 성폭행을 일삼았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부장판사 김병철)는 13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교회 목사 A(57)씨에게 징역 10년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200시간, 신상정보 공개·고지 7년을 명령했다.왕씨는 2007년 겨울 경기 광명시 자신의 집에서 처조카 A양을 성추행했다. 당시 A양은 불과 9세의 어린이였다. 왕씨
[김홍배 기자]지난 5월, 부산 30대 신혼 부부인 전모(35)씨와 최모(35·여)씨가 거주 하던 아파트 15층에 귀가 후 외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미스테리한 실종 사건이 발생했다.이 부산 30대 부부의 실종 사건은 남편의 부친이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신고하면서부터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대원이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갔으나 이들 부부는 보이지 않았다는 것.당시 경찰은 전씨의 전화기가 마지막으로 꺼진 것으로 확인된 기장군 일대의 숙박업소를 샅샅이 뒤졌지만 흔적조차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김홍배 기자]경주 지진 발생 이후 인터넷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에서 일종의 지진 괴담이 급속히 퍼지고 있어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13일 인터넷 트위터 등에서는 지난 7월 울산 지진과 관련해 부산과 울산에서 의문의 가스냄새가 났던 사실과, 광인리 해수욕장의 개미떼가 집단으로 이동하는 사진, 하늘에 떠있는 구름을 지진운(雲)이라 칭하는 사진 등을 토대로 '일주일 내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한 네티즌은 '정부가 괴담이라고 지껄이던 백사장 개미떼 출몰, 지진운 목격, 가스 냄새 등
[김홍배 기자]12일 오후 8시 32분쯤 경북 경주시 남서쪽 8km 지역(내남면 부지리 화곡저수지 부근)에서 국내 지진 관측(1978년) 이래 역대 최대인 리히터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44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역대 5번째 강진이다. 두 진앙은 직선으로 1.4km 거리에 불과해 불안감이 더 컸다. 진동은 300km 떨어진 수도권까지 전달됐다. 경주에서 출발한 강한 진동은 1분도 채 되지 않아 전국으로 퍼져 나갔고 특히 영남지방에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김민호 기자]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박근혜 대통령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욕설이 담긴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댓글의 내용은 차치하더라도, 욕설 수위가 너무 지나쳐 교수의 자질 시비까지 불거지고 있다.박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담 하루 전인 11일 오후 추미애 더민주 대표는 페이스북에 “내일 청와대 회담이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 추미애, 이미 국민의 호위무사가 되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불통의 이 정부에 꼭 전달되기를 바라는 것을 제게 주시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민호 기자]우리 군 당국이 북한의 핵무기 사용 징후를 확인할 경우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계획을 강구하는 가운데 중국이 특수부대를 동원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암살 등 체제 전복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유력 신문이 보도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루 176만부를 발행하는 석간 닛칸 겐다이(日刊ゲンダイ) 온라인판은 11일 북한의 반복하는 도발에 격노한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겸 당 총서기가 일시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제거를 시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신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 위신을 걸고 개최한 항저우(杭州) 주요 2
[신소희 기자]나이를 실제보다 11살 어리게 속이고 이혼 경력까지 숨긴 채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의사에게 유죄 판결이 내려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재판장 김종문)는 나이와 이혼 경력을 숨기고 결혼정보업체에 가입한 혐의(업무방해)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의사 정모(44)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작년 5월 A 결혼정보업체에 회원 가입 당시 1972년생(44세)인 정씨는 나이를 1983년생(33세)으로 11살 어리게 적었고, 혼인관계 증명서도 위조해 이혼 전력을 숨겼다.정씨는 이 업체가 소개해 준
[김홍배 기자]“모든 것이 나의 잘못이고 불찰이니 (검찰) 조사를 받고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김형준 부장검사가 피의자 신분 전환을 앞두고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 부장검사는 “사건이 언론을 통해 연일 보도되면서 아이들과 아내가 큰 충격에 빠져 있어 심적으로 매우 힘들다”며 “그 동안 검찰 생활하면서 했던 노력이 제 불찰과 실수로 물거품이 되었지만 가족만은 지키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해 예금보험공사로 발령을 앞두고 뭐에 씌었던 것 같다. 가족과 조직에 큰 죄를 지었다”고 후회했다고 11일 한 매체는 전했다. 김 부장검사는
[김홍배 기자]인천의 한 원룸에서 남녀 3명이 자살을 시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의 상태에 빠졌다.10일 인천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 9분께 인천시 남구의 한 원룸에서 거주자인 A씨(24) 등 3명이 쓰러져 있는 것을 A씨의 여자친구(19)가 발견해 119구조대와 경찰에 신고했다.발견 당시 여고생 B(17)양은 이미 숨졌고, B씨와 30대 중반의 남성 1명은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2명은 인근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B씨의 여자친구는 "어제 온종일 남자친구와 연락이 되지 않다가 저녁에 통화
[김승혜 기자]고 하일성 야구해설위원이 자살하기 전 사기로 두 차례 피소되었을 때 나온 글이다.오래동한 명성과 부를 쌓아왔을 것으로 보이는 하일성이 어느날 두 차례나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려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왜 그는 주변지인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아 세간의 주목을 받는 것일까. 사연은 이랬다.하일성에 따르면 그는 실제로 강남에 30억 상당의 빌딩을 소유하고 있었다.그런데 빌딩 주변에 쇼핑몰이 들어선다는 정보를 20년 지기 부동산 업자 조모(50대)에게서 듣게 된다. 이에 하일성은 빌딩을 매각하고 여기서 나온 돈으로 쇼핑몰
[신소희 기자] 서울고법 형사4부(재판장 김창보)는 9일 중학생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하고 시신을 11개월간 집에 내버려둔 혐의로 기소된 목사 A(48)씨와 계모 B(51)씨가 형이 너무 무겁다며 항소한 2심에서도 중형을 선고 받았다.서울고법 형사4부(김창보 부장판사)는 9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목사 A(48)씨와 계모 B(41)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0년과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을 심리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이해가 안
[김홍배 기자]“지난해 5월 6일 심씨는 남편 A씨와 함께 해외에 거주하다 사이가 소원해지자 이혼소송을 위해 국내에 입국했다. 남편 A씨보다 먼저 귀국한 심씨는 그가 귀국하자 김 모씨를 동원해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귀가하는 A씨의 손발을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남편을 29시간 동안 감금했다.그러면서 심씨는 "이혼의 귀책사유는 전적으로 본인에게 있다"는 내용의 진술을 강요해 녹음을 받아냈다. 그리고 심씨는 남편의 손발을 묶은 상태에서 강제로 성관계를 맺었다. 남편 은 이과정에서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다“지난 2013년 6월 성폭력
[신소희 기자]충북도가 청주 오창 '축사노예' 사건을 계기로 추진한 장애인 전수조사에서 10명의 지적·정신 장애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충북도청은 지적 장애인 고모(48) 씨가 청주시 오창읍에서 ‘축사노예’로 일하다 19년 만인 지난 7월에 집으로 돌아온 사건을 계기로 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장애인 1만3776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의 소재가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지적장애인 9명과 정신장애인 1명 등 10명 가운데
[김홍배 기자]9일 오전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 부근에서 인공지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를 두고 북한이 8개월 만에 5차 핵실험을 단행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유럽지중해지진센터는 이날 오전 9시 30분(한국시각)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 규모를 5.3이라고 밝혔고, 중국지진센터는 5.0이라고 전했다.중국지진센터는 “이번 지진이 폭발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1월 6일 4차 핵실험을 실시했을 때도 규모 5
[김승혜 기자]유명 프로야구 해설가 하일성(67)씨의 죽음 뒤에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겨레가 보도했다.8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하씨가 이날 오전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삼전동 스카이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무실에 출근한 직원으로부터 ‘하씨가 목을 맨 상태’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땐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주변 증언과 경찰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하씨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심일보 대기자]청렴한 ‘모래시계 검사’에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부패 정치인’으로 이미지가 급락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 지사가 8일 징역 1년6월의 실형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은 것.보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해 내년 대권에 도전하려던 홍준표의 꿈도 사실상 무산됐다.정치권에서는 그간 홍 지사가 이번 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으면 그 탄력에 힘입어 바로 대선주자로서의 행보를 밟을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새누리당에 두드러진 대선 주자가 없는만큼 홍 지사 입장에서는 이번 재판
[김승혜 기자]하일성이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사무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경찰은 사무실에서 하일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일성은 평소 아내에 사기혐의로 피소당한 사실에 대해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친근감 넘치는 입담으로 국내 최고의 야구 해설가로 활약해온 하씨의 급작스런 부고에 야구계와 팬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야구해설가 출신으로 방송계, 예능계를 누비고, KBO 사무총장의 자리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던 하씨는 최근 힘든 사건에 잇달아 직면했다. 2014년 KBS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