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현직 부장검사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 및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지휘권 행사에 대해작심 비판했다. 정희도(54·사법연수원 31기) 청주지검 부장검사는 21일 오후 ‘총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를 통해 “3일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대단한 ‘궁예의 관심법’ 수준 감찰 능력에 놀랐다”고 직격탄을 날렸다.앞서 정 부장검사는 추 장관의 검찰 인사, 채널A 강요미수 의혹 등에 대해서 비판적인 취지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직전 대검찰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소신파'로 잘 알려진 금태섭 전 의원이 21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금 전 의원은 민주당을 떠나면서 이유를 장문의 글을 통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글 내용으로만 보면 국민을 편 가르고, 정치적 생각이 다른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이같은 탈당 소식에 이낙연 당 대표는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충고는 마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금 전 의원과 함께 민주당 내 '쓴소리'를 종종 내놓는 이른바 '조금박해'(조응천, 금태섭, 박용진, 김해영)의 한 사람인 박용진 의원은
[김민호 기자] "큰 애 데리고 느즈막이 생태찌개 먹으러 갔는데,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오시더니 뒷자리에 앉으셨던 분이 음식값을 계산해 주셨다고 인사도 못 드렸는데 나중에 이런 메모를 받았다. 감사합니다. 화이팅하겠습니다. 꾸벅"지난 13일 금태섭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하지만 금태섭 전 의원은 21일 "더 이상은 당이 나아가는 방향을 승인하고 동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금 전 의원의 표현을 빌리지면 편가르기·오만한 정당에서 '화이팅'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다.
[김민호 기자] ‘시무 7조’ 상소문을 올렸던 진인(塵人) 조은산이 자신의 블로그에 ‘한양백서’라는 장문의 글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을 비판했다.조은산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조선시대 '청계천 범람'을 예로 들면서 작금의 상황에 대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물은 제 행태와 본질을 수시로 바꿨고 위정자들은 그를 좇아 가면을 뒤집어썼는데 불변의 가치는 백성들의 눈 안에 담겼으니 그것은 정의인 것이라 누군가가 말했다”고 적었다. 이어 “그해 정의는 이 땅에 살아 숨 쉼이 버거웠는지 잠시 숨을 골랐는데 그 사이
[김민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라임 사태'에 분노를 표하며 "국민돈을 갈취한 '쥐새끼'를 모두 색출해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청을 높였다.안철수 대표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이성윤중앙지검장은 라임 옵티머스 수사에서 손을 떼고 윤석열 총장도 권력의 방해로 힘이 부친다면 특검 수사의 불가피성을 지적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그는 "수많은 거짓말을 하고도 눈 하나 깜짝 않는 법무부 장관, 정권에 맹종하는 중앙지검장 체제로는 진실 규명이 어렵다. 특별검사에 의한 재수사가 불가피하다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향해 ‘예형’이라고 독설을 했던 박진영 더불어민주당 상근 부대변인이 청와대를 비판한 진 전 교수를 향해 “변희재에게 깝죽대다가 벌금 낸 진중권도 부패”라고 비판했다.박 부대변인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중권, 청와대 부패하다고?"라고 반문한 뒤 "통상적으로 부패라고 하면 경제적 이익을 위한 권한 남용을 뜻한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청와대는) 소수의 부패 연루도 있지만 대부분 선거법과 직권남용 의혹"이라며 "그러면 진중권이 변희재한테 깝죽대다가 명예훼손죄로 300만
[김민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마음의 짐을 내려놨다.‘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에 처해졌다가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리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도 무죄를 확정했다.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서 무죄 취지 원심 파기 판결을 내린 대법 판단에 따라 이같이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사건 토론회에서의 피고인 발언 내용을
[김민호 기자] 4선의 중진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15일 기소됐다.앞서 윤 의원은 '함바 브로커' 유상봉씨의 총선 불법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지만 검찰에서 조사받겠다며 거부한 바 있다.윤 의원은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에서 고배를 마시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남영희 후보를 전국 최소 격차인 171표로 꺾고 간신히 승리했다.지난 7월 '함바왕' 유상봉 씨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저희 아들을 통해서 안상수 의원에 대한 진정서를 써달라고 연락이 왔었어요
[김민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혈액이 병원으로 출고돼 실제 수혈로 이어졌지만, 보건당국이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코로나19 확진자 중 42명이 헌혈을 하고, 이들의 혈액으로 만든 제제 중 45건이 다른 환자에게 수혈된 것으로 나타났다.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말 기준 전체 헌혈자 중 4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42명의 혈액을 통해 만들어진 혈액성분제제는 총 99건이다. 이중 45건이 병원에 출고돼 수혈이 필요한 환자
[김민호 기자] '조국흑서'로 불리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의 공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한 김남국 민주당 의원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이어 추 장관 똘마니를 겸했다”며 “두 주군을 모신 가히 ‘똘마니계의 전설’”이라고 조소했다.서민 교수는 13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김남국 의원께 사과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일전에 제가 페이스북에서 김 의원을 조국 똘마니라 불렀다"며 "머리맡에 조국 사진을 두고 자고, 그 사진을 보며 가끔 눈물짓기까지 하는 분
[김민호 기자]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어리석은 자는 현란한 입에 춤을 추고, 지혜로운 자는 행동에 주목한다"며 작심 비판했다.박형준 교수는 1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청와대의 정신승리법'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이 노동당 창건 열병식에서 신형 ICBM을 공개했다"며 "전문가들은 종전에 비해 탄두 중량을 늘렸고, 2~3개가량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도록 해 기술 진전이 있었을 것이라 조심스럽게 진단한다. 참으로 큰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북한의 이번 열병식은 우리 대한민국과
[김민호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규모 펀드 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건의 수사팀을 대폭 늘리라고 지시한 가운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동안 옵티머스 수사와 관련해서는 윤 총장이 수사진행상황 보고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대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지휘하는 수사팀간의 신경전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그런 만큼 향후 정관계 로비의혹 관련 전방위 수사를 지시하고 직접 수사상황을 챙길 것으로 보여 이후 수사 방향에 이목이 집중된다.12일 검찰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으로
[심일보 대기자] 20대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 9일)까지 510여일 남았다. 아직 멀게 느껴질 수 있으나 올해가 지나면 문재인 대통령 집권 5년에 접어들면서 대선국면이 시작된다고 보면된다.현재의 구도로만 보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양강 구도에 보수 야권 후보는 5~6% 이하에 머물고 있다. 보수 야권의 경우 역대급 인물난을 그 자체다.홍준표, 오세훈, 원희룡,윤석열에 80세 '노인' 김종인까지 거론되고 있는 것이 야당의 현실이다.11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
[김민호 기자] 오는 12일부터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된다. 단, 수도권 고위험시설 등은 2단계에 준하는 방역수칙 준수가 유지된다.11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관련해 1단계로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하되, 방문 판매 등 위험요인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된 수준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장기화에 따른 국민
[김민호 기자] "지금 말장난하지 마시구요! 그게 기술탈취가 아니면 뭡니까?""국민의 대표가 기업의 총수도 아니고 부사장 하나를 못 부른다는 건 국민이 만들고 키운 삼성의 높으신 분은 국민이 못 부른다는 뜻입니다. 삼성이 이렇게 무서운지 몰랐습니다. 아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까? 저는 민주공화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삼성공화국입니다. 기자출입증 가지고 맘대로 국회 들어와서 원하는 걸 얻고 있잖아요. 삼성의 국회우롱사태입니다. 국회의 삼성항복사태입니다.""공짜가 아니고 정당한 대가를 치루고 사용
[김민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김무성 전 의원이 주최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일명 마포포럼)에 참석해 보수야권의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청사진을 언급했다.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서울·부산시장 후보로 현역의원을 내세우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맞장구를 쳤다.이날 포럼에는 전현직 의원들이 참석했다. 마포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은 강석호 전 의원은 인사말에서 "국정 현안을 이슈로 토론하며 마지막 목표는 차기 보수정권의 재창출에 목숨을 걸고자 한다"고
[김민호 기자] 청와대는 7일 조성길 전 주(駐)이탈리아 북한 대사대리의 한국 거주 사실이 뒤늦게 공개된 것에 대해 공식 입장을 자제하면서도 향후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행은 1997년 황장엽 전 노동당 국제비서 이후 22년만의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한국 망명이다.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집권한 2011년 이후 북한의 대사급 외교관 망명 사례로는 처음이기도 하다. 일각에선 북한의 남측 공무원 총격 피살 사건이 벌어진지 얼마 안된 시점에 조 전 대사대리의 한국 망명 사실이 드러나면서 남북관계
[김민호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을 맞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있는 봉하마을을 찾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은 5일 이 대표의 봉하마을 방문을 두고 “전형적 이중잣대, 표리부동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는다며 국민의 귀성, 성묘길을 막아놓고 집권당 대표는 천 리 길 봉하마을을 찾아 정치 성묘를 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국민은 코로나19 때문에 병원에 계신 부모님도 못
[김민호 기자] 문재인 정부 정책을 비판한 ‘시무 7조’로 화제가 됐던 진인 조은산이 이번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얼굴은 하나요 입이 두개인 기형 생물"이라고 비판했다. 개천절 보수단체 집회에 강경대응을 주문했던 이 대표를 겨냥한 작심 발언이다.조은산은 5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이낙연 대표님께 바치는 산성가(山城歌)’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우병 사태가 한창이던 그때, 이낙연 당대표님께서는 집회시위와 표현의 자유를 외치며 이명박 정부의 공권력 남용을 규탄했고 이제 그 말들은 숙주를 찾아 저에게 옮겨왔으
[김민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아들 서모씨의 군대 미복귀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리를 받았음에도 야당과 언론이 '거짓말 프레임'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2일 추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통해 "악의적, 상습적인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언론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아 허위 비방과 왜곡 날조를 일삼는 국회의원들에 대해서는 합당한 조치가 없다면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추 장관은 "검찰수사 결과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