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이은 위안화 평가 절하에 12일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로 치솟으며 외환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1180.5원에 출발한 뒤 전일(1179.1원)보다 11.7원 오른 1190.8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1190원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1년 10월6일(1191.3원) 이후 약 3년10개월 만이다. 장중 고점은 1192.8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은 중국이 전날에 이어 이날 추가로 위안화 가치를 대폭 낮추자 달러 대비 원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말복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삼계탕 매장에서 직원들이 삼계탕을 만들고 있다.
서울 노원구 공릉동 일대 경춘선 폐철길이 숲길로 새로 태어났다.서울시는 '경춘선 폐철길 공원화 사업' 총 3단계 구간 중 1단계 구간인 공덕제2철도건널목~육사삼거리 1.9㎞ 공사를 완료, '철길 숲길'로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이는 2013년 10월 착공에 들어간 지 1년 9개월 만이다.경춘선은 일제 강점기인 1939년 우리 민족의 자본으로 만든 최초의 철도시설이다. 2010년 경춘선이 폐선되면서 서울시 구간인 광운대역~옛 화랑대역~시 경계 총 6.3㎞에 숲길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됐다.서울시는 "일제시대 철도는
"이순신은 천재였다기보다는 끈기있게 노력해서 자신의 목표를 이룬 사람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2등으로 합격한 이순신은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면, 하사관 이상 중위 이하쯤의 계급에서 시작하여 훗날 해군 참모총장쯤 되는 삼도수군통제사가 되었습니다. 그와 함께 무과 시험에 합격했던 이들 중, 그만큼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순신의 삶을 보면, 성공은 시험 성적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에 달려 있죠."(16쪽)"'젊은 베르터의 고뇌'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질문을 담고
한국이 2015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에서 7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6시1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의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북한과 득점 없이 비겼다.1승2무(승점 5)를 기록한 한국은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하는 데는 실패했다. 하지만 이어 열린 경기에서 중국과 일본이 1-1로 비기면서 1위 자리를 굳혔다.중국과 북한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골득실(중국 0, 북한 -1)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3박4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8일 입경했다.이 이사장은 이날 낮 12시38분께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에서 입경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방북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방북은 박근혜 대통령의 배려로 가능했으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청으로 편안하고 뜻있는 여정을 마쳤다"고 말했다.이 이사장은 "민간 신분인 나는 이번 방북 동안 어떤 공식업무도 부여받지 않았지만 6·15정신을 기리며 알리는 데 일조한다는 사
[김홍배 기자]입추인 오늘 날씨는 전국이 덥고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폭염과 열대야는 지속되겠다. 제13호 태풍 사우델로르(SOUDELOR)는 중국에 상륙하겠다.기상청에 따르면 입추(立秋)인 토요일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또 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구름많고, 대기불안정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후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오늘 날씨 태풍경로에 대해 기
[김홍배 기자]서울에 올들어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서울을 비롯,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와 세종시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대구, 광주, 경기·강원 내륙, 경남·경북 내륙, 전남·전북 일부, 충북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되는 등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33.4도, 대전 35.9도, 안동 36.5도, 대구 35.2도, 광주 34.4도 등이다. 또 전국에서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으로 병원을 찾은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24일부
'한국 춤의 거목'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제97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인 우봉 이매방(88)이 7일 오전 9시6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별세했다. 이매방 명인은 1927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나 7세 때 옆집에 살던 목포 권번(기생들의 조합)장의 권유로 권번학교에 들어가 춤을 배우기 시작했다. 승무와 북놀이, 검무 등 춤의 기본기를 익히고 5년간 중국에 살면서 전설적인 무용가인 매난방에게서 칼춤과 등불춤을 배웠다. 15세 때 우연히 판소리 명창 임방울의 공연에서 승무를 추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1
코스피지수 2000선이 또 다시 위협 받고 있다.최근 중국 증시가 가파른 속도로 추락하고 있는데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잠재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고, 이는 외국인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국내 증시의 수급부진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시의 기초 체력이 되는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급격히 악화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지난 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7포인트(0.81%) 떨어진 2013.29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 2011.60까지 빠지며 2000
7일도 전국적인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6일 "내일(7일)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겠다"며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점차 구름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일부 해안과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남쪽으로부터 무더운 공기가 유입되고, 낮에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되겠다"고 전했다.또 밤 사이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고.한편
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그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며 "대기불안정으로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중북부에는 오후까지 소나기(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방은 대체로 맑겠다"고 예보했다.이날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북부, 강원중북부 5~40㎜다.경기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 충청이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지역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방북단을 태운 이스타 항공 여객기가 5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하늘길 김포국제공항을 이륙해 북측으로 향하고 있다. 김포공항을 이륙한 전세기는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전 11시께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여사는 평양에 체류하며 평양산원, 애육원, 아동병원, 묘향산을 방문하고 숙소는 2000년 남북정상회담과 2011년 조문 방문 시 사용했던 백화원초대소와 묘향산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배 기자]"이번 주에 컨디션도 안 좋았는데 마음 비우고 경기에 임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요." '골프여제' 박인비가 드디어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에서 7번째, 아시아 선수로서는 처음으로 달성한 메이저대회 커리어 그랜드슬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2015 브리티시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우승상금 45만 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박인비는 2일(현지시간· 한국시간 3일 오전 ) 영국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
8월 첫 주말 오후 본격적인 휴가철에 휴일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주요 고속도로가 곳곳에서 정체를 빚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 방향으로 문막나들목 등 정체구간이 보이고 있고 서해안고속도로는 당진나들목에서 서평택분기점 구간 등이 정체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청주분기점 등에서 차량이 밀리고 있다.2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정오께부터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이 늘어나면서 오후 3시 기준 영동·경부·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 상당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휴가지가 밀집한 강원도에서 돌아오는 차량이 눈에 띄게 많아져
[김홍배 기자]장마가 끝나고 전국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올 여름 처음으로 온열질환으로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26일부터 5일 연속 낮에는 33℃ 이상의 폭염이, 밤에는 25℃ 이상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질병관리본부는 5월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후 처음으로 사망자 2명이 발생했다고 30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건설 노동자 A(34)씨가 지난 28일 오후 4시께 열사병에 걸려 사망했다. A씨는 열사병 발병 후 119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심폐소생술 등 처치에도 결국 숨
이달부터 국민연금액 일부를 61세 이후에 수령하는 '부분연기연금'이 시행된다. 수령 시기를 늦추면 연금이 1년에 7.2%(월 0.6%)가 늘어난다.보건복지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7월 2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연기연금은 61세에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연금을 다 받지 않고 1~5년 연기하는 제도다.지금은 연기하려면 전액 다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국민연금 급여의 50%, 60%, 70%, 80%, 90% 중에서 선택해 연기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국민연금액이 80만원인 사람이 이 금액의 50%를 1년
피아니스트 임동창의 아내이자 효재의 대표인 문화디자이너 이효재의 자연주의 살림 비법과 함께 대금연주자 이명훈(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의 공연이 7월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의 '문화가 있는 날' 무대에 오른다. 국립국악원은 29일 오전 11시 국악 브런치 콘서트 '다담'에 이효재를 초대해 '나를 가치있게 디자인하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보자기 아티스트, 공간예술가, 한복디자이너 등 이효재를 따라다니는 호칭은 다양하다. 이효재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한복집을 물려받아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천연, 전통
다가오는 美금리인상 예고에 국내 증시가 출렁이고 있다.최근 국내 증시의 외국인 매매 동향이 심상치 않은 것.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바이(buy) 코리아' 행진을 이어오던 외국인들이 7월 들어 확연한 '바이(bye) 코리아' 기조로 돌아선 상태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10조6000억원을 사들였지만 6월부터 1조600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특히 7월에는 24일 까지 1조6200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세가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시
베이비부머 세대가 고령화하고 새로운 형태의 가족이 등장하면서 세대의 가치관이 충돌하고 있는 지금, 일본은 가족과 관련한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빠를 부탁해'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브라운관 밖은 심각하다. '모든 문제는 가정에서 비롯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작게는 가정불화로 인한 문제에서 돈에서 비롯되는 가정 해체 사건들, 심각하게는 가정 내 폭력과 살인 사건까지 보도된다. 특히 가족 동반 자살은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병리학적 현상이다. 왜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