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금융당국이 문재인 대통령의 ‘소액·장기 연체 채무 소각’ 공약을 실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박근혜 정부가 취임 1년 차에 후보 때 내건 채무 재조정 공약 이행에 나선 점을 고려하면 문재인 정부의 채무 소각 공약도 속도감 있게 실행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캠프 특보단장이었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년 이상, 1000만 원 이하 연체한 채무자라면 그간 충분히 고통받았는데도 상환 능력이 없는 이들로 봐야 한다”며 “이들이 다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비정규직 제로(Zero) 시대'에 제일 먼서 금융권이 손을 내밀었다.한국씨티은행이 무기계약직 직원을 일괄 정규직화하기로 한 데 이어 국책은행인 IBK기업은행도 대규모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무기계약직인 창구 담당 직원 3000여명을 정규직화 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노사 합의 하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무기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을 논의해왔다"고 설명했다.기업은행에는 400여명의 비정규직이 있지만 이 중 약 80%는
[이미영 기자]내년부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fine.fss.or.kr)’에 한 번만 접속하면 자신의 모든 금융 계좌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된다.금융감독원은 15일 은행, 보험, 상호금융, 증권 등 국내 대부분 제도권 금융사에 개설된 본인 계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통합조회 시스템을 내년 하반기부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인 '파인'(fine.fss.or.kr)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시스템 구축은 3단계로 이뤄진다. 먼저 파인에서 은행ㆍ보험ㆍ연금ㆍ휴면ㆍ대출 등 5개 권역별로 따로 조회해야 하는 시스템을 올해
[이미영 기자]19대 대통령 선거전날 대선후보들의 테마주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19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8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테마주가 급등했다. 같은 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테마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테마주는 급락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문재인 인맥 테마주인 DSR제강은 지난 8일 전 거래일보다 10.05% 급등한 9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종목은 전날에도 12.95% 급등한 바 있다.문 후보의 또 다른 테마주인 우리들제약은 4
[김선숙 기자]국내 첫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하며 출범 사흘 만에 10만명의 고객을 모았다..6일 케이뱅크는 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회원 가입을 하고 계좌를 개설한 고객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분당 21명이 계좌개설을 한 셈이다.이날 8시 현재 예·적금 등 수신계좌 수는 전체 10만6379개로 집계됐다. 총 수신금액은 약 730억원이며 대출액은 410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승인 건수가 8021건인 것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500만원가량을 빌린 셈이다.누적
[김선숙 기자]정해진 영업시간도 없다. 24시간 365일 내내 언제든 소비자가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한마디로 새벽 1시에도 은행계좌 만드는 은행이 생겼다.국내 최초 인터넷 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3일 공식적으로 출범했다.케이뱅크는 3년간 12만명에게 5000억원 공급을 목표로 청년·소상공인·서민계층 등에게 은행의 문턱을 낮추겠다고 했다.또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평가와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음성인식 뱅킹 등 혁신적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케이뱅크는 이날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출범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김선숙 기자]비현금 지급수단 중 신용카드와 계좌이체는 크게 늘었지만 어음이나 수표 사용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이 평소 지갑속에 넣고 다니는 현금 규모는 7만7000원으로 조사됐다.3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카드 이용 건수는 일평균 4669만건, 이용 금액은 2조3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1.8%와 10.7%씩 증가했다.신용카드의 경우 이용 건수는 8.3%, 이용 금액은 9.7% 늘었다. 체크카드도 이용 건수가 18.1%, 이용 금액은 15.2%씩 증가했다.20
[이미영 기자]금융시장 인사들 중 우리나라가 다음달 환율조작국에 지정될 가능성에 대해 명시적으로 “높다”고 말하는 이는 거의 없지만 '중국보다는 대만과 한국을 지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은 △대미(對美) 무역흑자 200억달러 이상 △자국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 경상수지 흑자 △외환시장서 한 방향으로 반복적 개입 등 세 가지다. 우리나라는 앞선 두 가지 이미 해당돼 환율조작국 직전 단계인 관찰대상국에 올라 있다.30일(현지시간) 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
[김선숙 기자]은행권에서 또다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을 발탁해 안방 고객 공략에 나섰다.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히 남자 배우를 광고모델로 선호하고 있는 모습이다.IBK기업은행은 3월말 방송인 송해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새 광고모델로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는데,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강하고 탄탄한 은행, 변화와 혁신하는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탈바꿈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KB국민은행도 최근 배우 남주혁과 모델계약을 체결하고 1인가구 상품패키지인 'KB일코노미 청춘 패키지' 광고 제작에 나섰는데, 이번에 광고모델로 선정된 남주혁도 최
[김선숙 기자]부채를 보유한 5가구 중 1가구는 금융권 빚을 제 때 갚을 수 없는 한계가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4일 한국신용평가가 부채를 보유한 전체 1086만355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달 최저생계비를 뺀 소득에서 원리금을 갚고 나면 가계가 마이너스(―)에 놓이게 되는 한계가구는 지난해 기준 200만가구로 추산됐다.이는 전체 부채 보유 가구의 19.9%에 해당한다. 통계청이 추산한 한계가구 비중 12.5%보다 7.4%포인트나 높다. 일반적으로 한계가구는 금융부채가 금융자산보다 많으며 처분가능소득에 대한 원리금 상환
[김선숙 기자]미국계 한국씨티은행이 계좌유지 수수료를 신설한 데 이어 토종 최대은행인 KB국민은행이 창구방문 수수료를 도입할 태세다. 간단히 얘기하면 ‘지점 이용하려면 돈을 내라’는 뜻이다.문제는 국민은행이 창구거래 수수료를 도입할 경우 전 은행권에 제도가 확산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KB국민은행은 지점과 지점직원을 줄여가는 중이다. 창구거래 수수료는 은행 거래잔액이 일정 금액 이하인 고객이 창구에서 입출금 거래를 하면 부과하는 수수료다. 현재는 무료인 서비스다. 국민은행은 현재 관련 수수료 도입에 따른 고객의 영향과 수익성을 분석
[김선숙 기자]저금리 속에서도 국내 대형은행들이 지난해에 일제히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기업 구조조정과 저금리 기조 등의 악재를 돌파하며 얻어낸 성과지만 이익의 질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최근 4~5년 사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신한은행은 전년보다 30.2% 급증한 1조940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KEB하나은행은 1조3872억원을 기록했고 우리은행도 2012년 이후 최고 실적인 1조1350억원의 순익을 냈다.이날 실적
[김선숙 기자]'반기문발 사퇴선언'으로 증권시장이 요동쳤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일 돌연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는 바람에 소위 정치테마주들이 대혼란 상태에 빠졌다.이른바 '반기문 테마주'는 물론이고 대선 유력주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 관련한 테마주들이 요동치고 있다.반 전 총장은 지난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 이루고 국가 통합을 이루려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고 밝혔다.대선 포기 선언을 밝힌 시점은 이날 장
[김선숙 기자]삼성전자 주가가 26일 강세를 나타내며 사상 처음으로 장 중 200만원을 터치했다.삼성전자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한때 전날보다 1.52% 오른 200만원까지 치솟았다. 삼성전자가 1975년 6월 11일 상장 이후 주가 200만원대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삼성전자는 이날 강보합세로 개장한 뒤 서서히 상승폭을 높이며 연거푸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우선주인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장중 사상 최고가인 161만5천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호실적에 올해도 반도체 업황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김선숙 기자] 최근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급등한 쏠리드의 2대주주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로 그 뒤에는 이민주 회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12일 단행된 쏠리드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73만주를 주당 1815원, 총 13억2400만원에 확보했다. 이 73만주를 모두 주당 평균 4215원에, 총 31억원에 장내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달도 안돼 낸 시세차익만 18억원. 투자원금의 2배가 넘었다는 후문이다. 유증받은
[김선숙 기자]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연일 구설에 오르며 반기문 테마주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반기문 테마주인 지엔코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뚜렷한 하락 곡선을 그렸다.지엔코는 18일 오전 9시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2%(130원) 하락한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엔코는 11일부터 1~5%의 낙폭을 기록했다.지엔코는 회사 대표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외조카라는 이유에 반기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또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호씨가 사외이사로 있어 반기문 대표 테마주로 꼽히던 광림(014200)은 이날
[김선숙 기자]올해부터 출시되는 신용카드는 포인트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원은 카드(신용·체크) 포인트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도록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을 개정한다고 9일 밝혔다.개정된 약관은 올해 출시되는 신용카드에 적용된다. 기존에 발급된 카드에 대해서는 각 카드사가 포인트 사용제한의 폐지 예부를 정하도록 했다.그동안 카드사는 포인트 비용 절감과 전액사용에 따른 회원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비율을 제한했다. 현재 8개 카드사 중 국민·우리·롯데를 제외한 5개사는 소비자의 포인트 사용비율을 10~50%로 제한
[김선숙기자]우리나라 가계대출에서 3개 이상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 받은 다중채무자의 대출 비중이 30.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저소득, 저신용 등으로 취약한 가구가 보유한 가계대출 규모가 79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을 계기로 국내 시중금리가 들썩이는 상황에서 여러 금융사에서 돈을 빌려 빚으로 빚을 돌려막는 다중채무자의 상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27일 한국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2016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말) 기준 우리나라 가
[김선숙 기자]'철밥통'이라는 말은 이미 옛말이 된지 오래, 은행과 보험사에는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올해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선 것.KB국민은행은 6년 만에 전체 직원의 14%를 줄이는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AIA생명도 5년 만에 희망퇴직을 진행한다.24일 금융규ㅓㄴ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9일부터 나흘 동안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2800여 명의 직원이 퇴직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퇴직 규모는 2010년 3244명이 희망퇴직으로 회사를 떠난 이후 최대다. 현재 국민은행 전체 직원
[김선숙 기자]금융위원회가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김도진 기업은행 부행장(경영전략그룹장)을 내정했다.금융위는 2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김 부행장을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김 내정자에 대해 “경영전략그룹장, 본부기업금융센터장, 남중·남부지역본부장, 카드마케팅부장, 전략기획부장 등 기업은행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금융전문가”라고 설명했다.금융위 관계자는 "김 부행장은 기업은행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다양한 경력과 전문성을 쌓았다"며 "재직 기간이 길어 효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