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소액 주주들이 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온라인 전자주주총회 제도화, 이사들의 사익 추구행위 차단 등 상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두 배 이상으로 늘리고 가입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한 네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다.지난 2일 2024 증시개장식 참석에 이어 2주 만에 한국거래소를 다시 찾아 금융정책 구상을 밝힌 것이다.윤 대통령은 금융정책의 두
[김민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흉기 피습 보름만인 17일 공식 복귀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해 벽두에 많은 분들이 놀랐을 것 같은데 제게 주어진, 또 국민들이 맡긴 책임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복귀 일성을 밝혔다.그는 "조금은 낯설기도 한 것 같고, 익숙한 것 같기도 하다"며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의 고통에 비한다면 제가 겪은 이런 일들은 어쩌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많은 분 덕분에 다시 출근하게 됐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6일 험지로 분류되는 수도권 등에서 당원 20%, 일반국민 80% 비중으로 경선을 치른다고 밝혔다. 강남 3구를 포함한 대구·경북(TK), 부산·경남(PK)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5 대 5 비율을 적용하기로 했다.공관위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1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경선 방식을 보면 권역별로 당원과 일반국민의 비율에 차등을 뒀다.1권역으로 분류되는 서울(강남·서초·송파 제외)·인천·경기·광주·전북·전남과 대전·세종·충북·충남·제주 등에서는 당원 20%, 일반국민 8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이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한다.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부적격 기준을 마련했으며 하위 10%의 경우, 공천 배제된다.16일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장은 첫 회의 후 "국민의힘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공천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6일간 접수를 진행한다. 공천 공고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간 이뤄질 예정이다.접수시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서', '국회의원 세비 전
[김민호 기자] 거대 양당을 포함해 군소 정당들까지 선거제도 개편안의 핵심인 비례대표 선출 방식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선거제 개편 논의는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4월 총선에 적용될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지만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을 놓고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부분은 비례대표제다. 비례대표제란 정당의 총득표 수에 비례해 당선자 수를 결정하는 선거제도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국회의원 300명을 253명의 지역구 의원과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으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세비 전액 반납 등 정치개혁 카드를 잇따라 제시하며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이슈 선점을 통해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양새다.비대위원장 취임 '컨벤션 효과'를 누리고 있는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도를 구축해 '정치 개혁' 대 '반 개혁' 구도를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은 지난 15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총선 비례대표 선출 방식과 관련해 "원래대로 해야 한다는 게 기존 입장이었고, 우리
[김민호기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논란이 불거진 강위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 후보 검증 신청을 철회하며 4월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핵심 인사인 강 특보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총선 승리 전략을 흔들게 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반면 성 비위 논란에 연루된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봉주 전 의원 등은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버티고 있다. 이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당 지도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당내에선 "엄중히 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16일 민주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당 사령탑에 오른 이후 3선 의원들과 첫 회동을 가졌다.취임 이후 당 내부를 향한 '헌신'을 강조해온 만큼 중진을 대상으로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실제로 관련 대화는 오가지 않았다고 한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오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의에 "이런 자리에서 헌신을 요구할 만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정치 경험이 많지 않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전수해달라고 했다"고 덧붙엿다.같은 날
[김민호 기자]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5일 탈당과 의원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당이 다시 민주당 2중대의 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정의당은 전날 녹색당과의 선거연합정당을 승인했다"며 "당의 진로에 관한 당원의 총의를 묻지 않겠다는 어제의 결정 때문에 당원총투표까지 당원을 최대한 설득하겠다던 저의 노력도 여기까지"라고 말했다.류 의원은 "전날엔 운동권 최소연합을 선언했지만 조만간 조국신당과 개혁연합신당, 진보당 등과 함께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위성정당에 참가하게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은폐·왜곡했다며 국무총리실을 고발하겠다고 밝힌 것 을 두고 "음모론을 먹고 사는 정당이 어떻게 공당일 수 있겠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과거에는 검찰만 악마화했는데, 이번에는 경찰과 총리실, 부산대 의료진을 악마화하고 있다"며 "총선용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고 비난했다.이어 "부산대 병원도, 경찰서도, 국무총리실도 다 믿을 수 없다면 누굴 믿겠다는 건가"라며 "지지자들을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5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과거의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의 재판 확정시 세비 반납같은 정치개혁을 지금처럼 피하고 반대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아끼는 지금의 민주당이 과연 개혁적이고 진보라고 생각할 사람들이 많을지 모르겠다"며 "과거의 민주당은 존중할만한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의 민주당의 전통을 대단히 깊이 존중한다"면서 "과거의 민주당이었다면 불체포특권의 포기, 금고형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보다 0.1%포인트 오른 41.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답변은 6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민주당이 국힘에 1.9%포인트 앞섰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9~2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에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함' 답변은 41.2%로 26일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 둘째 주 38.4%를 기록한 뒤 3주째 상승세다.한편 '잘못함' 답변은 56.6%로 0.2%포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전 주보다 떨어지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상승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오차범위 내 수준으로 다시 좁혀졌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난해 3월 2주차(41.5%) 이후 지지율 최고점을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11~12일(1월2주 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은 2.1%p 떨어진 42.4%, 국민의힘은 3%p 오른 39.6%로 집계됐다.이와 함께 진보당은 1.8%, 정의당 1.7% 기타정당 5.7%, 무당층 8.7%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이후 지지율 추이와 관련해 "잘 나오는 것도 있고 덜 나오는 것도 있는데 중요한 건 민심을 봐라보는 거다. 눈높이에 맞춰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충남 예산군 한 리조트에서 열린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지표조사(NBS) 여론조사 결과 총선에서 정부여당 견제론이 최고치인 반면 지원론은 최저치다. 비대위 구성 이후 중도 확장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에 "여론조사 지표는 굉장히 여러가지 종류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민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월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 지역 공천과 관련해 “공천을 받기로 돼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잘라 말했다.한동훈 비대위원장은 14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남도당 신년인사회 후 언론인과의 브리핑을 열었다.이날 “지역에서 ‘내가 공천을 받게 돼 있다’ 말씀하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아, 당의 공천 공정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훼손되고 있다”는 질의에 한 위원장은 “공천받기로 돼있는 사람은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런 얘기하고 다니는 분들 말은 믿지 마시라는 말씀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비명(비이재명계)계 탈당 그룹인 ‘원칙과 상식’의 김종민 의원이 14일 회동한다. 제3지대 핵심 인사들로 파악되는 이들은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커피 전문점에서 티타임 형식으로 회동한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신당 당명을 '새로운미래'(가칭)으로 정하고, 오는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 위원장이 주도하는 개혁신당은 오는 20일 창당대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티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 작업을 이어온 가칭 개혁신당이 다음 주 국회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적으로 출범한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혁신당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개혁신당은 현재까지 5만명 넘는 당원을 확보했으며 서울·경기·인천·대구·경북 등 5개 시도당 창당을 완료했다.개혁신당의 정강정책위원장을 맡은 이 전 대표가 추대 형식으로 개혁신당 당대표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으나,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혁신당이 출범하면 지도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지난 12일 "각 당 중진 모임에 다 가봤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다 소개할 수 없을 정도로 신랄한 얘기들이 있었다. 민주당에서는 오히려 중진들이 말 한마디도 안 한다"고 말했다.이 의원은 이날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국민의힘 중진 모임에 대해 "오히려 국민의힘에서는 3선 이상들 모인 자리에서 뜻밖이라고 생각했다"며 "아주 예민한 문제를 그냥 그대로 전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얘기했다)"고 했다.이 의원이 지난 9일 참석했던 국민의힘 비공개 중진연석회의에서는 윤석열
[김민호 기자] 국민의힘은 13일 뇌물·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돈 받은 건 맞다'는 입장문을 재판부에 낸 것과 관련해 "민주당도 국민 우롱에 가담한 것"이라고 강력 비판했다.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노 의원을 향해 "철면피도 이런 철면피가 있을 수 있느냐"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비리 혐의도 문제지만,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국민을 속인 것이 더 큰 악행"이라고 밝혔다.신 부대변인은 "노 의원은 작정하고 국민을 속이려 들었고, 민주당은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부
[김민호 기자] 4·10 총선 출마를 위한 공직 사퇴 기간이 지나면서 검찰과 법원 출신 후보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법조계에서는 수사와 재판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비판이 거세다.13일 법조계에 따르면 22대 총선(4월10일)을 위한 공직 사퇴 기한은 지난 11일이었다.검찰에서는 이성윤(61·23기)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고검장), 신성식(58·27기) 연구위원(검사장), 김상민(45·35기) 대전고검 검사(부장검사)가 사표를 제출하고 총선을 준비하고 있다.이 연구위원은 '꽃은 무죄다', 신 연구위원은 '진짜 검사', 김 검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