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청와대가 신임 대변인으로 강민석 중앙일보 부국장을 사실상 내정하고 발표 시점을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강 부국장과 한정우 부대변인 2명을 신임 대변인 후보군으로 좁힌 뒤 막바지 인사 검증 작업을 벌여왔다. 언론인 출신 기용 방침이 정해진 뒤 지난달 말 강 부국장에게 대변인 내정 사실을 통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대변인에 강 부국장이 낙점된 것으로 안다"며 "언제 발표해도 관계 없을 정도로
[김민호 기자]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총선 출마지를 놓고 장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종로 출마로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이 부상하고 있다.황 대표는 5일 당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제 총선 행보는 제 판단, 제 스케줄로 해야 한다. 이리 와라 그러면 이리 가고, 인재발표하라고 하면 이때 발표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지난달 말 그에게 종로 출마 의사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최근 여론조사에서 황교안 대표가 이낙연 전 총리에게 크게 뒤진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분위기는 크게 달
[김민호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자신의 사퇴를 요구하던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과 임재훈 사무총장, 이행자 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무자들을 해임하고 사퇴 요구에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장 비서실장은 4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손 대표에게 '당과 함께하는 사람들을 살려달라, 이대로 가면 죽는 길이다'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손 대표는 '나는 죽는 길로 가겠다'고 했다"고 전했다.임재훈 사무총장도 입장문을 내고 "한마디로 현재 당면한 상황을 언급하자면 과유불급이라는 생각이 우선"이라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의
[김민호 기자] 친박계 출신으로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낸 무소속 이정현 의원은 4일 이번 총선에서 현 지역구인 전남 순천을 떠나 종로에 출마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전남 곡성 출신인 그는 18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19대에 재보궐 선거에서는 전남 순천·곡성에서 재선, 이어 20대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올랐다. 2016년에는 새누리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를 거친 후 당대표를 사퇴하고 탈당했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입춘이다. 대한민국의 봄이 와야 한다. 이 지긋지긋한
[김민호 기자] 의 저자인 김웅(50·사법연수원 29기) 전 부장검사가 4일 새로운보수당에 입당한다. 이날 새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은 오전 10시 3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 전 부장검사 영입식을 한다고 밝혔다.앞서 김 전 검사는 지난달 14일 검경수사권 조정에 반발해 검찰 내부 게시판인 ‘이프로스’에 “거대한 사기극에 항의하기 위해 사직한다.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 싸워 국민의 훈장을 받은 이때, 자부심을 품고 떠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고 사직했다.김 검사는 청와대와 여권을 향해 검찰의 ‘직접수사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3선 이찬열 의원이 4일 탈당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중분해가 현실화했다. '정치권 안팎에선 바른미래당이 해체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4일 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의원은 당을 떠나 당분간 무소속으로 활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16년 10월 손 대표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나왔다. 당시 이 의원은 “나는 손학규 덕에 공천받았고 3선 국회의원까지 됐다”고 밝혔었다. 이후 2018년 바른미래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당시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
[김민호 기자]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종로 출마설이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이는 종로가 계륵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인데, 황 대표가 '정치 1번지' 종로에서 당선됐을 때는 정치적 체급을 부쩍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황 대표는 이미 대권주자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상태여서 종로에 출마해 당선된다고 해도 추가로 얻을 이득이 없는 상황이다. 자칫 종로에서 패배라도 할 경우에는 정치적 위상만 추락하는 셈이다.·종로 출마를 접고 비례대표로 선회하기에도 명분이 약한데, 이번 당내 공천의 핵심 화두로 '영남권 중진 험지 출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4선의 한선교 의원이 한국당 비례 위성 정당인 미래한국당(가칭) 대표를 맡는다.한 의원은 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황교안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며칠간 고심 끝에 어젯밤에 결심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5일 열리는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대표로 추대될 예정이다.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미래한국당의 대표를 맡더라도 비례대표로 나서지는 않는다. 한 의원은 중앙당 창당대회 전 한국당을 탈당한 후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전망이다.미래한국당은
[김민호 기자] "반자유민주적이고 반 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자유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도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는다. 자진해서 사퇴할 용의가 없는지 밝히라"3일 정홍원 전 총리는 언론에 '전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질의'라는 제목으로 영상과 전문을 공개하며 이같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그는 영상에서 문재인 정부의 2년 8개월에 걸친 국정운영을 총체적인 거짓·파탄·실정이라고 규정하며, "(反)자유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사상이 소신이라면 자유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자격이 없고 국민도 인정하지 않는다
[김민호 기자]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적격여부 판정이 미뤄져온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전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멈춰설 시간이 된 듯하다"며 불출마 의사를 표명했다.검증위의 거듭된 심사 지연에도 전북 군산 출마를 끝까지 고수했던 김 전 대변인이지만, 당의
[김민호 기자]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한 한준호 전 문화방송(MBC) 아나운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등 언론계 출신 4명이 2일 더불어민주당에 공동 입당하며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모두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로 방향을 잡았다.넷 모두 특정 지역구 출마를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이날 민주당이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고 전 대변인을 제외한 셋의 출신 지역이 명기돼 있었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넷 모두 지역구 논의를 마치지 못했다"면서도 "(이날 출신지역이 명기된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안철수 전 의원이 2일 신당 창당 계획과 관련, "이번에 만들려고 하는 신당은 다른 정당들과 같은 또 하나의 정당이 절대로 아니다"라고 밝혔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 신당(가칭)' 창당 비전 발표 및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국민의당, 2018년 바른미래당에 이어 네 번째 창당이다.이 자리에서 안 전 의원은 신당 창당의 비전으로 '탈(脫)이념'과 '탈진영', '탈지역'을 내세웠
[김민호 기자] “총선 출마 안 한다. 다음 국회에서 일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많이 진입시키는 것이 목표다. 모든 힘을 다해 돕겠다.” "실용적 중도정당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지고 합리적 개혁을 추구해 나간다면 수십 년 한국사회 불공정과 기득권도 혁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지난 1월 19일 귀국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돌고 돌아 2일 신당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혁신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2016년 국민의당,
[김민호 기자]중도보수대통합을 추진 중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통합신당의 창당 데드라인을 이달 20일로 못박으면서 이르면 이달 중순 통합 신당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혁통위는 31일 오후 의원회관에서 '중도보수 통합열차'의 출발을 국민께 알리는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대회에는 통합 대상 정당의 대표자들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이언주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또 장기표 국민의소리당 창당준비위원장, 김병준 한국당 전 비대위원장, 오세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1일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 공천 신청을 했다며 "자의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러나 특정 세력이 나를 제거하고, 내가 무소속 출마를 강요당하게 된다면 그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부연했다.당 지도부가 대표급 인사들을 향해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나아가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 공천에서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자신을 탈락시킬 경우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34%를 기록, 최근 20주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도 '조국 사태' 때와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 등이 지지율 하락 이유로 꼽혔다.한국갤럽은 31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월5주차(28~30일)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갤럽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해 9월 3주차부터 이어진 최근 20주(2019년 12월 4주차, 2020년 1월1주차, 1월4주차 미조사) 조사에서 37%~42% 수준의 정당 지지도를 기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성곤 서울 강남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국회 전 사무총장)가 29일 오후 2시 강남구 도산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남갑은 지난 30여 년간 민주당이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험지 중 험지다.이날 김 예비후보는 “강남갑은 민주당 험지였지만, 지난 총선에서 강남구 유권자들이 45.2%의 뜨거운 지지를 저에게 보내주셨다. 품격 있는 강남에서 지금 필요한 정치다운 정치를 실현해보고자 4년을 더 준비했다”며 “정치도 사랑이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뛰어넘겠다”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이 신당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깨어있는시민연대당(가칭) 창준위는 지난 21일 선관위에 결성 신고를 했다.창준위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깨시연TV'를 진행하는 이민구 씨. 이씨는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18개 정당이 연동형 비례를 탐내며 달려드는 마당에 ‘문파 깨시민’(문 대통령 지지자)들도 준비는 해야 되지 않는가 해서 선관위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비례 위성정당이 되겠다고 자처한 셈이다.창준위는 발기취지문을 통해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적인 힘
[김민호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의원이 29일 "저는 오늘 비통한 마음으로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어제 손학규 대표의 기자회견 발언을 보며 저는 당 재건의 꿈을 접었다"고 밝혔다.이로써 안 전 의원은 정계복귀를 선언하고 지난 19일 귀국한 지 열흘 만에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게 됐다. 유승민계 이탈에 이어 안철수계마저 빠져나감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앞으로 신당 창당 등 독자행보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안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재창당하려 했지만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국민 여러분
[김민호 기지] 중도·보수 통합을 추진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 박형준 위원장이 28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을 향해 "이번 주 안에 새보수당의 기본적 입장이 결정돼야 한다"며 "통합 당으로 (통추위에) 참여할 것인지, 아니면 개별 의원들이 (합류를) 할 것인지 오는 31일까지 결정해달라"고 밝혔다. 새보수당 의원은 유 위원장을 포함해 8명이다.일각에서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선거연대'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데 대해선 "혁통위의 원칙과 맞지 않는다"며 "통합을 하자고 모인 것이고, 통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