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어떻게 이런 일이..."세월호 인양작업이 시작된 지난 22일 '하늘에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 모양을 한 구름이 나타났다'는 사진이 잇따라 게재됐다.23일 한 포털사이트 유명 카페 게시판에 '세월호 인양실험 성공적이라는데'라는 제목의 게시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글 작성자는 '지금 하늘에 이런 구름이 떠 있네요'라는 설명과 함께 휴대전화로 찍은 것으로 보이는 하늘 사진 한 장을 첨부했다.사진 속 하늘에는 3∼4층 높이의 건물 뒤편으로 세월호 참사를 상징하는 노란 리본 형태의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장시간의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밤을 새워서 조서를 검토하는 데만 7시간을 쓴 것과 '세월호 7시간'을 비교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로부터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불성실'을 지적당했다. 그러나 자신의 진술과 관련해서는 똑같은 7시간을 넘게 할애하며 '꼼꼼함'을 보였다. 조서 검토 7시간이 "법적 투쟁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왔다.더불어민주당 박경미 대변인은 22일 오후 현안 서면 브리핑에서 "2014년 4월 16일,
[김민호 기자] 지난 21일 청와대 비서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에 출두해 귀가하기까지 참모들도 한데 모여 같이 밤을 지새운 것으로 알려졌다.22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서실장과 대부분 참모들이 박 전 대통령이 조사 받는 내내 지켜봤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귀가한 이후에 비서실장 등 일부 참모는 옷 갈아입으러 집에 들어가고 일부는 아예 귀가하지 않고 곧바로 업무에 들어갔다"고 말했다.그렇다면 주인잃은 靑 비서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글쎄요. 사표가 반려된 게 잘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최근 황교안 대통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 조치로 갑작스레 5월 대선판이 열리면서 정치권에선 '변수'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치권 안팎에선 대선과 관련해 비문연대의 구체적인 형태로 보수단일화, 중도단일화, 3당합작 등 세 가지 시나리오가 거론 되고 있다.현재 실현 가능성이 가장 크게 거론되는 첫번째 시나리오는 보수 후보 단일화인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국당 유력 주자로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떠오른다는 것이다. 홍 지사는 계파를 따지자면 비박계인데, 공개적으로 바른정
[김민호 기자]“피의자 박근혜, 첩첩히 쌓인 증거에도 불구하고 ‘모른다’와 ‘아니다’로 일관했다. 검찰은 정무적 판단하지 마라”-조국 교수"특별히 상황이 변한 게 없다. 사건의 실체라든지 증거 관계라든지 또는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이 전혀 변한 게 없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범행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단답형으로 대답을 했다고 하는데, 부인했다는 것 자체가 증거 인멸의 우려를 좀 더 명확하게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표명을 해 준 것이다"-김경진 의원"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
[신소희 기자]전여옥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에 대해 "이번 조사를 받는 과정을 보니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가 정말 ‘쌍둥이 자매’처럼 닮았다"고 밝혔다.그는 특검수사를 담당했던 관계자의 말을 인용,"‘최순실씨는 녹화를 완강히 거부했다.’ ‘강압수사라니 어이가 없다. 진술자체를 거부하는데 어떻게 강압수사를 할 수 있는가?’ ‘최순실씨는 말을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했다"며 "그 밑에 일하는 사람들은 토를 다는 것도 싫어 했다"고 말했다.'일방적으로 시키는 대로만 하라는 식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자택을 지키는 대통령 경호실 소속 경호원이 며칠 전 실탄이 든 권총을 잃어버렸다가, 이를 발견한 주민에게 돌려받은 웃지못할 사건이 발생했다.A경호관은 지난 16일 박 전 대통령 자택의 근처에 있는 식당 화장실에 실탄이 든 권총을 두고 나온 것으로 21일 전해졌다당시 주민 제보로 권총을 발견한 건물 관리인은 식당에 있던 경찰관에게 신고했고, 이 경찰관은 권총을 찾으러 온 경호관의 신원을 확인하고 돌려준 것으로 파악됐다. 주민이 발견해 돌려줬지만 실탄이 들어있었고 즉각 발포가 가능하도록 장
[김홍배 기자]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의 수사가 21일 오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미르·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모금 행위를 '뇌물'로 볼 수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검찰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21일 “오전 조사 직전 가진 티타임 때 호칭은 ‘대통령님’이라고 했다”면서 “조사 과정에서도 적절하게 ‘대통령님’ 또는 ‘대통령께서’라고 호칭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을 조사하고 있는 한웅재 부장검사를 상대로 ‘검사님’이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도중 호칭은 ‘대통령’
[김승혜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 조사를 위해 '개인용 변기'를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평소 ‘변기공주’라고 불릴 정도로 위생관리에 철저했던 터다. 그런만큼 검찰조사에도 ‘변기’에 이목이 집중됐었다.이와 관련 '채널A'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이 개인용 변기를 챙겼다"고 보도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은 '개인용 변기가 아닌 공용화장실을 이용했다'고 전했다.‘개인용 변기’ 사용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개인용 변기’를 챙겨갔더라도 설치는 공용화장실에 해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
[김승혜 기자]21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시간 30분가량의 오전 조사를 마무리하고 미리 준비한 도시락으로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했다.박 전 대통령 측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오후 12시 5분께부터 약 1시간 동안 조사실 옆 대기실에서 변호사 및 수행원들과 함께 김밥·샌드위치·초밥이 조금씩 든 도시락을 먹었다.박 전 대통령 측은 검찰청사에 사전에 점식으로 먹을 도시락을 준비해갔던 것으로 알려졌다.박근혜 전 대통령 오전 조사는 이날 오전 9시35분부터 낮 12시5분까지 진행됐다. 검찰 관계자는 “특
[김승혜 기자]지난 주말 사이 홍석현 회장이 JTBC 회장에서 퇴임하면서 이후 행보와 관련, 20일 손석희 앵커브리핑에서 '교과서적 저널리즘'을 다시 꺼냈다.손 앵커는 “지난 몇 년간, 대기업의 문제들, 그중에서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희 JTBC와 특별한 관계에 있다고 믿고 있는 특정 기업의 문제를 보도한다든가, 매우 굳건해 보였던 정치권력에 대해 앞장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을 때 저희들의 고민이 없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라며 그동안 뉴스룸이 걸어왔던 길에 대해 되짚었다. 이어 저널리즘에 대해서 “언론의 위치는 국가와 시민사회의
[김홍배 기자]21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는 물론, 전체적으로 남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박 전 대통령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이 진행되던 1월 23일 국립현충원을 찾아 성묘할 때, 그리고 파면 이후 12일 삼성동 사저로 돌아올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었다.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패션 정치'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로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결정적 순간, 결단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이른바 '전투복 패션'
[김홍배 기자] 21일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와 관련,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과 한웅재(47·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이 맡았다.조사는 이원석 특수1부장, 한웅재 형사8부장이 번갈아가며 맡는다. 이 부장검사와 한 부장검사는 민간인 국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한 1기 특별수사본부에서도 함께 일했다.이날 검찰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의혹 중 핵심인 미르·K스포츠 재단에 대한 기업 출연금 강요와 삼성 출연금에 적용된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수사는 한 부장검사가 맡을 예정이다. 한
[김민호 기자]“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4번째 검찰 출석이다. 관심을 모았던 포토라인 앞 '대국민 메시지'는 이렇다할 내용이 없었다.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4분께 서울중앙지검 현관 앞에 도착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서 파면된 뒤 처음이다.박 전 대통령은 '검찰조사가 불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21일 오전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은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박 전 대통령의 미용을 담당하는 토니앤가이 정송주 원장과 정매주 자매는 평소 '출근 시간'보다 20분 이른 오전 7시10분께 집 안으로 들어갔다.이영선 경호관도 오전 7시40분께 모습을 드러냈다. 이 경호관은 주로 오전에 출근해왔지만 이렇게 이른 시간에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반대하는 지지자 3명은 자택 앞 골목에 대자로 드러누웠다가 경찰이 들어 옮겼다. 저항하던 중년 여
[김민호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청 포토라인에 선다.'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국정농단과 사익 챙기기를 도운 사실이 인정돼 헌정사상 처음으로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은 노태우·전두환·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네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린 지 11일 만에 이뤄지는 검찰 조사다.박 전 대통령은 검찰 출석 과정에서 간단하게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헌재 파면 결정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김홍배 기자]연일 보수단체 집회로 몸살을 겪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앞에 급기야 나체로 도로에 뛰어드는 이상한 남성까지 등장했다.20일 오후 4시20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자택 앞 골목에 나체로 뛰어든 남성이 경찰에 연행됐다. 4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박 전 대통령 자택 앞을 지나는 골목에 뛰어들었다.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을 제지한 후 연행했다. 옷을 벗고 나타난 이유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정도령이다"라는 대답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신원은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의 설립과 운영을 주도한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밝혀졌다.20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재단 설립 과정은 물론 대기업들의 출연금 납부 현황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보고받은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재단 설립과 출연금 관리 등은 이번 박 전 대통령 소환 조사에서 핵심 혐의 중 하나다.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지난 2015년 7월 24일 ‘문화·체육분야 비영리 재단법인 설립 방안’이라는 문건을 작성했다.이 문건에는 미르
[김홍배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 측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42-6 자택 매각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일 법조계와 정치권,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 측은 부동산중개업소에 매물을 내놓는 방식 대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최측근을 통해 은밀하게 매입자를 찾고 있다고 헤럴드경제가 보도했다.박 전 대통령 측이 자택매각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경호상의 어려움 때문이다. 박 전 대통령은 비록 탄핵을 당했지만 ‘전직대통령예우에관한법률’에 따라 최대 10년 동안 경호를 받을 수 있다. 경호 인력은 20여 명이다.박 전
[신소희기자]KD코퍼레이션 대표가 현대차 납품 대가 등으로 최순실 씨에게 샤넬백 외에 현금 4천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했다.앞서 최씨는 KD코퍼레이션 측에서 현금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KD코퍼레이션 대표 이모씨는 2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 및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최씨에게 돈을 전달한 경위 등에 대해 설명했다.KD코퍼레이션은 흡착제 제작·판매업체로, 이씨는 아내가 평소 알고 지내던 최씨를 통해 대기업에 납품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