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22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구속 여부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예상했다. 다만 “사법부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사람 냄새나는 결정을 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22일 유튜브 '박점치 : 박지원의 점치는 정치'에서 "도주의 우려는 없지만 검찰에서는 항상 기소할 때 여러 가지 혐의를 한꺼번에 하더라. 한 두개는 무죄가 되더라도 한 두개는 유죄가 된다"라며 "검찰이 적용한 정 교수의 11개 혐의 중 몇 개는
[김민호 기자]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2017년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의 계엄령 검토 과정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당시 검찰이 황 대표를 소환도 하지 않고 ‘참고인 중지’ 처분을 내려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것이다.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익제보를 통해 2018년 7월6일 언론에 공개했던 기무사 계엄령 문건인 '전시 계엄 및 합수 업무 수행 방안'의 원본인 '현 시국 관련 대비계획'을 입수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센터는 "기무사는 문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회의 이종걸 공동위원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이 위원장은 20일 오후 특위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른바 `삼성 떡값 리스트` 사건을 언급하면서 "공수처법은 리스트에 올랐지만 조사도 처벌도 받지 않았던 황교안 검사(현 자유한국당 대표)와 같은 사람을 조사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그 리스트의 신빙성이 입증됐지만 어떤 조사도 받지 않았던 사람들은 리스트에 올랐던 검사들"이라며 "촛불은 공수처를 반드시 처리하라
[김민호 기자]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가 18일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했다는 이유로 제소된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에게 '당직 직위해제' 징계를 내렸다. 이번 결정으로 이준석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자격과 서울 지역위원장직을 모두 박탈당하게 됐다.바른정당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앞서 안철수 전 대표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당 윤리위에 제소됐다. 윤리위는 또 현명철 전 전략홍보위원과 권성주 전 혁신위원에게 각각 직위해제, 당원권 정지 3개월의 징계를 내렸다. 당의 징계 수위는 경고, 직무정지, 직위해제, 당원권 정지, 제명 등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장관 후임으로 위험 부담이 가장 적은 '전해철 카드'를 꺼내 드는 모습이다.전 의원이 유력한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떠오르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 의원은 변호사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민정수석으로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역임했다. 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으로 근무할 때는 민정수석을 지낸 대표적인 '친문' 정치인이다.1962년 목포에서 4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난 전해철(57)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목포 대성초등학교와 영흥중학교를 졸업한 후 마산으로 가 마
[김민호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장관 내정' 언론보도와 관련, 사실상 인정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전 의원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을 포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중요하고, 그런 과정에서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가 있겠느냐"고 밝혔다.다만 전 의원은이같이 말한 데 이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언급했다.전 의원은 "얘기했던 대로 당과 국
[김민호 기자] 박지원 무소속 의원이 "윤석열 총장은 검사 10단이더라. 내가 졌다"라고 밝혔다.18일 박 의원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전날 대검찰청 국정 감사 자리서 윤 총장과 설전을 벌인 것을 두고 “정치 9단이 검사 10단에 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졌지만 전략적으로 져준 것”이라며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이 소신껏 답변을 하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윤 총장이 ‘법과 원칙대로 하겠다. 기다려달라’고 답한 것을 언급하며 “한국당도 바로 불러서 소환 없이도 정 교수처럼 기소하겠구나”라는 확신이 들
[김민호 기자]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양주시)은 "입으로는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을 지키라고 하고 끊임없이 검찰에 압박을 넣고 정치적 이익에 부합되는 수사가 진행되게 한다"며 또다시 소신 발언을 했다.정성호 의원은 윤 총장에 대한 질의에 앞서 자성부터 했다. 그는 “최근 여러 상황과 관련해 국회의원의 한 사람으로서 국민께 부끄럽기도 하고 (검찰 관계자) 여러분한테 내가 말할 자격이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자기 이익에 맞고 정파에 부합하면 검찰이 잘했다고 찬양ㆍ칭찬하고
[김민호 기자] 정갑윤 자유한국당 의원이 17일 "더불어민주당이 과거 예를 볼 때 머지않아 분당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정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문재인 정권의 레임덕이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이 창당됐을 때 '100년 정당'을 표방했다"며 "불과 몇 년을 갔는가. 경제 실패가 있었기 때문"고 했다. 이어 "이명박·정동영 대통령 선거가 있었을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시 '경제 대통령' 한 마디로 당선됐다"며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 하락세가 멈췄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 중반으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10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4.1%포인트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나타났다.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지난주 14.7%포인트
[김민호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된 전해철(민주·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국회의원이 조 전 장관 사퇴에 대한 심경과 함께 검찰개혁 성공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전 의원은 15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전 장관의 사퇴가 안타깝고도 무겁게 다가온다. 장관 지명부터 사퇴에 이르기까지 조 전 장관이 겪어야 했던 시간은 너무도 가혹한 것이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과정에서 정치는 사라지고 사생결단식 무차별적 공격으로 승자도 패자도 없는 상처만이 남았다. 검찰은 피의사실공표, 먼지 털이식 수사로 국민에게 검찰 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국회의원을 한 번 더 한다고 해서 우리 정치를 바꿔놓을 자신이 없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청와대 행정관·국회 보좌관·정치연구소 소장을 거쳐 20대 총선 때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시절에는 전략기획위원장으로 일하며 여권의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자리 잡았다.이 의원은 이날 출입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의원 생활 하면서 많이 지쳤고, 정치의 한심한 꼴 때문에 많이 부끄럽다"며 "그래서 저는 다음
[김민호 기자] 14일 전격 사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임에 김오수 법무부 차관이 거론되고 있다.김오수 차관은 지난 인사에서 법무부 차관으로 연임될 만큼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청와대로서는 가장 믿을 만한 후임자라는 평가다.이날 법무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을 마무리하고 사퇴할 경우 후임에 김오수 차관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다는 방침을 청와대가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조국 장관의 전격 사임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는 장관 공석에 따른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 서둘러 조직을
[김민호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조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법부무장관직을 내려놓는다"라고 밝혔다.조 장관은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조 장관은 "이유 불문하고, 국민들께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특히 상처받은 젊은이들에게 정말 미안하다"고 심경을 밝혔다.조 장관은 "가족 수사로 인하여 국민들께 참으로 송구하였지만,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
[김민호 기자] 총선 6개월을 앞두고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0.9%p차로 좁혀져서인가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오후 전격 사퇴했다.이날 오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4일 내놓은 여론조사(YTN 의뢰, 7~8일, 10~1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2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하락한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그 결과 두 정당의 지지율은 민주당 35.3%, 한국당 34.3%로 오차범위 내인 0.9%p까지 좁혀졌으며
[김민호 기자]조국(54) 법무장관이 14일 오후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지난달 9일 취임 이후 35일 만이며, 이날 오전 검찰 특수부 축소·폐지를 골자로 한 검찰개혁 방안을 직접 발표한 지 3시간여 만이다. 조 장관은 "장관으로서 단 며칠을 일하더라도 검찰개혁을 위해 마지막 저의 소임은 다하고 사라지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감당했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조국법무장관의 사퇴 발표에 청와대는 놀라움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는 오늘 오후 1
[김민호 기자]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박 시장의 아들 문제를 두고 언쟁을 벌였다.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박 시장에게 “아드님 박주신씨는 지금 어디에 계십니까”라고 물었다.그러자 박 시장은 “아들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며 반박했다.이 의원은 “아버지니까 당연히 아시겠죠”라고 따졌다. 이에 박 시장은 “답하지 않겠다”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이 의원은 “저는 참 이해가 안 간다. 그냥 나타나서 증인으로 나오시면 될 텐데 왜 나타나
[김민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이후 시작된 '조국 블랙홀'로 정국이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내년 4·15 총선까지 남은 6개월 동안 정국은 여러 차례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13일 현재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는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찬반 대치의 여파가 총선까지 이어질지다. 여기에 보수발(發) 정계개편 여부와 선거제 개혁안의 향배, '물갈이'로 표현되는 여야의 인적 쇄신 전략까지 다양한 변수가 총선 판도 및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김민호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12일 "검찰이 조국 부부의 자본시장법 위반에 관한 확실한 법적 증거를 내놓으면, 조 장관의 사퇴를 주장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전날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에서 검찰의 조국家 수사와 관련, "극심한 형태의 조리돌림"이라며 "죽을 죄를 진 사람에게도 그래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유 이사장은 이날 오후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주최로 열린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특별강연이 끝난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이같이 밝혔다
[심일보 대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으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붕괴 마지노선인 40%를 위협하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이같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보다 더 큰 문제는 민심이 두 동강 났다는 것이다. ‘조국수호’를 외치는 서초동이나, ‘조국 파면’을 외치는 광화문은 정파적 이익만을 위해서 국민들이 광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보수층과 다수의 중도층은 이에 대한 일차적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다고 입을 모은다. 대통령에 대한 반대여론이 50%가 넘었음에도 조국 장관을 임명해 국론을 둘로 분열시키고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