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일 국정원 1차장에 서동구(62) 주파키스탄 대사를, 2차장에 김준환(55) 전 국정원 지부장을 각각 임명했다. 국정원 3차장에는 김상균(55) 전 국정원 대북전략부서 처장을 발탁했다.이날 발탁된 인사들은 모두 국정원 출신 인사들이다.기존에는 1차장이 해외·대북 분야를, 2차장이 국내 분야를, 3차장이 과학기술 분야를 담당했으나 3차장에 대북 전문가를 기용한 만큼 업무 분장이 바뀔 가능성도 거론된다.서 1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미대사 공사, 통일연구원
[김승혜 기자]전여옥 작가가 31일 정유라의 기자회견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전 작가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유라가 기자회견 하는 모습을 보며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제일 인상깊은 말은 ‘대학전공도 나는 모른다’였어요. 대학교 가고 싶지도 않았다는 것은 이해되는데 메달 들고 대학교 면접을 보러 갔는데 ‘대학교 전공도 모른다?’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요.”라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전 작가는 “어제 정유라의 기자회견을 보면서 많은 언론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다-이렇게 보도했죠. 그런데 가만히 보면 ‘역시 최순실의
[김홍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외교부·통일부·행정자치부·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6개 부처 차관을 임명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외교부 2차관으로 조현 전 유엔 차석대사를, 통일부 차관으로 천해성 전 통일부 대변인을, 행자부 차관으로 심보균 전 행자부 기조실장을, 국토부 2차관으로 맹성규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기재부 1차관으로 고형권 전 기조실장을, 교육부 차관으로 박춘란 전 서울시 부교육감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이들은 대부분 각 부처 관료출신들이다. 본격적인
[김민호 기자]'강한 아줌마' 김현미(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남성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던 국토교통부의 첫 여성 장관 자리를 예약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지난해 여성 최초로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며 "국토균형발전·도시재생·일자리 창출 등 개혁과제를 추진할 최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3선인 김 후보자는 국정감사 등 상임위 활동에서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헤치는 매서움을 보여 왔다.그런먼큼 업계에서는 김 의원이 당내에서 전투력 있는 '강골' 여성의원으로 분류돼 있는 만큼 향후 4대강, 현대기
[김민호 기자] “그 동안 함께 일한 사람들이 그립겠지만 외국에서 여행을 다니며 마음을 정리할 예정이다. 1년 정도는 한국에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3철' 중 한명인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 25일 오후 출국하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나와 같은 사람들이 대통령의 곁을 비워줘야 후배들이 청와대에 들어가 문재인 대통령을 도울 수 있지 않겠느냐”며 “청와대가 출범 초반 국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양 전 비서관은 취재진에게도 “곧 출국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
[김홍배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에 격식파괴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비서관 등을 지내고 국회로 진출하는 사례는 많지만 그 반대의 사례는 좀처럼 볼 수 없었기에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민정비서관에 조국 민정수석비서관과 호흡을 맞출 백원우 전 의원이 임명됐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25일 밝혔다.백 전 의원은 서울이 고향으로 동국대사범부속고교와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거쳐 경기 시흥갑에서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지난 2009년 5월
[김승혜 기자]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와중에 좌천됐던 문화체육관광부 간부가 문재인정부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됐다.25일 문체부 등에 따르면 문체부에서 국장급인 김철민 국립한글박물관장 및 사무관 1명 등이 국정기획위에 파견돼 근무하게 됐다.김 관장은 앞서 지난해 국정농단 사태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의 논란이 있었던 당시 좌천된 문체부 공무원 6명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문체부 국·과장 6명을 좌천시키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이다.김 관장은 지난해 5월까지 저작권정책관을 맡고 있다가 논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24일 첫 재판에 출석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 "여전히 ‘자기 최면’에 걸려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전 전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503’ ‘나대블츠’ ‘플라스틱핀’ ‘올림머리’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법정출석을 두고 사람들이 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최초의 대한민국 여성대통령의 바닥없는 추락이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세운 정책의 공과가 아니라 올림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 염색은 했나 안했나가 언론의 관심사였던 것이 더 참담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여성으로서
[김홍배 기자]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는 25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는 강력한 제재로 대응하되, 인도적 지원 문제는 정치적인 고려 없이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강 후보자는 취재진과 만나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북한의) 추가 (핵·탄도미사일) 도발이 있으면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해야 한다"며 "여러 가지 외교 사안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받은 다음에 더 깊이 답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강 후보자는 그러나 "인도지원은 인간이 고통받는 데 대해 해야 하는 인류 보편적 가
[김승혜 기자]문재인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강경화 유엔 사무총장 정책특보의 남편인 이일병 연세대 컴퓨터공학과 명예교수가 "자녀의 위장전입 논란에 사과 드린다"며 "엄마를 위해 큰 딸은 곧 미국 국적을 포기할 예정"이라고 21일 매일경제가 밝혔다.매체에 따르면 이 교수는 "아내가 외교부 장관인데 딸이 미국 시민권자라면 아내 업무에 공정성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가족이 함께 상의를 했고 큰 딸이 엄마를 위해 흔쾌히 미국 국적 포기를 결정했다"고 말했다.큰 딸이 고등학생 때 위장전입했던 사실에 대해서는
[김홍배 기자]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발탁에 "비(非) 외무고시 출신 외교부 첫 여성국장과 유엔 최고위직 등 외교분야에서 한국 최초, 최고 여성 수식어가 따라다닌다"며 "2006년부터 유엔에서 활동하며 국제외교무대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감한 외교 현안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특히 "내각 구성에서 성평등 관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여러 어려움, 외교 난제가 산적한 현실에 후보자가 국제외교무대에서의 경험과 추진력으로 대한민국의 당면 외교위기를 해결하고 외교
[김홍배 기자]21일 문재인 대통령은 김동연 경제 부총리 발탁에 "새 정부는 일찍이 경험하지 못한 저성장 위기 속 출범해 빠른 시일 내 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를 통한 경제활성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며 "종합적 위기관리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고 밝혔다.이어 "김 후보자는 저와 개인적 인연이 없지만 누구보다 국민 어려움에 공감하는 분"이라며 "특히 기획예산처, 재정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경제에 대한 거시적 통찰력과 조정능력이 검증된 유능한 관료란 점에서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소희 기자]153㎝의 깡마른 체격의 국내 여성 암벽등반 암벽여제 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국내 빌더링의 역사를 새로 썼다. 123층, 555m 높이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2시간 29분 만에 맨손으로 오르는데 성공했다.20일 김자인은 555m(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를 2시간 29분 38초만에 등반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에 오르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지금까지의 빌더링 최고 기록은 2011년 프랑스의 남성 클라이머 알랭 로베르가 세계 최고 높이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828m)를 오른 것
선거가 끝났기에 가급적 정치 이야기 안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럼에도 오늘은 이야기 좀 해야겠습니다. 이 글 읽다보면 어용지식인 한 사람 탄생했다고 할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그런 비난이 있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할 말은 해야겠습니다.저도 문재인 정부탄생에 일말의 책임이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공개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고 그의 당선을 위해 미력이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이런 활동은 저로서는 지난 30년 동안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제가 이런 활동을 한 것은 그만큼 이번 선거에서 정권교체가 절실했기 때
[김승혜 기자] "탄핵은 모두에게 고통의 역사였고 사상 최대 국가 위기였다"지난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당시 결정문을 읽었던 이정미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퇴임 후 2개월여 만인 18일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와 당시 상황에 대해 이같이 회고했다.이날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초빙된 이씨는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CJ법학관에서 열린 고대 법학전문대학원과 미국 UC얼바인 로스쿨의 공동학술대회에서 ‘한국의 헌법재판과 민주주의의 발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탄핵심판 당시 ‘헤어롤’이 꼽혀
우리 사회엔 어딜 가도 위계질서 문화가 강력하다. 내가 속한 법조계는 그게 유난히 강하다. 소위 기수문화가 횡행하는데, 법조경력의 길고 짧음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처신하면, 큰 코 다친다. 솔직히 말해 나도 이 문화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거기에다 관존민비 현상까지 더해져 현직에 있는 법조인들의 권위주의는 도가 지나친다. 재야 변호사들은 기수가 높더라도 현직 후배에게 깍듯하다. 이 같은 현상은 관이라고 할 수 없는 변호사단체에서도 나타난다. 변호사회 회장이 되면 기수와 관계없이 회원들과의 관계에선 갑을관계로 변한다..언젠가 핸드폰이 울
[김홍배 기자]안희정의 입’ 역할을 했던 박수현 전 의원이 16일 청와대 대변인으로 공식 임명을 받았다. ‘탕평 인사’를 통한 통합 의지를 재차 보여준 인사로 평가된다.문 대통령의 박 대변인 발탁은 대선 과정에서의 일들을 털어버리고 '민주당 정부'로서 초계파적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박수현 대변인은 자신의 인선 배경에 대해선 "다른 당과의 협치에 앞서 내부 단합과 협치도 중요한 덕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안희정 충남지사 추천한 건 이미 확인된 바 있지만 어떤 직을 딱 집어서 추천한 건 아니라서 저의 경험을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기능을 대신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청와대는 "김진표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국정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3년에 참여 정부 당시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의 경험이 있는 등 전체적으로 국정 운영에 대한 경험과 국정인수에 대한 경험 풍부한 점을 감안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
[김승혜 기자]전여옥 전 의원이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 바른정당을 싸잡아 비판했다.15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 전 지사의 '패션좌파'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전 전 의원은 홍 전 지사가 "부모 잘 만나 금수저 물고 태어나 돈으로, 세습으로 지역구 물려받고 정치권에 들어와 서민 코스프레하는 '패션 좌파'들이 한국 정치권에는 참 많다. 이들(일부 보수 정치인)이 따뜻한 보수, 좌파 정책을 내세우고 밤에는 강남 룸살롱을 전전한다. 술이 덜 깨 아침 회의 때 횡설수설하고 낮에는 서민인 척하는 모습들을 볼 때마다 역겨움을
[김승혜 기자]조선일보가 대선을 하루 앞두고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청와대 관저에서 생활한 요리사와의 인터뷰 기사를 실었다.8일 매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직전까지 청와대에 머물렀던 김막업(75) 요리연구가와 인터뷰를 청와대 생활을 보도했다. 김막업 요리연구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해외 순방 떠날 때도 ‘이제 좀 쉬세요. 전깃불 끄는 거 잊지 마세요’라며 단 두 마디를 했다. 관저 안에 함께 지냈지만 대화를 나눈 적이 거의 없다. 웬만하면 인터폰으로 다 했다. 아침 식사는 냉장고에 윌, 덴마크 우유, 뮤즐리, 깨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