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김준혁은 최근 3 년 만에 첫 데이트를 했다. 그러나 24 세의 이 학생은 그동안 여자 친구를 찾고 있지 않았고, 그는 대학 과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했다."이유는 취업난과 데이트 비용, 몰카 위험 등 성범죄에 대한 공포로 인해 연애를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다.CNN은 11일(현지시간) 온라인판 톱기사로 한국 청년들의 연애기피 경향을 전하면서, "지난해 전체 실업률은 17 년 만에 최고 수준 인 3.8 %로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15 세에서 29 세 사이의 10.8 %로 훨씬 높았다. 채용 회사인 잡코리아의 2
[신소희 기자]"아내가 2차로에 차를 세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술을 마셨는지도 못 봤습니다"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여배우 고 한지성씨(28)의 유일한 동승자인 남편이 이같이 상식 밖의 진술을 함에 따라 경찰 수사도 장기화하고 있다. 특히 경찰은 한 씨의 남편의 직업이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모르쇠'로 일관된 진술에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11일 경기 김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 위해 다각도로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도 "2주가량 지나 부검결과가 나오더라도 결론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신소희 기자]박근혜 정권 경찰의 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10일 강신명·이철성 두 전직 경찰청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전직 경찰청장 두 명에 대해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처음이다.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선 곱지 않은 시선이 고개를 들고 있다. 과거 정보경찰의 불법사찰 의혹 등과 관련한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를 위한 조치인데, 일각에서는 수사권 조정이 논란이 진행 중인 현재 시점에 영장이 청구된 것을 두고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일부 경찰은 "수사권 조정을 무산시키려는 의도"라
[김민호 기자] 일본의 제125대 아키히토 국왕이 지난달 30일 퇴위하고 새로 126대 나루히토 일왕(徳仁) 이 지난 1일 즉위했다.나루히토는 지난 8일에는 도쿄(東京) 고쿄(皇居·일왕이 거처하는 궁) 내 조상신을 모시는 신전 규츄산덴(宮中三殿)에 즉위를 고하는 의식을 치렀다.규추산덴은 일본 왕실의 조상이라는 아마테라스 오오미카(天照大神)를 모시는 가시코도코로(賢所)를 비롯해 여러 신을 모시는 고쿄 내 3개의 신전을 말한다.그는 가시코도코로에서 즉위 및 향후 즉위 관련 일정을 조상신에게 고하고 참배했다. 이어 나머지 2
[김민호 기자] "XXX야", "X 같은 XX야", "꺼져"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7일 당 사무처 직원에게 한 말이다. 말이라기보다 욕설이다. 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이같은 발언에 대한 한 사무총장의 공개 사과와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이날 오후 한 사무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회의를 주도해야 하는 사무총장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며 사과했다. 그는 일부 언짢은 언사는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니라고도 했다.하지만 한 사무총장이 폭력적인 언행과 행동을 일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2016년
[이미영 기자]경기 수원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임모(49)씨는 "온종일 닭을 팔아도 남는 게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처음 문을 열 때보다 손님이 줄어든데다가 최저임금에 맞춰 아르바이트생들의 월급도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손님은 줄고 재료값은 올랐는데 최저임금 탓에 인건비 부담마저 커졌다"며 "갈수록 장사하기 힘들어진다"고 했다.부산 서면에서 8년째 주점을 운영하는 김모(39)씨는 "올해 월수익이 작년의 딱 반 토막"이라고 하소연했다. 손님은 줄었는데 올 들어 월세는 30만원이나 올랐고, 최저임금 탓에 인건비 부담까
[김홍배 기자] 북한은 4일 오전 9시6~27분께 원산 북방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불상의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동해상 약 70~200㎞까지 비행했다.북한 도발 소식은 속보로 전파를 탔고 외신 역시 일제히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이날 국내 정보지에선 '북한이상설'이 돌았다. 북한 내부에 김정은 체제에 대한 변화(?)가 있었고 이날 미사일을 쏜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이다.북한 중앙통신은 5일 "김정은 동지께서 5월4일 조선동해해상에서 진행된 전연(전방) 및 동부전선 방어부대들의 대구경 장
[김민호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삼성전자 공장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비전 선포식에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난 것을 두고 개혁진보진영 학자들이 ‘촛불정신’에 위배된다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참여연대도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지난 2일 한겨레는 김태동 성균관대 명예교수의 말을 인용 “문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만남은 대법원 판결에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다”며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 달라는 촛불정신을 배신하고, 재벌 체제의 적폐를 청산하고 갑을이 상생하는 경제 생태계를 만들라는 ‘지식인
[김민호 기자] 여야 4당이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강행 처리키로 하면서 이에 따른 각 당의 이해득실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는 형국이다.패스트트랙을 총력 저지하고 있는 한국당 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속내는 복잡하다.30일 국회 등 정치권에 따르면 선거법 개정안은 현행 253석인 지역구 의석수를 225석으로 줄이고 비례대표는 47석에서 75석으로 늘리되, 비례대표 의석수 배분 방식을 '50% 연동형'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김승혜 기자]황하나 씨와 마약 진실공방을 벌이던 가수 박유천(33)씨. 마약과 관련해서 임시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었는데 정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앞서 경찰은 지난 16일 박씨의 신체 압수수색으로 채취한 모발과 소변의 간이 시약 검사 결과 필로폰 투약 반응이 음성으로 나왔었다. 하지만 이날 박씨의 신체에서 채취한 체모를 국과수에 보내 마약 정밀검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을 확보해 23일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4일 김삼광 변호사는 YTN에 출연해 "최근에 7일에서 10일 또는 대마초 같은 경우에
[김승혜 기자] 미세먼지와 같이 대기오염 문제는 비단 한국의 문제만이 아닌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골칫거리이다. 최근 BBC에서 대기(공기)오염이 단순히 물리적으로 사람에게 악영향을 미치는것 정도가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미칠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했다더 놀라운 것은 대기가 오염되었다는 생각만으로도 인간에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대기 오염이 인간을 죽이는 것 이상의 어떤 일을 하고 있나 방송에 따르면 대기오염으로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앞으로 경찰과 범죄 예방 부서는 그들의 도시의 오염 수준을 감시하기 시작할 것
[김민호 기자] 북한이 집권 2기를 맞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최고대표자'라는 새로운 호칭을 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 헌법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국가를 대표한다'는 문구만 명시돼 있다. 이번에 헌법을 개정하면서 이 문구가 수정됐다면 '최고대표자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등으로 변경됐을 가능성이 있다.기존 북한의 대외적 국가수반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맡아 왔다. 하지만 조직체계상 국무위원장 아래에 있는 최 제1부위원장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것에 비춰 대외적 국가수반이 국무
[김홍배 기자]연합뉴스TV 뉴스 그래픽 방송사고에 대해 시청자의 질타가 가시지 않고 있다.연합뉴스TV가 지난 11일 '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요청…3차 북미정상회담 속도 낼까' 리포트를 전하며 배경 그래픽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나란히 배치한 뒤로 트럼프 대통령만 중앙에 배치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제외한 것을 두고 고의적 누락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연합뉴스TV는 지난 10일 오후 '뉴스워치' 2부에서 한미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미 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 소식을 전하며 문 대통령 사진 아래 북한 인공기를 배치했
[김홍배 기자]·이헌재 전 경제부총리가 지난 8일 (재)여시재 주최로 시작된 ‘대전환의 시대, 산업의 방아쇠를 당기자’ 연중 토론회 기조연설에서 현재의 경제-산업의 상황에 대해 “전환기적 복합위기”라며 “전 사회적 워크아웃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이 전 부총리는 “우리 산업은 세계사적 전환기, 경제내적-경제외적 중첩위기라는 바다에 떠 있는 작은 항모와 같다”며 “새로운 엔진, 새로운 내비게이션으로 갈아 끼우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성장기반, 제조업 대외경쟁력, 고용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우려하는 것들이 현실이 되어가고
[심일보 대기자] 강원도 고성 속초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정쟁화가 도를 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위원은 지난 5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불이, 특히 산불이 끊이지 않는데 이 부분을 철저히 따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그렇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산불이 끊이지 않고 있나?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오히려 문재인 정부 들어 줄었다가 팩트다. 산림청이 2019년 2월 발표한 ‘2018년 산불통계 연보’에 따르면 최근 10년 동안 산불 발생 건수가 많았던 해는
[김홍배 기자] 박근혜(67)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첫 법원 판단이 나온 지 만 1년이 지났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피고인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을 심리 중인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핵심 쟁점을 두고 막바지 법리검토에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이 부회장의 대법원 전원합의체 심리가 상당 부분 진척돼 이르면 이달 내에 선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대법원은 지난 2월21일과 지난달 21일, 28일 총 3차례
[김홍배 기자]지난달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한 북한민주화 단체 ‘자유조선(구 천리마민방위)’의 리더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AFP통신은 지난달 27일(현지 시각)에 따르면 스페인 법원이 이번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드리언 홍 창이 ‘에이드리언 홍’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반북 활동을 해온 인물이라고 전했다.외신들은 미국에서 탈북자 지원 단체를 이끌어 온 에이드리언 홍이 스페인 당국이 지목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에이드리언 홍의 이력서에 따르면 그는
[신소희 기자]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 수사단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건넸다는 뇌물 수수 의혹과 뇌물을 받은 사람의 이름이 적힌 이른바 '윤중천 리스트'가 핵심 수사 대상이다.앞서 검찰 과거사위원회가 특별수사단에 수사를 권고한 부분은 김학의 전 차관의 뇌물수수, 그리고 당시 '김학의 동영상'을 확보한 경찰을 부당하게 인사조치한 청와대 인사들의 직권 남용 의혹이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여환섭 청주지검장이 이끄는 특별수사단은 이번 사건의 발단이 된 성범죄와 당시 청
[신소희 기자] 경기 안양에서 발생한 '이희진 부모 피살 사건'은 경찰이 주범격 피의자인 김다운(34)씨를 검찰에 넘기면서 일단락됐다.하지만 풀어야 할 숙제도 남겼다. 김씨의 추가범행 여부를 들여다 봐야 하고 공범인 중국동포 3명의 행적을 쫓아야 한다. 사라진 5억원 중 회수 되지 않은 일부도 찾아야 하는 만큼 수사가 완전히 매듭지어질 때까진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한편 KBS는 경찰이 밝힌 수사결과를 토대로 이번 사건의 '법죄의 재구성'을 시간대별로 재구성했다. 시사플러스에서 인용했다.1년 전부터 '주식 부자 부
[김홍배 기자] 2019년 북한 경제가 더욱 수렁에 빠질 것이며 보유한 외화가 내년 안에 소진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5일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북한 외화 보유액은 30억 달러~70억 달러로 추정돼 대략 1년에 10억~15억 달러가 소진되고 있다는 게 미국 정보당국의 추산이다. 따라서 이런 추세라면 내년 말쯤엔 외화보유액이 바닥이 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것.소식통은 이렇게 되면 북한도 더 이상 제재압박에서 견뎌내기 힘들 것으로 보여, 완전 비핵화에 두 손 들고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미국정가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