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해외자원개발 비리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오전 유서를 쓰고 잠적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경찰은 방범순찰대, 기동타격대, 실종수사팀, 과학수사대, 경찰특공대 등 경력 1300여명을 투입해 평창동 일대를 수색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종로경찰서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가용 인원을 총 동원해 수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신호 추적 결과 이날 오전 11시3분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정토사 인근에서 최종 위치가 확인됐다.또 경찰의 페쇄회로(C
[김민호 기자]6일 한 달간 이라크군이 격전 끝에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로부터 탈환한 이라크 티크리트 시.지난해 IS에 빼앗겼던 티크리트를 아홉달여 만에 무슨 일이 있었던가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장악했던 이라크 티크리트는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한 학살지 그 자체였다.굴착기로 조심스레 땅을 판 뒤 굵은 솔로 모래를 털어내자 흙투성이의 시신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군번줄을 맨 일부 시신은 두 손이 뒤로 묶여 있었다. 발굴작업을 하던 이라크군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땅에 입을 맞춘 뒤 통곡했다. 그
[김홍배 기자]경기 시흥시 토막시신 사건 피의자 김모(47·중국동포)씨가 8일 긴급체포 됐다.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8일 "오전 10시35분께 시흥시 정왕동 한 A공장 인근 길가에서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김하일(47·중국 국적)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김씨는 한모(42·여·중국동포)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시화 방조제 인근에 유기한 혐의(살인, 사체유기)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토막 시신을 통해 한씨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한씨의 남편으로 입국서류에 기재됐던 김씨에 대한 미행을 시작했다.이어 8일 오전 8시께 김씨의
[김홍배 기자]경기도 시흥 시화방조제 인근에서 발견된 시신의 신원이 40대 중국 동포 여성으로 확인됐다.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7일 "오전 발견된 시신의 손목에서 지문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피해자는 40대 여성 중국 동포 한모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한편 토막시신 피해자의 신원이 중국 국적의 한모(42·여)씨로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다.경찰은 법무부에 등록된 한씨의 사진과 발견된 시신의 얼굴도 같은 것으로 미뤄 지난 5일부터 발견된 토막시신이 모두 한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씨는 지난 2013년 8월 혼자 입국
[김민호 기자]최근 공군의 전투비행단에서 병사가 동기로부터 상습 폭행을 당했으나 보호조치는 물론 군 지휘관이 합의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군 인권센터는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에서 '윤 일병 1년, 여전히 진행 중인 군대폭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또 다른 윤 일병이 여전히 고통 속에서 울고 있다"고 고발했다.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정 상병은 공군1전투비행단 입대 후 지난해 10월 말부터 4개월 간 매일 생활관에서 동기병 3명으로부터 폭행과 욕설, 가혹행위 뿐 아니라 성기를 잡히는 등
[김홍배 기자]"일용직 직원들 월급 줘야하니 3000만원 인출 부탁합니다"지난달 30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노원구 공릉동 농협 태릉지점이었다. 이모(55)씨가 은행 직원 김수현(28·여) 주임에게 거액 인출을 요청했다. 10년차 은행원인 김 주임은 이씨의 입출금 내역을 살폈다. 일반적인 입출금 내역만 있는 통장에 3000만원이라는 거액이 찍혀있었다. 순간 김 주임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김 주임은 평소 공사장 인부들에게 줄 월급을 찾으러 오는 고객들을 본 적이 있었다. 그들은 모두 이전 월급 출금 내역이 있
[김홍배 기자]경기 시화방조제 여성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지방경찰청은 7일 오전 "시흥시 시화방조제에서 토막시신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 손과 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께 전날 토막 시신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 부위가 발견된 시흥시 오이도기념공원(시화방조제 초입) 인근 갯벌에서 대부도 방향으로 70여m 떨어진 해안가에서 수색작업을 벌이다 검은 색 비닐봉지(안에는 흰 비닐봉지)에 담긴 양 손과 양 발을 발견했다.손목 부위가 잘린 손에는 손가락 5개가 그대로 있는 상태였으며 훼손은 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
[김민호 기자]세월호 선체 인양 방식이 '통째 인양'으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수산부 고위 관계자는 6일 "세월호 인양 기술검토 태스크포스(TF)에서 발표를 남겨두고 있지만, 통째 인양하는 방법이 유력하다"고 밝혔다.인양 방식은 해상크레인을 이용, 선박을 통째로 들어올려 끌어올리는 방법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체 통째 인양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안으로 최종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며 "4월말 최종결과 발표를 앞두고 세월호 사고 1주기(16일) 전에 '기술검토 TF'의 중간발표가 있을
[김홍배 기자]사기 혐의를 받고 있던 50대 여성 피의자가 경찰서에서 조사받다가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6일 "어제 오후 6시58분께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5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초서 1층 경제범죄수사과 사무실에서 조사받던 이모(54·여)씨는 의자에 앉아있다가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준비하던 중 이씨가 가족과 통화하고 싶다고 했다”며 “전화통화 중 이씨가 의자에서 갑자기 바닥으로 쓰러졌다”고 말했다.또 이씨는 호흡이 가빠지
[김홍배 기자] 연구비를 빼돌려 사치 생활을 즐긴 한 서울대 교수가 구속 기소 됐다. 5년 동안 인건비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빼돌린 돈이 무려 7억여원에 달했다.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검사 김영기)는 "국가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며 수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김모(49) 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김 전 교수는 2008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거나 사지도 않은 연구물품을 샀다고 속여 7억65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김홍배 기자] '인생역전'에서 '인생쪽박'으로 전락한 30대 남자가 실형을 선고 받았다.로또복권 1등 당첨금을 탕진하고 휴대전화를 상습적으로 훔치다가 경찰에 붙잡히기까지 4년 만에 일이다.5일 창원지방법원 제1형사부(재판장 문보경 부장판사)는 이런 혐의로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은 A(35)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3년과 피해자 2명에 각 80만원을 지급하라는 배상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1심과 선고형량은 같지만, 검사가 A씨에 대한 적용 죄명을 절도에서 상습절도로 공소장을 변경함에 따라
[김홍배 기자]경기 시흥시 시화방조제 오이도 선착장 인근에서 5일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분께 시흥시 정왕동 시화방조제 중간선착장 부근에서 돌게잡이에 나선 김모(25)씨가 "사람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다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시신은 시화방조제 12.6km 구간 가운데 오이도 선착장 방면에서 3.1km 지점 떨어진 내측 해수면 가장자리에서 발견했다. 토막 시신은 머리와 팔, 다리가 분리된 상반신으로 예리한 흉기에
[김홍배 기자] 경북 경주 외곽지에 세워진 한 승용차 내에서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경북 경주경찰서는 "지난 4일 오후 5시쯤 경북 경주시 감포읍 감나무 밭 주변 야산 농로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성인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5일 밝혔다.마을 주민이 며칠 동안 차량이 움직이지 않고 주차된 것을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숨진 이들은 차량 소유주 A(43)씨와 여동생 B(40)씨, C(28)씨와 D(33)씨로 이들은 각기 다른 지역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발견 당시 승용차의
[심일보 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에서 스키니진을 입으면 어떻게 될까" "정답은 구류 10일이다"여성에게 엄격한 이슬람 율법을 강조하는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이제는 남성에게까지도 이같은 지침은 물론 흡연과 음악감상까지 제한한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반(反) IS 인권단체 RBSS를 인용해 “IS가 시리아 내 자칭 수도 락까에서 젊은 남성의 스키니진 착용 규제를 시작했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이 보도에 따르면 IS는 남성의 스키니진 착용 금
[김홍배 기자]호남고속철 KTX가 개통 첫날부터 열차에 이상이 생겨 감속 운항한데 이어 철로에 전기공급이 끊겨 운행이 지연됐다.4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분께 호남고속선 익산역과 공주역 사이 용산방향 상행선의 철로 5.3㎞ 구간에서 단전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목포에서 출발해 용산으로 가려던 KTX 열차는 멈춘 뒤 다른 선로로 노선을 바꿔 정상 운행했다.또 단전 현상으로 인해 KTX 3개 열차의 운행이 8분~33분 정도 지연됐다.코레일 측은 "출동해 긴급 복구작업을 벌였고 KTX는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김홍배 기자]진학지도를 빙자해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입건됐다.서울지방경찰청은 강제추행 등 혐의로 서대문구의 모 고교 교사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겨울방학 교내에서 주말 입시 상담반을 개설한 고씨는 자습 시간이나 상담 시간에 여고생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 지원단원 등으로 활동해 입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특강에는 학생 수십명이 등록했고, 그는 여고생 10여
[김홍배 기자]밀린 월세를 못내 집주인과 다투다 불을 지른 후 투신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4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주택에서 이모(65·여)씨의 집에 세들어 사는 한모(58)씨가 5개월치 월세 125만원을 밀렸다는 이유로 이씨와 다투다가 방에 불을 지른 후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결과 한씨는 월세가 밀려 집주인으로부터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지난해 7월부터 이 집에 세들어 살았고, 최근 다섯달
[김민호 기자] 한장의 사진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차량 570여 대를 태워 35억원(소방 추산) 상당의 피해를 내 부산 중고자동차 매매단지 화재현장에서 밤샘 진화작업 이후 컵라면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네티즌들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3일 부산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 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이라며 "고생많으셨습니다. 현재 이 일대 경찰관들의 교통 통제 역시 마무리됐습니다.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도 협조에 감사드
[김민호 기자]북한이 3일 오후 서해상을 향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이번 미사일 발사는 서해에서 남쪽 방향, 우리 영토 쪽으로 미사일을 쏘는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김정은도 이 장면을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3일 오후 16시15분께부터 17시께까지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대동강 하구 해안가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4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특히 합참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도 현장에서 미사일 발사를 참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이 쏜 단거리 발사체는 KN-
[김홍배 기자]3일 낮 12시 57분께 부산시 해운대구의 한 초등학교 인근의 골목에서 김모씨(41·여)가 몰던 BMW 승용차가 신발가게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BMW 승용차가 내리막길을 내려가다가 상점으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잇따라 친 뒤 빌라 건물 외벽을 들이받고 멈춰섰다.이 사고로 신발가게 주인 57살 염모씨가 숨지고 행인 53살 이모씨와 사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 씨의 자녀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 차량은 충격으로 앞범퍼와 엔진 부분이 크게 부서졌고 차량이 건물 외벽을 들이받으면서 도시가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