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최순실 게이트`가 전국민적 분노를 일으키며 당사자 최순실 씨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한 패러디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특히 연세대 `공주전` 은 최순실 사건을 완벽하게 정리해 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이어 지난달 31일 `고려대학교 대나무숲` 계정에는 `박공주헌정시`(朴公主獻呈詩)라는 한시가 올라왔다.`박공주헌정시`는 한자와 한글로 뜻을 풀이한 친절함까지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한시와 그 뜻이 묘하게 이어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홍배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특별수사본부가 자리 잡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약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뒤 1일 새벽 2시께 차량으로 20여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최씨는 구치소에 도착하면서 인적 사항 확인 후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거친다. 휴대한 돈과 물건을 영치하고 샤워한 다음 수의를 착용하고,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았다.최 씨가 배정받은 것은 6.56㎡(약 1.9평) 크기의 독방. 여기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수세식 변기 등이 갖
[김민호 기자]‘최순실 게이트’는 일개 사인(私人)이 대통령의 의상부터 정책 결정까지 모든 부분에 개입하여 사실상 좌지우지했다는 의혹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정권 말 측근 비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때문에 대통령이 권위를 이미 상실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러한 가운데 하나의 해법으로 등장한 '거국내각'. 과연 실현 가능성은 있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야권에서 박근혜 대통령 '비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해법으로 내놓은 '거국내각' 구상에 새누리당이 적극 호응하고 나서면서 정국에 소용돌이가 일고 있다. 야당은 애초에 이번
[신소희 기자]검찰이 현 정부의 숨은 실세라는 의혹을 받아온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를 31일 밤 11시57분께 긴급체포했다.검찰 관계자는 "최씨가 조사 대상인 각종 혐의에 대해 일체 부인하고 있다"며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다"며 "이미 국외로 도피한 사실이 있는데다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 일정한 거소가 없어 도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현재 극도의 불안한 심리상태를 표출하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 발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김홍배 기자]최순실의 파워는 막강했다. 한마디로 '작은 청와대'를 운영하고 있었다.박근혜정부의 비선실세로 지목되고 있는 최순실씨가 외교 관련 문서를 사전에 열람한 것을 넘어 특사를 보내고 의제를 정하는 등 정상회담도 지휘한 정황의 메모가 나왔다. TV조선은 31일 2014년 8월 안종범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과 민간인 신분이었던 차은택씨가 비밀리에 아랍에미리트에 다녀왔는데 이 과정을 최순실씨가 계획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당시 안 수석은 대통령 특사자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최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에는 UAE와
[신소희 기자]한 연세대 학생이 익명 커뮤니티인 ‘연세대학교 대나무숲’을 통해 ‘공주전’이라는 글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언뜻 최순실 게이트를 연상하게 하지만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상황 설정이 비슷하고 공교롭게도 병신년에 벌어진 일이라고는 하지만 2016년 한국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착각하지 마시길고전소설 문체로 쓰인 맛깔나는 필력에 네티즌들은 감탄했다. 최근 뉴스를 빼놓지 않고 봤다면 ‘최순실 게이트’가 떠오를 만 하다. 대하소설에 담기도 벅찬 이 의혹을 대학생이 오직 ‘픽션’으로 풍자했다. 다음은 내용이다.옛날
[신소희 기자]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부쳤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도 '최순실 게이트' 불길이 번질 조짐이다.국정 역사 교과서를 추진했던 청와대 핵심참모가 최순실(60) 국정농락 게이트에 연루된 김상률 전 교육문화수석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김상률 전 교문수석은 최순실의 최측근 차은택(47)씨의 외삼촌이다. 김 전 수석은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 문체부 2차관 등과 최씨와 차씨의 문화계 이권 개입의 창구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2014년 11월 숙명여대 교수이던 김 전 수석이 발탁될 당시 뒷말이 무성했다. 박근혜정부 ‘코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피붙이보다 가까이 지내면서 국정농단을 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지난달 29일 시민단체 고발 이후 한 달여 만이자, 지난 27일 특별수사본부가 꾸려진지 5일만이다. 검찰이 최씨를 조사하면서 이날 중 긴급체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날 오후 3시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최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단 한마디도 못하고 눈물만 보이다가 조사실로 향했다. 조사실로 향하던 최씨는 청사 안 엘리베이터 안에서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십시오"
[김승혜 기자]가수 나훈아(69·본명 최홍기)씨 부부가 결혼 33년, 이혼 소송 5년 만에 남남이 됐다.수원지법 여주지원 가사1단독 최상수 판사는 31일 정씨가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혼을 결정했다.최상수 판사는 "이들의 혼인 관계가 파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으며, 이는 쌍방 책임"이라고 밝혔다.또 "나씨는 정씨에게 재산분할금으로 12억1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시했다. 다만 정씨가 청구한 저작권료 분할과 관련해서는 "분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날 선고 공판에 나씨
[신소희 기자]최순실 씨 측근으로 불리는 고영태 씨가 과거 호스트바 마담 출신이란 증언이 잇따른 가운데, 최 씨를 전담하는 남성 접대부 팀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다.30일 JTBC에 따르면 국가대표 금메달리스트인 A씨는 "최 씨가 호스트바를 다닌 게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부르면 출장 나오는 5명의 남성 접대부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 5명은 고정 멤버였으며 A씨는 최 씨와의 술자리에서 이들의 존재를 직접 목격했다고 전했다.청와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와 1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 A씨는 함께 호스트바에 갈 정
[김민호 기자]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가 30일 자진 입국하자, 그 배경을 두고 청와대와 최씨, 검찰간 '사전조율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 직후 이어진 최씨의 독일 단독인터뷰와 자진 입국, 검찰 특별수사본부 구성 등 일련의 과정들이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검찰이 최씨를 이날 공항에서 긴급체포 하지 않고 추후 소환 일정을 조율하겠다는 것 자체가 청와대와 최씨가 말을 맞출 수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의 장본인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30일 오전 전격 귀국했다. 최씨는 이날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모습으로 남색 패딩코트에 검정색 가방을 들고 입국했다. 서울 도심에서 최씨 수사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시작된 지 하루만의 일이다.최씨의 법률대리인 이경재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서울 서초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씨가 영국 히드로공항 영국항공(BA)편으로 런던을 출발해 이날 오전 7시 3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
독일 검찰이 최순실 씨의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로 최순실씨(60)가 지난 1년 간 독일에 자금세탁을 위한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인맥은 물론 활용 가능한 편법까지 총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독일 검찰은 최근까지 최씨의 거주지던 슈미텐 시에서 최씨가 설립한 2개 법인이 자금 세탁용 창구라고 확신하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프랑크푸르트 검찰 대변인은 "슈미텐에서 자금 세탁 혐의에 대한 고발이 접수돼 수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30일 뉴스1이 독일 정부로부터 확인한 법인등기에 따르면 최씨가
[김홍배 기자]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60) 씨와 딸 정유라(20) 씨가 독일에만 머무르지 않고 덴마크를 오가며 도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29일 SBS에 따르면 덴마크 북부 올보르 외곽에 있는 헤글스트라드 승마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2주전쯤 최순실 딸 정유라를 봤다고 말했다. 이때가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때와 일치한다. 이곳은 최순실과 정유라가 승마연습을 위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정유라의 말 비타나V를 소유한 곳이다. 이에 SBS 측은 "최순실 모녀가 독일에서 지내다가 1000k
[김홍배 기자]박근혜 대통령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60)씨의 아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29일 시사저널은 최순실씨 첫 번째 남편 김영호씨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 김모씨가 박근혜 정부 들어 청와대 총무 구매팀에서 최소 2014년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현재는 그만 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최씨는 1982년 김영호 씨와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했고, 정윤회 씨는 두 번째 남편이다.최씨의 국정농단 의혹 중 하나로 딸 정유라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지만, 최씨의 아들 관련 의혹은 처음이다.
[김민호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28일 밤 우병우 안종범 등을 포함한 수석 전원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 부속비서관,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도 함께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으로 지목되는 안종범 수석이 최순실 소유 빌딩 마사지숍에 지주 드나들었다는 조선일보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안 수석은 시종일관 최순실을 "모른다"고 답한 인물이다.특히 이 마사지숍은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도 주요 고객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 건물 6~7층엔 최순실이 거주하는 것으
[신소희 기자]지난 27일 대전 시청에서 ‘법륜스님 즉문즉설과 통일이야기’강연이 열렸다. 6시부터 입장이 시작되자 줄지어 기다리던 사람들이 차곡차곡 객석을 메웠다. 부모님과 손잡고 온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이날 총 6명이 질문을 했는데 시기가 시기인 만큼 최순실 사태에 대해 연이어 질문이 쏟아졌다. 최순실 사태가 온 국민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음을 강연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최순실 사태로 대한민국 전체가 혼돈입니다. 대통령은 헌법 개정을 꺼냈지만, 오히려 그건 묻혀버리고 국
[심일보 대기자]정두언 전 의원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상대편 박근혜 후보검증을 맡았던 인물이다.그는 지난 27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내가 (과거에) 모든 사람이 경악할 것이고, 박근혜를 좋아하는 사람은 밥도 못 먹게 될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2007년 8월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박근혜와 최태민의 관계를 낱낱이 밝히
[김승혜 기자]유명 방송인 김주하가 비선 실세 의혹을 받는 최순실 씨(60·최서원으로 개명)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의 브리핑이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6일 방송된 MBN 뉴스에서 김주하 앵커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브리핑을 진행했다.이날 김주하 앵커는 박 대통령과 최순실의 우정을 “대통령의 딸과 평범한 대학생, 쉽지 않은 인연으로 만나 40년 간 우정을 지켜오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의지했을 것이고, 물심양면 도움도 줬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지금 대통령은 당신과 인연의 끈을 놓지 못했
[김민호 기자]과거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순실 씨 아버지인 고(故) 최태민 씨에 대해 '한국의 라스푸틴'으로 불린다고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수록된 2007년 7월 20일자 문서에 따르면 윌리엄 스탠턴 당시 주한 미 부대사는 한국 대선을 앞둔 각당 후보들의 상황과 판세, 대선이슈 등을 본국에 보고하면서 당시 한나라당 경선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박 후보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고 전했다.28일 ‘최순실 게이트’를 ‘21세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일어난 라스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