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방송 출연 취소 사태가 외신의 조명을 받고 있다. 10일 빌보드는 "티셔츠 그 이상, BTS 출연 취소 이면에 있는 한국과 일본의 어색한 관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이 기사는 BTS의 일본 방송 취소 사태의 이면을 분석했다. 일본의 대중문화계에서 한류가 급부상하자 혐한 시위가 열리는 상황 등을 짚으며 한·일 양국의 복잡한 역사가 대중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이야기했다.CNN 역시 이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과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역사에 특히 민감하다"며 일본의 식
[이미영 기자]전(前) 직원을 사무실 안에서 무차별 폭행하고 직원 연수회에서 산 닭을 석궁으로 쏘도록 강요한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상상을 초월하는 갑질은 최근 발행한 일이 아니다. 2~3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스마트폰·SNS 등 손쉬운 정보 취득·저장·전달 채널이 발달해 사소한 일들도 빠르게 전파되는 시대에 양 회장처럼 사회적 위치가 있는 인물의 황당한 비위 행태가 이제야 드러난 점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다.이는 조직 내 폐쇄적인 시스템을 형성하는 인맥 채용과 위디스크의 군대식 문화 등이 복합적
[이미영 기자]양진호(47)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엽기적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2000억에 가까운 그의 재산 축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양진호 회장의 자산이 수천억 원이 넘는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저작권 무시하고 영화, 포르노 유통시켜서 번 돈이죠. (자신에게 해를 끼치면) 끝까지 보복하는 사람이라 그만 얘기하고 싶습니다."2일 양 회장과 같이 일했던 소프트웨어(SW) 개발자 A씨는 조선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양 회장은 감시가 허술한 사각지대를 악용해온 무소불위의 포르노 졸부"라고 증언했다.이어 "양진호
[신소희 기자]의사협회가 '오진' 의사 구속에 부당하다고 궐기대회를 연다. 의사의 '오진'을 형사처벌 할 경우 어느 의사가 환자를 자신있게 진료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지난 2013년 5월 당시 8살이었던 신모 군은 배가 아파서 경기도 성남의 한 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변비와 소화장애에 대한 치료만 한 뒤 신군을 귀가시켰다. 신군은 이후 같은 병원에서 열흘 동안 4차례에 걸쳐 진료를 받았는데 매번 변비 치료만 받았다. 하지만 증세는 호전되지 않았고, 급기야 병원을 옮긴 뒤 치료를 이어가다 2주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 문제는
[김민호 기자]극우 성향인 사회자유당의 자이르 보우소나루(63)가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가브라질의 차기 대통령에 당선됐다. 보우소나루 당선인은 정계의 '아웃사이더', '브라질의 트럼프' 등으로 불리는 인물이다.이에 따라 브라질이 또 한 번의 정치적, 사회적 격변기를 맞게 됐다.1955년 이탈리아 이민자 후손으로 태어난 그는 1971~1988년 육군 장교로 복무했고 전역하고 나서 1988년 리우데자네이루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1990년부터 7차례 연속해서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특히 2014년 연방의원 선거에서
[김홍배 기자]'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경찰 소환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조사가 이 지사를 둘러싼 사건 수사의 향배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이 지사는 29일 오전 10시 성남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이 지사의 경찰 출석은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한 이후 처음이다.이재명 경기지사의 변호는 유명 로펌인 법무법인 화우가 맡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화우는 김앤장·광장·세종·태평양과 함께 국내 5
[김홍배 기자]서울중앙지법 임민성(47·사법연수원 28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민사단독 재판을 담당하다가 지난 4일부터 영장전담 업무에 투입된 인물. 임 부장판사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고대 법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광주·수원·대전·인천지법 등을 거쳐 올해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근무하고 있다. 통상 엘리트 법관 코스로 여겨졌던 영장 업무를 맡게 됐지만, 법원행정처 근무 이력은 없다.서울중앙지법은 지난 9월 영장전담 재판부를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렸고, 사법농단 수사로 인한 업무부담의 이유로 이달
[김승혜 기자]강용석 변호사가 법정구속됐다. 도도맘 김미나 씨와 같은 내용으로 재판을 받았지만 선고는 판이하게 다르게 나왔다.24일 강용석 변호사에 대해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고 강용석 변호사는 구속됐다. 곧바로 항소를 했기에 각 과정과 절차는 한참 남아 있다. 항소, 혹은 상고로 언제든 선고가 바뀔 수도 있다.다만 이번 사건에서 원고를 변호한 손수호 변호사는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 김미나 씨가 각각 다른 형을 받게 된 데에는 태도의 차이가 있었다고 주장한다.이날 손 변호사는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도도맘
[김민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다소 지연되는 분위기다. 당초 미국 중간선거(11월)를 전후해 열릴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이후 북미 간 물밑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내년 초 정도로 개최시기가 조율되는 듯하다.이에 따라 올해 안에 종전선언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이뤄지긴 어려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네바다주에서 열린 중간선거 관련 유세에서 2차 북미회담 시기와 관련해 "서두르지 않겠다"며 속도 조절을 강조하고 나섰
[신소희 기자]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용의자가 우울증으로 인해 약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심신미약으로 감형되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떠돌고 있다. 심신미약에 따른 범행이라도 처벌해야 한다는 청와대 청원은 75만 3000여 명을 넘어서 역대급으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게 됐다. 특히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시민의 관심은 역대급이다.당시 피의자 A씨는 아르바이트생인 B씨가 기분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가져와 수차
[이미영 기자] “유기농이어야 잘 팔린다. 두 배 세 배 비싸더라도….”유기농이라는 이름만 붙으면 가격은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유기농이 아니면 건강에 별로 득이 되지 않는 제품으로 비쳐진다. 특히 어린아이나 환자를 겨냥한 제품을 보면 유기농 아닌 것이 없을 정도다.유기농 홍수의 시대. 특히 먹거리 쪽에서 이런 현상이 심하다. 유기농이 황금알을 낳는 거대사업으로 변화하면서 급기야 포장만 입힌 일반 제품이 값비싼 유기농 수제품으로 둔갑해 팔리는 현상을 불러왔다.‘미미’라는 아이 태명을 걸고 유기농 수제품을 만든다는 제과
[김홍배 기자]최근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는 가짜 독립운동가 의혹이 제기된 김정수 일가(김정수·김낙용·김병식·김관보·김진성)에 대해 '서훈 공적이 거짓으로 밝혀졌다'는 사유를 들어 서훈 취소 결정을 내렸다. 김정수 일가에 대한 의혹 제기가 이뤄진 지 꼭 20년 만이다.김정수 일가는 그동안 김정수(1909~1980)를 비롯해 할아버지 김낙용(1860~1919), 큰아버지 김병식(1880~미상), 아버지 김관보(1882~1924), 사촌 동생 김진성(1913~1950) 등이 모두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으면서 3대에 걸친 독립운동
[신소희 기자]지난달 초 충북 제천에서 한 여자 고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학생이 학교 선배와 친구들로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속적인 괴롭힘을 당하는 이른바 '사이버 불링' 받아온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이버 불링에 대한 심각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특히 해당 여고생이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사이버 불링은 오프라인인 학교 폭력이 온라인으로 옮겨온 형태로 사이버상에서 특정인을 집요하게 괴롭히는 행동 또는 그러한 현상 이다.
[김홍배 기자]이명박(77) 전 대통령과 김기춘(79) 전 청와대 비서실장, 신동빈(63) 롯데 회장이 다음달 5일 동시에 '심판의 날'을 맞는다.같은 날 박근혜(66) 전 대통령의 20대 총선 개입 혐의 항소심 공판이 시작되면서 두 전직 대통령과 기업 총수 등의 재판은 한날 잇따라 열리게 됐다.◇이명박, '다스 실소유 의혹' 1심 판단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정계선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 '다스' 자금 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앞서 검찰은 지난 6일 열
[김민호 기자]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의 전기가 될 10월이 다가오고 있다.핵심 당사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빅딜'에 앞서 크고 작은 사전 조율성 북미 고위급 접촉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미국 측은 북한이 내놓은 카드의 진의를 파악하고, 북한 역시 미국의 상응조치와 관련한 의중을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북미 접촉들로써 북한이 여러 경로로 밝힌 비핵화 초기조치와 종전선언 여부 등 미국의 상응조치의 적절한 조합이 만들어지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가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김홍배 기자]뇌물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77) 전 대통령 1심 선고가 열흘 후 내려짐에 따라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정계선)는 다음달 5일 이 전 대통령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지난 6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 벌금 150억원, 추징금 약 111억원 선고를 재판부에 요구했다.그런데 당시 SNS 등 여론 일각에서는 검찰이 왜 벌금을 '150억원 밖에' 구형하지 않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된 바
[김홍배 기자]박근혜(66) 전 대통령이 두번째 '옥중 추석'을 맞게 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 기간도 외부 면회객 없이 홀로 보낼 것으로 보인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31일 국정농단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후 외부인 접견을 일절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같은 해 10월16일 '재판 보이콧' 선언 후에는 직권선정된 국선변호사들도 만나지 않고 있다.그는 최근 '수 개월 전부터 식사도 남기고 독방에 하루 종일 머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
[김홍배 기자]영국 수학자 마이클 아티야 박사(89)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수학 문제’라는 리만 가설'(Riemann Hypothesis)을 증명했다는 소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독일 하이델베르크 수상자 포럼(HLF 2018)은 21일 트위터를 통해 "오는 24일 마이클 아티야 박사가 강연을 통해 리만가설 증명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리만가설은 숫자 가운데 1과 자신으로만 나누어지는 수인 소수의 성질에 관한 것으로, 독일 수학자 베른하르트 리만(1826~1866)이 1
[심일보 대기자]국민 10명 가운데 7명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잘했다'(매우 잘했음 52.5%, 잘한 편 19.1%)는 긍정평가는 71.6%로 집계됐다.“공허한 선언일 뿐이다. 지난 1, 2차 회담에서 한발짝도 나가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북한이 고수해온 살라미 전술을
[이미영 기자]‘삼성의 억만 장자는 왜 북한으로 향하고 있는가?’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상기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재용 부회장의 방북을 조명했다.남북 경협에 적극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는 북한 내 수익성이 높은 무역과 기반시설 개방을 이끌어 낼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곧 대기업의 수익과도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중국 홍콩대 한국 전문가인 스티브 정은 "만약 한국이 기업 총수들을 북한으로 데려올 수 있다면, 이는 곧 남한 인력 또는 돈이 평양으로 유입되는 시작을 의미할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삼성이 바로 북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