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기자]네이버를 창업한 이해진 의장이 제2의 라인 신화를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 의장은 15일 강원 춘천 데이터센터 '각(閣)'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라인 상장 소감과 사업 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네이버의 해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는 라인 출시 5년만에 뉴욕과 도쿄에 동시 상장했다.넥타이 없는 정장에 회색 재킷을 입은 이 의장은 차분한 말투로 "어제밤 텔레비전을 통해 라인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행사를 봤다. 일본에서 시작해 오랜시간 발버둥친 기억이 스쳐지나갔다"며 "정말 성공하고 싶었는데 라인
[심일보 기자]마산 합포에서 14·15·16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3선 의원을 지낸 김호일 박사. 42년생 74세다. 그는 국회의원 재직 시 국회 노인복지정책연구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천수120세 건강하게 누리기 운동본부’ 총재를 맡고 있고 노인들과의 교감을 위해 서울 옥수동의 한 경로당에서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마디로 노인문제를 연구하고 그들의 권익향상에 목숨을 걸었다는 표현이 정답인 그를 5일 만났다.김 박사는 “노인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내년(2017년) 말에 선출예정인 대한노인회회장에 출마하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승혜 기자]심형래(58) 감독이 중국 기업과 손잡고 '디워' 후속작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심형래 감독은 지난 3일 오후 3시30분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2(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 이하 디워2)’의 1차 투자 체결 의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4일 '심형래 문화미디어'는 “심 감독이 지난 3일 중국 베이징에서 '디워: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 1차 투자 체결식과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고 중국 남금소인터넷금융서비스 유한공사와 1억 위안(약 190억원) 투자계약
[김승혜 기자]세계적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향년 87세로 타계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토플러 협회는 이날 성명에서 토플러가 지난 2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으나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토플러 협회는 토플러와 그의 아내 하이디 토플러가 공동 창립한 컨설팅 회사다.토플러는 20세기 들어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경제에서 지식과 데이터로 움직이는 경제로 바뀌면서 발생하는 문화적 변화를 설명하는 내용의 책들을 펴냈다.그는 아내 하이디와 미래 사회를 연구하면서 지난 1982년 저서
[김승혜 기자]해군 여군 가운데 처음으로 국가기술자격 시험 중 가장 높은 등급에 해당하는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 합격한 여군 부사관이 탄생했다. 지난 2003년 10월 해군에 첫 여군 부사관이 임관한 이래 처음이다.해군은 12일 "해군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7600t급)에 근무하는 유지현 중사(33·부사관 201기)가 지난 5월 해군 여군 최초로 통신설비 기능장 시험에 합격했다"고 밝혔다.기능장은 산업기사나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후 5~7년 이상 실무에 종사하거나 9년 이상 해당 업무를 수행해야 취득 기회가 주어지는 가장
[김승혜 기자]육군은 “한국군과 미군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을 모두 취득한 여군장교가 탄생했다”고 6일 밝혔다. 30사단 예하 기계화보병대대 소대장 정지은 중위(26)가 바로 그 주인공.육군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한 이후 한·미의 최정예 전투원 자격시험에 모두 합격한 사람은 정 중위가 최초다.육군은 하사 이상 군 간부들의 정예화를 위해 미 육군의 EIB(Expert Infantryman Badge·우수보병휘장) 제도를 벤치마킹해 최정예 전투원 자격화 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지난해 시범적용 이후 올해부터 본
[심일보 기자]"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겠다(Float like a butterfly, sting like a bee)"20세기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꼽히는 전 프로복서 무하마드 알리(미국)가 4일(한국시간) 향년 7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AP,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리의 대변인 밥 거닐은 3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알리의 사망을 공식 발표했다. 알리는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자택에서 지내다가 최근 병원으로 긴급 호송됐다.은퇴 후 수십 년간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던 알리는 최근 폐렴과 호흡기 질환까지 겹치며 건강이
[김승혜 기자]'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29)의 20대는 누구보다 치열했다. 2009년 콩쿠르의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그녀는 이탈리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 1위 없는 2위(2010), 독일 하노버 국제콩쿠르 우승(2012) 등 출전한 콩쿠르 7곳에서 모두 입상하는 등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최근 예술의전당에서 만난 김다미는 "예전보다 여유가 더 생겼다"고 방긋 웃었다. "어렸을 때는 내일 당장 연주가 있어야 한다는 조급함이 있었다. 남들에게 내 연주를 보여줄 기회를 많이 가져야 한다는 쫓김도 있었다."콩쿠르에 매달리
[김홍배 기자]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이 17일 자신과 어버이연합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끝나면 다들 깜짝 놀랄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추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어버이연합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인의동의 한 건물 건너편 커피숍에서 만날 수 있었다.어버이연합 사무실 부근에서 전날부터 무작정 대기하고 있던 기자는 갑작스럽게 등장한 인물이 추 사무총장이 맞는지 우선 확인했다. 기자가 다가가 "혹시 어버이연합 추선희 사무총장 아니냐"고 묻자 그는 다소 경계하는 표정으로 "그런데요"라고 대답했다. 기
[김승혜 기자]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적 권위의 맨부커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이뤘다.맨부커상선정위원회는 16일(현지시간) 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공식 만찬 겸 시상식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이 책을 번역해 해외에 처음 소개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29)도 한강과 함께 공동 수상자로 호명됐다.장편소설 '채식주의자'
[심일보 기자]“달라졌다기보다는 마음가짐에서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바둑을 둘 때의 자세나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목표의식 같은 게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전에는 좀 목표를 좀 상실한 부분이 좀 있었는데요. 지금은 좀 그런 것들이 목표의식이 확실히 생겼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좀 도움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이어 그는 “바둑에 있어서 감각을 좀 감각적으로 많이 뒀는데...감각을 너무 믿어서는 안 되겠구나. 그러니까 예전에 백이라고 치면 지금은 한 70 정도 신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대국
[심일보 기자]'新聞人生 八十八年(신문인생 팔십팔년)''나는 아침이 두려웠다'던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이 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은 88번째 생일인 지난 1월 22일 미수(米壽) 문집 '신문인 방우영' 출판기념회장에 걸린 플래카드 문구만큼 인생의 3분의 2 이상을 신문과 함께한 언론인이자 경영인이었다.1928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일제 강점기에 제9대 조선일보 사장을 역임한 방응모 선생의 친형 방응곤 씨의 손자이자 방일영 전 회장의 동생이다.방 상임고문은 서울로 유
[김승혜 기자]LS그룹 구태회 명예회장이 숙환으로 7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했다.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으로 LG그룹 창업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었다.지난 1923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일본 후쿠오카 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구 창업주를 따라 LG화학의 모태인 락희화학에 입사해 '안 깨지는 크림 통 뚜껑' 개발을 주도하기도 했다.이후 자유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 공화당 등을 거쳐 6선 국회의원을 지냈다.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장남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오늘날 우리가 처한 환경은 기존의 산업을 재해석하고 이제는 완전히 새로운 산업 즉 기존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찾아야한다.예를 든다면 이제 먹거리 산업도 한 끼 식사로 때우는 산업에서 즐기고 보는 산업으로도 발전 할 수 있다고 본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고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해서는 적절한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표준화된 재료가 공급되고 그것을 요리 할 수 있는 기계가 발명된다면 음식의 재료산업인 농수물산업도 새로운 형태로 발전할 것이고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서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줄
[심일보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퇴 의사를 밝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내정됐다.조직위원회는 3일 "조양호(67) 한진그룹 회장의 조직위원장 사퇴로 공석이 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자리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이 내정자는 서울사대부고~서울대 전자공학과 출신으로 1972년 행시에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당시 이공계 출신으로는 최초의 행시 수석 합격자로 눈길을 끌었다.이 내정자는 상공자원부 사무관을 시작으로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산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김부겸(대구 수성갑) 당선인은 28일 이번 총선에서의 더민주 호남 참패 배경에 대해 "호남에서 볼 때 야당이 이대로 가서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인은 28일 "호남 전패에 담긴 민심을 간단하게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수권정당으로서의 희망이 부족하다' 또는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해석한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아울러 "호남민들이 이번에 정말 눈물겨운 선택을 보여줬다. 그 마음을 잘 이해하고 받들어야 한다"면서
[김민호 기자]“노(No) 할 줄 아는 여당이 돼야죠.”4ㆍ13 총선에서 3선 고지에 오른 새누리당 이혜훈 당선자가 말하는 ‘새누리당 혁신 제1요건’이다.그는 총선 참패의 늪에서 허덕이는 새누리당에서 ‘혁신의 기수’로 주목 받는 당선자다. 당내 3선 그룹은 이번 총선을 거치며 18명에서 21명으로 좀더 두툼해졌다. 그 중에서도 이 전 의원을 비롯한 쇄신파가 적지 않다.이어 이혜훈 당선인은 "지금까지 대통령 스타일은, '내가 옳으니 나를 따르라는 식'이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존중하고, 국민을 따르는 식으로
[김민호 기자]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한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였다.전현희 당선인은 지난 13일 오후 당선이 확실해진 후 강남구 수서동 선거 사무실에서 “하늘나라에 있는 남편도 기뻐해줄 것”이라며 “강남을 지역구민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엄마의 마음으로 사교육비 절감 공약 등 꼭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더민주 전현희(52) 당선인은 야당 후보자로는 24년 만에 처음으로 강남을에 깃발을 꽂은 것. 전 당선인은 최명길(송파을)·남인순(송파병) 당선인과 함께 이른바 '강남 벨트'의 교두보 마련에 큰 공을 세웠다는 평가를
[김승혜 기자]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longlist)로 선정된 소설가 한강(46)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14일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6명의 최종 후보의 이름을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rain)으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후보에 올랐다.‘채식주의자’를 영어로 옮긴 영국의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28)도 함께 후보가 됐다. 데보라 스미스는 21세때
[김승혜 기자] '국민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낸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6일 대상그룹 관계자는 "임대홍 창업회장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어제 오후 8시57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전북 정읍 출신인 임대홍 창업주는 국산 조미료가 없던 시절 미원을 개발해 국민 조미료의 반열에 올려놨고, 우리나라 식품 산업을 이끈 원로 경제인이다.일본에서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돌아와 1956년 동아화성공업을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