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동대구역 앞 할복..." 주장하던 최경환이 '국회 방탄막' 뒤에 숨었다.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이번 주초 법원에 "회기 종료 후 불체포특권이 사라진 최 의원에 대해 즉시 구인영장을 발부해달라"는 내용으로 의견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미뤄졌던 최 의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일자를 곧바로 지정해달라는 취지였다.하지만 23일 끝날 예정이던 임시국회가 회기를 끝내기 위한 본회의 의결이 진행되지 않아 국회법에 따라 내년 1월9일까지 자동 연장된 덕(?)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 원을 수수한
[김민호 기자]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후 소회를 밝혔다.22일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13살때 보리 두말 메고 대구로 유학 갔다. 대구서 중고등학교를 마치고 1972년 2.24 동대구역에서 14000원 들고 야간열차로 서울유학을 온지 어언 45년이 되었다”면서 “검사도 했고 국회의원도 4번이나 했고 도지사 2번에 당대표도 2번째 하고 있다.”면서 자신을 회고했다.이어 홍 대표는 “많은 난관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어처구니없는
[김민호 기자]22일 아침부터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가 아수라장이 됐다.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인 산타 복장의 '라이언' 인형을 손에 들고 온 류여해 최고위원이 '초대받지 못한 손님'으로 최고위원회의 참석이 거부당하자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류 최고위원은 "참석 못할 사유를 설명해 주지 않았다"며 회의 장소인 당 대표실 문을 열고 '돌격 앞으로'를 외쳤다.이 자리에는 법적 대리인을 자처한 정준길 전 한국당 대변인과 함께였다. 홍문표 사무총장과 당직자들이 둘러서 입장을 가로막자 류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은 당 대표의
[김민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라고 말한데 대해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로 선정돼 홍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류여해 최고위원이 "낮술 드셨냐"라며 발끈했다.이날 류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 홍대표님에 대한 대법원 판결도 있고해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하는 맘으로 잠시 페이스북을 접고 있었는데. 홍대표님, 당원들이 뽑은 2등 최고위원인 저를 여자라는 이유로 주모라니요. 낮술 드셨어요?"라며 반격했다.이어 "근데
[김민호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는 YS의 어록을 인용해 "주막집 주모의 푸념 같은 것을 듣고 있을 시간이 없다"며 당협위원장에서 제명된 이후 연일 홍 대표를 비판하고 있는 류여해 위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홍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당직자의 말"이라고 소개하며 이같이 전했다.그는 "자유한국당이 새롭게 시작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으로 새로 태어날 것"이라며 "나라같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가는 여론조작 정권에 맞서 자유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키는 이
[김민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론 '승부수'를 던졌다.안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바른정당과의 통합과 관련해 “대표직을 걸고 전 당원을 상대로 찬반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20일 오전 11시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당내 혼란을 조속히 정리하고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며 "저는 결연한 각오로 당대표 직위와 권한을 모두 걸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의 의견을 묻고자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통합에 대한 찬반으로 당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묻겠다"며 "통합에 대한
[김민호 기자]안희정 충남지사가 18일 "3선 도전은 물론 보궐선거에도 출마하지 않고 내년 6월 30일까지 도지사 임기를 마무리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이날 안 지사는 “지난 7년 6개월은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도민과 함께 많은 성과를 올렸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도민과 공직자들의 힘으로 충남이 한발 전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지속가능한 충남의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향후 거취와 관련해 "7년여 동안 열심히 일했다. 도민들의 사랑 덕분이다. 도지사 3선 도전은
[김홍배 기자]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당협위원장 결과에 대해 기자회견을 자처해 당협위원장 자격 박탈 조치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홍준표 대표를 맹렬히 비난했다.류 최고위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를 도왔던 당협위원을 자격을 박탈하는 것을 “토사구팽”이라고 규정한 뒤 “홍준표 대표는 후안무치와 배은망덕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홍 대표에 대해 적극 투쟁해 나가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이어 류 의원은 “대선후보로 밀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커녕 이제는 필요없다는 이유로 버렸다. 이런 일은 있어서
[김민호 기자]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굴욕적 태도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이 현역 4명 포함해 62명 당협위원장을 물갈이 했다.한국당은 17일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류여해 최고위원과 권영세·박민식·김희정 전 의원 등 친박계 및 중진 의원 출신 원외당협위원장들도 대거 포함됐다. 이는 홍준표 대표의 당내 개혁작업의 일환이자 친박계 청산의 또 다른 수순으로 향후 탈
[김민호 기자]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르면 다음주에 통합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내주 19일까지 당원여론 수렴을 끝낸 뒤 통합절차를 밟을 계획으로 알려졌다.안 대표는 최근 호남과 영남에 이어 오는 18일 강원, 19일 대전·충청에서 당원간담회를 연다. 당원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뒤 안 대표가 통합 선언을 할 것이란 얘기다.이러한 관측이 나오면서 호남 중진들을 중심으로 한 '평화개혁연대'의 저지 목소리도 더욱 격렬해지는 양상이다.평화개혁연대 소속인 천정배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김민호 기자]검찰발(發) 사정 한파에 자유한국당이 잔뜩 몸을 움추리는 모습이다.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른 소속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당내에서는 “아무리 정권이 바뀌었다지만 너무하지 않느냐”는 볼멘소리와 동시에 “다음은 누가 검찰에 소환될지 두렵다”는 볼멘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하지만 검찰은 정기국회 종료 전후로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수사는 더욱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13일 수억원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자유
[김민호 기자]“대여 투쟁력을 강화해 문재인 정부의 독단과 전횡, 포퓰리즘을 막아내는 전사로서 여러분과 함께 설 것이다”더 내려갈 곳이 없을 정도로 참담하기 짝이 없는 자유한국당에 스스로를 투쟁 전문가로 소개해 온 김성태 원내대표가 원내 지휘봉을 거머쥐면서 밝힌 취임 일성이다.김 원내대표와 러닝메이트인 함진규(재선) 정책위의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거에서 전체 108표 중 5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이날 김 원내대표는 “그동안의 모든 아픔, 상처를 뜨거운 용광로에 전부 다 집어넣자”며 “저는 절
[김민호 기자]‘의식 없는’ 한 국회의원의 대통령을 향한 막말 퍼레이드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친박 핵심 조원진 의원이 TV로 중계된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호칭을 시종일관 ‘문재인 씨’라고 부른 것.조 의원은 지난 11일 중앙 선거방송 토론위원회가 개최한 ‘정당정책토론회’에 참여,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 6개월 만에 안보·한미동맹이 무너지고 경제 파탄 징후가 보인다. 문재인 씨가 제대로 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문재인 씨는 ‘거짓 촛불 집회’를 ‘촛불혁명’
[김민호 기자]내년 6·13 지방선거가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권에서는 '미니 총선급 재보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신경전을 넘어 '비방전'까지 벌어지고 있다.9일 현재 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은 17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적지않은 수가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규모는 '미니총선'급으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다수의 현역의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예고하고 있어 그
[김민호 기자]“인사말 필요 없다”, “꺼져”, “안철수, 철수해”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6일 ‘바른정당 통합 반대파’ 의원들의 모임인 평화개혁연대의 세미나에 참석했다가 참석자들로부터 이 같은 거센 항의와 야유를 받았다.안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개혁연대의 ‘국민의당 정체성 확립을 위한 평화개혁세력의 진로와 과제’ 토론회에 참석했다.평화개혁연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중도통합에 제동을 걸기 위해 박지원 전 대표, 천정배 전 공동대표, 정동영 의원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당내 모임이다.안 대표는 “오늘 새벽에
[김민호 기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작심하고 자유한국당을 향해 '직언직설'을 퍼부었다.6일 노 원내대표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야당을 무시한 신종 날치기”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시험 떨어질 것 같으니까 그냥 자퇴해 버린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찬반 표결이 엇갈린 데 대해 "정책연대가 아니라 '불륜'임이 드러났다"고 꼬집었다.특히‘여야 3당 잠정합의안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합해 날치기 통과시켰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노 의원은
[김민호 기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최경환(62)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의 네 차례 소환 통보 끝에 6일 서울중앙지검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날 오전 9시56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선 최 의원은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오늘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억울함을 소명하겠다"라고 강조했다.'혐의 인정을 안 한다는 것이냐'는 등등 관련 질문에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고 조사실로 향했다.최 의원은 ‘동대구역 할복‘ 운운하며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으로부터 특수
[김민호 기자] 국민의당의 의원수가 1명 줄었다. 지난해 4·13 총선을 앞두고 선거사무원이 아닌 이에게 선거운동 대가로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명길 의원에게 대법원이 당선무효형을 확정했기 때문이다.박지원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법원 확정 판결로 의원직을 상실한 최 의원께 위로를 드리며, 그를 선출해주신 송파을 구민들께도 송구한 말씀드린다"고 이별의 메세지를 전했다.그러면서 "만약 최 의원께서 박 대통령의 제안(비례대표)을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글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5일 대법원 3부(주심
[김민호 기자]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5일 오전 10시 검찰 출석 약속을 거부하며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곧 이어 "국회 본회의 일정상 불가피하다며 예산안 표결이 끝나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했다.이날 검찰 관계자는 "최의원이 오전 10시에 검찰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전달했다"고 말했다.앞서 검찰이 최 의원에게 지난달 28일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최 의원은 "수사가 편파적이다"라며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는 협조하지 않겠다"고 불출석 의사를
[김민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취임 100일을 맞은 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금은 지지율을 열심히 축적하고 있는 중이고 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안 대표는 "호남은 (3자구도로 재편할 경우)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전국 선거를 관리하는 입자에서 이 두 개의 차이점을 어떻게 잘 만들어내고 차이를 좁힐 것인지가 저에게 남은 숙제"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바른정당과의 연대·통합에 반대하는 이들을 향해선 "전국선거를 3자구도로 치러야 하는데 (국민의당의 승리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