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26일 "고속도로에서 차선을 양보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대방 차량을 삼단봉으로 부순 혐의(흉기 등 폭력행위)로 이모(39·회사원)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울방면 하산운터널에서 김모(32)씨의 아반떼 승용차를 자신의 제너시스 승용차로 가로막아 세운 뒤 아반떼 앞유리를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 김씨가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 게재했고, 영상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의 비난이 빗발침과 동시에 인터넷에서 일파만파
[윤광희 기자]영화 '인터뷰'(감독 에반 골드버그·세스 로건)가 우여곡절 끝에 개봉했다.25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미국 워싱턴DC,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등 미 전역 320개 독립영화관에서 일제히 '인터뷰' 상영에 들어갔다.영화가 가장 먼저 공개된 극장은 미국 플로리다주(州) 북부 잭슨빌의 '선레인 시네마'.이 극장은 '인터뷰'를 크리스마스 이브 심야영화(밤 11시45분)로 내놨다.영화는 상당수 도시에서 매진사태를 기록했다.극장관계자는 "'인터뷰'를 상영한 뉴욕 맨해튼의 한 독립영화관은 종일 빈 자리를 찾
[윤광희 기자]영화 '인터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봉한 가운데 영화에 대한 평가가 희비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영화가 공개되며 '인터뷰'에 대한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한마디로 '극과 극'이다. 앞서 열린 시사회에서 언론이 보였던 평가들도 별반 차이가 없다. 일각에서는 '인터뷰'가 화제에 못 미치는 작품이라고 혹평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인터뷰'에 대해 저급한 영화라고 표현하며 "마약에 대한 농담, 에미넴이 TV인터뷰에서 게이라고 커밍아웃을 하는 등의 쇼비즈니스 개그들,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의 아주
[윤광희 기자]차기 미국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공화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모두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기관인 조그비의 지난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와의 가상 대결에서 49%대 34%로 이겼다.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과는 51%대 33%,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는 48%대 33%,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겐 50%대 35%로 완승하는 것으로 나타
[윤광희 기자]최근 '땅콩회항' 논란을 불러온 대한항공이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으나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26일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 A380기에서 일어난 난동은 3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항공사 측은 A 씨에 대해 긴급 체포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은 채 7시간이 지나고, 한국에 도착하기 10분 전에야 공항경찰대에 신고했다"는 것이다.사건 개요를 살펴보면 "지난 20일 새벽 2시 20분, 미국 애틀랜타에서 인천으로 출발한 대한항공 KE036편. ‘땅콩회항’ 비행기와 같은 기
[윤광희 기자]25일 전국의 원자력 발전소에는 오늘 하루 종일 겹겹이 방어막이 쳐졌다.한국수력원자력의 자료를 빼낸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25일부터 고리 1, 3호와 월성 2호기를 중단하지 않으면 사이버 공격을 하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상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은 지난 9일 악성코드가 포함된 다량의 이메일이 한수원 직원 수백명에게 발송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메일은 마치 업무상 필요한 도면이 포함된 것처럼 착각할 수 있는 제목이 적혀 있었으며 한글
[심일보 기자]한수원 원전 문건 유출범이 추적을 따돌리기 위한 작업을 거쳐 중국 선양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것으로 확인됐다.합수단은 24일 오후 "범인 추정 인물이 활용한 인터넷 가상사설망(VPN) 서비스 업체 3곳으로부터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파악했다"며 "북한과 연계됐거나 조직적인 범죄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합수단에 따르면 지난 15일 범인 추정 인물이 VPN 업체로부터 할당받은 IP 중 20∼30개는 중국에서 접속됐으며 접속 횟수는 200여 차례인데, 거
[심일보 기자]북한 김정은이 24일 이희호 여사 앞으로 친서를 보내 내년 방북을 제안했다. 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친서를 통해 방북제안을 받았다.김정은이 남쪽 인사에게 친서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정은은 이 여사에게 전달한 친서를 통해 "위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동지의 서거 3돌에 즈음해 친애하는 여사께서 정성들인 추모화환과 위로의 마음을 담은 조의문을 보내온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적었다.그는 또 "여사께서 3년전 국상 때 아들, 며느리들을 데리고 평양을 방문해 국방위원장 동지의 영전에 조의를 표시한
[김민호 기자]이정희(45)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검찰이 당원들에게 국가보안법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이정희는 "보복은 저 하나로 끝내 달라"며 "한국 사회를 공안 광풍에 몰아넣지는 말아 달라"고 밝혔다.이정희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 공개적으로 15년 활동해온 정당을 강제해산시킨 것도 모자라 이제 진보당 자체를 반국가단체 이적단체로 몰고 10만 당원을 처벌하려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정희 전 대표는 "종교, 시민,
[윤광희 기자]법원이 지난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새누리당 정몽준 전 국회의원에 대한 비방글을 트위터에 올린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심규홍)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전모(26)씨에게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전씨의 트윗글이 정 전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이 인정되고 사실을 적시해 후보자를 비방한 행위에도 해당된다는 점에서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재판장 심규홍 부장판사는 "고민을 많이 했다"는 말로 입을 뗐다. 그는
[김민호 기자]'땅콩리턴'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오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된다.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이근수)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해 항공보안법상 항공기항로변경죄, 항공기안전운항저해폭행죄, 강요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다만 기내에서 벌어진 상황과 별도로 조 전 부사장의 증거인멸 지시 여부를 수사해온 검찰은 영장 청구 사유에 증거인멸 교사 혐의는 추가하지 않기로 했다.또 검찰은 대한항공 여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에 대해서도 증거
[윤광희 기자]한국수력원자력을 해킹했다고 자처한 원전반대그룹(Who Am I)은 23일 고리 1,2호기와 월성 3,4호기의 도면을 또다시 공개했다. 지난 15일부터 이번이 다섯 번째다.대통령까지 나서 유출 경위와 배후세력이 있는지 밝히라고 강하게 질책했다.총 4개의 압축파일로 구성된 공개문서에는 원전 도면 등이 담긴 4개의 압축파일과 원전기술 관련 기사의 인터넷주소(URL)가 공개됐다.4개의 압축파일에는 부산의 고리 1·2호기와 경북 경주의 월성 3·4호기 도면과 PC 화면을 캡처한 그림 파일 등이 담겼다.APWR(신형가압경수로)
[김홍배 기자]편의점 세븐일레븐이 23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한 해 중 콘돔이 가장 잘 팔리는 날은 크리스마스, 그 다음은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밝혔다세븐일레븐은 지난해 월별 매출을 조사한 결과 "12월에 콘돔이 가장 많이 팔렸다"고 밝혔다.세븐일레븐 측은 "콘돔이 일평균 매출의 162% 가량 더 팔렸다. 크리스마스 이브가 뒤를 이어, 일 평균 매출의 2배 가까이(96.3%) 팔렸다. 지난해 금요일이기도 했던 석가탄신일(5월17일)보다 콘돔이 일 평균 매출보다 79.3% 더 팔려 3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여성 구매
"나에게 맞는 일자리가 있을까"컴푸터 앞에 앉은 중장년 구직자들이 클릭 한번으로 1천280개 일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대규모 '온라인 채용장터'가 열린다.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대기업 협력사와 수출기업, 시간제일자리 등 323개 중소·중견기업이 1천280명의 중장년 경력직을 뽑는 '2014년 중장년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23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중장년 일자리, 클릭 한 번으로 잡(Job)아라!'를 슬로건으로 고용노동부, 전경련, 무역협회, 파인드잡이
[김홍배 기자]22일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앞 길가에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서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로 발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7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빌라 앞 길가에 8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가 흉기에 찔려 버려진 여행용 가방에 담겨 있는 것을 현장을 지나던 A(17)군 등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군 등은 경찰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여행용 가방이 조금 열려 있고 사람 엉덩이 같기도 하고 사람 모형의 인형인 것 같기도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김홍배 기자]북한이 자원 수출 및 인력 해외 송출에 힘입어 가까스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생산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지속성은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북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지난 2010년에는 –0.5%로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011년 0.8%로 플러스로 돌아선 데 이어 2012년 1.3%, 2013년 1.1% 등으로 플러스 성장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소폭이지만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력 해외송출에
[김홍배 기자]'수원 엽기살인 사건' 피의자 박춘봉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에게 신고보상금 5천만 원이 지급됐다.경기지방경찰청은 22일 피의자 박춘봉(55·중국 국적)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를 제보했던 시민에게 5천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해당 시민의 제보가 박씨를 검거하는 데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고 판단해, 이날 범인검거공로자 보상심의위원회를 열어 포상금을 주기로 결정했다.부동산 사무실을 운영하는 제보자 A씨는 공개 수사로 전환한 직후인 지난 11일 “월세방을 계약하기로 한 50대 남자가 나타나지
[심일보 기자]미국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 비서의 암살을 다뤄 논란을 일으킨 영화 '더 인터뷰'의 상영에 대한 테러 위협에 대부분 영화관이 상영 취소를 결정했다.소니측은 "주문형 비디오(VOD)나 TV를 통해서만 영화를 개봉하는 등 대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이런 방식조차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는 것이 영화관계자들의 설명이다.영화 ‘인터뷰’가 이미 사상 최악의 기업 해킹 사건을 야기한 만큼 주요 VOD 회사들이 뇌관을 건드리는 모험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사실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 조치는 지난
[김민호 기자]통일부는 19일 "북한 대남 담당인 김양건 조선노동당 비서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측에 23일 또는 24일 개성공단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오후 6시55분께 "금일 오후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가 판문점 채널을 통해 김대중평화센터와 현대아산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북 아태평화위는 통지문에서 "김정일 사망 3주기에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회장이 조의를 표시한 데 대해 김양건 비서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며 "23일 또는 24일 개성공업지구를 방문해
[김민호 기자]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9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소니 픽처스)에 대한 해킹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공식 발표한 가운데 이어 북한이 "업급할만한 가치도 없다"며 공식입장을 내놓았다.오바마는 또 "한 독재자가 나타나서 미국에서 작품을 검열하는 일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소니 픽처스가 이 문제를 내게 먼저 물어봤다면 위협에 빠지지 말라고 조언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미국이 해킹과 관련해 특정국가에 책임이 있다고 공식으로 지목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FBI는 "북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