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국민 조미료' 미원을 만들어낸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주가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6일 대상그룹 관계자는 "임대홍 창업회장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어제 오후 8시57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전북 정읍 출신인 임대홍 창업주는 국산 조미료가 없던 시절 미원을 개발해 국민 조미료의 반열에 올려놨고, 우리나라 식품 산업을 이끈 원로 경제인이다.일본에서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돌아와 1956년 동아화성공업을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선숙 기자]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이 증권업은 성장산업으로 산업의 확장성을 고려하면 합병 후 구조조정이 필연적이라는 인식은 잘못 된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박현주 회장은 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증권과 업무보고 미팅을 갖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이어 회장은 "대우증권 3000여명의 직원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을 더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그는 "증권산업은 은행보다 성장산업이다. 직원들이 이런 점을 이해해 (구조조정의) 두려움을 깨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오늘 대화에서 생각했다"며 "과
한화생명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상무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생명은 2일 조직개편과 승진인사를 발표하며 김 부실장의 상무 승진을 알렸다. 김 신임 상무는 한화생명의 핀테크 사업을 지휘하게 된다.1985년생인 김 상무는 미국 예일대를 졸업하고 2014년 3월 한화그룹에 입사해 경영기획실 디지털 팀장을 맡았다. 지난해 한화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사혁신실 부실장을 지냈고 이번에 전사혁신실을 이끄는 임원으로 승진했다.김 상무는 지난해 전사혁신실 부실장직을 맡은 뒤 보험사로서는 유일하게
[김승혜 기자]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SK네트웍스 경영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미국 방문을 마친 후 귀국하는 대로 사업부문별로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최 회장은 지난 18일 세계공동모금회(UWW) 리더십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한국의 기부문화에 대한 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중이다.최 회장은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산하 태평양포럼 연례이사회 등에 참석한 후 다음주 초께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4월부터 SK네트웍스로 출근할 예정이다.최 회장은 SK 오너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이 18일 대한항공 대표이사로 선임됐다.대한항공 이사진은 이날 주주총회 직후 이사회를 열고 조원태 경영전략·영업부문 총괄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이로써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조 부사장을 비롯해 조양호 대표이사 회장, 지창훈 대표이사 사장, 이상균 대표이사 재무부문 부사장 등 4명이 맡게 됐다.조 부사장의 대한항공 대표이사 선임을 놓고 한진그룹의 3세 경영을 위한 경영권 승계 수순이란 분석이 나온다.조 부사장은 이날 대한항공 자회사 한국항공의 대표이사로도 신규선임됐다. 한
[김승혜 기자]KB손해보험은 18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양종희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KB금융지주로 가는 허정수 부사장은 기타비 상무이사로 선임해 그룹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게 됐다.1961년생인 양 사장은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한 뒤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했다.그는 국민은행 서초역 지점장, KB금융지주 이사회 사무국장, 전략기획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냈다. 지난 1월 KB손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양 사장은 주주총회 직후 열린
[조성주 기자] 이세돌 9단은 조훈현, 이창호에 이어 한국바둑의 ‘3대 천왕’으로 불린다.형인 이상훈 프로를 따라 12세(1995년)에 입단해 국내 두 번째 형제 기사가 됐다. 그는 지난 2000년 32연승이라는 역대 연승 3위 기록을 세우며 '불패소년'으로 불렸다.그를 두고 '인류 대표', '바둑계의 살아있는 전설', '센돌'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이제 ‘이세돌 신드롬’으로 나가온 이세돌, 과연 그는 누구인가?"세돌이 목 뒤에 점 세 개가 있어요. 비금도에서 난 돌 세 개…. 그래서 세돌이래요."
[조성주 기자]2국을 마친 후 이세돌은 기자회견에서 “내용상 완패였다. 한순간도 앞섰다고 느낀 적이 한 번도 없었다”고 토로했다.알파고의 약점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약점을 못 찾아 두 번 다 진 것 같다”고 답했다.분명 어려운 상대였다.이세돌은 3국에서도“쉽지 않을 것 같다.”는 우려처럼 알파고에 무릎을 꿇었다."남은 경기에서 알파고의 능력을 가려내겠다."이세돌 9단이 알파고에 내리 3승을 내줬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남은 4국과 5국에서 알파고의 약점을 잡아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12일 오후1시 광화
[김승혜 기자] "이게 무슨일인가". 9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직원들이 '깜짝 놀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이날 오후 갑자기 청와대 대변인이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이영훈(60) 국립경주박물관장을 발탁했다는 발표 때문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달 28일 문체부 1차관에 이은 '깜짝 인사'다.직원들은 "예고돼 있던 학예직 세대교체가 7~8개월 빨리 일어났다"면서 "국립경주박물관장과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인사로 대규모 연쇄 이동이 있는 것이 아니냐"고 예상했다.그러면서 이영훈 국립경주박물관장이 전격적으로 국립중
[조성주 기자] "상대 선수의 호흡과 에너지를 감지할 수 있는데…."세계 최정상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은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Go)'와 벌이는 세기의 바둑 대결을 앞두고 어제(7일) 영국 방송 BBC에 "기계와 바둑을 두는 건 실제 사람하고 두는 것과는 매우 다르다"고 운을 떼고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정상적이라면 상대의 신체적 반응들에 따라 결정을 내리는 순간들도 많다"고도 했다.이어 "기계와의 대결은 이런 것들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승부의 중요한 요소들이 빠진 대국을 벌이는
[이미영 기자]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타지였던 일본에서 지금의 롯데그룹을 일군 창업주다.신격호는 1921년 음력 10월 4일에 울산에서 아버지 신진수와 어머니 김필순 사이에서 5남 5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신진수는 재력이 있었으나 신격호의 친척에 의하면 "신회장의 선친은 절대 돈 자랑 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그가 태어난 울주군 삼동면은 영산 신씨의 집성촌이기도 하다.◇유학과 일본 출국1940년에 부산공립직업학교를 졸업하고 그는 1941년 사촌형이 마련해 준 노잣돈으로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와세다대학
[김민호 기자]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5일 오전 7시 30분 분당서울대 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76세.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농과대, 일본 도쿄대 대학원 사회학과를 졸업한 그는 조선일보 기자로 도쿄특파원 등을 지내다 1979년 주일대사관 공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이후 1980년 이른바 신군부로부터 발탁돼 중앙정보부 비서실장, 국보위 문화공보위원, 문화공보부 차관, 청와대 정무비서관, 13대 국토통일원 장관 등을 지냈다.허 전 장관은 지난 1980년 5공화국 당시 '언론을 장악해야 권력을 잡을 수 있다'며 언
[이미영 기자]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박용만 회장은 이날 열린 ㈜두산 이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그룹회장직 승계를 생각해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런 생각으로 지난 몇 년간 업무를 차근차근 이양해왔다"고 말했다.그는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했기 때문에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용만 회장은 앞으로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서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한편 두산 인재양성 강화 등을
[김승혜 기자]"'원피스'나 '드래곤볼'에 버금가는 한국의 만화 콘텐츠를 만들고 싶습니다."윤석환 드림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구로구 독산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시사플러스와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재밌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회사"라며 "만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만화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 드림커뮤니케이션의 주된 서비스는 무엇인지 물었다.윤 대표는 "우리의 주요 서비스는 웹툰"이라며 "카카오, 탑툰 등 유료 플랫폼에 웹툰을 유통하는 서비스를 하고
[김민호 기자]이철승 전 신민당 총재가 27일 향년 94세의 일기로 별세했다.소석 이철승 선생은 해방 후 혼란기에 고려대학교 학생회장으로 반탁운동을 주도해서 우리 건국에 기여를 하였다.야당 의원으로서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에도 기여를 하셨지만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과 70년대 40대 기수론으로 소위 대통령 후보에 도전을 했다.1961년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항하는 반 군정운동 등을 전개했으며, 1970년대에는 양김 등과 신민당의 당권을 놓고 경쟁관계에 있었다.이 전 총재는 제3·4·5·8·9·10·12대 국회의원을 지낸 7선 의원이다.
[김민호 기자]이기택 전 민주당 총재가 20일 향년 80세의 일기로 별세했다.이 전 총재는 경북 포항 출신으로 부산 상업고등학교와 고려대 상과대학을 졸업한 뒤 1967년 제7대 국회 때 신민당 전국구 의원으로 정치권에 진출해 7선 의원을 지냈다.1971년 제8대 총선에선 부산 동래구에 출마해 당선됐고, 신민당 사무총장과 부총재, 통일민주당 부총재, 국회 5공비리조사 특별위원장을 지냈다.1990년 김영삼 전 대통령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민정당, 김종필 전 총재의 공화당과 3당 합당시, 이를 거부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꼬마 민주당
[김민호 기자] 국민의당이 5일 진통 끝에 사무총장으로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박선숙 전 의원을 임명했다.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이었던 통합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박 전 의원이 이번에 안철수의 국민의당 살림살이를 맡게 된 것이다.현역 의원 그룹에서는 '안철수 사당화' 우려를 들어 박 전 의원에 대한 거부 기류가 적지 않았으나 결국 안 대표측 의견이 관철되면서 안 대표의 당 장악력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국민의당 천정배 공동대표는 “사무총장은 당내에서 전체를 총괄하는 자리고 누구보다도 대표와 호흡이 맞아야한다”며 “안 대표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미국 유력 싱크탱크 인사와 면담을 하고 이라크 신도시 공사 상황을 설명했다.김 회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재단 총재)을 만나 한·미간 경제현안과 미국 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을 논의하고 한화그룹의 주력사업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퓰너 회장은 한화그룹의 이라크 신도시건설사업 등에 관심을 보였다. 김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그 어느 현장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지난해 초부터는 아파트단지 건설 이외에도 사회
[김승혜 기자]“알파고가 ‘선(先)’으로 둬도 이길 자신이 있다.”이세돌 9단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9단은 다음달 9~15일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알파고(Alpha Go)’와의 5번기를 벌인다.이번 대국은 컴퓨터를 상대로 벌이는 인간의 자존심 싸움이다. 무려 100만 달러(약 12억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하지만 사실 구글은 이번 게임에서 이길 필요도 없다.지더라도 이세돌 9단의 전략과 판단을 미래 인공지능 기계의 학습 데이터로 쓸 수 있으니 말이다. 결국 머지않아 '응답하라 1988'의 프로 기사 택이마저도 기계에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지난해 2600억원의 순이자 감소요인에도 임직원의 노력으로 24조 수준의 자산증대와 비이자 부문의 선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24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6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시장 기대치를 넘는 영업실적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행장은 "우리은행이 수익성과 성장성, 건전성 등 모든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지만 2016년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비해 철저하게 뒷문을 단속해야 한다"며 "뒤로 새는 돈을 막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