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음주운전 혐의를 끝까지 발뺌하던 방송인 이창명(46)씨가 병원에서는 음주사실을 고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음주운전을 하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등 위반)로 수사를 받아온 개그맨 이창명(46)씨를 이번 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경찰은 교통사고 후 미조치 혐의에 음주운전, 의무보험 미가입(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위반), 불법 명의 이전(자동차관리법 위반) 등 3개 혐의를 추가해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
[김홍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조영남(71)씨가 무명 화가에게 돈을 주고 그림을 대신 그리게 한 다음, 그 그림을 자신의 작품인 것처럼 전시하고 고가에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또 검찰은 조 씨에게 사기죄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17일 "실제로 그림을 그린 작가에게 저작권이 있다고 본다면 조영남 씨는 다른 사람이 그린 작품을 자신의 것처럼 판매한 것이기 때문에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조 씨의 대작 작품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판매했는지, 판매
[김홍배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대한 계엄군의 발포 명령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군에서 주요 보직을 맡고 있던 5공 인사들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특수군이 광주에 침투했다는 보고를 받은 적 없다고 증언했다.17일 발간된 6월호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그 때 어느 누가 국민에게 총을 쏘라고 하겠어, 바보 같은 소리 하지 말라고 그래"라면서 이를 부인했다. "역사적 책임감으로 사과할 의향은 없느냐"는 질문에도 "광주에 내려가 뭘 하라고요"라고 반문하기도
[이미영 기자]옥시 등이 가습기살균제 원료의 유해성을 알고 판매해 온 사실이 이미 4년 전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공정거래위원회가 2012년 8월 밝힌 ‘옥시레킷벤키저의 부당한 표시행위’에 대한 의결서에 따르면 옥시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원료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이 유해물질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정위 조사 때 옥시는 PHMG를 먹거나 흡입하면 안 된다는 내용이 담긴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결국 옥시 등 살균제 제조· 판매업체들이 원료의
[이미영 기자]금호가(家) 형제가 또 충돌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지배구조 재편작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특히 박찬구 회장이 ‘법적 대응’까지 들먹이고 나서면서 이번 사태가 심상치 않은 모양새다.금호석유화학은 앞서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의 적절성을 문제 삼으며 아시아나항공에 관련 내용에 대한 질의와 자료제공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지만 적절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판단, 소송 제기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상표권 문제로 법적다툼을 벌이고있는 양측이 이번에는 아시아나항공의 금호터미널 지분 매각
[이미영 기자]최근 제일기획 인수를 추진 중인 프랑스 광고 커뮤니케이션 회사 퍼블리시스가 국내외 조직 개편에 나섰다.퍼블리시스 그룹은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지역 에이전시 브랜드를 모두 ‘퍼블리시스 원(Publicis One)’이라는 하나의 관리체계로 통합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제일기획 ‘주인’이 바뀐다는 말이다"삼성 계열이 아닌 낯선 외국 회사로 매각되면 회사를 떠나야 하는 것은 아닐까.""지난 1분기엔 매각설에 휩싸이며 뒤숭숭한 분위기였지만 이달 들어서는 매각은 수면 아래 가래 앉은 것으로 보인다
[김선숙 기자]북한에도 최상위 1% 계층이 존재한다. 다른 나라 사람들처럼 그들도 서구의 대표적인 패스트패션제품인 자라와 H&M,일본의 유니클로 옷을 즐기고, 카푸치노를 마신다. 헬스클럽에서 디즈니 만화영화를 보며 러닝머신 위를 달리고,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결혼식을 하기도 한다. “북한에도 1% 부유층이 있으며 이들은 수도 평양에서 마치 뉴욕 맨해튼과 같은 삶을 누리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 애나 핏필드 워싱턴포스트(WP)기자가 14일(현지시간) 평양발로 보도했다. 그가 쓴 '평해튼'이란 평양과 맨해튼을 합성한 신조어이다.
[김홍배 기자]제2롯데월드와 잠실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일대에 군과 경찰이 출동하는 등 한바탕 큰 소동이 빚어졌다.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30분쯤 112문자메시지로 "제2롯데월드와 잠실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곧 폭발할 것이니 사람들을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라"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이날 제2롯데월드와 잠실역에는 주말을 맞아 시내로 쏟아져 나온 인파로 북적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때문에 경찰은 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 요원과 탐지견 6마리 등을 출동시켰고, 군과
[김홍배 기자]평택 부동산 시장이 개발 호재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단군 이래 최대 산업단지라는 '삼성전자 고덕 산단' 조성 등 각종 대형 개발호재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약 1만가구의 아파트가 연내 평택에서 선보일 예정이다.13일 서울역에서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55분여만에 도착한 경기도 평택. 올해 서울 강남 수서발 고속철도(SRT)가 개통되면 수서에서 평택까지 2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부동산 업계가 주목하는 지역이다.평택시는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수도권 중 최고다. 2010년 평균 평당 553만원에서
[김홍배 기자] 한국 화단의 원로 이우환 화백의 작품 '점으로부터' 시리즈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12월 국내 대형 경매회사인 K옥션에서 5억7천만 원에 낙찰된 그림.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 작품의 감정서가 위조로 밝혀졌고, 작품 또한 가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파리에 사는 여든 살의 이우환 화백은 한국의 대표적 화가로 지난 10년 사이 작품 낙찰총액이 700억 원을 넘을 만큼 인기가 높은데, 위작 논란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이러한 가운데 이우환 화백의 작품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는 60대가 경찰에 검거돼 수사를 받고
[이미영 기자] 검찰이 최은영 전 한진해운 회장(현 유수홀딩스 회장)이 회사 주식 매각에 앞서 경영 악화와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내부 보고를 부당하게 청취한 정황을 잡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지난 11일 최 회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 7~8곳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휴대폰, 서류 등을 통해 이 같은 정황을 포착했다.최 회장은 한진해운 관계자로부터 '한진해운이 자율협약을 신청할 것'이고 '주가가 하락해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는 내용의 전화 보고
[김홍배 기자]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언론에 보도된 검찰의 분양권 전매 관련 수사에 관해 이야기하며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 눈에 띠었다.검찰이 소문만 무성했던 세종시 이전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아파트 분양권 불법전매 의혹에 대해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기 때문이다.대전지방검찰청 특수부는 지난주 세종시 부동산중개업소 6곳과 자택을 압수수색, 아파트 및 분양권 거래 내용 등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확보한 자료에는 2011년부터 올해 4월까지 세종시에 신고된 총 1만여건의 관내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기록이 포
[이미영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으로 검찰에 소환됐던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가 포토라인 앞에선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뒤에선 자신의 변호사에게 "내 연기 어땠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12일 한 매체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지난달 26일 1차 소환조사가 진행될 때 “가습기 살균제 위해성을 몰랐다”는 발언을 한 뒤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침통한 표정을 짓거나 몸을 떠는 등의 행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허리를 연신 굽신거리며 몹시 침통한 표정을 지었고 온
[김홍배 기자]프랑스의 10대 소녀가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자살 장면을 생중계했다.라디오방송 프랑스앙포는 11일(현지시간) 프랑스 에손 주의 에브리에서 19살 소녀가 자신이 달리는 열차에 몸을 던져 목숨을 끊는 장면을 트위터의 동영상 스트리밍 앱 ‘페리스코프’로 실시간 중계했다고 보도했다.또 이 프랑스 10대 소녀는 남자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가해자를 온라인에이 동영상은 약 1000명이 이 장면을 지켜봤다.숨진 여성은 전철에 뛰어들기 전 중계를 통해 자신이 전 남자친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
[김승혜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8일 시내면세점 오픈을 앞두고 4개월간 실시한 본점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다.이번 리뉴얼은 백화점과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내기위한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신세계 본점은 면세점과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브랜드 중심으로 국내외 소비자들이 최신 트렌드의 장르별 대표 브랜드들을 보다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재편됐다.신세계 본점은 면세점 입점으로 4000여평의 매장 면적이 사라졌지만 면적 손실 대비 브랜드 수는 최대한 유지해 고효율 점포로 재탄생했다.면세점 입점으로 백화점 영업면적은 종전보다
[김홍배 기자]자기 집에 침입한 절도범을 때려 식물인간으로 만든 집주인에게 대법원이 정당방위를 인정하지 않았다. 집주인은 정당방위라고 다퉜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대법원 2부는 이른바 '원주 도둑 뇌사 사건'으로 기소된 최모(22)씨의 상고를 기각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원심이 정당방위나 과잉방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최 씨는 지난 2014년 3월 새벽에 귀가했다가 빈집 서랍장을 뒤지던 김모(55)씨를 발견해 얼굴에 여러 차례 주먹을 휘둘렀다. 최 씨는 경
[이미영기자]“출발하나 싶더니 도착했네?”서울~부산을 16분에 주파하는 초고속 열차 개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추진중인 음속 열차 ‘하이퍼 루프’가 첫 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11일 오전(현지시간) 네바다주 사막에서 펼쳐진 첫 테스트는 추진 시스템의 성능을 점검하는 것이었다. 객차 역할을 하게 될 원통형 금속 캡슐은 불과 1.1초만에 시속 116마일(187킬로미터) 속도에 도달했다. 이날 주행 거리는 100미터에 불과해 눈깜짝할 사이에 끝나고 말았다.이날 미국 US
[이미영 기자]의료계와 제약업계가 고질적인 리베이트 문제로 또다시 시끄럽다. 전국을 무대로 한 제약회사 피마킹사의 불법 리베이트 전모가 드러났기 때문이다.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12일 전국 병의원 의사 등에게 56억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 '파마킹'의 김모 대표이사와 3억600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 A씨를 구속했다. 또 300만원 이상의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등 274명과 제약사 관계자 3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수백 명의 의사를 상대로 한 리베이트가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서울 서부지방검찰청
[김홍배 기자]조직폭력배를 중심으로 대규모의 기업형 카지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1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시내 아파트·오피스텔 등지에서 판돈 1400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해 300억원을 불법 취득한 혐의(도박장소개설)로 조직폭력배 윤모씨(39) 등 7명을 구속하고 도박장 운영진 69명 및 도박행위자 11명 등 총 80명을 불구속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윤씨 등은 2011년 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중랑구 등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에서 1400억원 규모
[김민호 기자]"진보적인 미국인들은 아직도 트럼프 현상을 11월이면 깰 악몽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트럼프가 설파하는 생각들은 정치적 힘을 과시하고 있다. 차세대 애국주의자들은 트럼프가 닦아놓은 길의 혜택을 보게 될 것이다. 트럼프는 이제 서구 극우의 기수다."파이낸셜타임스(FT)의 외교 문제 수석 평론가인 기디언 래크먼은 10일 '도널드 트럼프는 어떻게 세상을 바꿨나' 제하의 칼럼에서 트럼프의 성공 요인을 실었다.이처럼 상식을 초월하고 때로는 인권도 서슴없이 무시하는 막말을 내세운 '성난' 정치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