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주 기자] 구글은 왜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와의 대결을 택했을까?어쩌면 구글이 대국 상대로 이세돌을 택한 것은 ‘가장 까다롭고 어려운 상대일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지도 모른다.구글 딥마인드가 알파고 상대로 현역 최고수를 선택하려고 했다면 세계 랭킹 1위인 중국의 커제(1997년생·19세)나 세계 랭킹 2위이자 한국 1위인 박정환 9단(1993년·23세)에게 먼저 대결을 신청하는 게 맞다.하지만 이 9단을 도전 상대로 선택한 것은 정보가 훨씬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세돌 9단(1983년생·33세)은 프로 경력만 20년이
[김홍배 기자]최근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에서 수술 중 사망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또 다시 강남 성형외과들이 화제의 중심이 됐다.강남구 청담동 A성형외과에서 코 수술과 지방이식 수술을 받던 태국인 환자 B씨(35·여)가 심정지로 사망한 것. B씨는 태국에서 성형 브로커를 통해 한국의 성형외과를 소개받아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렇듯 이제 강남은 아시아에서는 ‘성형 메카‘로 알려진지 이미 오래다.최근 5년간 16% 증가한 전국의 성형외과 수는 1300여개에 이른다. 폭발적으로 증가한 성형외과 수만큼 사회적으로도 성형에 대한 관심
[김홍배 기자]경기도 평택에서 실종됐던 7살 신원영 군의 시신이 계모와 친부가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한 지점에서 운동복 차림으로 발견됐다.경기 평택경찰서는 12일 신군의 친아버지 신모(38)씨와 김씨로부터 “신군을 경기 평택시 청북면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았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1일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신군을 욕실에 하루 동안 가뒀고, 다음 날 오전 9시30분께 숨져있는 신군을 발견했다.이후 11일간 신군의 시신을 베란다에 내버려뒀다 같은 달 12일 오후 11시25분께 평택시 청북
[김홍배 기자]아내와 장인 등 처갓집 식구들을 상대로 16억원대 사기를 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인천 삼산경찰서는 11일 아내와 장인 등 처갓집 식구들을 상대로 사업에 투자하면 큰 이익을 남겨주겠다고 속여 거액의 투자금을 챙긴 A(53)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아내 B(53)씨와 장인, 처남 처갓집 식구들에게 "밀수된 금을 공매하는 사업의 자금이 부족하며 투자하면 큰 이익을 겨주겠다"고 속여 지난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233차례에 걸쳐 투자금 명목으로 16억3176만원을 받아 챙긴
[조주영 기자]인공지능(AI) ‘알파고’가 10일 이세돌 9단을 누르고 2연승 달렸다. 이에 앞서 한 정보통신(IT) 전문 변호사가 한 달 전 이세돌 9단의 필패를 예측한 것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그는 “이 대국은 애초부터 불공정 게임”이라고 주장했다.인터넷에 연결돼 컴퓨터 자원을 무한대로 사용하는 알파고는 무제한의 ‘훈수꾼’을 두고 바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게임 조건이 애당초 인간에게 불리하다는 논리다.전석진 법무법인 한얼 변호사는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이 있기 한 달 전인 지난 2월 9일 자신의 SNS에 “구글이 추진
[이미영 기자]지난해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을 오픈한 데 이어 최근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을 증축하며 백화점 업계의 순위 경쟁을 예고했다.특히 현대와 신세계는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올해 전국 곳곳에 백화점과 아울렛을 오픈, 크고 작은 경쟁이 예상된다.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현재 대표 매장인 압구정 본점의 수직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까지 천호점에 대한 증축도 마무리할 계획이다.현대백화점은 11일 도심형 아웃렛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을 열고 아웃렛 시장 확대에 나섰다.김영태 현대백화점 사장은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 현대시티
[이미영 기자]국내 유통채널의 대표주자인 백화점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줄면서 매출이 역주행을 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마켓의 성장세에 눌려 앞으로도 뚜렷한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백화점들은 위기탈출을 위해 다양한 카드를 고심하고 있지만 부진을 만회할만한 뚜렷한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이래서일까요즘 백화점들은 전 층에 유명 카페들을 입점시키고, 체험형 쇼핑 공간을 늘리는 등 백화점이 복합쇼핑몰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다.이는 최근 2년간 받아 든 저조한 성적표 때문이기도 하다.11일 업계에 따르
[김홍배 기자]지난 8일 서울 일대 클럽에서 공짜로 마약을 나눠준 마약 판매책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강남 클럽 3곳과 이태원 클럽 3곳 등에서 마약을 나눠주거나 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흥업소 직원 김 씨(36)와 클럽 종업원 최 씨(34), 전직 영어강사 허 씨(35)등이 구속됐다. 이들에게서 마약을 사거나 건네받아 투약한 27명은 불구속 입건됐다.또 지난달 중국에서 입국한 한 남성이 가방 속에 필로폰 1㎏을 들여오다 적발됐다. 국내 공항의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는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미국에서 올해 가장 많은 수입을 기록한 IT 직종을 조사한 결과,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직이 1위를 차지했다.취업정보사이트 '글래스도어'가 최근 발표한 '2016년 고소득 직업군'에 의하면 IT 직종이 올해 연봉이 가장 높은 10개의 직업군 중 5개나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자료에 따르면 IT 직종 1위는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직(1억5천8백만원)이며, 소프트웨어 설계사(1억5천4백만원), 회로 디자인 엔지니어(1억5천3백만원)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IT 매니저, 솔루션 설계사, 어플리케이션 개발 전문직(1억4천4백만원
[조주영 기자] 이세돌 9단과 바둑 대결을 벌이는 인공지능 '알파고'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영국 IT기업 딥마인드가 만든 '알파고'는 실체가 없는 소프트웨어다. 알파고는 대용량 프로그램이어서 일반인이 쉽게 접하는 USB나 CD롬 파일로 변환될 수 없다.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는 총 1202개 중앙처리장치(GPU), 176개 그래픽처리장치(GPU)가 탑재된 시스템으로 구현된다. CPU 1개당 1초에 1000회 이상 시뮬레이션한다.서버는 여러 대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돼 분산 처리하는 클러스터 방식이다. 인텔, 엔비
[조성주 기자]인간 최고의 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충격패를 당하고 꺼낸 첫 마디는 "너무 놀랐다"였다.대국 종료 약 40분 후에 미디어 브리핑에 참석한 이세돌 9단의 표정은 착잡해 보였다.그러나 그는 "하하" 작은 웃음부터 터트리며 "진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놀랐다"고 소감을 말했다.이세돌 9단은 "바둑 면에서 이야기하면, 초반의 실패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며 "이렇게 바둑을 둘 줄 몰랐다"고 돌아봤다.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첫 대국에서 패배했지만 남은 경기에서 뚝심을 보이겠다고 밝
[조성주 기자]전 세계가 주목하는 인간과 기계의 대결,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 대결의 날이 밝았다. 이 9단과 알파고는 오늘(9일) 오후 1시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5번기 중 첫판 승부를 벌인다.둘에게 부여된 시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오후 5시, 늦어도 오후 6시 쯤엔 승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상대는 인공지능이지만 대국은 실제 바둑판 위에서 펼쳐진다. 형체가 없는 알파고를 대신해 아마추어6단인 구글 직원 아자황이 대신 바둑돌을 놓는다.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은 5번기로 치뤄진다. 이번 대회는 승패와 관계
[김홍배 기자]"5분마다 메신저로 위치를 보고하라"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박고 물을 마셔라“지난해 제자를 수년간 때리고 인분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한 ‘인분교수’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명문대 대학원생이 무려 3년이나 후배에게 가혹 행위를 저질러온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서울 서초경찰서는 후배 대학원생을 상습 폭행한 혐의 등(상습폭행 및 상해 등)으로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대학원생 A씨(32)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김씨는 동 대학에 재학 중이던 2009년 같은 과 후배인
[이미영 기자]올해 신규 또는 재선임된 10대그룹 사외이사의 44%가 장·차관 등 이른바 '권력기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란 회사의 경영진이 아닌 이사로, 대주주의 독단적인 경영이나 전횡을 차단하기 위한 제도. 경영진이나 최대주주로부터 독립돼 회사의 의사결정이 잘못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8일 KBS와 재벌닷컴이 올해 10대 그룹 상장사가 공시한 주총안건을 분석한 결과 신규 또는 재선임 예정인 사외이사 135명 중 '권력기관'출신인 인사가 60명으로 전체 사외 이사의 44%나 되는 것으로 나타
[조성주기자]“너, 못생겼어!” “도와 드리려고 했을 뿐인데…. 흑, 제가 그렇게 밉상인가요?” “아니야, 사랑해!” “아, 말씀만이라도 고맙습니다. ○○님, 하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에요.”사용자의 짓궂은 물음에도 애플 스마트폰 인공지능 운영체계 ‘시리’(Siri)는 재치 있게 문자로 응답한다. 전화번호를 직접 입력하는 대신 음성으로 누구에게 전화를 걸도록 할 수 있고, 오늘의 날씨를 물으면 즉각 해당 지역 기상예보를 화면에 띄운다. 물론 이러한 정도는 영화 속에 나오는 ‘인공지능(AI) 비서’ 역할에 비하면 약
[김홍배기자] 학생들은 언제쯤 유해화학물질로 만들어진 학용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새학기를 맞아 학부모들이 '안전한 학용품'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일부 학용품에서 환경호르몬이 최고 기준치의 370배가 검출되는 등 교육 환경의 유해물질 오염이 심각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학부모는 학용품에서 중금속과 환경호르몬 등이 검출됐다는 환경부 발표를 접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여성환경연대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5곳과 중학교 1곳에서 창틀·문·책상·칠판·학습준비물·과학교구·체육 자재 등을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폴
[이미영 기자]“샌드위치·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죠샌드위치’는 2000년 1호점을 시작으로 15년간 매장을 200개까지 늘렸다. 토종 브랜드 중 선두급이지만 해외 브랜드들의 약진으로 늘 생존을 위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죠샌드위치는 신메뉴와 O2O(Online to Online) 전략으로 고민하던 지난해, 빅데이터의 세계에 발을 들였다. 한국정보진흥원(NIA)이 지원하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활용지원사업’을 통해서다. 프로젝트는 분석 초점을 어디에 둘 지에서 출발했다. 일단 ‘샌드위치 관련 트렌드’ ‘주요 소비층과 시간대, 장소 등’
[김승혜 기자]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미생물인 대장균에서 임플란트에 쓰이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대량 생산기술을 찾아내 5년 안에 산업현장에 상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미래창조과학부는 “카이스트(KAIST) 이상엽 교수팀이 대장균에서 의료용 고분자인 '폴리락테이트-co-글라이클레이트(polylactate-co-glycolate), PLGA)'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연구팀이 이용한 시스템 대사공학은 특정 화합물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미생물의 대사 작용과 전반적인 생물
[김홍배 기자]"음주운전, 잘못 깊게 뉘우치고 있습니다"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룹 '초신성' 멤버 성모(29·윤성모)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것에 대해 이같이 사과했다.‘초신성’ 성모는 7일 새벽 지인들과의 술자리를 가진 뒤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92%였고, 현재 귀가 조치된 상황이다.서울 송파경찰서는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6인조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윤성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이날 오전 1시 20분쯤 송
[김홍배 기자]“저는 미국에서 조그만 가게를 운영하면서 노후를 한국에서 보낼 생각으로 평생 모은 돈을 최두영씨에게 투자를 했다 사기를 당했습니다. 저 말고도 많은 교포 분들이 사기를 당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서울 강남 고급 주거단지 분양을 미끼로 미주 한인들에게 거액의 투자금을 챙긴 '아르누보씨티 분양사기' 사건의 주범 아르누보씨티 회장이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는 “아르누보 최두영(62)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및 횡령) 등 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