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해 8월 로베르토 만치니(60·이탈리아) 감독을 축구 대표팀 사령탑에 앉혔다. 그의 연봉은 2,500만 유로(약 361억 원). 전세계 감독 중에서도 최고 연봉이다. 만치니 감독의 1차 목표는 아시안컵 우승. 만치니 감독은 약 5개월 동안 사우디의 탄탄한 수비 체계를 만들면서 대회 조별리그에서 2승1무로 1위에 안착했다.하지만 사우디는 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는 듯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에 조규성(미트윌란)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이후 승부차기에서도 사우디 선수들
[김승혜 기자] 요르단 동북부 시리아 접경지대에서 친이란 민병대 공격으로 미군 사망자가 나왔다.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서 미군 사망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요르단 동북부 시리아 접경지대에 주둔한 우리 부대에 간밤 무인기(드론) 공격이 발생해 미군 3명이 사망하고 다수가 부상을 당했다"라고 밝혔다.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 지역 주둔 미군을 상대로도 공격이 이어져 왔다. 주로 이란이 지원하는 무장 단체의
[김승혜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친명(친이재명)계 최민희 전 의원을 저격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디스전’에 또다시 나섰다.지난 27일 배우 김부선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이 내 집에 와서 술 마시고 대리기사 부를 때 내가 ‘돈 아깝게 왜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묻자 이재명이 ‘음주운전 두 번 걸려서 세 번 걸리면 삼진아웃’이라고 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부선 씨는 이 대표가 결혼 사실을 숨기고 자신을 속이며 교제했다는 주장을 펴 왔다. 이 대표가 이를 반박하자, 김 씨는 “나를 허언증
[김승혜 기자]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8일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경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북한은 지난 24일에도 순항미사일을 발사하고 다음날 관영매체를 통해 신형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3-31'형을 첫 시험발사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민호 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발표한 '노인 무임승차 제도 폐지'를 두고 "딱 괴벨스 화법"이라고 직격했다. 앞서 이 대표는 김호일 대한노인회장과의 방송 토론에서 "4호선 51개 지하철역 중 가장 무임승차 비율이 높은 역이 어딘지 아나? 경마장역"이라고 공세를 폈다.진 교수는 26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 대표의 화법을 두고 "정말 안 좋은 버릇"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진 교수는 "쉽게 말하면 그것(무임승차)으로 인해 노인들이 얼마나 큰 덕을 보고 있나"라고 반문하며 "복지 문제라든지 정신건강이라
[김승혜 기자] "미국은 북한의 치명적인 군사행동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대남 공개 적대 정책으로 전환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수개월 내 치명적인 군사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부 당국자들이 밝히는 것으로 미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미 당국자들은 김정은이 과거보다 한층 공격적인 대남 강경 발언을 하고 있으며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평가했다.미 당국자들은 한반도에서 전면전이 임박한 것은 아니지만 김정은이 조기 확전으로 이어지는 것을 회피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승혜 기자]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WP)가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진지한 대응을 촉구했다.WP는 24일(현지시간) '커지는 북한의 위협에 무시는 통하지 않아'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김정은의 최근 도발이 허세이기를 바랄 수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는 이를 더 진지하게 여기고 계획을 세워야 한다"라고 지적했다.WP는 사설에서 "북한은 이젠 확고한 핵보유국(established nuclear weapons power)이 됐고, 계속해서 그들 미사일을 비롯해 극초음속 활공체 등 다른 기술을 확장하고 있다"라고 지
[김승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의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가 공화당 첫 경선으로 자리 잡은 1976년 이후 현직 대통령이 아닌 대선 후보 중 아이오와, 뉴햄프셔에서 연승한 사례는 한 번도 없다.미국 대통령선거(11월 5일)에서 공화당 후보를 뽑는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州)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 2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절반 이상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미 언론들이 23일 보도했다. 미국은 물론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가 조 바이든 대
[김승혜 기자]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하며 지난 14일 이후 10일 만에 도발을 이어갔다.24일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경 북측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달 14일 이후 10일 만이다. 앞서 북한은 지난 14일 오후 2시55분경 평양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경 북측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으며, 세부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이어 “우
[김승혜 기자] 이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지킴이'를 자처했던 소설가 공지영이 뒤늦게 속내를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공 작가는 3년 만에 신간을 출간한 책에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열렬하게 옹호했던 한 사람이 내가 이전까지 생각했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공 작가는 23일 공개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런 사람일 거라고는 정말 꿈에도 상상을 못 했다. 꽤 오래 친분이 있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며 “욕을 먹으면서도 그를 감쌌던 건 당시로선 나름의 애국이고 희생이었는데 내가 아무것도 모르고 떠들었
[김승혜 기자] 23일 오전 2시9분께(중국 베이징 시간)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악수현 지역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중국지진네트워크센터(CENC)를 인용해 보도했다.CENC는 진앙 북위 41.26도, 동경 78.6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 22㎞라고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은 중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산악 접경 지역인 것으로 전해진다.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진앙에 대해 악수현에서 서쪽으로 121㎞,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남동쪽으로 270㎞라고 밝혔다. 지진 발생
[심일보 대기자] “사퇴요구를 받았다”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그런 요구를 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이 대립하는 형국이다. 실제로는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vs"대통령 뜻인가요"23일 중앙일보는 '한동훈 사퇴' 논란이 벌어진 지난 21일 한동훈·이관섭·윤재옥 3인 회동에 대해 복수 여권 인사의 말을 인용해 "한 위원장과 이 실장이 충돌하면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끝까지 가보자는 건가요’ ‘이게 대통령의 뜻인가요’ 등의 표현이 표출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하지만 한 위원장은 주변에 “거기(3인 회
[김승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오와 코커스(전당대회) 승리 후 당내에서 70% 이상의 지지를 얻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론 디샌티프 플로리다주지사 등 경쟁자들과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번째 경선을 압도하면서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18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매체 더메신저와 해리스X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공화당원 373명 중 72%는 당장 오늘 경선이 치러진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헤일리 전 대사 지지율은 13%,
[김승혜 기자] 지난 26일 평양에서 출발해 함경남도 검덕(금골)으로 향하던 여객열차가 전기부족으로 고개를 넘지 못해 전복되면서 수백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미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고가 난 금골행 열차는 함경남도 단천역을 지나면 동암역에서부터 리파역 사이 높은 고개를 넘으려고 시도하다가 노후화된 철로와 전력난으로 넘지 못하고 밀리면서 전복됐다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열차는 25일 오전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평양에서 금골까지 정시 운행시간은 13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진다.단천역에
[김승혜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15일(현지시간) 새벽 이라크 쿠르디스탄 아르빌에 대한 탄도미사일 공격은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이라크의 쿠르드계 통신사 루다우(Rudaw),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전했다.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에 따르면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내고 "최근 발생한 이란 이슬람공화국 적들의 테러 범죄에 대응해 이 지역(아르빌) 일부 첩보센터, 반이란 단체 모임이 한밤중 혁명수비대의 탄도미사일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혁명수비대는 지방 정부가 쿠르디스탄 지역 내 이스라엘 정보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부인
[김승혜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으로, 불변의 주적으로 확고히 간주하도록 교육교양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을 명기하는 것이 옳다"며 헌법 개정을 시사했다.남북 교류협력의 상징으로 존재하던 경의선을 물리적으로 단절하고 수도 평양의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철거도 지시했다.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와 민족경제협력국 및 금강산국제관광국은 폐지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의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김승혜 기자] 미국 대선 첫 번째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를 하루 앞둔 1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심슨 컬리지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갓 블레스 USA' 노래에 맞춰 등장하자 지지자들은 열광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등장 직후 발언하기보다 노래를 들으며 지지자들을 지긋이 응시했다. 유세 참석자들은 노래를 열창하기도 했고, 노래가 끝난 이후에도 "USA"를 여러차례 외쳤다.이날 아이오와주 인디애놀라 일대 최저기온은 -27도 이하로 떨어졌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지지자들의 발걸음을 막지는 못했다.본행사 약
[김승혜 기자] 미중 대리전으로 평가되는 13일 대만 총통 선거에서 친미 독립 성향 집권 민진당의 라이칭더 후보가 승리했다.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친중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와 중도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후보가 개표가 끝나기 전 패배를 시인했고, 라이 후보는 승리를 선언하고 외신 기자회견을 열었다.개표가 100% 진행된 가운데 라이 후보는 40%(557만5,036표)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허우 후보가 33.4%(465만9,195표), 커 후보는 26.4%(368만897표)를 각각 얻었다.이로써 민진당은 '12
[김승혜 기자] 연말 전원회의에서 남북관계를 '교전 중인 두 국가'로 전환하기로 한 북한이 남북 민간교류 기구를 정리하기로 했다. 대남 국영 라디오 '평양방송'도 중단했다.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력사적인 당중앙 위원회 제8기 제9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하신 대남정책 전환방침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적부문 일군들의 궐기모임이 12일에 진행"됐다고 밝혔다. 궐기모임에서는 보고와 토론이 진행되고 결의문이 채택됐다.신문은 "궐기모임에서는 북남(남북)관계가 더이상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김승혜 기자]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지진으로 지금까지 6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이시카와현 등에 따르면 3일 오전 8시 기준 와지마시 29명, 스즈시 22명, 나나오시 5명, 아나미즈마치·노토초 각 2명, 하쿠이시·시카마치 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지진으로 인한 부상자 수는 304명에 달했다.이시카와현에서는 3일 오전 8시 현재 355개소의 피난소에 약 3만3,000명이 피난하고 있다고 밝혔다.일본 총무성 소방청의 집계에서는 니가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