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한국전력은 18일 호남 출신의 4선 의원 김동철 바른미래당 전 의원을 22대 사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 한전 62년 역사상 첫 정치인 사장이 된다.한전은 이날 오전 11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의원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초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한전 임원추천위원회가 면접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후보를 3~5배수로 추려 전달했다. 이후 한전은 김 전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의 공문을 산업부에서 공식 접수하고, 임시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또 문화체육부 장관 후보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는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낙점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개각 내용을 발표했다.앞서 이종섭 국방장관은 전날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혔으며, 윤 대통령은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후임 국방장관 후보를 인선함에 따라 더불어민주당은 이종섭 장관에 대한 탄핵을 접었다.
[정재원 기자] 쌍용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78세.성곡언론문화재단은 김 전 회장이 이날 새벽 3시께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1945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 회장은 서울고를 졸업한 후 미국 브랜다이스대 경제학과에서 공부했다.부친인 김성곤 쌍용그룹 창업주로부터 그룹을 물려받아, 중화학, 금융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했다. 그는 그룹을 재계 6위까지 성장시키며 쌍용그룹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인물로 평가받는다.특히 김 전 회장은 19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하며 쌍용자동차를 설립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다. 공석이 되는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을 내정했다.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장·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방문규 후보자는 행정고시 제28회로 공직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제2차관, 그리고 복지부차관, 그리고 한국수출입은행장 역임 정통 경제관료다.방 후보자는 "세계 경제가 급변하면서 우리 경제의 무역과 투자환경, 에너지와 자원 정책의 불확실성이 늘어가고 있
[신소희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 20대 여성이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다.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 15일 뇌사 상태였던 고 장태희(29)씨가 경북대병원에서 뇌사 장기기증으로 심장, 간장, 신장(양측)을 4명에게 기증하고 숨졌다고 31일 밝혔다.고인은 지난 5월 평소 자주 찾던 카페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교통사고가 났다. 급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상태가 됐다.장 씨의 가족들은 아픔 속에서 간절히 이식을 기다리는 또 다른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일
[김민호 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는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한 '정통 MB맨'으로 분류된다.서울 출생(1957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나와 동아일보에서 정치부 기자로 잔뼈가 굵은 정통 언론인이다. 정치부 기자 시절부터 폭넓은 대인관계와 정무 감각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동아일보에서는 도쿄 특파원을 거쳐 정치부장과 논설위원을 지냈다.2007년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맡아 정치에 입문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을 시작으로 2008년 청와대 대변인,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정부의 두 번째 통일부 장관으로 '대북 강경파'로 꼽히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명됐다.진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대한민국 건국, 6·25전쟁의 기원과 전개 과정 등을 연구한 정치학자다. 이명박(MB)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했다.현 정부 들어서는 지난 2월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인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돼 중장기 통일 방안인 '신통일미래구상'을 연구해왔다.이번 인사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를 기반으로 한 통일 정책을 펴겠다는 윤 대통령 의지가 반
[정재원 기자] 2018년 6월 ㈜LG 회장에 취임한 구광모 회장이 29일 취임 5주년을 맞는다. LG그룹은 별다른 행사 없이 조용히 이날을 기념할 계획이다.구 회장은 취임 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등 지주회사 대표 역할에 집중해왔다. 다른 대기업 총수들과 달리 '회장'이라는 직위가 아닌, '대표'라는 직책으로 불러 달라고 한 이유도 새로운 리더십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꼼꼼'하고 '과감'한 리더평…"실용 중심으로 조직문화 바꾼다"취임 5년이 지난 시점에 구 회장에 대한 내부 평가는 '꼼꼼한 리더'로 압축된
[심일보 대기자] 장경우 (사)한국캠핑캐라바닝연맹 총재가 크로아티아에서 개최되는 F.I.C.C 월드 캠핑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 이날 장 총재를 비롯한 연맹 관계자 및 고성군청, 군 의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한편 세계 캠핑캐라바닝 대회는 내년 6월 강원도 고성 및 속초에서 개최가 유력하다.
[김민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5일 "사심을 배제하고 능력 중심의 민심공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공천에 대한 국민과 당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저는 지금까지 특정 계파에 속하지 않고 국민 편에 서서 불편부당하게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는 "그런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당헌·당규에 의한 시스템 공천을 철저히 하고 공천과정에 사심 개입이 배제되도록 철저하게 챙기겠다"고 했다.김 대표는 "비정상의 완전한 정상화, 대한민국의
[김승혜 기자] 배우 박수련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박수련은 지난 11일 귀가 중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고,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들은 고인의 평소 따뜻했던 심성을 기리기 위해 장기 기증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수련은 지난달까지 뮤지컬 '우리가 사랑했던 그날', '김종욱 찾기' 등에 출연하며 활발하게 무대 활동을 이어왔다. 연극 '사랑에 스치다', '더 셀러', '오셀로'와 뮤지컬 '일 테노레' 낭독회, '싯다르타' 등에 출연했다.빈소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장례식장
[김승혜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진예영(20)이 지난 2~10일(현지시간) 뉴질랜드에서 열린 '2023 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본선에서 1위를 차지했다. 실내악 특별상, 쉴라 스미스 특별상도 함께 수상했다.마이클 힐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음악 콩쿠르다. 2001년부터 시자된 이 콩쿠르는 만 18세부터 28세 전세계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대상으로 격년마다 개최된다. 코로나19로 인해 2021년 콩쿠르가 취소돼 올해 4년 만에 개최됐다.16명의 본선 진출자는 독주와 피아노 협연, 실내악 경연을 거쳤으며, 이를
[김승혜 기자] 모델 이평(43·이경미)이 사망했다.이평은 지난달 31일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했으며, 발인은 2일 오전 9시다. 서울추모공원을 거쳐 울진추모공원에서 잠들 예정이다.모델 이선진은 애도를 표했다. 인스타그램에 "자주 연락도 못하고 만나서 맛있는 밥 한 끼도 제대로 못 사주고 시간만 흘려보냈어. 사실 너 많이 아파졌을까봐 두려워서, 겁쟁이라서 연락을 피한 적도 있어. 미안하다. 바보같은 나를 용서해줘"라며 "이렇게라도 너가 가는 길 외롭지 않았으면 하고 글을 써보
[김민호 기자] "상장정보를 활용해서 돈을 쉽게 번 거래 행태로 보입니다"최근 '김남국 저격수'로 유명해진 변창호 코인사관학교 운영자의 진단이다. 그는 지난 13일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코인 거래를 분석하며 이같이 말했다.변 씨는 최근 '김남국 코인스캔들'의 핵심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인물이다. 그가 김 의원의 소유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가상자산 지갑 '클립'을 최초로 발견했기 때문이다. 변 씨는 클립 최초 발견 이후 거래 내역 분석을 통해 김 의원의 과거 코인 거래 행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변 씨는 이
[김민호 기자] "윤석열 정권 심판과 정치개혁을 바라는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겠습니다."4·5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된 진보당 강성희 후보는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고 자축했다.강 후보는 "이번 당선은 개인 강성희의 승리, 진보당의 승리를 넘어서 전주시민의 위대한 승리"라면서 "윤석열 검찰독재를 심판하고 새로운 정치를 향한 전주시민의 열망이 진보당 강성희로 표출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선거 막판 상대후보측에서 온갖 색깔론과 흑색선전으로 극도의 혼탁 선거로 몰아갔지만 전주시민들께서 현명하고도 단호한 선택을 해
[김민호 기자] 경찰청은 27일 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54) 경기남부경찰청장을 내정 임명했다고 밝혔다.앞서 아들의 학폭 논란으로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 하루 만에 낙마한 지 한 달여 만이다.우 내정자는 오는 29일 취임해 임기 2년간 전국 경찰 수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국수본부장은 경찰청장 추천과 행정안전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국수본부장은 경찰 내 두 번째 계급인 치안정감급이지만, 치안총감인 경찰청장에게는 없는 개별 사건 수사에 관한 지휘권한을 갖고 있다. 수사에 있어서는 국수본부장이 경찰의 최종 책임자인
[심일보 대기자] 장경우 전 국회의원(3선)이 대한민국헌정회 회장(이하 헌정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1,100여 명 전직 의원들로 구성된 헌정회는 오는 3월 21일 제23대 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민정당계이자 현 22대 헌정회장인 김일윤(5선), 같은 당 출신의 장경우(3선), YS(김영삼) 상도동계 김동주(3선), DJ(김대중) 동교동계 정대철(5선) 후보의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장경우 전 의원은 지난해 7월, 1960년 고려대 4·18 학생 시위 정신을 계승하고자 2009년 설립된 교우 모임 ‘4월혁명
'고객 사랑'이것 없인 위대한 기업이 될 수 없다. 하지만 고객 만족이 재무제표보다 우선하느냐에 대해선 여전히 많은 기업이 회의적이다. 기업은 고객을 행복하게 만듦으로써 투자자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이에 반하는 전략은 예외 없이 실패한다.재무 성과가 우수한 기업과 고객 만족도가 높은 기업의 장기 성과를 비교·분석해보고 이런 확신을 더욱 굳히게 됐다.2002년 출간된 경영학 분야 스테디셀러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 저자 짐 콜린스는 주가 상승률이 시장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11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꼽았다. 애벗
[김승혜 기자] 테너 박인수가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인은 1938년 서울 종로구 내수동에서 출생했다. 서울대 성악과 재학 중이던 1962년 슈만의 가곡 '시인의 사랑' 전곡을 부르며 성악가로 데뷔했고, 1967년에는 국립오페라단 '마탄의 사수'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1970년 미국으로 건너가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줄리아드 음대에서 마리아 칼라스 장학생으로 공부했다.1976년부터는 미국과 남미 등에서 본격적으로 활동했다. 1년의 절반 이상은 연주여행을 다녔다. 뉴 헤븐 오페라단과 버팔로 오페라단
[김승혜 기자] '한국 최초의 디스크자키(DJ)'로 통하는 최동욱 옹이 별세했다. 향년 87세이다. 18일 방송가와 대중음악계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최 옹은 1960년대 초 종로 2가에 위치한 뮤직홀 '디쉐네(Die Shone)' DJ를 맡아 음악 관련 일을 시작했다. 이는 국내 뮤직홀 DJ의 효시다. 이후 '메트로', '카네기', '쎄시봉' 등 유명 뮤직홀 DJ를 거쳤다. 그는 턴테이블로 음악을 틀고 곡목을 소개하는 역인 'DJ'라는 명칭을 국내에 굳힌 주인공이다. 뮤직홀 DJ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