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원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은 각각 자사의 최상위 스마트폰 모델에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적용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15 프로 맥스 모두 용광로 속에서도 티타늄 프레임의 형체를 유지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다만 강도 자체는 아이폰에 쓰인 티타늄 합금이 더 튼튼한 것으로 추정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에는 불순물이 더 적은 순수 티타늄이 사용됐다.6일 업계에 따르면 IT 유튜버 '제리릭에브리씽'은 전날 갤럭시 S24 울트라의 내구성을 확인하면서 티타늄 프레임 테스트를 위해 기기를 약 1100℃에 달하는
[정재원 기자] 삼성그룹 불법승계 재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무죄 판결을 받은 가운데 총수 사법리스크 해소로 그룹 계열사들의 가치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른다.KB증권은 6일 보고서에서 "국정농단 사건 이후 지속된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가 완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2016년 국정농단부터 2024년 경영권 불법 승계까지 9년 간의 재판 속에서 삼성은 2017년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던 미래전략실을 폐지하고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3개 부문의 태스크포스(TF)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보고서는 9
[정재원 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커머스, 콘텐츠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 입어 지난해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9조 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와 연간 기준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2조5370억원, 영업이익 4,055억 원, 조정 EBITDA(감가상각 전 영업이익) 5,800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늘고 영업이익은 20.5% 증가했다. 네이버 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 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4분기 조정 EBITDA는 웹툰의 흑자 전
[정재원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에 이은 제4이동통신사가 탄생했다. 22년 만이다. 알뜰폰 사업자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가 주인공이다. 31일 진행된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경매 최종 입찰에서 무려 4,301억 원을 써내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이동통신 3사의 고착화된 시장 경쟁 구도를 깨는 메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스테이지엑스, 4,301억에 제4이통 주파수 낙찰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경매를 통해 28㎓ 주파수 대역 주파수 할당 대상법인으로 스테이지엑스가
[정재원 기자]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18.0% 증가하며 두자릿수 플러스를 달성한 가운데 무역수지도 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對)중국 수출이 20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고, 반도체 수출은 56.2% 증가해 73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다시 썼다.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4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1년 전보다 18.0% 증가한 546억9,000만 달러(73조111억 원)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 수출이 13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지속한 것이다.지난달 수입은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 첫 인공지능(AI)폰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이 121만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 판매량 중 최대치로 전작(갤럭시 S23 시리즈) 대비 12만대 더 많았다.삼성전자는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판매량을 26일 공개했다.갤럭시 스마트폰 중 역대 최다 사전 판매 기록은 2019년 8월 출시한 갤럭시 노트10(138만대)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일평균 사전 판매량을 비교하면 갤럭시 S24 시리즈가 더 많다고 강조했다
[정재원 기자] 기아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기아는 판매량, 매출액, 영업이익, 영업이익률 등 사실상 모든 경영 지표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전기차(EV) 라인업을 강화하고, 경영 환경 악화에도 판매 선순환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기아는 지난해 ▲판매 308만7,384대(전년 대비 6.4%↑) ▲매출액 99조8,084억 원(15.3%↑) ▲영업이익 11조6,079억 원(60.5%↑) ▲당기순이익 8조7,778억 원(62.3%↑)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량과 매출액, 영
[정재원 기자]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3,460억 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시장 전망치를 대폭 웃도는 깜짝 호실적이자 2022년 4분기 이후 1년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한 것이다.SK하이닉스는 25일 오전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4분기 매출 11조3,055억 원, 영업이익 3,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전망치 평균)가 영업손실 515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올린 것이다.이번 호실적은 인공지능(AI) 서버와 모바일향
[정재원 기자] 강화된 액정 유리, 티타늄 프레임 등 '갤럭시 S24' 시리즈의 내구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24일 업계에 따르면 IT유튜버 'PBK리뷰'는 갤럭시 S24 울트라의 내구성 및 흠집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테스트는 크게 3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기기를 허리 높이에서 앞·옆·뒷면으로 낙하시키기, 기기 측면 프레임 부분을 드릴로 갈아내기, 자갈이 섞인 거친 흙을 액정 전면에 흩뿌려 문지르기 등이다.낙하 실험은 실제 성인 남성의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형태로 진행됐다. 수차례 갤럭시 S24 울트라를 낙하시킨 결과 액정 우
[정재원 기자] 오늘부터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가운데 공시 지원금이 최대 24만 원으로 책정될 전망이다.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4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하면서 예상 공시지원금을 발표했다.공시지원금은 개통이 시작되는 26일 확정된다. 공시지원금은 2년 약정을 기준으로 한다.이통3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한 곳은 KT다. KT는 사전예약을 예상 공시지원금을 10만~24만 원으로 발표했다. 다음으로 LG유플러스가 9만8,0
[정재원 기자]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50세 미만 여성 주식부호 1위를 차지했다.1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500대 기업 총수 일가들의 여성 주식부호 417명의 중 100만 원 이상의 상장사 주식자산을 보유한 385명을 분석한 결과, 구 대표가 1위로 나타났다.구 대표는 LG(2.92%) 등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으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3,498억 원어치다. 구 씨의 동생 연수 씨도 860억 원어치의 주식을 가지고 있어 20대 중 가장 많은 주식을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1
[정재원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온디바이스(기기 내장형)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을 오는 31일 출시한다. 인터넷에 연결할 필요없이 통화 또는 문자 등을 주고받는데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가 잠정 책정한 국내 출고가는 115만5,000원(일반형, 256GB 기준)부터 212만7,400원(울트라, 1TB 기준)까지다.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 SAP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 3종(일반·플러스·울트라)를 공개했다.갤럭시 S24 시리즈는 세
[정재원 기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화려한 각종 행사를 진행하고 12일 막을 내렸다.지난해 행사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정상 개최되며 CES의 건재함을 알렸다면, 올해는 생성형 AI(인공지능)라는 핵폭탄급 이슈가 전시 제품 곳곳에 스며들며 차원이 다른 혁신 제품의 향연으로 행사가 치러졌다.여전히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 대기업 참여는 불발됐지만 애플, 구글 등 주최국인 미국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기술 각축전은 화제를 일으켰다.
[정재원 기자]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세운 가운데 올해도 전기차와 고부가가치 차량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1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모두 165만2,821대를 판매했다. 한 해 전보다 12.1% 늘어난 것으로, 미국 진출 이후 가장 좋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현대차·기아의 미국 판매가 연 150만대 선을 돌파한 것도 지난해가 사상 처음이었다. 업체별로는 스텔란티스를 처음으로 누르고 토요타, 제너럴모터스, 포드에 이어 4위에 올랐다.현대차·기아는 특히 미국 자동차 시
[정재원 기자] 20만~30만 원대의 삼성전자 보급형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 A 시리즈 신작 '갤럭시 A15'가 국내에 곧 출시될 전망이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휴대전화 'SM-A155N' 전파 인증을 획득했다.'SM-A155'로 시작하는 모델명은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필리핀 등 해외 일부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A15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가 국내에 출시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자급제 모델 번호 끝에는 알파벳 'N'을 쓴다.이번 전파 인증을 마친 갤럭시 A15에 대
[정재원 기자] 지난해 취업자 수가 30만 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폭은 2020년(-21만8,000명)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용률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코로나19 엔데믹(endemic·일상적 유행)에 따른 사회활동이 늘어난 데다가 돌봄 수요와 정보통신업 등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고용 호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고령층 일자리는 크게 증가한 반면 청년층과 40대 취업자는 감소하고 주력 산업인 제조업 취업자도 쪼그라드는 등 연령별·산업별 양극화도 두드러졌다.작년 취업자 수 32만7,000명↑…고용률 역
[정재원 기자] 태영그룹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 개시를 위해 지주사인 TY홀딩스와 SBS 지분까지 담보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은 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태영건설 사옥에서 열린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태영그룹 기자회견에서 "채권단 여러분의 지원만 바라지 않고 저희가 해야 할 자구 노력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며 "만약 그래도 부족할 경우에는 지주회사인 TY홀딩스와 SBS 주식도 담보로 해서 태영건설을 꼭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윤 창업회장은 "저희는 워크아웃 신청 후 열흘 남짓 기간 동안
[정재원 기자] "현대차의 모든 기술적 진보는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청정 수소가 모두를 위해, 모든 것에 에너지로 쓰이며, 어디에서나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 사회 실현을 앞당기겠습니다."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4' 미디어 행사에서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혁신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2년 만에 복귀한 현대차는 이
[정재원 기자] "스마트 TV를 넘어 새로운 삶의 방식을 선사하는 AI(인공지능) 스크린 시대를 선도하겠다."(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삼성전자가 9일(현지 시각)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앞서 '삼성 퍼스트 룩 2024(Samsung First Look 2024)' 행사를 실시한다.삼성전자는 전년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통해,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 차세대 AI 프로
[정재원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세계 최초 무선 투명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를 선보였다.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 개막 하루 전 사전부스 투어를 진행하며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LG전자는 이번 'CES 2024'에서 최고 혁신상을 비롯해 ▲영상 디스플레이(Video Displays) ▲영상∙화질 처리(Digital Imaging/Photography) ▲내장기술(Embedded Techno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