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하마스를 상대로 예고한 가자지구 지상전이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가자지구가 어떤 곳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공습에 이어 전쟁의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과 팔라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발생한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촉발됐다.이번 전쟁으로 이스라엘에서 최소 1,400명이 숨지고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 수는 2,670명으로 증가해 전체 사망자 수는 4,070명으로 늘었다.이스라엘은 지상전을 앞두고 분리 장벽 너머
[김승혜 기자] 하마스의 충격적인 이스라엘 공격이 또 한 차례의 중동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맞닥트린 안보 딜레마도 커지고 있다고 미 폴리티코(POLITICO)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확전 어디까지 될까이스라엘-하마스간 전투가 확전돼 더 큰 전쟁으로 이어지면서 강대국들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미군도 개입될 수 있다.하마스는 이란과 아랍 각국의 직접 지원을 기대할 것이다. 레바논의 헤즈볼라 등 다른 군사 그룹들도 병력을 지원하거나 다른 곳을 공격할 수 있다. 헤즈볼라가 8일 이스라엘군 진지를 공격하기도 했다.전투
[김승혜 기자] 중국 위안화 가치가 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향해 치닫고 있다. 미국과의 패권 경쟁에 경기 전망이 불투명한데 다 부동산 업체 디폴트 위기까지 겹치며 위안화를 짓누르고 있다. 미국의 긴축 기조에 따른 강달러도 위안화에 약세 압력으로 작용한다. 중국의 경기 개선 없이는 당분간 위안화 반등이 어렵다는 시각에 힘이 실린다.금융위기 수준까지 떨어진 위안화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는 5.6% 떨어졌다. 8월 하락폭만 2.0%에 달한다. 지난달 17일 위안화는 역내 시장에서
[김민호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하기 시작하자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등 중일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한미일 안보 공조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도 외교적 불이익을 겪을 수 있다는 목소리와 함께, 중국이 한국행 단체 여행을 허용하는 등 외교적 '동아줄'을 내리고 있어 현 상황을 잘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30일 중국 외교부 등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지난 24일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일본 도쿄전력이 후
[김민호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가운데, 해역에서 방사능이 검출됐을 때를 대비한 범정부 차원의 방사능 대응 매뉴얼이 가동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오염수 방류가 일찌감치 예고됐음에도 최근에서야 매뉴얼을 만들었다고 밝히는 등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다.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고농도 방사능이 검출된 상황에 대응할 매뉴얼을 준비는 했으나 사실상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정부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따라 국민 불안이 높아지자 방사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의 뒤를 이을 차기 대법원장 후보자로 오석준 대법관(61·사법연수원 19기)과 이종석 헌법재판소 재판관(62·15기)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향후 사법부 지형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 내 인사검증을 마치고 새로운 대법원장 후보자를 지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법원장은 전체 법관의 인사권을 행사하고 6년 임기 동안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원합의체 재판을 이끌기도 하는 사법부 수장이
[정재원 기자] 정부가 바이오산업을 제2 반도체로 낙점하고, 올해 들어 다양한 육성 및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미래 한국의 먹거리로서 '바이오 경제'를 육성하겠단 의지를 공고히 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부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위해 신시장 창출전략, 제3차 제약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종합계획 등을 잇달아 제시했다. 또 바이오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한데 이어,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세제지원책까지 마련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월 수출전략회의에서도 바이오를 '제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위기에 직면했다. 혁신위 사고와 검찰의 돈봉투 수사 본격화, 이재명 대표를 향한 체포동의안 추가 제출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체제 붕괴는 물론 당 내분 확산까지 우려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민주당 혁신위는 각종 설화와 설익은 정책 남발로 혁신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거액의 가상자산 투자·보유 논란으로 떨어진 당의 도덕성을 회복하기 위해 외부인사 중심의 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노인 비하' 발언, 혁신위의 국회의원
[정재원 기자] 국내 연구진의 '상온 초전도체' 개발 성공 여부를 두고 국내외 학계가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주식 시장에서도 관련 연구에 투자하거나 약간이라도 관련 있는 종목들이 '자의반 타의반' 테마주에 묶여 주가가 요동쳤다. 전세계 연구자들은 아카이브에 올려진 논문을 토대로 상온 초전도체 'LK-99'에 대한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LK-99'의 진위는 입증될 수 있을까.발단은 지난달 22일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올라온 한국 과학자들의 초전도체 관련 논문이다.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오근호 한양대 명
[신소희 기자] 정부가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조기 종료라는 중대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열악한 현지 상황과 주최 측의 부실한 준비·대응에 뒤늦게 대책을 쏟아냈지만 여전히 제대로 치러질지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을 막는 게 급선무라는 지적이다. 5일 세계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3일 병원을 방문한 환자는 1,486명이다. 개영식이 열렸던 지난 2일 992명을 합하면 이틀간 2,478명이 병원을 다녀
[정재원 기자] 국내 학계에서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개발됐다는 '상온 초전도체'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나섰다. 상온 초전도체 개발을 주장 중인 퀀텀에너지연구소 측은 '논문 심사 중'이라는 이유로 시편 제공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국내 초전도 연구자들이 모인 학술단체인 한국초전도저온학회(학회)는 최근 발표된 상온 초전도체의 진위 판단을 위해 'LK-99' 검증위원회를 출범, 교차 검증에 나서기로 했다.학회 측은 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실제 검증이 시작되지 않아 단정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영상 속 LK-99가 마
[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0%대에 그치며 윤석열 정부 출범 뒤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 정부·여당에 불리한 현안에도 야당이 반사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어 당 안에서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각이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29일 한국갤럽이 지난 25∼27일 실시한 7월 4주 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5%, 더불어민주당 29%, 정의당 4%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1%다.국
[김민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 대비 6%포인트나 하락한 가운데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11%포인트나 급락했다. 이에 국민의힘 PK 의원들이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일본과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PK 민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여당 PK 의원들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15일 종합결과, 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신소희 기자] "네O|버입니다, 회원님의 본인확인 이메일 주소가 삭제되었습니다""타인에게 카카오계정 쿠키 정보가 도용되고 있습니다, Daum 보안쎈터 드림"네이버·카카오(다음) 포털 서비스를 사칭해 이용자들을 교묘히 속이는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네O|버·Daum 보안쎈터 쓰면서 "보안 문제 생겼다" 사칭지난 14일 국가정보원은 북한 해커가 네이버(naver)가 아닌 '네이버포털(naverportal)'이란 가짜 네이버 포털사이트로 사이버 해킹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해당 가짜 네이버 포털사이트는 실
[김민호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매일 추가 의혹이 터지며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핵심은 김 의원이 어떻게 위믹스 등 코인을 취득했는지 자금 출처 부분이다. 그는 당초 보유 주식을 팔아서 투자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당 진상조사단에는 '에어드랍' 방식으로 무상 지급받았다고 밝히면서 누구에게 얼마나 받았는지에 관심이 쏠린다.1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공중에 뿌린다는 의미인 '에어드랍(Air Drop)'은 가상자산 거래소나 코인 발행사가 마케팅 차원에서 특정 코인을 보유한 사람에게 투자
[심일보 대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경기지사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전형수 씨가 전날 오후 6시40분께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전 씨는 이 대표가 성남시장 당시 비서실장과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가 된 뒤에도 당선인 비서실장을 거쳐 초대 비서실장을 맡았다. 이후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하기도 해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그는 이 대표가 대선 후보 때 자신의 아파트 옆집을 직원 합숙소로 전세 임대한 것이 논란이 됐을 당시, 해당
[김승혜 기자] 방송 초반부터 황영웅을 '제2 임영웅'으로 부르며 화제몰이 했지만, 결국 상해전과·학교폭력 등 구설로 발목이 잡혔다. 황영웅의 뒤늦은 하차는 표면적인 사과에 불과했다. 기존 VOD와 일본 아베마TV에서 편집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국투어 콘서트 참여 가능성까지 열어 둬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혜진 PD는 끝까지 황영웅을 놓지 못하며 자존심을 지키려는 모양새다.박명수는 지난 3일 방송된 '라디오쇼'이 코너 '검색N차트'에서 전민기 팀장과 학교 폭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먼저, 전민기 팀장은 "연예계, 스포츠 스타 등의
[김승혜 기자] "카메라가 눈이 되는 거고, 마이크가 귀가 되는 거예요. 지금 모습이 상대방에게 그대로 노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치 추적도 가능하고 문자, 통화도 다 듣고 볼 수 있고요."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에서 스마트폰에 깔린 '스파이웨어'를 설명하는 장면이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영화는 지난 17일 공개 후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영화(비영어)
[신소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출생아 수가 사상 처음 25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을 밑돌았다. 최근 서울 한복판 일부 학교들도 폐교 절차에 돌입하는 가운데, 급격한 인구 자연감소가 현실화하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전년(26만6,000명)보다 4.4%(1만1,500명) 줄어든 2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48만 명을
[김승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빙(Bing)'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파괴하고 싶다" "핵 발사 비밀번호를 알아내겠다"는 등 수위 높은 위험 발언을 쏟아내 화제다.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AI의 인류 역습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의 정보기술(IT) 칼럼니스트 케빈 루스는 16일(현지시간) MS의 '빙'과 장시간 대화한 결과, AI의 능력에 깊은 불안감과 심지어 두려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빙이 MS와 오픈AI가 설정한 대화 규칙을 깨고 '인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