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배 기자]카지노에서 보관하고 있던 현금을 당사자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대리인에게 지급했다면 카지노 측이 원금을 돌려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 김성수)는 중국인 리모씨가 그랜드코리아레저(GKL)를 상대로 낸 보관금 반환 소송에서 “GKL은 리씨에게 13억 43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리씨는 2013년 8월 GKL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세븐럭 카지노’에서 만난 진모씨로부터 “돈을 나에게 보내면 카지노에 맡겨 보관증을 받아다 주겠다. 카지노에 돈을 맡겨 두면 언제든 와서
[김민호 기자] 멕시코 '마약왕' 호아킨 구스만(57)이 교도소에서 땅굴을 뚫고 탈옥한 지 6개월 만인 8일(현지시간) 고향이자 조직의 근거지인 멕시코 북서부 시날로아 주의 로스모치스에서 체포됐다.2001년 처음 탈옥했을 때는 13년 동안이나 도주 행각을 이어온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매우 손쉽게 잡힌 셈이다.엔리케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마약왕' 호아킨 엘 차포 구즈만이 교도소에서 탈옥한 지 7개월만에 붙잡혔다”고 밝혔다.페나 니에토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임무 완료: 우리는 그를 데리고 있다
[김민호 기자]“1945년 4월 30일 오후 3시, 독일 제3제국의 총통인 아돌프 히틀러와 그의 젊은 아내 에바 브라운은 베를린의 총통관저 지하 방공호에서 청산가리가 든 앰플을 입에 털어넣었다. 그와 동시에 히틀러는 권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았다”이상이 그동안 알려진 히틀러 최후의 순간이다.그러나 이와는 달리 히틀러가 스스로의 죽음을 조작한 뒤 북아프리카 스페인령인 카나리아제도의 테네리페섬으로 도망을 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영국 대중지인 ‘더 선’과 ‘익스프레스’ 등은 최근 기밀 해제된 700쪽 짜리 미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김홍배 기자]우리나라 대표 겨울축제 강원 화천군 산천어 축제가 개막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얼지 않는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화천 산천어 축제는 개막 첫날 가볍게 10만 명을 훌쩍 넘겼다.9일 오전 일찍부터 얼음낚시터를 가득 매운 관광객들은 산천어 얼음낚시의 손맛을 보기 위해 각자의 노하우로 낚시대를 들어 올리며 축제를 즐겼다.개막 첫날인 9일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부터 라이트를 밝힌 차량들이 연이어 축제장으로 들어서며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축제장을 가득 메웠다.오전
[김홍배 기자]강민경의 부친이 결국 법정에 서게 됐다.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에 따르면 강민경 부친은 사기 횡령 혐의로 최근 불구속 기소됐다.앞서 법무법인 금성(유한) 측은 "강민경 부친 강 모씨가 모 종교재단을 기망해 수억원대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 자금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강민경의 부친 강씨는 A 종교재단으로부터 수억원대의 돈을 세금 명목으로 받아놓고, 실제로는 세금을 내지 않고 자신의 회사자금으로 유용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았고, 의정부지방검찰청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9일 병상에서 75세 생일을 맞았다.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삼성서울병원 VIP실에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에 전념하고 있다.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한때 건강 상태에 관한 각종 루머가 돌았으나 지난해 6월 이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한 언론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된 것이 확인됐다.대신 부인인 홍라희
[김선숙 기자]흔히 '농민 대통령'으로 불리는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오는 12일 열릴 예정인 새 중앙회장 선거 역시 후보 자질론부터 정치권 줄 대기 의혹까지 ‘역시나‘ 진흙탕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보는 모두 6명이다. 이성희(66) 전 성남낙생농협 조합장, 최덕규(65) 전 합천가야농협 조합장, 하규호(57) 현 김천직지농협 조합장, 박준식(75) 현 서울관악농협 조합장, 김순재(50) 전 창원동읍농협 조합장, 김병원(62) 전 나주남평농
북한의 제4차 핵실험 이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수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북제재의 '키(key)'를 쥐고 있는 중국의 선택이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북한 핵실험 이후 실효성 있고 강도높은 대북제재조치를 끌어내기 위해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그 성패(成敗)는 중국이 우리와 공동보조를 취하느냐에 달려있기 때문이다.외교부는 8일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오늘 오후 7시 전화통화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중 외교장관의 통화는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이틀
[김민호 기자]미국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가 4일(현지시간) 향후 미국을 이끌 30세 이하의 젊은 인재들을 선정·공개했다.포브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30 언더 30’이라는 이름으로 올해 예술 금융 스포츠 등 20개 분야를 이끌고 있는 30세 이하 청년 각 30명씩 총 600명 명단을 발표했다.이번 발표에 한국계 중 가장 눈에 띈 인물은 법률정책 분야에서 대표 인물로 뽑힌 티모시 황(23) 이다.미시간주에서 태어나 메릴랜드주 포토맥에서 성장한 티모시 황은 프린스턴대 3학년 때 친구 2명과 함께 종자돈 2만5000달러로 데이
[김홍배 기자]시험에 늦었다는 이유로 교사가 학생에게 심한 폭력을 행사해 파장이 일고 있다.경기 평택경찰서는 "시험시간에 늦게 왔다는 이유로 학생을 폭행한 혐의(상해)로 평택시의 한 고등학교 교사 A(5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16일 직업기초능력평가 시험 시간에 늦게 온 학생 10명을 때렸으며 이 가운데 1명은 고막파열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이에 A 씨는 “학생들이 시험시간에 5분 늦게 교실에 들어와 잘못을 꾸짖으려고 했다.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며 체벌이 지나쳤다고 사과했다.그
[김민호 기자]북한의 전격적인 제4차 핵실험 감행으로 한반도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자 우리 군도 적절한 대응 조치를 모색하고 있다.이에 따라 우리 군이 작년 8월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때 가동했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가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한 가운데 최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는 조치가 바로 대북확성기 방송이기 때문이다. 그 효과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북확성기 방송은 지난해 8월 북한의 지뢰도발로 야기된 남북 긴장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이뤄진 남북 고위급접촉에서 이뤄진 8·25
[김홍배 기자]연초부터 서울 서초구가 경부고속도로 진입부(한남IC~양재IC)를 지하화하는 내용의 일명 ‘나비플랜’을 공론화하면서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현대건설과 대우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들이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 IC~한남IC(현재 경부간선도로) 구간을지하화 한다는 것. 현재 대형 건설사들이 검토 중인 이 사업은 양재 IC~한남 IC 구간을 지하화하고 지상부는 공원화하는 프로젝트다.서울시는 이 같은 경부 입체화 사업에 대해 좋은 민간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6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난 2009년 8월,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도요타의 렉서스 차량에 타고 가던 일가족 4명이 브레이크 고장으로 숨지는 끔직한 사고가 발생했다."기술적 결함이 아닌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며 책임을 회피하던 도요타 자동차는 사고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녹음된 911녹취록이 공개된 후 뒤늦게 리콜에 나섰다. 그러나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커져 버린 뒤였다.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이 사건으로 사장 취임 약반년 만인 2010년 2월 미국 하원 청문회에 소환됐다. 그는 8시간 동안 진행된 청문회에서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김민호 기자]대구 시민들이 ‘대구 친박’을 외면했다박근혜정부 출신 장·차관과 청와대 참모 출신들이 이른바 ‘박심’을 믿고 대구에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지만 예상보다 저조한 지지율로 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와 함께 새누리당 친박계 내에서 대구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의 지역구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새누리당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대구 수성갑에서 예비후보로 뛰고 있는 김문수 전 경지도지사에게 "수도권에 출마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직접적으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조 원내수석은 5일 오전 국회에
[김홍배 기자]한때 연인끼리 사랑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혼인신고서를 작성하는 게 유행이었던 시절. 그 유행 때문에 졸지에 아이 아빠가 될 처지에 놓인 20대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됐다.당시 사귀던 여성은 철없이 몰래 혼인신고를 했고 이 남성은 "장난삼아 썼는데 옛 여자친구가 마음대로 신고했다"며 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5일 의정부지법 가사부(정완 부장판사)에 따르면 A씨(28)는 2014년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가족관계등록부 등 필요한 서류를 챙기다 깜짝 놀랐다. 자신이 이미 결혼한 것으로 돼 있었기
[김홍배 기자]인천 영종대교로 심야 드라이브에 나섰던 10대들이 비상주차대 벽을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3명 모두 숨졌다.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40분쯤 인천시 서구 서울방향 영종대교 상부도로 11.6㎞ 지점에서 A군(19) 등 10대 3명이 타고 있던 SM3 승용차가 비상주차대 벽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군과 차에 타고 있던 B군(18)과 C군(18)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앞서 가던 차량 운전자가 "뒤에서 '번쩍'하는 불빛이 났다"며 112에 신고했다.
[김홍배 기자]검찰이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지드래곤 승리 대성 탑 태양)의 승리(26·이승현)가 수입 억대 사기 피해를 당했다며 고소를 제기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동부지검은 5일 "승리(본명 이승현·26)가 지난 달 29일 20억 원 상당의 사기 피해를 입었다며 고소장을 접수해 검찰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전날(4일)그룹 빅뱅의 승리(25)가 20억 원 대 부동산 사기를 당했다며 선배 여가수 신 모 씨(33)를 고소한 가운데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이날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승리가 불이익을 받지 않
[김승혜 기자]지난해 12월28일 밤 서울 명동의 한 사주 카페. 예약하지 않았다면 발길을 돌려야 할 정도 가게 안은 손님으로 북적댔다. 대부분 여성이었다.1인당 4000~6000원짜리 차를 시킨 뒤 상담을 받는 데 타로는 6000원부터, 사주는 2만원부터다. 테이블 6개를 가득 채운 손님들은 점술가의 한마디에 숨을 죽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20대 여성들과 마주앉은 점술인은 열심히 뭔가를 쓰면서 점괘를 읊조렸다.이날 이 집을 찾은 직장인 안모(30·여)씨는 이직을 고려 중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있지만, 상사
[김홍배 기자]집 마당의 우물에 빠진 50대 남자가 친구의 신고로 3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그사이 해가 바뀌었다.2일 전북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5시께 "혼자 사는 친구가 전화를 받지 않아 집에 가봤더니 사용하지 않는 우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에 익산의 한 주택으로 출동한 119구조대는 이날 오후 5시쯤 집 주인인 A(54)씨가 집 마당에 있는 우물에 빠져 있는 것을 발견해 구조했다.전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1시쯤 8m 깊이의 우물에 빠졌다가 28시간 만에 구조된 A씨는 인근
정 전 감독이 한국생활을 정리하고 도피하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정명훈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3일 반박했다.정명훈 측 변호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지평과 서울시향 측은 이 같은 보도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원래 집이 프랑스이고 평소에도 국내 연주 일정을 마치면 언제든 오고 갔었다”고 밝혔다.이어 “한국 내 자산을 정리한다거나 처분을 하고 도피했다는 식의 의혹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건물을 내놓은 시점도 훨씬 이전이라는 주장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측에 따르면 건물 매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