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당대표 추대론에 대해 "셀프추대는 북한노동당 전당대회에서나 가능한 일"이라며 또 다시 ‘작심 발언’을 이어갔다.정 의원은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당 대표를 할 의향이 있으면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응하라"며 이같이 말했다.더민주의 총선선전에 김종인 대표의 공로가 컸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일정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시점을 잘 생각해보면 탈당할 분들이 탈당하고 이미 수습 수습단계에 있었다. 역사에 이프는 없지만 그분이 아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8일 전남 신안 하의도의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DJ) 생가를 방문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DJ 삼남인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목포항에서 조양페리에 승선해 하의도로 향했다. 문 전 대표 일행은 낮 12시50분께 하의도 웅곡항에 도착해 후광리에 있는 DJ 생가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문 전 대표 측은 “당초 이번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할 계획이었다”며 “문 전 대표와 김 위원장이 총선 기간 같이 호남 투어를 하는 과정에서 잡은 사적 일정이고, 정치적
[김민호 기자]20대 총선 결과에 따라 여야 대선 주자들의 희비도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전주대비 4.7%p 급등한 18.9%로 2위를 기록했다.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18일 자신을 국민의당 대표로 재추대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전 아무 고민을 안 하고 있다"고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의 안정을 위해 짧게라도 (대표로 재추대) 해야 된다는 의견이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국민의당 당원이 별로 없는 만
[김민호 기자]4·13 총선에서 패배한 비박계 정두언 새누리당 의원이 18일 원유철 원내대표 주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위원장 교체를 주문했다.이날 정 의원은 비대위원장으로 추대된 원유철 원내대표를 향해 “권력을 위해서 가장 입 안의 혀처럼 군 사람”이라며 “도대체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느냐, 쓴 웃음이 나온다. 한 번 간신(奸臣)은 영원한 간신”이라고 비난했다.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주변에서 새누리당은 구제불능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대위원장에
[김민호기자]박근혜 대통령이 한껏 자세를 낮췄다.박 대통령은 18일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3 총선 결과와 관련해 "앞으로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선거의 결과는 국민의 민의가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어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김민호기자]새누리당의 참패로 끝난 20대 총선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한 것으로 18일 나타났다.특히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새누리당도 급락세를 보이며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정당지지도에서 선두를 더불어민주당에 내줬다.리얼미터가 지난 14~15일 남녀 유권자 1천1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휴대전화 62% 유선전화 38%, 표본오차 95%±3.1%p)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긍정평가)는 31.5%를 기록, 지난주보다 8.1%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비박계가 17일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선임 결정에 강력 반발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새누리당 김세연, 오신환, 이학재,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며 "새로운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을 해야 한다"고 원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내정에 집단 반발했다.이어 “선거 패배를 책임지고 물러난 지도부는 당의 비대위원장을 추천할 명분도 권한도 없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친박계에선 유일하게 이학재
[심일보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전 대표가 4·13 총선을 계기로 화려한 재조명을 받으며 정치적 위상을 한층 높일 발판을 마련했다. 정 전 대표에게 이번 총선은 시련의 시기였다.더민주에서 '정세균계'는 한때 당내 최대 계파를 형성했지만 공천 과정에서 강기정 오영식 전병헌 의원 등 계보 핵심이 대거 탈락해 몰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세력이 약화됐다.특히 정 전 대표가 수성에 나선 '정치1번지'에 새누리당이 서울시장을 지낸 차기 대권주자인 오세훈 후보를 투입하는 바람에 자신의 당선마저도 장담할 수없는 정치적 벼랑 끝으로 몰리
[김민호 기자]이준석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이 16일 "전당대회에서 최소한의 변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새누리당은 대권을 내준다고 보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20대 총선에서 서울 노원병에 출마, 낙선한 이 전 비대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이 말하면서 "낙선인사를 다니면서 전해듣고 있는 민심"이라고 전했다.그는 “내가 선거 전에 유승민 의원의 복당을 ‘국민의 명령’이 될 것이라고 표현했더니 강성 친박계 여권 지지자들에게 공격을 받았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국회의장을 내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친박계가 전향적으로 복당을 언론에
[김민호 기자] 4·13총선 이틀 만에 다시 ‘야권연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대선에서 야권 단일후보를 내야 하는 만큼 야권연대 및 통합이 불가피하다고 본다.반면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의 ‘제3당 지지’ 흐름을 확인한 만큼 벌써부터 연대나 통합을 거론하는 것은 민심을 왜곡하는 처사라며 일축했다. 대신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대선까지 독자노선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더민주 소속 인사들은 15일 일제히 야권연대론에 불을 지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이제 형제당이 생겼다. 야
[김민호 기자]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총선이 끝난 직후 탈당파 당선자들의 복당을 허용하겠다는 새누리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이 무소속 당선자들을 끌어들여 무리하게 제1당이 되려 한다는 주장이다.홍준표 경남지사는 16일 "선거가 끝나자마자 무소속 복당 운운하는 것은 참 어이없는 짓들"이라며 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뒤 바로 '무소속 복당 허용' 방침을 내린 것을 강력 비난했다.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간을 갖고 냉혹한 자아비판을 해도 될 일을 자신들의 감투보존을 위해"라며 이같이 적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이번 총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을 헤쳐나갈 신임 당 대표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친박계가 당권을 가져갈 경우 당청관계에 큰 어깃장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박계가 당권을 얻을 경우 총선 책임론을 놓고 당청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친박계가 당권을 가져갈 경우 당청관계에 큰 어깃장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비박계가 당권을 얻을 경우 총선 책임론을 놓고 당청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단 새누리당은 15일부터 사실
[김민호 기자]4ㆍ13 총선 이후 청와대와 여권이 심각한 내홍에 시달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여권 분열을 어떻게 수습할지 정치권에서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조기 레임덕(권력 누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향후 정국을 풀어 나갈 해법은 보이지 않아서다. 여당은 혼란에 빠졌고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은 침묵하고 있다. 사면초가(四面楚歌) 양상이다.총선 참패를 놓고 청와대와 친이계를 중심으로 한 비박계가 뜻을 모으지 못한데서 비롯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에 최근 여권을 중심으로 “박 대통령이 친이계 등 비박계 인사들에 대
[김민호 기자] 이번 20대 총선의 '핫이슈' 가운데 하나는 야당 불모지 곳곳에 깃발을 꽂은 당선인들을 꼽을 수 있다.이들의 당선이 단순히 지역구를 차지한 데에 그치지 않고, 여·야당의 텃밭이라는 '한계'를 극복하면서 우리 사회의 뿌리깊은 지역주의를 무너트리는 큰 전환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새누리당 최초로 호남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정현 의원은 네친김에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혀 관심이 모아진다.이 의원은 지난 13일 전남 순천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당선 소감을 통해 "새누리당 당 대표에 도전해 대한민국과 새누리당을 바꿔보이
[김민호 기자] 여야가 총선 후 내부 전열 정비 작업에 돌입한 가운데 국민의당도 세력간 당권 경쟁이 본격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창당을 주도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외연 확대에 기여한 호남의원 사이의 역학구도 재정립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국민의당이 20대 국회에서 캐스팅보터 이상의 역할론을 주장하기 위해선 예상되는 당내 갈등 문제 해결 여부가 3당 조정자로써의 역량을 측정할 시험대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그런 만큼 4·13 총선에서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가뿐히 넘어서며 제3정당 입지를 확보한 국민의당이 차기 당권을 놓고 벌
[심일보 기자]4·13총선에서 여당의 참패로 박근혜 대통령은 22개월여의 남은 임기 동안 국정 운영의 동력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하지만 새누리당이 총선에서 참패한 다음 날인 14일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춘추관을 찾아 총선 결과에 대해 단 두 줄짜리 논평을 내놓았다. 정 대변인은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새로운 국회가 되길 바란다. 국민의 이러한 요구가 (총선 결과에)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만 했다. 의례적으로라도 나올 법한 "민심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말은 없었다.이에 대해 청
[김민호 기자]미국·멕시코 순방의 영향으로 40%선을 회복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직전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다시 30%대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5일 발표한 4월 둘째 주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9%로 지난주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반면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이로써 부정평가와 긍정평가간 격차는 3%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확대됐다.한국갤럽의
[김민호 기자]"유승민 의원 포함, 어떤 세력이든 문호를 열어야 한다"김태호 최고위원은 어제(1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정권 재창출을 위한 개혁적 보수의 가치에 동의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사실상 비대위원장 추대는 책임지고 최고위가 총괄 사퇴한다는 의미"라며 "사실 최고위는 사실상 해산"이라고 강조했다.새누리당이 20대 총선에서 참패, 제1당 자리를 내주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당선인들의 몸값이 올라가고 있다.특히 새누리당이 앞서 "어떤
[김민호 기자]4·13 총선으로 300명의 20대 국회의원이 새로 금배지를 거머쥠과 동시에 여야는 곧 원내대표 선거체제로 전환할 전망이다.5월초 실시하는 국회의원 임기 첫해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분 등 원구성 협상 권한을 갖고 있어 각당 모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특히 20대 국회는 국민의당이 제3의 원내교섭단체로 협상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아 개원 협상이 보다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먼저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122석을 얻는 '참패'를 기록하면서 오는 5월로 예정된 새 원내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특히 국민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사진)가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패배에 대해 겸허히 노력하며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문 전 대표는 이날 홍은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이 지지를 거두면 정계은퇴를 하겠다고 밝혔는데 어떤 입장이냐’고 묻는 질문에 “일단 야권을 대표하는 대선주자가 호남의 지지가 없이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때 드린 말씀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표의 이 발언은 ‘호남 완패’는 인정하지만 당이 원내 제1정당으로 올라선 만큼 당장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대신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노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