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보 기자]총선을 앞둔 대통령의 지방행은 번번이 '선거 개입 논란'으로 이어진다.4·13 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지방 행보를 재개했다. 청와대는 ‘경제 챙기기’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선거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박 대통령은 8일 미국, 멕시코 순방의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충북 청주와 전북 전주를 방문하는 강행군을 펼쳤다.그중 청주에서 "이번에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기를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한 발언
[김민호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광주 방문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은 8일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박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호남 특히 광주에서 문 전 대표에 대한 지지를 거둔 것은 오래 전 일"이라고 언급했다.이날 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충장로거리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읊으며 “호남이 나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나는 미련 없이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이렇게 반응한 것이다.박 의원은 옛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당 대표 자리를 두고 문 전 대표와
[김민호 기자]`반문(반 문재인)정서'를 무릅쓰고 야권의 심장부 광주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정계은퇴와 대선 불출마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문 전 대표는 8일 광주 충장로거리에서 '광주시민들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면서 "저에 대한 지지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미련 없이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대선에도 도전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제 문 전 대표의 호소에 호남민이 어떻게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그는 "호남의 정신을 담지 못하는 야당 후보는 이미 그 자격을 상실한 것과 같다
[김민호 기자]김무성 대표는 7일 오후 4시 40분쯤 서울 노원역 롯데백화점 앞에서 이준석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이 자리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상도동계' 막내로 정치권에 입문한 경력을 기반으로 'YS의 정치적 아들'을 자처하는 김 대표는 32살의 이 후보를 역시 26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국회의원이 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에 빗댔다.한편 김무성 대표, 이준석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선택해 주시기를…
[김민호 기자]새누리당의 과반붕괴 위기감에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한국갤럽의 4월 1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헤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잘하고 있다’ 43%, ‘잘못하고 있다’ 46%로 각각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는데 ‘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이 7%였다.지난주와 비교해보면 박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5%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5%포인트 하락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23% vs 62%, 30대 23% vs 67%, 40
[김민호 기자]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5~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현역 의원인 5선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었다.서울 용산의 경우엔 지난 3월 말 미디어리서치 조사와 비교해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가 더민주 진영 후보를 오차 범위 내이긴 하지만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 종로종로에서 오세훈 후보가 42.2%로 정세균 후보(35.4%)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박태순 국민의당 후보는 3.9%였다.새
[김민호 기자] 서울 양천을은 19대 총선에서 1.8%포인트(1780표) 차로 승패가 갈린 지역구다.하지만 20대 총선 예측에서는 새누리당 비박계 김용태(서울 양천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용선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조선일보가 5~6일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이 지역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3%포인트, 응답률 8.2%) 결과, 새누리당 김용태 후보가 41.3%로 더민주 이용선 후보(25.8%)를 오차범위가 넘는 15.5%p 앞서는
[김민호 기자] SK 최태원 회장의 부인이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김문수 새누리당 후보(대구 수성갑)를 다시 찾아 지원 유세를 펼쳤다.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7일 “김문수 후보가 경기도 발전을 위해 혁혁한 공을 세웠던 것처럼 대구를 다시 부흥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구시민께서 김 후보를 꼭 지지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노 관장은 이날 수성구 범어동 김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놀랍게 청렴하고 사심 없는 모습을 보고 큰 감명을 받았다”며 “저런 정치인
[김민호 기자]부산 사상구의 총선 판세가 걷잡을 수 없이 흐르고 있다. 무소속 후보의 독주를 여야 후보가 부지런히 따라잡아 가는 상황에서 후보들 사이의 신경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공천배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제원 후보는 여야 모두의 적이 되었지만, 가장 마음이 급한 쪽은 장 후보에게 여권 표의 상당 부분을 빼앗기고 있는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7일 손수조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읍소했다.손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에 몸담았던 지난 4년간
[김민호 기자]4·13총선 야권단일화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 인천 연수을 더불어민주당 윤종기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에 대해 표절 의혹이 일고 있다.인천지방경찰청장 출신인 윤 후보는 지난 2007년 6월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공안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윤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은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방안에 관한 연구'로 바람직한 집회시위문화를 주제로 다루고 있다.그러나 윤 후보의 석사학위 논문은 앞서 2001년 임승택 씨의 동국대학교 정책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인 '경찰권 발동과 인권보호에 관한 연구: 집회 및 시위의 진압
[김민호 기자]무릎 꿇기, 큰절 사과, 100배 석고대죄에 이어 삭발까지 단행하는 새누리당 대구 후보가 나왔다.4.13 총선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새누리당 후보들이 무릎을 꿇고 삭발까지 하며 용서를 구하고 나선 것.'공천 파동' 후폭풍에 직면한 대구 후보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다.양명모 후보(대구 북구을)는 7일 오후 새누리당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삭발을 하고 최경환, 조원진 중심의 선대위를 시민대표들이 앞장서는 범시민 선대위로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양 후보는 삭발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대구시
[김민호 기자]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과 9일, 1박2일 호남을 방문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른바 '반문정서'에도 불구하고 호남 방문을 강행하기로 해 막판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 들었지만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의 반 문재인 정서 이른바 '반문 정서'를 경계해 문 전 대표를 이용한 선거 홍보를 외면하고 있다.실제로 문 전 대표와 찍은 사진이나 영상물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후보들을 찾아보기 힘들 뿐 아니라 광주 북갑에 전략공천한 정준호 후
[심일보 기자]4·13 총선이 6일 남은 가운데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서 앞서가던 오세훈 새누리당 후보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처음으로 선두자리를 뺏기는 등 막판 혼전 양상이 나타났다.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4~6일 사흘간 서울 6곳, 경기 5곳, 대구 4곳 등 15곳 유권자 500여명씩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7일 발표), 종로에선 더민주 정세균 후보 44.8%,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 42.2%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당선 가능성 조사에
[김민호 기자]정계은퇴를 선언한 후 전남 강진에 칩거해오던 손학규 전 고문. 지난달 말 더민주 이찬열 후보, 김병욱 후보의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대외적으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손학규 복귀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손학규 전 고문이 7일 공개 강연에 나선다.지난 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키맵 대학 초청 강연에 나선 적은 있지만 국내 강연은 처음이다. 때문에 '강연 정치'로 정계 복귀에 시동을 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손 전 고문은 이날 오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의 다산유적지에서 '다산 정약용
[김민호 기자]"낙동강밸트에 모두 새누리당 깃발이 휘날리도록 함으로써 PK의 자존심을 세우도록 하겠습니다."-김무성“박근혜 대통령 경제민주화 어떻게 됐습니까. 말짱 다 거짓말이 됐죠?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됩니까?“-문재인지난 5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낙동강 벨트를 훑었고, 5일은 문재인 전 대표가 이곳을 누볐다. 이렇듯 여야가 20대 총선에서도 부산·경남·울산(부울경)을 지칭하는 '낙동강 벨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이 지역은 경기와 서울 다음으로 많은 40개 선거구를 가진 '빅3지역'에 속한다. 특히 양당 대표인
[김민호 기자]20대총선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표심 공략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여야는 오는 8~9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전투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선거판세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부상해서다.특히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등 야권에서는 상대적으로 진보성향이 강하면서도 투표율이 낮은 젊은 세대를 투표장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사전투표 캠페인을 벌이는 등 총력전에 나섰다.7일 공식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상황에서 판세는 여전히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현재 상
[김민호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8일 차인 7일 2차 서울 지원유세에 돌입한다.김 대표는 이날 지원 유세를 강서을에서 시작한다. 이 지역은 김 대표의 최측근인 김성태 후보의 지역구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측근인 김성태 강서을 후보의 지역구인 가양역 앞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화곡역에서 강서갑(구상찬)·강서병(유영) 후보들과 출근길 시민들을 만난다.김 대표의 이날 유세 지역 중 눈에 띄는 곳은 마포갑(안대희 후보)이다. 김 대표는 선거운동 첫 날이었던 지난달 31일 1차 서울 지원
[김민호 기자]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나눠먹기식 후보 단일화를 한 것으로 확인돼 선거판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6일 티비조선은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정의당 배진교 예비후보와 경선 없이 단일화를 성사시켰는데, 정의당이 국회의원 후보직을 양보하는 대신 총선과 함께 진행되는 구의원 보궐 선거에서 후보직을 받기로 한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보도에 의하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은 지난달 인천 남동구청장을 지낸 정의당 배진교 예비후보와 경선 없이 단일화를 성사시켰다는 것.국민의당 후보가 출
[김민호 기자]대구 수성구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6일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새누리당 공천 파동을 사죄하는 의미로 유권자들에게 사죄의 절을 백번 하고 있다.대구 수성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6일 당 공천 파동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일주일 남은 선거기간동안 매일 100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그동안 너무 오만했다. 새누리당을 사랑해줬는데 큰 사랑에 감사와 보답을 드리긴 커녕 오
[김민호 기자]4·13총선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상임대표가 여론조사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BS와 국민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일~3일까지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33.9%를 얻어 33.7%를 얻은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를 불과 0.2%p 앞섰다. 더불어민주당의 황창화 후보는 15.2%였다.전날 문화일보가 지난 1~2일 양일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포커스컴퍼니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국민의당 안철